인형극 극본/-1. 인형극 극본

두통이의 마음 [어린이]

에반젤(복음) 2019. 6. 9. 22:53



두통이의 마음 [어린이]

*일반 인형극으로 바꾸어 공연하여도 좋다
*나오는 인형 : 두통이, 숙희, 짱구, 선생님, 돼지, 뱀, 염소, 호랑이, 마귀, 예수님
*배경 : 교회가 보이는 마을 길




두통이 : 에이, 심심해! 짜식들이 다 어딜 간 거야? 한 놈도 얼씬 거리지 않네? 오라~ 알겠다. 이 놈들이 전부 교회를 갔구나? 쳇! 녀석들, 할일이 없으면 만화나 보지 뭐하러 교회를 가? 얼간이들! 엇! 저기 웬 계집애가 또 교회를 가고 있구나? 흥, 여기 있다가 혼좀 내주고 돈도 빼앗아야지! (숨는다)

숙 희 :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놀라와 예수님의 사랑 신기하고 놀라와.

두통이 : 꼼짝마라!

숙 희 : 깍! 어머, 넌 누구야?

두통이 : 나? 나는 두통이다. 왜?

숙 희 : 왜 그래. 얘, 비켜. 나 교회가야돼!

두통이 : 통행세 오백원만 내.

숙 희 : 뭐? 통행세? 얘, 너 자꾸만 이러면 하나님한테 벌 받아!

두통이 : 하나님? 킥키킥. 야, 이 가시나야 너 하나님 봤어? 봤어? 하나님이 어딧어? 어딧어?~

숙 희 : 왜 없니? 있어. (청중을 보며) 어린이 여러분 하나님 있죠~? (어린이들 네! 하고 대답하면) 그것 봐. 있대지!

두통이 : 뭐? 하나님이 있다구? (청중에게) 없어! 없어! 치 없는데!

숙 희 : 비켜! 난 교회 가야해.

두통이 : 돈 안내? 세금?

숙 희 : 싫어!

두통이 : 너 좀 맞아라. 에잇! (때린다)

숙 희 : 어마! 왜때려! 흑흑! 우리엄마한테 이를테야! (뛰어간다)

두통이 : 어, 통행세 내고 가! 어? 그냥가네? 어휴 저런 날도둑! 세금도 안내? 엇! 누가 또 온다. 여기 숨자!

짱 구 : 어휴, 교회 늦었다. 빨리 가자.

두통이 : 스톱!

짱 구 : 앗! 두두두 두통이!

두통이 : 야, 세금내고 가. 통행세 500원!

짱 구 : 뭐? 통행세? 그런 세금도 있냐?

두통이 : 안 내? 안내면 맞는다.

짱 구 : 야, 두통아. 너 자꾸만 이렇게 죄만 짓다가 나중에 어딜 가려고 그러니? 죽은 다음에 말이야.

두통이 : 죽은 다음에? 아 그야 공동묘지에 가지.

짱 구 : 고 고 공동묘지? 그래! 네 육신은 공동묘지에 가서 한줌의 흙이 되겠지. 그러나 너의 영혼이 어딜 갈지 생각해봤니?

두통이 : 그래, 어디가냐?

짱 구 : 지옥에 간다. 아주 뜨거운 곳. 그곳에 들어가면 뜨겁고 목마르고 아프고 쓰러지고 괴로와서 아이구 배고파. 사람살려!! 아니 나좀 죽여줘요! 엉엉~

두통이 : 야, 너 어디 아프니? 얘가 미쳤나?

짱 구 : 그러니 지옥가기 싫으면 예수믿어!

두통이 : 이 자식, 너좀 맞고 싶어? 에잇! (꿀밤을 때린다)

짱 구 : 아야! 아야. 엉엉~ (퇴장)

두통이 : 지옥이 어디 있어? (청중을 보며) 어린이 여러분 지옥없죠? 없어! 없어! 없어! 에잇! 못생겨가지고들... 앗! 이번엔 어른이 온다! 여기 숨자!

선생님 : 도대체 어떤 녀석이 우리교회 다니는 어린이들을 그렇게 못살게 구는 것일까? 내가 잡기만 하면 혼을 내주어야 할텐데... (청중을 보며) 어린이 여러분들! 도대체 그 놈이 누구지요? 네? 두통이? 두통이가 지금 어디 있어요? (두통이가 숨은 곳에 가까이 간다.)
이것 봐! 여기 숨어있 는 어린이 좀 나와봐! 두통인지 세통인지 어서 나와봐! 빨리!

두통이 : 에이 왜 그러세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래요?

선생님 : 아무 잘못도 없다구? 네가 여기서 교회가는 애들을 때려주고 못살게 굴었지?

두통이 : 아뇨? 전 모르는 일인데요?

선생님 : (청중을 보며) 어린이 여러분 얘가 맞지요? (일동 네--하고 대답)

두통이 : 아냐, 아냐! 아냐! 이런 멍청이들!

선생님 : 왜 거짓말이야? 넌 도대체 교회다니는 애들을 그렇게 못살게 구는거야?

두통이 : 저도 몰라요. 그냥 걔들만 보면 작년에 먹었던 컵라면이 넘어와요.

선생님 : 뭐, 뭐?

두통이 : 그 놈들은 내가 하라는 대로 하지는 않고 나하고 놀지도 않아요!

선생님 : 그런 네가 나쁜 짓만 하니까 그런 거야. 너도 교회를 다니면 되잖아?

두통이 : 교회요? 칫! 제가 미쳤어요? 교회를 다니게?

선생님 : 왜 미쳐?

두통이 : 어쨋든 저는 교회 싫어요. 저는 바빠요!

선생님 : 그래 매일 지나가는 애들 때려주느라고 그렇게 바쁘냐? 또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장독뚜껑 열고 오줌놓은 것도 너지?

두통이 : 쳇! 똥도 누어요!

선생님 : (황당해하며) 도대체 네 마음 속에는 뭐가 있니?

두통이 : 밥하고 김치요!

선생님 : 그건 네 뱃속에 있는 거지! 네 마음 속에 무엇이 있느냐고!

두통이 : 마음 속에요? 그건 나도 몰라요!

선생님 : 내가 보여줄까? 네 마음 속에 무엇이 있는지...

두통이 : 어떻게 내 마음을 보여주신단 말씀이예요?

선생님 : 어쩔래? 볼래?

두통이 : 보고 싶은데요?

선생님 : 나를 따라와라. 그럼 보여주지! (뒤돌아 걸어간다.)

두통이 : 칫! 내 마음 속을 어떻게 보여준다는 말이야? 어쨋든 한번 따라가보자! (따라간다)

암전




제 2 막
사람이 여러명 들어갈 수 있는 상자(or 막)이 있다.

선생님 : (가리키며) 자, 이것이 너의 마음이란다.

두통이 : 헤헤헤. 내 마음이 이래요? 야, 참, 웃긴다. 웃겨.

선생님 : 네 맘속에 무엇이 있나 들여다 보아라. 그러면 네 마음 속애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두통이 : 좋아요 흥! 내 마음 속에 도대체 무엇이 있다는 거야? 어디 보자!

(펑! 소리내며 돼지 등장. 두통이 놀란다.)

돼 지 : 으하하하하! 두통아 뭘 그리 놀라느냐? 나는 너의 친구다!

두통이 : 도대체 너는 누구냐?

돼 지 : 나는 욕심마귀다. 네 마음 속에 들어온지 꽤 오래 됐지!

두통이 : 나가! 썩 나가지 못해?

돼 지 : 싫다! 나는 너처럼 욕심많은 어린이가 좋아! 매일 뺏고 훔치고 욕심 부리는 어린이! 자기 것을 남에게 줄 줄 모르는 어린이! 헷헷헷! 나는 네 마음 속에서 계속 살 꺼다! (퇴장)

두통이 : 나가! 나가란 말이야! 아니, 내 마음 속에 욕심마귀가 산다구? 아니야! 이건 거짓말이야! 다시 한번 보자! 이번엔 좋은 것이 있을 거야.

(탕! 소리와 함께 뱀이 등장, 두통이 악! 하고 소리친다.)

두통이 : 너. 너는 누구냐?

뱀 : 하하하하하 내가 누구냐구? 나도 너의 친한 친구야! 나는 거짓말 마귀라고 하지! 옛날 에덴 동산에서도 거짓말로 아담과 하와를 꼬여 죄를 짓게 했지! 너도 매일 거짓말을 하지? 그게 다 내가 너에게 꾀를 주기 때문이야!

두통이 : 가! 가란말이야. 난 거짓말 안해!

뱀 : 뭐? 거짓말 안해? 낄낄낄! 또 거짓말을 하는구나. 히히히! (퇴장)

두통이 : 내가 거짓말쟁이라구? 허긴 나도 모르게 자꾸 거짓말을 할 때가 많지! 이번에 무엇이 있을까?

(또 들여다본다. 쾅! 소리가 나며 두통이 놀란다.)

염 소 : 무얼 그리 놀라느냐? 나는 불순종의 마귀니라.

두통이 : 불순종이라니? 그건 뭐야?

염 소 : 뭐긴 뭐야? 말 안듣고 고집만 부리는 거지! 히히히. 나는 네 마음 속에서 매일 고집만 부리게 하고 제멋대로 놀게 하지! 부모님이나 선생님 말도 안듣게 하고...

두통이 : 야! 가버려!

염 소 : 히히히. 우리들은 여기 살다가 너 죽는 날 너를 끌고 지옥으로 갈 테다! 이놈아! 낄낄낄.(퇴장)

두통이 : 뭐, 뭐? 지옥? 아! 정말 지옥이 있다는 말이냐? (청중을 보며) 어린이 여러분 정말 지옥이 있어요? (네!) 아. 그렇다면 정말 고민 이다. 에이! 이번에는 좋은 것이 있겠지! 다시 한번 보자! (쾅! 하며 호랑이가 나타난다.)

두통이 : 너는 누구냐?

호랑이 : 나는 친구를 미워하고 욕하고 신경질 부리고, 싸움질하게 하는 마귀다. 힘 없는 애들은 괴롭히게도 하지. 두통이 : 가! 보기도 싫어!

호랑이 : 난 너처럼 싸움질하고 화 잘내는 어린이가 좋아. 나는 너의 친구야. (퇴장)

두통이 : 가. 가란 말이야! 엉엉... 내 마음 속에는 나쁜 마귀들이 가득 차 있어. 아, 이제 나느 지옥에밖에 갈 수 없게 되었어. 흑흑! 어쩌면 좋아?

(이 때 마귀 나타난다.)

마 귀 : 으하하하하! 사내자식이 울긴-- 너는 조금도 두려울 것이 없다! 네 마음 속에 있는 귀신들은 다 너의 믿음직스런 친구들이니까!

두통이 : 당신은 누구예요?

마 귀 : 나는 모든 귀신들의 왕 사탄이다. 모든 죄인들의 아버지안다. 두통아, 너도 내 아들이야!

두통이 : 싫어요! 나는 당신의 아들이 되고 싶지 않아요.

마 귀 : 두통아! 넌 이제까지 내가 시키는 대로 잘 해왔어.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 돼! 매일 뺏고 훔치고 거짓말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욕하고 으핫핫핫핫! 그래야 나의 자랑스런 아들이 되는 거야.

두통이 : 그럼 내가 마귀자식이란 말이야? 가! 가란 말이야!

마 귀 : 까불지 마라! 이 놈! 네가 내 말을 안 들으면 내가 너를 가만 놔 줄 줄 아느냐? 너는 나를 배신할 수 없어! 알았지? 흐하하하하. (퇴장)

두통이 : 아! 이제 어쩌면 좋아! 나는 이제 꼼짝없이 지옥에 가게 생겼구나! 흑흑... 어린이 여러분, 이제 어쩌면 좋아요? 네? 교회를 나가라고요? 교회 나가면 돼요? 그렇다! 교회에 나가면 무슨 길이 열릴지 몰라. 선생님 어디계세요? 저도 이제 교회 나갈 거예요!

선생님 : 잘 생각했다. 그러나 너는 이제까지 지은 죄를 먼저 예수님 앞에 회개해야 해.

두통이 : 회개라니요?

선생님 : 용서해달라고 비는 거야. 낱낱이 고해야 해. 과거에 지은 죄를 하나도 빠짐없이 고백하면 예수님은 너의 죄를 용서해주실 거야!

두통이 : 예수님, 저는 이제까지 마귀의 짓만 하고 살아왔어요. 부모님의 말씀도 안 듣고 친구를 못살게 굴고 미워했어요. 남의 물건도 많이 훔치고 힘 없는 애들을 때려주고 매일 싸우기만 했어요. 거짓말만 하고 욕만했어요. 예수님, 저의 죄를 다 용서해 주셔요. 흑흑... 엉엉~

선생님 : (청중을 보며) 우리 모두 다 같이 두통이를 위해 기도합시다. 다같이 두 눈을 감고 기도합시다. 하나님, 오늘 두통이가 자기 마음 속에 마귀가 가득하고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예수님 께서 두통이의 마음 속에 들어오셔서 착하고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두통이 : 흑흑. 예수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셔요. 저는 죄인입니다. (이 때 예수님이 나타난다.)

두통이 : 앗! 누구십니까?

예수님 :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느냐?

두통이 : 예수님, 예수님이시지요? 그런데 왜 십자가에 못박혀 피 흘리고 계셔요?

예수님 : 나는 너를 위하여 대신 십자가에 못박혔다.

두통이 : 왜요? 나는 죄인입니다. 나쁜 애예요. 그런데 왜 나를 위해...

예수님 :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흘리는 피는 너의 모든 죄를 씻어 주었느니라!

두통이 : 저의 죄를 씻어주셨다고요? 그럼 저는 구원을 받았다는 건가요?

예수님 : 너는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마귀는 너에게서 떠나갔도다.

두통이 : 마귀가요? (마음 속을 본다) 없어졌어요! 마귀가 이젠 내 마음 속에 없어요!

예수님 : 자, 이제 네가 할 일은 열심히 교회 다니고 성경말씀 배우고 또 기도도 잘 해야 하느니라. 알겠느냐? 그래야만 마귀가 다시는 네 마음 속에 들어오지 못한단다!

두통이 : 네!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예수님, 저는 이제 일평생 주님만을 섬기겠어요. (막이 내린다.)


(구원초청)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도 두통이처럼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 되고싶지요. 그러면 이 시간 주님을 마음 속에 영접하고 싶은 어린이 들만 일어나세요. 조용히, 눈을 감고 일어서셔요. 그리고 예수님! 저의 죄를 용서 해주시고 저의 마음 속에 들어오셔요! 하고 조용회 기도해 보셔요. 이 시간 여러분 마음 속에 나쁜 죄를 주님께 고백하시면서 주님의 용서를 빌어보세요. 주님은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