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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히 2:10~18)

에반젤(복음) 2019. 12. 27. 12:20


     

* 오늘의 말씀 :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님(브리서 2:10~18)

 

* 본문요약

 

  거룩하게 하는 이(예수님)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그의 백성)들이 모두 한 근원에서 나왔으므로 예수께서 그들을 형제라 부르십니다. 주께서 그의 형제들을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혈과 육을 입은 자가 되어 모든 면에서 그의 형제와 같이 되셨습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겪으셨기에 시험당하는 자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찬 양 : 86(86)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410(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본문해설

 

1.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는 예수님(10~13)

 

10)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보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많은 아들들을(자녀들을) 영광에

이르게 하시려고 그들의 구원자(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고난을 겪게 하여) 온전하게 하신다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되는 이들이 모두 한 근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12) 이르시기를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교회 중에서(회중 가운데서) 주를 찬송하리라”(22:22)하셨습니다.

13) 또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8:7)하시고, 또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

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다”(8:18)하고 말씀하셨습니다.

 

- 형제라 부르시기를(11) :

예수께서는 그의 교회에 속한 성도들을 형제라 부르셨습니다.

 

- 부끄러워 않으시고(11) :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고백하기를 주저한다는 뜻으로 거절하고 부인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뜻은 주께서 우리를 형제라 고백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2. 죽음을 통해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신 예수님(14~15)

 

14) 이 자녀들은 피와 살을 가진 자들이기에, 예수께서도 그들과 같은 모양으로 피와 살을

가지셨습니다. 이는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기 위함이며

15) 또한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 평생 (죽음의 공포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풀어주시기 (해방시켜주시기) 위함입니다.

 

 

3. 우리의 신실하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16~18)

 

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시려는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그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셔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들의 죄를 속량하시기(대신 갚으시기) 위함입니다.

18) 그는 몸소 시험을 받으시고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시험을 받는 자들을 능히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

 

- 속량(17) :

속량이란 값을 대신 치르고 구원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형제의 땅을 다시 찾아주거나, 빚을 갚지 못하는 형제의 빚을 대신 갚아주어 그 빚에서 해방되게 하는 것이 속량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셨으므로, “우리의 죄를 속량하신 예수님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는 예수님(11~13)

 

  예수님도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고 사람도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으므로 예수께서 사람을 한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죄 있는 사람이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거룩하게 되어 그의 영광중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이렇게 해서 거룩하게 하는 이인 예수님과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자인 성도들이 한 형제가 됩니다.

 

  12절에서 예수님의 형제가 된 자를 교회라고 말하였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수님과 함께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예수님의 형제들입니다. 예수께서 그 교회에서 그의 형제들 가운데 함께 서서 하나님께 찬양을 합니다.

 

 

2.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10, 18).

 

1) 고난을 통하여 우리와 한 형제가 되신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과 같이 한 하나님에게서 난 형제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수님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우리들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우리가 한 형제라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 받으시는 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결단코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2) 고난을 겪으셨기에 그의 형제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동정하십니다.

 

  병을 앓아본 경험이 있는 자만이 병든 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배고픈 경험을 한 자만이 배고픔의 고통을 압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고 동정할 자격을 가지셨습니다. 예수께서 친히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질고의 고통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겉모습만 사람처럼 되신 것이 아니라, 속까지 모두 사람이 되셨습니다. 유혹을 받는 것, 연약한 것, 분노, 답답함, 슬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것까지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묵상 :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기에 우리를 능히 도우실 수 있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이해하십니다. 몸소 그 모든 것을 다 겪으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합니다만, 우리는 이해만 할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아픔을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해결하실 능력을 가지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속까지 다 이해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하실 자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3. 마귀의 무기를 박멸하신 예수님(14~15)

 

1) 마귀의 제 1 무기 : 죄의 본능

 

  마귀는 죄를 짓고 싶어 하는 사람의 본능을 이용합니다. 그 본능을 더욱 충동질하여 그 죄를 범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세상의 즐거움과 쾌락이 없으면 삶을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런 마귀에 속아 평생 이 땅의 즐거움만을 찾으며 살다가 영생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그렇게 삶을 마감하게 만듭니다.

 

2) 마귀의 제 2 무기 : 죽음의 공포

 

  죽음이란 사람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그 징벌로 내려진 것이지만, 마귀가 죽음의 공포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죽음이 마귀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연약하여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입고, 쉽게 고통과 좌절에 빠집니다. 그런데 여기에 죽음의 공포까지 더해지니 사람들이 마귀에게 쉽게 미혹되고, 평생 마귀의 종이 되어 사는 것입니다.

 

  마귀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아예 그 죽음을 잊고 살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세상 즐거움에 빠져 있는 동안 마치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같이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대로 전에는 가끔 동네에 상가(喪家)집이 있어서 상가집을 가리키는 등을 보면 죽음을 생각하곤 했는데, 요즈음엔 그나마 장례식장이 따로 있어서 죽음을 더욱 생각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죽음이 두려우니 아예 죽음을 잊고 살아가기 위해 더욱 세상 죄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죄의 본능을 건드리는 것과 함께 죽음의 공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더욱 죄의 파멸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입니다.

 

3) 마귀의 무기들을 박멸하신 예수님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위에 언급된 두 가지 마귀의 중요한 무기들을 모두 박멸시키셨습니다. 죄의 본능에 대하여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도 여전히 죄의 본능을 가지고 있으나, 예수께서 주신 성령을 통해 그 죄의 본능을 이기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 이제까지 지은 죄에 대하여는 예수께서 그 죄를 대신 짊어지셨으니 모두 용서받고 하나님의 의를 가진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있는 죽음의 공포에 싸인 사람들을 해방시키시기 위해 예수께서 친히 죽음의 공포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것도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고통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형벌을 친히 당하심으로 우리가 당해야 할 죄의 짐을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묵상 :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4. 천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만일 이 모든 것이 천사들을 도우는 것이었다면 예수님이 우리처럼 피와 살을 입으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람을 구하시기 위해 오셨으므로 사람처럼 피와 살을 입으신 자가 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과 똑같이 죽음을 체험하셨습니다.

 

  우리처럼 피곤하시고, 우리처럼 답답하시고, 우리처럼 견디기 힘든 고통도 겪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처럼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시며 할 수만 있다면 이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도 하셨습니다. 본래 하나님이시기에 이런 고통을 겪으실 필요가 전혀 없으신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모든 일을 겪으신 것입니다.

 

묵상 :

 

 우리가 나음을 입고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훌륭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주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친히 우리의 연약함을 경험하시면서도 그 모든 일을 다 견디며 감당하셨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를 주님과 한 형제가 되게 하기 위해 친히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사랑과

    지금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그 은혜에 감사하여 주님 앞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3. 중보기도 : 좌절과 아픔 속에 있는 자들이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