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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론보다 뛰어나신 그리스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히 5:1~14)

에반젤(복음) 2019. 12. 27. 12:08


                 

* 오늘의 말씀 : 아론보다 뛰어나신 그리스도,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브리서 5:1~14)

 

* 본문요약

 

  사람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드리는 대제사장은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이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멜기세덱의 계열에 속한 대제사장의 직분을 예수님께 맡기셨고, 예수님은 고난을 받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그들 역시 연약한 자이므로 자기들을 위해서도 속죄제를 드려야 했으나,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고난을 받기까지 순종하여 완전하게 되신 후에 우리의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더욱 성숙한 신앙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찬 양 : 204(288)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86(86)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 본문해설

 

1. 대제사장의 자격(1~4)

 

1) 대제사장들은 모두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사람들을 대표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자들입니다. 대제사장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예물과 속죄하는 희생의 제사를 드립니다.

2) 대제사장은 자기도 연약한 자이므로

무지하고 미혹된 자들을 용납할 수 있습니다(너그럽게 대할 수 있습니다).

3) 그러므로 (이렇게 대제사장은 자기도 연약하므로)

백성을 위해서 뿐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도 속죄하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4) 이 존귀는(이 영광스러운 직분은) 자기 스스로 얻은 것이 아니라,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2.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5~10)

 

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셔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닙니다.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시편 2:7) 라고 하셨고,

6) 또 다른 곳에서도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멜기세덱의 계열에

속한) 영원한 제사장이다”(11:4)라고 하셨습니다.

7) 예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

과 눈물로 기도와 간구를 올리셨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경건하심(경외하심)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8)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통해 순종하는 법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10) 하나님께로부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멜기세덱의 계열에 속하는) 대제사장으로

임명을 받으셨습니다.

 

-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6) :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은 왕이었음에도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제사를 드렸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구약에서는 왕과 제사장이 철저히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멜기세덱 한 사람만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왕과 제사장이 구별되어 있는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아니라,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인 멜기세덱 계열에 속한 제사장이시라는 뜻입니다.

 

- 고난을 통하여 순종하는 법을 배우셨다(8) :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고난을 통하여 순종함을 배우는 자리에 들어오셨다는 것으로,우리를 구하시기 위하여 연약한 육신을 입은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3. 젖을 먹는 자와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자(11~14)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여러분이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12) 여러분이 믿은 지 오래 되었으므로 지금쯤 선생이 돼 있어야 마땅한데, 여러분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군가로부터 가르침을 받아야 할 형편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젖이나 먹어야 하는 자가 됐습니다.

13) 젖을 먹어야 하는 자는 아직 어린아이니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능력이 없습니다.

14) 그러나 단단한 음식은 믿음이 성숙한 자의 것입니다. 그들은 끊임없는 훈련으로

연단된 분별력(세련된 지각)을 가지고 있어서,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 듣는 것이 둔하여(11) :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 있으면 그것을 묻고 배워서 깨달아야 할 텐데, 신앙적으로 나타하여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도무지 깨닫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는 뜻.

 

- 연단된 분별력(14) :

신앙의 훈련을 받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성숙하고 세련된 지각을 가진 자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5~10)

 

구약의 대제사장에게는 다음 두 가지의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1) 온 백성의 죄를 위한 속죄제를 드리는 역할

 

  사람들이 제사장 앞에 나와서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려줄 것을 요청하면 제사장은 그 사람을 대신하여 속죄제의 제사를 드립니다. 보통 제사장은 일반인들의 속죄제를 드리지만, 대제사장은 1년에 하루 대속죄일에 온 백성의 죄를 위한 속죄제를 드립니다. 그러면 그가 드린 속죄제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온 백성의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2) 온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는 역할

 

  대제사장은 대속죄일에 온 백성을 위해 속죄제를 드릴 뿐만 아니라, 온 백성을 위해 대신 간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때 대제사장은 온 백성의 대표자 자격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온 백성에게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내리십니다.

 

3) 이 두 가지 일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

 

  이렇게 대제사장은 온 백성들을 대표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온 백성을 위한 기도를 하는데, 예수님은 구약의 대제사장 했던 이 두 가지 일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속죄하는 예수님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님께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모든 권한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할만한 아주 특별한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자신이 친히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보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예수님 이름을 우리에게 주셔서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고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구약의 대제사장이 하였습니다. 인간 대제사장이 하나님을 대리하여 사람을 만나고, 사람을 대리하여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친히 하나님과 우리의 중재자 역할을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묵상 :

 

 예수님은 자신이 대제사장이시며 동시에 스스로 그 속죄의 제사를 위한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수님은 대제사장으로서 해야 할 모든 사명을 다 이루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신 예수님

 

  예수님 역시 성삼위 중 한 위치에 계신 성자 하나님이셨으나, 온 세상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성부 하나님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자라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도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서는 주께서 우리처럼 고난을 받는 연약한 사람이 되셔야만 했습니다. “고난을 통해 순종하는 법을 배웠다”(8)하는 것은, 순종하기 위해서는 고난을 받아야만 하는 연약한 사람이 되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때로 조롱과 핍박을 받고, 죽기까지 해야만 하는 연약한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십자가에 지시기까지 모든 사역을 온전히 이루셔서 우리의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묵상 :

 

  주께서 이렇게 친히 사람이 되셔서 순종하기 위해 고난을 당하는 일을 모두 겪으셨으므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이기는 자에게 큰 상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포기하지 말고 주께서 명하시는 믿음의 길을 굳건히 걷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둔한 자들(11)

 

  11절의 둔하다는 말은 신앙의 나태함을 말합니다.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은 하지 않고 듣기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조금만 마음에 부담이 되는 말씀을 전해도 듣기 싫어하거나 거부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멜기세덱에 대한 말씀이 꼭 해야만 하는 필요한 말씀이지만 해봐야 그들이 들을 것 같지 않으니 그 말씀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합니다.

 

  ‘둔하다는 말은 또한 신앙의 앉은뱅이를 말합니다. 누군가 옮겨주어야만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발로 스스로 움직일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영적인 영양실조의 사람들입니다. 신앙생활을 적당히 하고 세상일도 적당히 하는 것이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지혜롭게 보이겠지만, 이런 자들은 언제 악한 영들에게 사로잡힐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자나 호랑이가 집단에서 떨어진 동물들을 노리듯, 악한 영들이 이런 자들을 노립니다.

 

묵상 :

 

  말씀을 듣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을 하든지 배우고 훈련을 받아 그 말씀의 뜻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에 관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학교 공부나 직장의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 해결을 하면서, 말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이 데면데면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둔한 자들입니다. 당신은 이런 때 어떻게 합니까? 이런 때 당신의 태도가 곧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자세를 나타냅니다.

 

 

4. 젖을 먹는 자와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자(11~14)

 

  이렇게 영적으로 둔한 상태가 계속되면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신앙의 초보상태를 면할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의 저자 역시 히브리서의 공동체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지 꽤 오래 되었으므로 이제는 다른 사람을 가르쳐야 할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여전히 믿음의 초보를 배워야만 하는 자들의 상태로 머물러 있으며, 젖을 멎는 자들의 수준에 머물렀다고 한탄합니다.

 

  젖을 먹는 상태란 적극적으로 말씀대로 살려하기보다 보호된 피난처 아래에서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엄마가 아기를 보호해주듯 누군가 나를 이끌어주어야만 하는 상태, 다른 사람의 봉사의 뒷전에서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장성한 사람은 영적으로 훈련된 지각을 사용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입니다. 단단한 음식이란 마음에 부담을 주는 더 높은 수준의 말씀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들은 지금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 때인지, 싸워야 할 때인지 화합해야 할 때인지, 말을 해야 할 때인지 침묵해야 할 때인지를 분별할 지혜를 가진 자들입니다.

 

 

5. 왜 신앙이 오래 되었는데도 여전히 초보 상태에 머물러 있나(1~14)?

 

1) 영적 성장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믿는 도리를 안다고 생각하여 말씀의 도를 더 배우고 훈련하는 일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 말씀의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을, 믿는 도리를 모두 아는 것으로 여기고 신앙의 훈련을 중단합니다.

 

2) 자신의 영적 성장에 대한 무관심 때문입니다.

 

  세상일에 대해서는 대단히 깊은 관심을 갖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그런데 영생의 삶을 좌우하는 자신의 영적인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의 영의 상태에 관심이 없으니 더욱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3) 움직임이 없습니다. 반응이 없습니다.

 

  말씀을 배우고 훈련하는 일을 중단했으니, 믿음의 길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쩌다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말씀에 대하여 어떠한 반응이나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저 듣기만 할 뿐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아무리 오래 시간이 지나도 신앙이 성장되지 않습니다.

 

  신앙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일을 통해서 자신의 영의 상태를 살필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보고 내 몸의 상태를 살피듯, 말씀을 통해 나의 영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영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정기적인 신앙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십시오. 신앙의 훈련이란 단순히 성경말씀의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는 일을 날마다 끊임없이 해야만 합니다. 이 일을 중단하면 당신의 신앙은 멈추다가 사라지고 맙니다.

 

 

6. 그러므로 당신도 오직 예수님만을 믿는 사람이 되십시오.

 

  ‘거룩이란 회개의 과정을 통해서 그 죄를 용서받는 자들이 내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시는 신비로운 연합에 이르렀을 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훈련하고 묵상하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아픔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거룩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건축물을 통해서나, 파이프 오르간 같은 시설물들, 성가대나 엄숙한 예배의 분위기들, 경배와 찬양들을 통해서 단번에 거룩함을 느끼게 하려 합니다. 또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회개도 없고, 자신의 죄에 대한 아픔도 갈등도 겪지 않은 상태에서 거룩한 감정을 느낀 것을 은혜라 여기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의 말씀이 내 안에 있는 신비적인 연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된 거룩함은 가짜 거룩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거룩하게 보이는 분위기나 환경이 오히려 신앙을 방해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신앙의 유희, 신앙의 감정놀음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묵상 1 : 내 마음의 중심의 자리를 살피십시오.

 

  그러므로 그 예배와 집회의 결과 내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이 있는지, 아니면 그 뜨겁고 감동적이었던 분위기가 내 마음을 자리 잡고 있는지, 단지 성도들과의 친교가 마음에 들어 참여하고 있는 것인지, 예수님 바로 그분을 사랑하는 것인지 나의 마음의 중심의 자리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묵상 2 : 겉보기에만 그럴듯한 가짜 거룩에 조심하십시오.

 

  예수님만을 믿고 섬기는 공동체가 조금 부실하게 보이고, 예수님 이외에 다른 것들도 함께 섬기는 공동체가 예전적으로 더 거룩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거룩은 진짜 거룩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보기에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을 좇지 말고, 초라하게 보이더라도 내 마음에 참된 경건을 심어주는 것을 좇는 자가 되십시오.

 

 

7. 훈련으로 연단된 분별력(세련된 지각, 14)

 

  혼란된 이 세상에서 믿음을 바로 가지려면 최소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분별력은 성경에 대한 지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계실 때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성경에 대한 지식은 거의 완벽하게 가지고 있었으나 예수님이 메시야이신 줄 몰랐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하나님과 연결된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시는지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또 내가 지금은 이런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게으름과 나태함에 빠지면 곧 그 분별력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묵상 :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그랬습니다. 그는 왕이 될 때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왕이 된 지 불과 1년도 안 돼 분별력을 잃고 하나님께 저주를 받는 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젠 됐다 하고 멈추지 말고, 건강한 분별력을 잃지 않도록 훈련하고 묵상하는 일을 계속 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고, 친히 그 제물이 되셔서 우리의 구원의 근원이 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말씀을 듣기에 둔한 자가 되어 신앙의 초보에만 머무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젖이 아니라 단단한 음식을 먹을 만큼 성숙한 신앙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4. 신앙의 감정놀음에만 머물지 말고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5. 은혜의 변두리만 머물지 말고 주님과 교제하는 신앙의 깊은 곳에 들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