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로마서 강해

[스크랩] 이방인 그리스도인에 대한 경고(롬 11:1~24)

에반젤(복음) 2019. 12. 22. 21:42


                  

* 오늘의 말씀 : 이방인 그리스도인에 대한 경고(로마서 11:1~24)


* 본문요약

 

 그러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기의 백성을 버리셨습니까? 아닙니다. 나도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그 옛날 엘리야 때에 칠천 명의 남은 자를 남겨두신 것처럼, 지금 이 때에도 유대인 중에 믿음으로 구원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외의 사람들은 완악하여져서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넘어짐으로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부요함이 일어나게 되었다면, 후일 저희가 충만하여질 때에는 얼마나 더 큰 축복이 있겠습니까?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인 자신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또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들을 향하여 높은 마음을 품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본래 돌감람나무였던 이방인이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아 그 진액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원가지들도 아끼지 않고 잘라내셨는데, 접붙임을 받은 자기야 얼마나 더 쉽게 잘라질지를 생각하고 두려운 마음을 품으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을 참감람나무에 접붙이도록 하셨다면 원가지였던 유대인은 얼마나 더 쉽게 접붙임을 받겠느냐고 말하여 장차 유대인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리라고 예언합니다.

 

찬 양 : 410(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490(433)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남은 자(1~6)

 

1) 그러면 내가 또 묻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셨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

니다.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자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전에 택하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가 이스라엘을 고발하여 하나님께 호소하기를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남은 것은 오직

저 혼자밖에 없는데, 그들이 제 목숨까지 찾고 있나이다”(왕상 19:10, 14)라고 했습니다.

4) 그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무엇이라 대답하셨습니까?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7,000명을 남겨 두었다”(왕상 19:18)라고 하셨습니다.

5)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를 택하심을 받아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

그렇지 않으면 그 은혜는 이미 은혜가 아닙니다.

 

- 미리 아신 자기 백성(2) :

전에 선택하신 자기 백성으로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2. 이스라엘의 실패가 이방인의 부요함이 됨(7~12)

 

7) 그러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은 그들이 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였으나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있었고, 그 나마지 사람들은 우둔하여졌습니다(완악하게 되었습니다).

8) 성경에 기록되기를 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29:4, 29:10)한 것과 같습니다.

9) 또 다윗도 말하기를 그들이 밥상이 그들에게 올무(올가미)와 덫과

거치는 것(걸려 넘어지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10) 그들의 눈이 흐려져서 볼 수 없게 하시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69:22, 23)라고 했습니다.

11) 그러므로 내가 다시 묻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할 정도로 실족하였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 이르러,

이스라엘이 그들을 보고 시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 그들이 넘어짐으로 세상이 부요함이 되고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었다면,

하물며 이스라엘이 충만하게 될 때에는(이스라엘이 바로 설 때에는)

그 충만함이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8) : 신명기 29:4, 이사야 29:10 인용

이스라엘이 말씀을 무시하고 조롱하다가 결국 그 심령이 돌같이 굳어져서,

혼미한 심령을 갖게 되었고, 보지 못하는 눈과 듣지 못하는 귀를 갖게 되었습니다.


- 또 다윗이 가로되 저희 밥상이(9~10) : 시편 69:22~23 인용

여기에서 밥상이란 생명의 밥상으로 구원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였으므로 망하게 되었습니다.


-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10) : 눈은 떴으나 영적 통찰력이 없고


- 저희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10) : 계속 암흑을 찾아다니는 모습

이스라엘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거부하니, 그들의 밥상이 생명의 밥상이 되지 못하고 멸망의 밥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자가 되었으며, 죄의 노예가 되어 평생 두려움 속에서 살다가 멸망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3. 이스라엘이 결국에는 돌아오리라(13~16)

 

13) 이제 내가 이방인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가 이방인에게 보내심을 받은 사도이니

만큼, 나는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14) 나는 아무쪼록 내 골육(동족)에게 시기심을 일으켜

그들 가운데 다만 얼마라도 구원을 받게 하고 싶습니다.

15)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신 것이 세상과의 화목을 이루는 것이 되었다면, 그들을 다시

받아들이시는 것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16) 하나님께 바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하면 그 가루로 만든 떡 덩이도 거룩하고,

뿌리가 거룩하면 가지도 그러합니다.

 

- 그 받아들이는 것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사는 것~(15)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셔서 이 세상(이방인)과 화목을 이루셨다면, 장차 마지막 날에 다시 이스라엘을 받아들이시는 것은 죽은 자를 다시 실리시는 것만큼이나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뜻으로,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이 다시 주께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 처음 익은 곡식 가루~, 그 뿌리가 거룩한즉(16) :

과거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바쳐진 처음 익은 곡식 가루는 심히 거룩한 것입니다. 그 거룩한 곡식가루로 떡을 만들었다면 그 떡덩이도 역시 거룩하고, 나무의 뿌리가 거룩하면 그 나무의 줄기와 잎과 열매도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처음 족장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거룩하니, 그 후손들도 결국은 주께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입니다.

 

 

4. 이방인 그리스도인에 대한 경고(17~24)

 

17) 그런데 참감람나무 가지들 가운데 얼마를 잘라 내시고,

그 자리에다 돌감람나무인 여러분을 접붙여 주셔서,

여러분이 참감람나무의 뿌리에서 올라오는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으니

18) 여러분은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마십시오. 자랑한다 할지라도 여러분이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여러분을 지탱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19) 그러면 여러분은 가지들이 잘려 나간 것은 우리가 접붙임을 받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20) 그렇습니다. 그들은 믿지 않으므로 잘려 나갔고, 여러분은 믿음으로 그 자리에 섰습니

. 그러니 교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십시오.

21) 하나님께서 원가지들도 아끼지 않으셨으니, 여러분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생각해 보십시오. 넘어진 자들에게는 준엄

하심이 있으나, 여러분이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하심이

여러분에게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 역시 잘려 나갈 것입니다.

23) 그러나 믿지 않았던 탓에 잘려 나갔던 가지들이 믿게 되면 다시 접붙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24) 여러분이 본래 돌감람나무에서 잘려 나와 본성을 거슬러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본래 참감람나무에 붙어 있던 원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겠습니까?

 

- 잘라진 가지(17) :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

- 접붙여진 가지(17) :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18) :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자기의 믿음을 자랑하거나 유대인들을 멸시하지 말라는 것.


-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18) :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모든 영적인 능력의 원뿌리는 이스라엘의 족장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모든 영적인 능력은 구약의 전통에서 흘러나온 것입니다. 그들이 없었으면 우리도 없는 것이므로, 우리의 신앙의 뿌리인 유대인들을 멸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20) :

유대인들이 잘라졌기에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도 잘라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두려워하라는 것.


- 원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21) :

원가지인 이스라엘도 믿음이 없으면 자르시는 엄격하신 하나님이,

접붙임을 받은 가지들에게는 얼마나 더 엄격하게 하시겠느냐는 것.


- 인자와 엄위(22) :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로 대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인자하심으로 대하시는 하나님.

 


* 묵상 point

 

1. 선택받은 자와 버림받은 자


1)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와 버림받은 자(1~5)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와 버림받은 자를 말씀합니다. 처음 사람이었던 아담과 하와의 자녀에서부터 선택받은 자 아벨과, 버림받은 자 가인이 등장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예로 들었던 엘리야의 시대에도, 아합왕의 폭정에 굴복하여 바알신 앞에 엎드린 사람들과, 끝까지 바알에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7,000명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고, 나머지는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이 로마서의 편지를 쓸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소수의 유대인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복음에 순종하지 않았던 나머지 유대인들은 버림을 받았습니다.

 

2) 마지막 최후의 심판 때에도

 

 지금 이 시대의 사람들도 역시 택함 받은 자와 버림받은 자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신실하게 살아가서 하나님께 택함을 받는 자가 되고, 어떤 이들은 그저 자기 생각대로,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다가 결국 버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조만간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우리의 살아갔던 모든 것들이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버림받는 자가 되지 말고 선택받는 자가 되십시오.

 

 

2. 심령이 돌같이 굳어진 사람들


1) 이 땅에서 이미 심판을 받은 사람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즉시 그들을 심판하시지는 않습니다. 로마서 10:21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종일토록 두 손을 벌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어느 한계점이 지나서 그들이 마음이 돌같이 굳어지게 되면 그들은 아무리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들어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들이 됩니다. 그러면 육신은 아직 살아있지만 사실상 이미 심판을 받은 자와 다름없는 버림받은 자가 되고 맙니다.

 

2)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 유대인들(7)

 

 마음이 돌같이 굳어지면 그 심령이 혼미해져서 말씀의 바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말씀을 들려주어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보아도 알지 못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 3년의 공생애의 활동을 하실 때에 날마다 기적을 행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전하셨음에도 유대인들은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3)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자들

 

 말씀을 깨달아도 그 말씀대로 순종하기가 어려운데, 마음이 돌같이 되어 아무리 말씀을 들려주어도 깨닫지 못하는 자가 되면 얼마나 더 말씀에 순종하기가 어렵겠습니까? 성경은 이런 자를 가리켜 화인 받은 양심’(딤전 4:2)이라고 말합니다. 이 쯤 되면 살아 있으나 사실상 심판을 받은 자와 다름없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묵상 : 영적 긴장감을 풀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조금 바쁘다는 이유로 말씀 묵상하는 일을 하루 이틀 미루는 동안에 내 마음이 서서히 돌같이 굳어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 마음이 완전히 돌같이 굳어지기 전에 서둘러서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십시오. 영적인 긴장감을 풀지 마십시오. 세상에 휩쓸려 살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버림받는 자가 되고 맙니다.

 


3. 거짓된 안전, 위장된 평화 : 저희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이 되고


1) 거룩한 공회 : 주와 함께하는 생명의 교제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사도신경에도 나와 있듯 성도의 교제는 교회가 해야 할 일들 중에 중요한 부분에 속합니다. 그러나 성도의 교제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주님과 함께 할 때 교회는 거룩한 공회가 되고, 그 교제는 생명의 교제(생명의 밥상)이 됩니다.

 

2) 잘못된 성도의 교제의 위험

 

 그러나 만일 성도의 교제가 주님 없이 단지 성도들 끼리만의 교제가 된다면, 마치 배드민턴이나 등산의 동호회와 같은 사람들끼리의 모임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면 오히려 그 성도의 교제가 주님과 교제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그 잘못된 성도의 교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3) 올무와 덫이 된 유대인의 잘못된 교제

 

 바울이 본문에서 경고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저희의 밥상은 유대인들의 성도의 교제입니다. 유대인들의 밥상, 즉 유대인들의 성도의 교제가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교제가 율법주의 위에 세워진 교제였기 때문입니다. 마치 오늘날 사람들이 자기들의 명품 가방과 옷을 자랑하듯, 그들은 만날 때마다 자기들의 행위의 의를 자랑하였습니다.

 

 그들은 화려하게 차려진 연회석에서 행위의 의를 자랑하며 한껏 우아하고 세련된 웃음을 웃고 있었으나, 그들은 이미 버림받고 저주받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의 행위로는 더 이상 구원받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기 생각을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4) 종교적인 감정놀음에 빠지지 마십시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오직 부흥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다양한 성도의 교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각종 동호회들, 각종 취미활동 별로 조직된 모임들~, 각 기관별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치 백화점식으로 나열되어 구미에 맞는 것을 골라 체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인하여 신앙생활을 상당히 재미있고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게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들, 사명들을 잃어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과 우리와의 신실한 교제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그것은 유대인이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겉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종교적인 감정놀음에 빠질 수 있습니다.

 

묵상 :

 

 오늘 내가 즐기는 일들이 나를 파괴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안정감과 평안함이 주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그 안정감은 위장된 평화입니다. 조만간 주께서 오시면 모든 것이 파괴되고 말 거짓된 안정감입니다. 이런 종교적 감정놀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4.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 : 우리도 잘라질 수 있습니다.


1) 참감람나무에서 잘려나간 유대인들(17)

 

 예수님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른 점이 발견되면 내 생각을 바꾸고 주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처음 예수를 믿을 때부터 지금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신앙의 기초라 할만한 이 일을 유대인들을 지키기를 거부했습니다. 예수님의 생각과 그들의 생각이 다른 면이 발견되자 자기들 뜻을 변하려하지 않고 예수님을 거부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유대인의 태도를 가리켜 참감람나무에서 잘려 나갔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로부터 잘려 나갔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으로만 생명을 얻을 수 있는데 그들이 예수님을 거부하여 생명을 잃어버렸으니, 마치 가지가 뿌리에서 잘려나간 것과 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유대인처럼 우리도 잘려 나갈 수 있습니다(20~21)

 

 여기에서 바울은 본래 참 감람나무였던 이스라엘도 잘라졌는데, 본래 돌감람나무였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나 더 쉽게 잘라지겠느냐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믿음을 잃어버린 자들,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 사는 자들을 그 백성의 대열에서 잘라내십니다.

 

3)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

 

 유대인들은 예수님이라는 반석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자기 고집을 부리고 예수님의 뜻을 거부한 자들은 하나님의 엄위로 대하시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인자로 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엄위와 만날지 하나님의 인자와 만날지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만을 품지 말고,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들이 되십시오.

 


5.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리라


 바울은 이스라엘이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의 대열에서 잘라져 있다는 말을 할 때마다, 그들이 조만간 주께로 돌아와 그 영광의 모습을 다시 회복하게 되리라는 것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이것은 그의 동족 이스라엘에 대한 바울의 안타까운 마음이 표현된 것이기도 하지만, 주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징조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 주께서 오시기 전에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되는 때가 이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또 한편으로 그들의 영적인 상태가 어떤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들의 변화가 예수께서 오시는 날이 가까이 왔다는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

 

 주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징조들을 긴장된 마음으로 살피면서 생활하십시오. 세상일에 지나치게 마음을 빼앗겨서 우리 마음이 단단한 돌처럼 되는 것도 잊어버리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기도제목


1. 게으름을 피우다 심령이 돌같이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거짓되고 위장된 평화에 속지 말고, 언제나 신실한 신앙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마지막 때에 일어나리라고 말씀하신 징조들을 보면서

    늘 영적인 긴장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