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의 찬양 1, 나의 반석이요 나의 요새이신 하나님(사무엘하 22:1~13)
* 본문요약
여호와께서 모든 원수들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주신 날에 다윗이 노래를 지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반석이시요, 구원자이시며, 피할 바위시라고 노래합니다. 마치 홍수에 휩쓸릴 때처럼 위험한 환난이 갑자기 임하였을 때에도, 그 환난 중에 아뢰었더니 하나님께서 땅을 진동하고 하늘까지 움직이시며 다윗을 도왔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원수들이 멸망하고, 그들의 모든 것이 피어오른 숯덩이가 되었다고 노래합니다.
찬 양 : 46장 (새 31)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36장 (새 36) 주 예수 이름 높이어
* 본문해설
1. 나를 지키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1~4절)
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을 때,
다윗이 이 노래를 불러 여호와를 찬양했습니다.
2) 그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나의 구원자이시요,
3) 내가 피할(내가 숨을)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나의 보호자, 나의 구세주)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이시라.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구원하셨도다.
4) 내가 찬양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부르짖으리니)
내가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2절) :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나를 보호하시는 하나님
- 나를 건지시는 나의 구원자(2절) : 나에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
- 구원의 뿔(3절) :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2.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5~7절)
5) 사망의 물결이(죽음의 파도가) 나를 에워싸고,
불의의 창수가(파멸의 홍수가) 나를 덮쳤으며,
6) 스올(지옥)의 줄이 나를 동여 묶었고,
사망의 올무가(죽음의 덫이) 내게 이르렀도다.
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 사망, 창수, 스올(5~6절) : 이것은 극도로 위험한 환난을 뜻합니다.
- 에워싸고, 덮쳤고, 이르렀도다(5~6절) :
이렇게 극도로 위험한 환난이 급하게 임하여 다윗이 크게 놀랐다는 뜻
- 사망의 물결, 불의의 창수(5절) :
강물이 넘쳐 급류에 휩쓸리는 것처럼 두려움이 갑자기 임하는 것으로
불가항력적인 절망의 상태를 뜻하는 것.
- 스올의 줄(6절) :
스올(지옥)의 줄은 사탄이 주도하는 두려움이 갑자기 닥쳐온 것을 뜻합니다.
3. 큰 능력으로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8~13절)
8) 이에 여호와께서 노하시니
땅이 진동하고(땅이 두려워 떨었고),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도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그의 입에서 불이 나와 모든 것을 삼키니,
(그것들이 모두) 그 불에 빨갛게 달아오른 숯덩이들이 되었도다.
10) 그가 하늘을 가르고(하늘을 밀어 젖히시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아래에는 짙은 어둠이 깔렸도다.
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나타나셨도다.
12) 그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장막을 삼아 두르셨도다.
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숯불이 피었도다.
- 연기, 불(9절) : 연기와 불은 하나님의 진노를 상징합니다.
-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흔들리고(8절) : 성도의 기도로 땅이 변하고 하늘도 움직인다는 뜻
성도의 기도로 땅이 변하고 하늘도 움직인다는 뜻
-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11절) : 그룹은 하나님을 모시는 천사들을 말합니다.
- 그 발아래에는 짙은 어둠이 깔렸도다(10절) :
성도의 기도로 원수들에게 멸망이 임하였다는 뜻
* 묵상 point
1. 나를 도우신 하나님을 노래하며 찬양하는 다윗
다윗은 모든 대적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그를 구원해주신 날에 하나님께 노래를 지어 찬양을 합니다. 이 일이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라고 고백하는 것 이것이 믿음의 고백이고, 찬양입니다. 주일 예배를 드릴 때 예배 순서에 따라 생각 없이 그냥 있지만 말고, 지난주에 있었던 일 중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일들을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 묵상 : 지난주에 주께서 저를 도우신 일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지난 목요일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달리기를 하려고 안양천에 나가려던 길이었습니다. 석수역으로 올라가는 육교를 올라가려고 인도에서 육교로 막 오르려던 참입니다. 그런데 누가 옆에서 저를 미는 것을 느꼈습니다. 왜 미느냐고 말하려고 하는데 육교와 저 사이를 웬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육교와 저 사이는 불과 한 걸음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자전거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여유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누군가 저를 밀지 않았다면 죽지는 않았겠지만 상당히 부상을 입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저보다 더 놀라 어디 다친데 없느냐고 물어본 제 오른 편에 있던 아주머니 외에는 그곳에 아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육교는 제 왼편에 있었고, 분명히 누군가 저의 왼편에서 육교 쪽으로 가까지 가지 못하도록 저를 오른쪽으로 밀었는데, 그래서 제가 자전거와 부딪치지 않을 수 있었는데, 그곳에 자전거 외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저만치 가버린 자전거를 타시는 할아버지를 보고 “아니 그렇게 가시고 미안하단 말 한 마디 없으시냐”고 의미 없는 말 한 마디 뱉고는 하늘을 향해 외쳤습니다. “하나님 이 부족한 종을 구하시기 위해 친히 저를 밀치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 때 설교 전에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저를 구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 일을 경험했다면 성도들과 함께 그 일을 나누며 나를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 돌리십시오. 또 예배 때에 예배를 드리며 감사하고, 예물을 바치며 감사하십시오.
2. 나의 구원자이신 하나님 :
다윗은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나의 구원자이시요, 내가 피할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나의 보호자, 나의 구세주)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 것을 경험했을 때, 그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일이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다윗처럼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고백하십시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이 자신의 구원자이셨다고 노래했습니다. 그 일을 반복하여 말하며 강조하면서 노래했습니다.
● 묵상 :
사도신경같이 그저 암송하는 신앙고백 말고, 본문의 다윗처럼 내 입으로 고백하는 나의 신앙고백을 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지금도 나를 위해 일하시는 모습이 내 머리에 그려지면서 진정한 감사의 고백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3. 큰 환난에서 나를 구하시는 하나님
“사망의 물결이(죽음의 파도가) 나를 에워싸고, 불의의 창수가(파멸의 홍수가) 나를 덮쳤으며, 스올(지옥)의 줄이 나를 동여 묶었고, 사망의 올무가(죽음의 덫이)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다윗은 그가 환난을 당했을 때 얼마나 두렵고 힘들었었는지를 회고합니다. 사울에게 쫓길 때의 그 두려웠던 일, 블레셋 군사들과 싸울 때나 압살롬에게 쫓길 때 그 두려웠던 일들을 회고합니다. 어떤 때는 영락없이 죽을 것만 같았고, 어떤 때는 마치 지옥에 떨어진 것처럼 절망적인 때도 있었습니다. 살 소망이 전혀 없을 것만 같았던 그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그를 다시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면서 다윗은 더욱 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런 어려움도 없는 그런 평안한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닙니다. 시련과 고통 속에서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노래할 때에 우리가 구원 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 묵상 :
그러나 이런 은혜를 경험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길 때 아둘람 굴에서 지내면서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기에 이런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처럼, 우리도 시련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노래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4. 나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
그 시련과 고난 중에 다윗이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는 일을 반복하여 경험하는 동안 다윗은 하나님이 엄청나게 큰 반석과 같은 분이라 느껴집니다. 사방이 반석으로 둘러싸여 어떤 적이 와도 피할 수 있는 요새와 같으신 분, 엄청난 능력을 가진 슈퍼맨처럼 언제나 자신을 도우시고 구원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노래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그가 힘들고 어려울 때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너무 힘들 때에는 내 손을 붙잡고 나를 인도하시지만, 그보다는 나 스스로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힘 주셔서 내가 일어설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을 내 공로로 여기시고 나에게 상을 주시는 하나님, 그분이 바로 우리의 구원자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시련 중에 기도하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반복하여 경험할 때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깨닫게 됩니다. 이 깨달음으로 우리는 더욱 분명하게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게 되고, 그래서 우리는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실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5.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하나님
다윗이 죽음의 위험을 느낄 때 간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다윗을 도우셨습니다.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니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흔들립니다. 다윗의 기도에 이 땅이 흔들렸다는 것은 열국의 상황, 세상의 질서가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애굽이나 블레셋이나 에돔과 같은 주변 나라들이 다윗 앞에 엎드리는 형편없이 작은 나라들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의 기도에 하늘까지 움직입니다. 다윗의 기도에 원수의 나라에 어둠이 깔립니다. 다윗의 기도로 원수의 모든 것이 숯불이 됐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기쁨의 상을 베푸신다는 시편 23편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 묵상 :
이런 은혜는 오직 하나님과의 교제를 멈추지 않는 신실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6. 그가 그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러나 이 은혜가 내려지는 자리는 성전입니다.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7절)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겠지만, 그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되려면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그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하나님께 부르짖는 우리의 간구가 받아들여집니다.
기도는 있는데 예배가 없다면, 하나님의 호주머니에 있는 것만 관심이 있고 하나님 그분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런 자의 기도를 들어주실 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는 자가 돼야 합니다.
● 묵상 :
다윗은 간구의 기도를 하다가도 다시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일들을 반복해서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윗을 본받아 간구의 기도를 하다가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감사와 찬양을 더 열심히 하는 자가 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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