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영성훈련
[본문]갈 2:19, 20절 / 이상규 목사
영성과 종료라고 하는 속에서 인간의 끝없는 갈망은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가장 가까워지고
싶은 것입니다.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까지 가고 싶은 것입니다.이스라엘 광야에서 하
나님이 이 인간의 갈망과 하나님의 소원을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는 너희
소망처럼 나도 너희를 한 가득 안고 싶다.” 이것이 바로 성막입니다. 하나님께선 하나님과
사람의 만남의 장인 성막을 주셨습니다.영이신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재하시고,깊은 지성소
곧 하나님의 존재의 심층까지 받아들이고 품으시기 위해 상상할 수 없는 집을 계시하셨습니
다. 가장 친밀하게 가장 가까이 하나님을 뵙고 만나는 것은 왕 같은 제사장의 복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하나님과 하나 되는 것이 영성훈련의 목표입니다.교회에 와서 전능하
신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 체험을 하고 능력과 은사를 경험하지만 그것만으로 근원적인 내면
의 목마름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영성훈련의 기본은 침묵입니다. 침묵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고 자
신의 존재가 하나님에게만 향하게 됩니다. 침묵은 모든 피조물과의 관계를 끊고 하나님의 임
재와 말씀 앞에 서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침묵하면 사건이 생깁니다.왜냐하면 침묵의 의미는 죽음이기 때문입니다.기독교인의 가장
본질적인 정체성은 이미 죽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처럼 십자가에
내가 못 박히면 주님이 사십니다.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으로 가는 것이 침묵입니다.침묵을
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반응 못하고 수동적이 됩니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고 절대 주권으
로 나를 다스릴 수 있게 당신의 임재의 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입니다.
침묵이 성숙되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게 됩니다. 이제는 활동하는 데도 하나님
의 임재 가운데 거합니다. 이것이 사도행전의 역동적인 창조적 능력이고 진정한 의미에서 침
묵의 목표입니다. 우리의 모든 사역과 삶이 그분의 나라를 이루어가고 그의 임재를 반영합니
다. 그리스도와 완전히 하나 되어 온전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내면세계가 주의 얼굴로 빛나고 영성이 회복되어 장성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 온누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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