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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랑하려거든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후 10:12~18)

에반젤(복음) 2019. 12. 16. 09:28



        

* 오늘의 말씀 : 자랑하려거든 주 안에서 자랑하라(린도후서 10:12~18)

 

* 본문요약

 

  바울은 자기 자랑이나 하는 어리석은 부류와 자기를 같은 범주에 넣지도 말고, 그런 자들과 자기를 비교하지도 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고린도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교사들을 지적한 말입니다. 그들은 바울이 세운 고린도교회에 가만히 들어와 자기들을 자랑하며 거짓 복음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결코 다른 사람의 사역의 범위를 침범하지도 않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고는 자기 것인 양 자랑하고 다니지도 않았다고 말합니다. 고린도에 처음 복음을 들고 들어간 자가 바로 바울이었기 때문입니다. 옳다 인정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라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입니다.

 

찬 양 : 356(216) 성자의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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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1. 나는 하나님께서 내가 있기를 원하시는 곳에 있는가(12~14)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자화자찬하는) 사람들의 아류가 되거나, 그런 사람들과 비교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가 만든 척도로 자기를 재고, 자기가 세운 표준에다 자기를 견주어보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13) 그러나 우리는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는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분량의 범위 안에서 자랑합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서 일하는 것도 그 범위(한계) 안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한계를 넘어서 (스스로 우리들 자신을 과시하려

) 여러분에게 나아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갔습니다(혹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처음으로 여러분을 찾아 간 자는 바로 우리였습니다).

 

- 분량의 범위(13) : 분량의 범위는 사역의 범위를 뜻합니다.

 

-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13) :

사역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 다른 사람의 사역을 가로채어 자기 것인 양 자랑하는 것

요즈음으로 말하면 다른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가로채서 교회 부흥했다고 자랑하는 것.

 

 

2. 하나님께서 내가 하는 일로 영광을 받으시는가(15~18)

 

15) 우리는 분량의 범위를 넘어서 (주제넘게) 남이 한 수고를 가지고 자랑하는 것이 아닙

니다. 다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의 활동 영역이 (우리의 선교 사업이) 여러분 가운데서 더욱 크게 확장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16) 그렇게 되면 우리가 여러분의 지역을 넘어서 다른 여러 지방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것

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지역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것들을 가지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17) 자랑하려거든 주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18) 옳다 인장함을 받는 자는 스스로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라,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입니다.

 

 

* 묵상 point

 

1.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는 사람들

 

  고린도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교사들은 바울이 세운 고린도교회에 들어와, 마치 고린도교회를 자기들이 세운 것처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또 자기들을 자랑하기 위해 바울을 험담하고, 바울이 전한 복음의 말씀까지 왜곡하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이들 거짓교사들은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1) 자기가 만든 척도로 자기를 재고 견주는 자들

 

  어리석은 자들의 가장 전형적인 특징은 자기가 자기를 칭찬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자라며 자기 과시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가장 싫어하십니다. 이들은 자기의 자랑거리를 자기 안에서 찾으므로 자기가 잘하는 것으로 자기를 칭찬합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잘하는 율법을 가지고 자랑했고,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가 가진 돈으로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자랑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하잘것없는 형편없는 것으로 여기시니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2) 남의 공로를 가로채어 자기 것으로 자랑하는 자들

 

  이런 자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만으로는 자랑하기에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다른 사람의 공로를 빼앗아 오는 일도 부끄러움 없이 행합니다. 고린도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자들은 자기들의 선교 영역도 아님에도 들어와서 마치 자기들이 고린도교회를 세운 것처럼 떠들고 다닌 것입니다.

 

  그나마 복음이라도 제대로 전했더라면 바울이 이에 대하여 책망하거나 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를 과시하기 위해 먼저 교회를 세운 바울을 험담했고, 바울을 험담하기 위해 바울이 전한 복음의 말씀까지 깡그리 무시하고 주님의 복음을 왜곡한 것입니다. 남의 공로를 가로채려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까지 한 것입니다.

 

묵상 :

 

  그들이 무엇인가를 가지고 자기 자랑에 빠져 있는 동안 정작 자기들의 영의 상태는 형편없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다른 자랑거리에 빠져있는 동안 주님의 말씀도 모르고, 무엇이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헛된 자랑 속에 빠져 있다가 은혜의 때를 놓치고 영영 멸망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2. 오늘날 : 교회를 오직 통계 숫자로만 판단하는 자들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의 교회들이 이러합니다. 오직 통계 숫자로만 사역의 성공의 여부를 판단합니다. 성도들의 숫자가 얼마인지, 1년 예산이 얼마인지만 따집니다. 그러다보니 이미 다른 교회에 잘 다니고 있는 자들까지 그 교회는 나쁜 교회이니 우리 교회에 나오라며 교인을 빼앗는 웃지 못 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묵상 : 나는 하나님께서 내가 있기를 원하는 곳에 있는가?

 

  목사님들이 목회지를 정할 때에도 우선 고려되는 것이 교회 크기나 받는 생활비이고, 교인들 역시 교회를 정할 때에 가장 우선 교려되는 것이 교회 크기입니다. 그 교회가 말씀이 살아있고, 나의 경건한 삶으로 인도할 만한 영적인 능력을 가진 교회인지는 처음부터 관심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옛날 그의 백성들이 주님을 거부했던 것처럼, 교회의 주인이신 주께서 그의 성도들로부터 외면당하고 계신 것입니다.

 

 

3. 분량의 한계 안에서 선교의 역량을 키워가려는 바울의 소망

 

1) 그런 자들과 비교할 생각이 전혀 없다

 

  바울은 그렇게 외적인 것으로만 평가하는 사람들의 기준으로 그들과 비교당하는 것도 싫고, 그런 비교 자체에 일체 관심이 없다고 말합니다. 저 교회가 성도가 얼마인데 나는 이렇다는 방식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르게 믿음을 가진 자가 그만큼 많은 수를 이루었다면 물론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오직 외적인 것만을 가지고 자랑하는 자들이 그렇게 성도들의 믿음에 관심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자랑과 과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런 믿음 없는 자들의 행위를 따라할 마음도 없고, 그런 자들과 자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못마땅하다고 말합니다.

 

2) 바울의 소망은 오직 복음이 더 많은 사람에게 증거 되는 것

 

  바울은 자기가 고린도교회에 가는 것은 다른 사람의 선교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고린도에 처음으로 복음을 들고 찾아 온 자가 바로 바울 자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선교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주님 안에서 합당하게 자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께서 그 지역을 바울의 선교 영역으로 정해주셨으며, 그 전도의 결과 고린도교회가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가 고린도교회를 세웠다고 자랑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의 소망은 오직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서, 복음이 고린도 지역을 넘어 그 인근의 다른 지역에까지 전파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바르는 것은 자기 이름이 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만을 바라고 원할 뿐이라고 말합니다.

 

묵상 : 하나님께서는 나의 사역으로 영광을 받으시는가?

 

  예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 이전에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는가, 우리 마음에 담겨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십니다. 바리새인이 행함에 있어서는 예수님도 인정하실 만큼 완벽하게 율법을 지켰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셨습니다. 그러나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이나 세리, 창기들은 행함에 있어서는 형편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열망(메시야 대망)이 있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관심은 내가 무엇으로 나를 자랑할 것인가가 아니라,‘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가하는 것이 돼야 합니다. 신앙은 관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신앙의 모든 규범을 다 지켰더라도 온통 세상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주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외식하는 신앙, 거짓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4. 주 안에서 자랑하라.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가 돼라

 

  자랑하려거든 주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주께서 인정하시는 것만 자랑하라는 말입니다. 또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라,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칭찬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칭찬하신다는 것으로는 자랑하기가 어렵습니다. 주께서는 우리 속마음을 보시고 칭찬하시기 때문입니다.

 

묵상 :

 

  주님의 칭찬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다는 것,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자랑하려는 자들은 주님의 칭찬에 관심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오직 다른 사람의 평가와 나의 자랑에만 있다면 결단코 주님의 칭찬을 받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나를 자랑하는 데 관심을 갖지 말고, 오직 주님의 칭찬에만 관심을 갖는 성도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내가 나를 칭찬하는 자, 나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겉모습만으로 평가하는 세상의 풍조에 휘말리지 말게 하옵소서.

 

3. 오직 주께서 나를 어떻게 보시는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