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린도전서 14:26~40)
* 본문요약
바울은 교회에서 성도들이 모였을 때 방언을 하는 경우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 하지 말고 혼자서 하라고 말합니다. 예언하는 자는 예언하는 자들에 의해 통제되고 분별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언이든 방언이든 모든 것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라고 명합니다.
찬 양 : 361장 (새 327) 주님 주실 화평
376장 (새 450) 내 평생소원 이것뿐
* 본문해설
1. 예배 중에 방언과 예언을 질서대로 하라(26~33절)
26) 그러면 형제들이여,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이 (교회에서) 함께 모일 때에
찬송시도 있고, 가르치는 말씀도 있고, 계시도 있고, 방언도 있고, 통역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하십시오.
27)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할 때에는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말하되,
차례대로 말하고 한 사람은 통역을 하십시오.
28) 만일 통역할 사람이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혼자서) 자기에게와 하나님께만 말하십시오.
29)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서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분별하십시오.
30) 그러나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에게 계시가 내리면,
먼저 말하던 자는 말을 중단하고 잠잠하십시오.
31) 그러면 모든 사람이 차례로 한 사람씩 예언할 수 있어
모두가 배우고 모두가 권면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32)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 의해 통제를 받습니다.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도들이 모이는 모든 교회에서 그렇게 하고 있듯이
- 찬송시(26절) :
초대교회에서 성령의 감동을 받은 자들이 부르던 시(詩).
구약의 시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시편처럼 불려지던 초대교회의 찬송시.
- 분별하십시오(29절) :
그 사람이 하는 예언이 성령에 의한 것인지, 악령에 의한 것인지를 분별하라는 것.
2. 예배 중에 여자는 잠잠하라(34~35절)
34)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십시오. 여자에게는 (교회에서 예배 중에)말하는 것이
허락돼 있지 않으니, 율법에서도 말하는 것과 같이 여자들은 오직 복종하십시오.
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으십시오.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자기에게 부끄러운 일입니다.
- 자기에게 부끄러운 일(35절) :
보기 싫은 것(ugly, deformed)을 뜻함. 이것은 바울이 여자들을 싫어했기 때문이 아니라, 고린도교회에서 여자들이 예배 중에 큰 소리로 떠들고 예배를 혼란스럽게 했기 때문입니다.
3. 모든 것을 질서대로 하라(36~40절)
36)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나왔습니까?
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만 내렸습니까?
37) 만일 누구든지 자기가 예언자나 혹은 신령한 은사를 받은 자라고 생각하거든,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이 글이 주님의 명령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38) 만일 누구든지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사람도 (주께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39) 그러므로 나의 형제들이여, 예언하기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그리고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굳이 막지는 마십시오.
40) 다만 모든 일을 품위 있게 하고(적절하게 하고) 질서 있게 하십시오.
- 그 사람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38절) :
원어의 뜻은 “무지한 자들은 무지한 대로 버려두라”입니다. 이것을 직역하면 바울의 글을 주께로부터 온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라는 뜻이나,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았으니 그들 역시 주께로부터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방언에 대한 질서
바울은 이제 고린도교회의 골칫거리인 방언과 예언에 대하여 확실한 정리를 합니다. 먼저 방언은 기본적으로 혼자 기도할 때 하는 것입니다마는, 굳이 교회에서 사람들이 모였을 때 하려 한다면, 두 명이나 세 명이 차례대로 하되, 반드시 그 중에 한 사람이 통역을 해야 합니다. 만일 통역하는 사람이 없다면 혼자서 하나님께만 방언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
● 적용 :
새벽예배 때에는 묵상기도가 많으니 방언기도는 삼가십시오. 그러나 보통 심야기도 때에는 통성기로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때에는 방언기도를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교회마다 기도하는 습관이 다르니, 나는 이런 기도를 해야 속이 시원하다며 주변의 기도하는 분위기를 무시하고 혼자 하는 습관대로 하는 것은 교회를 훼방하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예언에 대한 규칙
예언 역시 방언과 마찬가지로 교회의 질서를 위한 규칙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언에 대한 규칙을 말하기 전에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의 종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예언의 종류
① 성경의 말씀대로 하는 예언 : 가장 일반적인 예언
가장 일반적인 예언은 성경말씀에 따라 예언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신다는 말씀을 사람에게 적용하여 하는 예언입니다. 가령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믿지 않으면 저주를 받습니다. 우리는 이 복음의 말씀을 따라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에게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해줍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언입니다.
② 시대를 통찰하는 예언 : 시대를 이끄는 예언
그러나 엘리야나 예레미야나 이사야와 같은 예언자들은 그들이 살던 시대를 통찰하며 민족 전체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입니다. 이들은 성경말씀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갖고 있으며, 그 시대를 통찰하는 역사를 보는 눈을 가졌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 그 시대의 백성들과 국가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③ 회개를 촉구하는 예언
위의 두 가지 예언은 모두 성경말씀을 기초로 선포되는 예언입니다.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데 너는 그렇게 살고 있으니 복이 된다든지, 또는 그렇게 살고 있지 않으니 저주를 받는다는 식의 예언입니다. 그런데 그 예언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성령께서 그의 잘못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지적하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예언자에게 그 사람이 언제 어떤 잘못을 범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하십니다.
그러나 예언자라고 해서 마치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안경을 쓴 것처럼 모든 사람의 잘못을 다 꿰뚫어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때에 성령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은사를 가진 자는 자칫 입을 잘못 놀려 루머를 만들어내고 사람으로 하여금 교회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를 실족하게 한 책임을 받아야 하므로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④ 예언은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현재를 진단하는 것
장차 복을 받든지 저주를 받든지 할 것이라고 말하므로 예언이 미래를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살면 복이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니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현재의 삶을 진단하는 것입니다. 가령 복을 받는다는 예언을 받은 자가 그날부터 엉터리로 산다면 그 예언은 취소됩니다. 또 저주를 받는다는 예언을 받은 자가 그날부터 주님 말씀에 순종하며 산다면 그 저주의 예언 역시 취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예언은 미래가 아니라 오늘을 진단하는 것입니다.
2) 예언하는 자의 영은 예언하는 자에 의해 통제 된다
고린도교회에는 예언의 은사를 가진 자들이 많아서 교회에서 성도들이 모였을 때 시도 때도 없이 예언들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언을 할 때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하되, 예언을 하는 중에 그 옆에 있는 다른 사람이 예언을 하면 먼저 하던 사람은 하던 예언을 중단하고 잠잠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새로운 예언을 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가 한 예언이 참된 것인지를 그 다음에 예언하는 자가 분별하고 진단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고린도교회에서 예언으로 인하여 벌어진 혼란을 잠잠하게 하라고 명합니다.
3) 모든 예언은 성경말씀에 의해 통제 된다
바울 시대에는 신약성경이 없었으므로 예언하는 자에 의해서 서로가 서로를 통제하도록 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사도들이 전해준 신약성경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경우에는 어떠한 형태의 예언이든 간에 성경말씀에 의해서 분별되고 통제됩니다.
3.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에 대하여
바울이 여자를 미워해서 이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바울과 함께 고린도교회를 세운 아볼로를 훈련시킨 자가 여자인 브리스길라입니다. 그럼에도 여기에서 여자에게 교회에서 일절 말하지 말고 심지어 질문하는 것조차 금지시킨 것은 여자들이 교회에서 시끄럽게 떠들며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기 때문입니다(보다 자세한 것은 고린도전서 11:1~16 큐티의 묵상포인트 1,2를 참조하십시오).
4. 자칭 선지자라는 자들에 대한 경고
고린도교회에 자칭 선지자라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 자기들에게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것처럼 떠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를 포함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은 주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께로부터 받은 말씀을 거부하고 인정하지 않으니 그들 역시 주께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 묵상 :
때때로 자칭 선지자나 예언자라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성경말씀에 합당치 않은 예언은 모두 거짓이고 가짜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설령 그가 어떤 놀랄만한 능력을 보였을지라도 그 말이 성경과 합하지 않으면 거짓 선지자입니다.
5. 문제의 핵심은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과시라는 것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문제의 핵심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덕을 세우려하지 않고 자기를 과시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방언이든 예언이든 신유의 은사든 간에 교회를 세우려는 간절함이 없다면 무엇이 남겠습니까? 그것으로 자기를 자랑하려는 교만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 적용 :
당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것으로 자기를 자랑하고 과시하려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라고 주께서 주신 은사입니다.
* 기도제목
1.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가 되지 말고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내 능력을 자랑하는 자가 되지 말고, 주신 은사로 사랑하며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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