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야고보서 강해

[스크랩] 야고보서 개관

에반젤(복음) 2019. 11. 29. 16:17



          

야고보서 개관

저자 및 저작연대

■ 저자

이 서신의 저자는 자신의 이름을 야고보라고 밝히고 있다(1:1). 신약에는 네 명의 야고보가 있지만, 대체로 예수님의 동생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를 이 서신의 저자로 추측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이 편지가 쓰여지기 전인 A.D. 44년경에 이미 순교하였으며(행 12:2), 또 다른 두 야고보는 이 편지의 저자가 될 만큼 큰 영향력이나 위치를 갖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여러 동생들 중에서 야고보는 가장 나이 많은 동생이었을 것이다(참조. 마 13:55). 그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며 예수님의 사역을 못마땅하게 여겼다(참조. 요 7:2-5).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뵌 후(참조. 고전 15:7) 변화되어 초대 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었다(참조. 행 15:13 갈 1:19; 2:9). 야고보는 A.D. 62년경에 순교하였다.

 

 

■ 저작 연대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본서의 저작 연대를 A.D. 49-60년 사이의 어느 때로 추정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전기 연대설(A.D. 45-49년)

  본서 안에 이방인 신자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에, A.D. 49년에 열렸던 예루살렘 총회 이전에 본서가 쓰여졌다고 보는 견해이다.

 

2. 후기 연대설(A.D. 60년경)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이신칭의' 교리를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가르쳤는데 이 교리를 잘못 이해한 신자들은 생활 속에서 믿음을 제대로 적용시키지 못하고 잘못된 길로 빠지는 일이 많았다. 이에 야고보는 믿음의 생활적인 측면을 가르쳐야 할 필요를 느끼고 본서를 썼다는 견해이다. 따라서 야고보서는 로마서가 기록된 이후인 A.D. 60년경에 쓰여졌을 것이다.

 

 

수신자

본 서신의 수신자는 1:1에 기록된대로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이다. 그런데 이 열두 지파의 개념 속에는 영적 이스라엘이 된 이방인 신자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유대인 신자가 본 서신의 수신자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팔레스타인 경내에 유대 인들이 아니라 로마 제국의 전 영역에 흩어져 살고 있던 디아스포라로 추정된다.

 

 

저작동기와 목적

본서의 수신자들은 유대 밖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많은 시련이 있었다(1:2-4). 경건치 못한 부자들의 횡포와 학대 때문에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했고(5:1-6), 일부 성도들의 신앙은 형식에 치우쳤으며(1:22-27; 2:14-26), 사랑이 식어져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2:1-13). 또한 말과 행동이 거칠어서(3:1-12; 3:13-4:3). 성도간의 교제가 단절되어 갔다. 이 때문에 야고보는 이들을 격려하고, 잘못된 신앙 자세를 시정하며, 또한 "믿음과 행함"에 대한 바른 인식을 교훈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다.

 

내용분해

1. 인사말(1:1)

2. 시련과 시험(1:2-18)

3. 말씀의 경청과 행함(1:19-2:26)

4. 혀의 절제(3:1-12)

5. 참 지혜와 거짓 지혜(3:13-18)

6. 세속성애 대한 경고(4:1-17)

7. 압제하는 무리들을 경고(5:1-6)

8. 권고(5:7-20)

 

 

서론 일람

1. 기록자 :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

2. 기록연대 : A.D. 45-49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여러 나라로 흩어진 12지파들, 즉 유대 기독교인

5. 핵심어 및 내용 :

 야고보서의 핵심어는 "인내"와 "순수한 신앙"이다. 야고보는 인내야말로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고 흠이 없는 주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모든 신자가 갖추어야 할 경건한 성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순수한 신앙이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행동할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것이다. 즉,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믿음의 모습인 것이다.

 

- 공개한 카페에서 펴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