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히브리서 강해

[스크랩]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 예수님(히 7:11~22)

에반젤(복음) 2019. 12. 27. 12:00


          

* 오늘의 말씀 :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 예수님(히브리서 7:11~22)

 

* 본문요약

 

  레위 지파 제사장을 통해 온전함에 이를 수 없어서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새로운 제사장이 되어 오셨습니다. 제사장이 바뀌었으니 마땅히 이에 따르는 율법도 바뀌야 합니다. 레위 제사장은 육신에 속한 율법에 따라 제사장이 되었으나, 예수님은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고, 레위 제사장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나, 예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리라는 하나님의 맹세를 따라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찬 양 : 416(294) 하나님은 외아들을 주시는 데까지

          539(488) 이 몸의 소망 무엔가(무언가)

 

 

* 본문해설

 

1. 멜기세덱 계열의 새로운 제사장(11~14)

 

11) 이스라엘 백성은 레위 계열의 제사장 직분을 근거로 율법을 받았습니다.

만일 그 제사직으로 완전함을 얻을 수 있었다면, 아론의 반차를(계열을) 따르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12) 제사장의 직분이 변하면 율법도 반드시 변화되기 마련입니다.

13)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분은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에 속한 분입니다.

그 지파에 속한 사람 중에 제단에서 제사장으로 섬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14) 우리 주께서는 유다 지파에서 나오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 지파와 관해서는 제사장과 관련하여 말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 완전함을 얻을 수 있었다면(11) :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얻을 수 있었다면

 

 

2.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된 제사장(15~19)

 

15) 멜기세덱과 같은 모양으로 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면,

이 사실은 더욱 분명합니다.

16) 그는 육체에 속한 규례, 곧 율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썩지 않는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습니다.

17)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도 이르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계열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다”(110:4)라고 했습니다.

18) 전에 있던 계명은 약하고 무익하므로(효력이 없으므로) 폐기됐습니다.

19) 율법은 아무것도 완전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힘입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3.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 예수님(20~22)

 

20) 또 예수께서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닙니다.

레위 계통의 사람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21) 그러나 예수께서는 오직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맹세로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주께서 맹세하기고 그 마음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니 너는 영원히 제사장이라

(110: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2) 이렇게 하여 예수께서는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분이 되셨습니다.

 

 

* 묵상 point

 

1. 멜기세덱 계열의 새로운 제사장(11~15)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세우신 이유는, 죄를 지은 사람은 다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으로 하여금 속죄의 제사를 드리게 하여,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신 후에 정결함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저 죄를 범한 후에 짐승을 바쳐 제사를 드리면 그만이었습니다. 점차 제사는 형식적인 것이 되었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러다 예수님 때에는 그나마 있던 예루살렘 교회마저 장사치들의 터가 되어 경건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할 자리까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처럼 구약의 제사장직이나 율법도 본래 구원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었으나, 사람들이 완악하여 구약의 율법만으로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완악한 사람들을 구하기에는 구약의 율법은 너무나도 약했고,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구약의 율법과 제사장직을 폐기하시고 멜기세덱 계열의 새로운 제사장을 세우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멜기세덱 계열의 제사장이시라는 것은, 잠깐 있다 사라지는 제사장이 아니라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실 영원하신 제사장이시라는 뜻입니다.

 

 

2. 무궁한 생명의 능력으로 된 제사장(16~22)

 

  히브리서는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아론의 계열의 제사장직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을 강조하기 위해 멜기세덱 계열의 제사장직을 승계하였다는 점을 계속 반복하며 강조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누구의 후손이라 자동적으로 된 제사장직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이신 것을 통해 이루어진 제사장직이라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으니, 히브리서 공동체가 늘 당면하고 있는 삶과 죽음의 위기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묵상 :

 

  히브리서 공동체만큼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라도, 오늘 우리의 시대도 제정신을 차리고 살기 힘들 만큼 많은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정신을 차리고 오직 주님을 믿는 신앙 가운데 굳건히 서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 예수님(22)

 

  구약의 제사장은 죄를 지은 자가 짐승을 가져오면 그 사람 대신 짐승이 죽게 하는 속죄제를 집전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제사장 앞에서 속죄의 제사를 드려서 죄를 용서함을 받은 후에는,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는 자가 되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죄를 범하고 속죄제의 제사를 드리는 일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이마저도 형식적이 되어 흠 없는 짐승을 바치지 않고, 시장에 내다 팔수 없는 병들고 못쓸 것들을 바쳤습니다. 이런 점에서 구약의 율법과 구약의 제사장직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능력을 갖지 못했다고 히브리서는 진단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다리를 놓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할 능력이 있음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반드시 인도하시리라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의 어떤 사람보다도 더 큰 은혜를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묵상 :

 

  주께서 우리에게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어주셨으므로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언제든지 하나님을 찾고 부를 수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경배할 수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길을 열어주셨더라도 그 길을 따라 나아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좋은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가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주께서 더 좋은 길을 열어주셨으니

    항상 주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