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므로 창조주가 되셨다. 그가 자기의 영원한 경륜 가운데서 창조를 계획하시고 작정하셨는데, 이 작정을 실현하사 무한대한 우주를 생산해 내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손으로 이루신 창조가 자연 세력으로 남아있게 하신 것이 아니고, 창조가 계발되어 문명화 되므로 하나님 나라가 되게 작정하시고 섭리하셨다. 창조의 세력들이 계발되어 문명화 되므로 창조주의 지혜와 권능이 찬란하게 현시되게 하시기로 하셨다.
그리하여 창조주의 창조 방식이 모방되게 하셨다. 그러기 위해 창조주는 자기 창조에 놓으신 무한한 보화와 가능성들이 계발되게 작정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과 지식의 깊이가 어떠한지 조명되게 하셨다. 또 창조의 구성과 그 운영을 알므로 하나님의 통치의 방식이 반복되는 것을 기뻐하셨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지으신 창조의 운명과 그 진행과정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이 진행되게하셨다. 그리고 창조와 관련된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예견하고 예언하게 되기를 바라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었인지를 깨달아 알고 준행하게 되기를 바라셨다. 그리하여 자기 창조를 내실 때 정하신 목적이 이루어지게 하셨다.
그리고 무었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창조가 그 조물주를 기리고 찬양하며 예배하여, 그의 크신 덕과 영광을 기리며, 그 베푸신 모든 은혜와 창조를 인하여 감사하게 되기를 바라셨다. 이 목적 때문에 하나님은 창조를 성전 구조로 조성되게 하셨고, 만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가대가 되게 하셨다. 현시된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지 아니할 존재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창조는 그 전체로 조물주를 경배하고 찬양하는 목표로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종말에서 창조는 조물주를 기리는 경배의 공동체로 설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모든 창조가 역사의 과정을 겪어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창조주는 바라셨다. 그러므로 창조가 처음 이루어졌을 때부터 창조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길에 들어 섰다.
하나님은 이렇게 창조가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수행할 대행자를 지으시기로 하셨다. 무한한 지혜와 권능으로 지으신 우주를 관활할 자이어야 하므로 하나님은 그 조물은 특별한 조물로 지으시기로 하셨다. 많은 면에 있어서 하나님을 닮고, 반영할 그런 영적이고 이지적인 존재를 만드시므로, 하나님의 복사물이 되는 그런 존재로 지으시기로 하셨다. 이 조물이 특별한 일을 맡을 자이므로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 이런 조물로 자기의 창조의 代理統治者 삼으시기로 하셨다. 하나님은 이런 특별한 조물을 만드시고 그를 아담이라 혹은 사람이라 이름하시고, 그에게 자기의 창조를 맡기셨다.
이런 특별한 조물을 지으시고 하나님은 그에게 큰 축복과 함께 우주의 통치를 위탁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위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셨다. 이렇게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책임을 위임하셨다. 이 위임으로 그는 창조를 계발할 책임을 맡았고, 하나님의 창조를 다스리는 대리통치자의 책임을 맡았다.
그리고 시간의 진행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해석하고 선포할 책임을 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모든 창조가 하나님의 것이므로 이 창조를 다시 하나님께 성별해 드리고 모는 창조물들의 찬양을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책임을 위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이 이 책임을 강제 아래 억지로 수행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기쁘게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와 언약을 맺으시고 기쁘고 자발적인 순종으로서 일하도록 하셨다. 하나님과 약정을 맺은 언약의 당사자로 일하도록 하셨다. 그리하여 행하는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책임있게 하셨다. 이 약정으로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위에 통치자로 정식으로 임명하셨다. 이 언약 관계 때문에 아담의 결정과 행동은 우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특별한 조물을 위해 하나님은 특별한 처소를 하나 만드셨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므로 늘 기쁨이 있는 곳이여서 에덴이라고 이름하시고, 거기에 모든 생활의 부족이 없이 오히려 넘치는 풍요속에서 자기의 사명을 잘 감당 할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마련한 풍성한 식탁으로 부족함 없이 하나님을 섬기며 창조주로 부터 위탁받은 책임을 감당케 하셨다.
이렇게 위임 받아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세워진 아담은 낙원에서의 풍성한 삶 때문에 무위도식하고 지낸 것이 아니라, 즉각 일을 시작하여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식물들과 동물들, 바다와 고기들과 공중의 새들의 이름을 지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 예리하고 탁월한 지성으로 사물들의 본성을 규명하여 이름을 지었다. 그가 짓는 이름들은 그 생물들의 본성에 상응하였으므로, 그 이름으로 모든 생물들을 잘 어거하였다. 동물들 뿐 아니라 식물의 본성도 잘 규명하여, 그의 상응하게 그 이름을 명명하였다. 이 이름들로 그는 식물들도 그 필요를 따라 잘 활용할 수 있었다.
아담이 이름을 지을 때 자료들을 수집, 비교 관찰하고, 실험하므로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 지성의 최고 단계의 활용이라고 할 직관으로 그렇게 하였다. 그는 보므로 자기 주변 사물들의 본성을 바로 파악하였고, 그 파악된 본성에 따라 이름을 붙였다. 그 이름은 그 사물들의 본성의 파악이므로, 그 이름으로 사물들을 잘 어거하고 통제하여 활용할 수 있었다.
아담은 자기 주변의 다른 사물들과 자기 주변의 환경에서 작용하는 체계들을 탐구하고 파악하기 시작하였다. 아담은 이처럼 바쁜 일과를 진행하여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대리 통치자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의 창조의 첫 안식에도 동참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일도 잘 수행하였다. 하나님의 창조와 그의 영광을 인하여 창조주를 찬양하고 감사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베푸신 모든 특권과 호의로 인해 감사하고 찬양하였다. 그리고 자기의 눈 앞에 전개되는 보든 찬란한 삼라만상에서 빛나는 창조주의 지혜와 권능과 영광을 보고 그 창조주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렸다. 이처럼 아담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의 직임도 잘 수행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권 위임에서 이 창조로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가 무었인지를 잘 깨닫고 있었다. 하나님은 자기가 지으신 세계에 자기의 나라를 설립하시려는 분명하고 확실한 뜻을 갖고 계심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의 경륜을 바로 해석하고, 창조의 목표와 운명을 바로 해석하고, 廣布해야 했다. 죽 역사 과정의 진행 목표가 무었인지를 바로 설명하고, 그 하나님의 뜻에 아담은 잘 순응했어야 했었다. 이 창조는 지금 하나님의 나라를 목표로하고 시발하였고 진행하고 있음을 잘 인지 하였다. 아담은 창조가 하나님 나라가 되는 일에 잘 수종을 들었다. 또 창조주께서도 자기의 경륜대로 일을 잘 진행하고 계셨다.
'<<< 조직 신학 >>> > - 하나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나라(1) 하나님 나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서철원 교수 (0) | 2020.02.22 |
---|---|
하나님 나라(2) 신약의 중심 주제와 배경/서철원 교수 (0) | 2020.02.22 |
하나님 나라(4) 역사 과정의 격변과 하나님의 대응 구속 경륜/서철원 교수 (0) | 2020.02.22 |
하나님 나라(5) 하나님 나라의 정의와 이스라엘 역사에서 하나님의 통치 (0) | 2020.02.22 |
하나님 나라(6) 하나님의 세상 통치 그리고 죄의 제거와 하나님 나라의 복원/서철원 교수 (0) | 2020.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