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삶(로마서 6:1~11)
* 본문요약
그러면 주님의 은혜를 더욱 넘치게 하려고 죄 가운데 거해야 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예수님과 합하여 죽어서 죄의 몸이 멸하여졌고, 주의 부활하심과 합하여 새 생명으로 다시 산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십시오.
찬 양 : 410장 (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493장 (새 436)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 본문해설
1.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됨(1~5절)
1) 그러면 우리가 무슨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 가운데 머물러 있어야 하겠습니까?
2)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떻게 죄 가운데 그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3) 무릇 그리스도 예수님과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합니까?
4)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와 함께 장사 되었
으니(그와 함께 묻혔으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5)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같이 죽어서 그와 함께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부활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은 부활로 그와 연합한 자가 될 것입니다.
-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2절) :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것은 다시는 결코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죄의 노예의 상태에서 해방되었다는 뜻입니다. 죄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사망의 세력에 짓눌려 마귀에게 속했던 죄의 몸이 죽었습니다. 옛 사람의 죽음입니다.
- 죄 가운데서 산다(1, 2절) :
죄 가운데서 산다는 것은 죄에 대한 투쟁 없이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사는 것, 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 죄의 욕망을 즐거워하며 사는 것이 죄 가운데서 사는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3절) :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으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신비로운 연합 속으로 들어갑니다.
- 새 생명 가운데서 살도록 하려는 것(4절) :
‘부활한 생 가운데서, 영원한 미래의 삶 속에서 다시 살게 하려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새로운 피조물로,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는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사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셨고, 세례를 통하여 우리도 주와 함께 옛 사람이 죽고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거듭남).
- 연합한 자(5절) :
식물이 접붙힘을 받았다는 뜻.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주의 죽으심에 접붙여졌고, 주의 부활에 접붙여졌습니다.
2.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자가 됨(6~11절)
6)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
이 죽어(죄의 몸을 멸하여서) 우리가 다시는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7) 이는 죽은 사람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아날 것을 믿습니다.
9) 이것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는 죽는 일이 없어
죽음이 더 이상 그를 지배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우리가 알기 때문입니다.
10)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신 것이요,
그가 살아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계시는 것이니
11) 이와 같이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기십시오.
- 옛 사람(6절) :
세례 받기 이전의 사람, 죄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사는 자, 하나님께 정죄를 받은 자.
- 죄의 몸(6절) : 죄 가운데서 사는 자의 몸(위의 1,2절 단어해설 참조)
- 죄의 몸이 멸하여(6절) :
죄에 지배를 받는 자아, 죄에 지배를 받는 죄의 본성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새 본성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옛 자아, 옛 본성의 자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끊임없이 계속 해야 합니다.
- 그와 함께 산다(8절) :
그리스도 안에 산다 : 개인적으로는 주님과 친교관계를 이루고, 동시에 주님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 다른 그리스도인들, 다른 지체들과 성도의 교제를 이루며 사는 것.
-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11절) :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새 생명을 가진 자로 간주하라는 것.
* 묵상 point
1. 세례의 의미
1)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함께 장사 됨(4절)
아담이 홀로 범한 죄였으나, 대표성을 가진 자이므로 우리 역시 아담 안에서 아담과 함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죄가 우리 가운데 들어왔고, 죄와 함께 사망도 들어왔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주님 안에서 우리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주님과 함께 무덤에 묻혔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과거 2,000년 전에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에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하여 영광 가운데 살리심을 받음(4~5절)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주께서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고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죄에 속한 우리의 몸이 주와 함께 죽었습니다. 사망의 세력에 짓눌려 사탄에게 속했던 죄의 몸이 죽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이전의 옛 사람이 죽었습니다. 죄의 몸이 죽을 때 그동안 우리가 저질렀던 모든 죄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주께서 그 모든 죄의 벌을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례입니다.
3) 세례를 통하여 새 생명으로 다시 사는 자가 됨(4절)
세례를 통하여 우리가 주의 죽으심과 연합한 자가 될 뿐만 아니라, 주의 부활하심과도 연합합니다. 주께서 영광스러운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육신의 생명이 그대로 이어지니 우리는 이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피조물, 새로운 창조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듭남입니다.
● 묵상 :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거듭난 자가 되십시오.
그러나 단지 세례를 받는 것만으로 새로운 생명, 새로운 창조물로 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례는 성도들 앞에서 내가 이제부터 예수를 믿는 사람임을 고백하는 의식이고, 진정한 세례는 성령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내 안에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려는 마음을 넣어주실 때 비로소 참된 새 생명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령께 거듭남을 주시기를 기도하십시오.
2. 성화(聖化) : 매일의 삶 속에서 동참하며 살아야 할 현재의 사건으로
1) 죄 가운데 사는 자, 죄의 몸(1, 2절)
죄 가운데서 산다는 것은 죄에 대한 투쟁 없이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삶의 목적이 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죄의 욕망을 즐거워하며 사는 것이 죄 가운데서 사는 것입니다. 이런 자가 바로 죄 가운데 사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이 세상에서 죄의 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의 몸으로 살다 죽는 자는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2)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2절)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주께서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사망의 세력에 짓눌려 사탄에게 속했던 죄의 몸이 죽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이전의 옛 사람이 죽었습니다. 죄의 몸이 죽을 때 그동안 우리가 저질렀던 모든 죄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더 이상 마귀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3) 죄와의 투쟁 : 어떻게 죄 가운데 그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2절)
그러나 우리의 옛 사람이 죽고 새로운 피조물로,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사는 삶을 사는 것이 아직 온전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옛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더 이상 죄와 사망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죄를 결코 짓지 않는 자가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의 유혹 속에 있고, 내 안에 죄를 짓고자 하는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4) 우리가 다시는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하려고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6절)
그러나 죄와의 투쟁에서 우리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바로 그 순간 죄를 무기로 우리를 고발하고 압박하는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가서 죄를 고백하면 주께서 용서해주시고 다시 새로움을 입혀주십니다.
5) 성도의 삶 : 날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것(성화,聖化)
이렇게 우리는 날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합니다. 이것을 신학자들은 조금 어려운 말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매일의 삶 속에서 동참하며 살아야 할 현재의 사건이 되게 해야 한다”하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일을 나의 삶 속에서 매일 매일 실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옛 사람을 벗고 날마다 새 사람을 입는 일을 할 때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나의 현재의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중단하면 그 순간부터 마귀가 내 안에 죄의 독을 넣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묵상 :
말씀을 묵상할 때 말씀 안에서 아직 남아 있는 옛 사람의 자취를 찾아내어 주께 고백하면 주께서 그 죄의 자치를 박멸하십니다. 그리고 주께서 주시는 새 힘을 얻어 새 생명을 얻은 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십니다.
3. 하나님을 대하여 산 자로 여길지어다
1) 회개의 영성과 부활의 영성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예수님과 연합한 자가 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함께 옛 사람을 벗고,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새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의 경우 앞에 것은 비교적 잘 하는데, 뒤의 것은 잘 못합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죄를 벗는 회개의 영성만 강조하였습니다(최근에는 그나마도 잘 안 되고 있습니다).
2) 새 생명을 얻은 자답게 살아가십시오(4절).
그러나 죄를 벗은 후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 생명을 얻은 자 답게 사는 것이 더 회복되어야 합니다. 질병을 고쳐 병이 나았으면, 그래서 건강을 회복했으면 직장을 가든 학교를 가든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하듯, 죄를 용서받고 새 삶을 얻었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죄를 벗는 영성에만 머물지 말고, 주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자, 승리한 자의 영성을 가지십시오. 당신이 죄의 용서함을 받은 자라면, 사죄의 체험을 한 자라면, 이제부터는 주님을 섬기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자가 되십시오. 생명의 일, 주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하는 자가 되십시오.
3) 하나님을 대하여 산 자로 여기십시오(11절)
우리는 이 땅에서 이미 새 생명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믿으십시오. 이미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마치 눈앞에 실상을 보듯 확실히 믿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세상 일로 쉽게 좌절하거나 절망하는 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잠시 어려움을 겪더라도 무슨 죽을 일이 생긴 것처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이미 새 생명으로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 묵상 :
건강을 회복한 후 가만히 있으면 다시 병에 걸리듯, 우리의 영도 죄의 용서를 받은 후 적극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지 않으면 다시 죄의 노예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섬기기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날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일을 하게 하옵소서.
2. 죄의 용서함을 받은 기쁨을 주신 주님을 위해 더욱 힘써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새 생명을 얻은 자답게 건강하고 신실한 믿음의 생활을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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