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하 강해

[스크랩] 아브넬이 다윗에게 투항하다(삼하 3:1~16)

에반젤(복음) 2019. 11. 23. 18:58



    

* 오늘의 말씀 : 아브넬이 다윗에게 투항하다(사무엘하 3:1~16)

 

* 본문요약

 

  다윗과 사울의 집안의 싸움이 오랫동안 계속 되자, 다윗의 집안은 점점 강하여지고, 사울의 집안은 점점 약해집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여섯 아들을 낳을 무렵 아브넬은 사울의 진영에서 점점 자신의 위치를 세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자기 아버지 사울의 첩 리스바와 통간한 문제를 책망합니다. 당시에는 왕의 여자를 범하는 것은 왕의 자리를 노리는 역적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브넬은 사울에게 충성한 자기를 이까짓 문제로 책망한다고 화를 내고는 다윗에게 전령을 보내 온 이스라엘을 다윗에게로 돌릴 테니 자기를 받아줄 것을 요구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면 받아주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아브넬이 사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보냅니다.

 

찬 양 : 412(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325(535) 주 예수 대문 밖에

 

 

* 본문해설

 

1. 점점 강성해지는 다윗(1~5)

 

1)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사이의 싸움이 오랫동안 계속 되자

다윗의 집안은 점점 강하여졌고, 사울의 집안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2)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맏아들은 이스라엘 여인 아히노암이 낳은 암논이고,

3) 둘째는 갈멜 사람 아발의 아내였던 아브가일이 낳은 갈르압이고,

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가 낳은 압살롬이고,

4) 넷째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이고, 다섯째는 아비달의 아들 스바댜이며,

5) 여섯째는 다윗의 아내 에글라가 낳은 이드르암입니다.

이들은 다윗이 헤브론에 있을 때 낳은 아들들입니다.

 

- 암논, 압살롬, 아도니야(2~3) :

다윗의 다른 아들들은 이름만 나오고 그들의 행적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의 세 사람은 악하게 살다가 비참하게 죽은 자들입니다. 암논은 배다른 누이동생을 범했다가 압살롬에게 죽고,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 왕위에 오르려 했다가 죽고, 아도니야는 아브넬처럼 아버지 다윗의 첩인 수넴 여자 아비삭을 범하려다가 솔로몬에게 죽습니다.

 

-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3) :

다윗의 아내들 중에 마아가는, 아람족 왕인 그술의 공주입니다.

왕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한 것은 주변 나라와 화친을 위한 정략결혼이었습니다.

 

 

2.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불화(6~11)

 

6)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사이에 싸움이 있는 동안

아브넬은 사울의 집안에서 점점 더 자신의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7) 사울의 첩(후궁) 가운데 리스바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아야의 딸이었습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후궁)과 통간을 하였느냐?”하고 꾸짖었습니다.

8) 그러자 아브넬이 이스보셋에게 몹시 화를 내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유다의 개 머리입

니까?(혹은 내가 유대에 빌붙어 살, 유다에 편이나 들 개로밖에 보이지 않습니까?) 오늘까지 나는 당신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충성을 다했고, 당신을 다윗에게 넘겨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까짓 하찮은 여자의 일로 나를 책망한단 말입니까?

9) 이제 나는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일이나 이루어야 하겠소. 만일 내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이 아브넬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셔도 좋습니다.

10) 하나님이 이 나라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서 옮겨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

지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다윗이 왕위를 세우리라 약속하셨습니다.”

11) 이 말을 듣고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두려워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 사울의 첩과 통간한 아브넬(7) :

과거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후임 왕이 전임 왕의 여자들을 취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에는 왕의 여자를 탐하는 것은 곧 왕권을 노리는 역적으로 다스려졌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책망하는 것은 단순히 아브넬이 한 여자와 스캔들을 일으켰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넬이 사울의 왕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까짓 하찮은 여자의 일로~(8) :

그러나 아브넬은 자기는 왕권을 노린 것이 아니라 그저 한 여자를 사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 그가 한 행동을 보면 아브넬은 사울의 왕권을 노리고 고의적으로 사울의 첩과 가까이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아브넬이 다윗에게 투항함(12~16)

 

12) 아브넬은 다윗에게 전령들(심부름꾼들)을 보내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 나라가 누구의

것입니까? 그러니 왕께서 저와 언약을 맺으시면, 내가 당신을 도와 이스라엘이 당신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13)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좋다, 내가 너와 언약을 맺겠다. 그 대신 조건이 하나 있다.

네가 나를 만나러 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볼 생각도 하지 마라.”

14) 그런 다음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전령들(심부름꾼들)을 보내 이렇게 말했

습니다. “내 아내 미갈을 내게로 돌려주시오. 미갈은 내가 블레셋 사람의 포피 백 개를 바치고 맞은 나의 아니요.”

15) 그러자 이스보셋은 사람을 보내 미갈을 라이스의 아들인 남편 발디엘에게서 데려왔습

니다.

16) 그녀의 남편은 바후림까지 울면서 자기 아내를 따라왔으나,

아브넬이 그에게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하고 말하자 그가 돌아갔습니다.

 

-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13) :

 사울의 딸 미갈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에 사울이 이미 라이스의 아들인 발디엘에게 주어 남의 남편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미갈을 다시 데려오라고 말한 것에는 다음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미갈은 왕인 자신의 아내이므로

 

다윗은 이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아내인 미갈을 이대로 다른 사람의 아내라 된 채로 그대로 내버려두면, 이 일이 후일 큰 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미갈을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전체 통합을 위해 미갈이 필요했습니다.

 

다윗은 유다 지파 사람입니다. 그런데 당시 세습을 원칙으로 하는 왕정제도에 비추어 볼 때 사울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위에 오르려면 사울의 사위의 자격을 회복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사위의 자격을 회복하려면 미갈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자기 아내를 울면서 따라오는 발디엘(16) :

이미 남의 아내가 된 미갈을 데려오는 다윗이 조금 비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전에 발디엘 역시 남의 아내였던 자를 그저 데리고 살았던 것은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 묵상 point

 

1. 다윗의 세 아들 암논, 압살롬, 아도니야

 

  다윗의 집안과 사울의 집안 사이에 오랫동안 싸움이 계속 되자 다윗의 집안은 점점 강성해지고 사울의 집안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그렇게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만의 왕으로 있을 때에 여섯 명의 아내로부터 여섯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들 중 세 아들은 이곳에 이름만 나와 그들의 행적을 알 길이 없고, 암논과 압살롬과 아도니야는 악한 일을 하다 비참하게 죽는 자들입니다.

 

  암논은 배다른 누이동생 다말을 강간하였다가, 다말의 친 오빠인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몰아내고 왕이 되려 쿠테타를 일으켰다가 그의 머리가 상수리나무에 결려 매달려 있는 것을 그의 아버지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이 창으로 그의 심장을 찔러 죽입니다. 그리고 아도니야는 아버지 다윗의 첩인 수넴 여자 아비삭을 욕보이려다가 솔로몬에게 처형당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손꼽히는 다윗의 아들 중에 이런 자들이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그 아버지가 믿음이 좋아도 결국 자신의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이 믿음이 좋으니 나는 가만히 있어도 구원 받겠거니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묵상 :

 

 사람은 모두 각자 자기의 믿음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모태신앙을 가진 자들도 각자 자기의 믿음이 어떤 상태인지 늘 살펴서 바른 믿음을 가진 자가 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2. 기회주의자 아브넬

 

  이스라엘 진영의 왕 이스보셋이 연약한 자이니, 사울의 군대 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은 점차 이스라엘 진영에서 점점 더 자신의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브넬이 사울의 첩이었던 리스바와 통간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 일은 흔히 보는 남녀 간의 스캔들이 아닙니다. 리스바가 전임 왕이었던 사울의 후궁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한 왕이 다른 왕을 폐위하고 새롭게 왕 위에 올랐을 때, 자신이 그 나라를 접수했다는 확증으로 전임 왕의 여자들을 자기 여자로 취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넬이 사울의 여자 중 하나를 자기 여자로 만드는 것은, 곧 사울의 왕권을 자기가 접수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진영의 왕인 이스보셋으로서는 당연히 이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은 자신이 사울을 위해 얼마나 충성을 했는데 그깟 하찮은 여자 한 사람과의 문제로 자신을 책망하는 것이냐며 오히려 이스보셋에게 짜쯩을 냅니다. 자기가 무슨 유다 족속의 왕인 다윗의 편에 빌붙어서 사는 다윗의 개처럼 보이냐고 거칠게 화를 내고는, 이제 다윗에게 가겠다고 말합니다.

 

  금방 자기가 다윗의 개처럼 보이느냐고 말해놓고는 또 금방 다윗에게 가겠다고 말하는 아브넬은 뼛속까지 기회주의자였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진영은 그 세력이 너무 약해져서 그곳에서 왕이 되 봐야 별 볼일이 없고, 더구나 왕인 이스보셋에게 결정적인 약점을 잡혔으니 더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 여기니 곧바로 다윗에게 투항하려 하는 것입니다.

 

묵상 :

 

  아브넬은 다윗에게 왔다가 얼마 되지 않아 요압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때로 아브넬 같은 기회주의자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역사는 하나님의 뜻대로 흘러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님의 뜻대로 살기에 힘쓰는 다윗 같은 사람이 돼야 하겠습니다.

 

 

3.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말하는 다윗

 

  아브넬이 다윗에게 사람을 보내 자기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들을 다윗에게로 돌리기로 힘을 쓸 테니 자신을 받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기에게 오려면 자기의 아내였던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고 말합니다.

 

  미갈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에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여 그의 아내이며 자신의 딸인 미갈을 발디엘에게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약 10년 정도 미갈은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다윗이 미갈을 다시 자기에게 돌려달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이런 요청을 하는 이유는 다음 두 가지의 이유 때문입니다.

 

1) 왕의 여자를 갖는 것은 왕권을 갖는 것과 같은 의미이므로

 

  다윗이 왕이 아니었을 때에는 미갈이 다른 여자의 아내로 있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왕이 된 지금의 상황에서는 미갈이 다윗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왕의 여자를 갖는 것은 곧 왕권을 차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그대로 나두면 후일 다윗의 나라에 어떤 시끄러운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므로 미갈을 자기 옆에 두기 위해 데리고 올 것을 요청한 것입니다.

 

2) 사울의 사위의 위치를 회복하기 위해

 

  두 번째 이유는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될 때 사울의 사위라는 위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왕권은 아들에게 세습이 되는 것이 관례였는데, 다윗은 사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 이외의 다른 지파까지 온전히 통일을 이룬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려면 사울의 사위의 위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아브넬에게 미갈을 데려오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이 일은 참으로 다윗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왕의 여자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미갈은 이미 10년 동안 다른 사람의 아내로 있었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미갈을 데려올 때 발디엘이라는 또 다른 사람이 상처를 입게 된다는 것을 과소평가한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약속으로 왕이 된 자이므로 이런 정치적인 행위를 하지 않아도 그의 왕국에 어려움이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아는 다윗으로서, 순전히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미갈을 데려오는 것은 참으로 다윗답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묵상 :

 

  미갈을 데려온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윗을 책망하거나 질책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들어온 미갈은 다윗을 무시합니다. 미갈이 없으면 그의 왕권이 위협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겠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다윗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일이었습니다. 혹시 우리도 알 수 없는 불안감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되는 어리석은 짓을 할 때가 없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4. 울며 아내를 따라온 발디엘

 

  다윗이 미갈을 데려가자 지난 10년 동안 미갈의 남편이었던 발디엘이 바후림까지 울면서 따라갑니다. 그러나 아브넬이 그만 돌아가라고 명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갑니다. 어찌 보면 발디엘은 정치적인 역학관계에서 힘이 없는 자가 느끼는 설움이라 여겨지겠지만, 10년 전에 그가 미갈을 맞이할 때 다윗의 아내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 역시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할 처지가 아닙니다. 발디엘은 미갈이 남편이 사별한 것도 아니고, 이혼하지도 않은 채로 그저 그의 아버지 사울이 준다고 해서 덥석 받아 살았던 잘못이 있었습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자녀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참된 믿음을 가진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아브넬처럼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여 멸망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