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사무엘상하>가 성경의 다른 책들보다 읽기 쉬운 편입니다. 왜냐하면 모두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모두 실제 이야기이고,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가 성경으로 전해져 내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무엘상하>를 읽는데, 어려움이 별로 없는 듯하지만, 그러나 어려움도 있습니다.
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고, 이 책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등을 따진다면..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상하>의 1강에서는, 먼저 책의 전체 윤곽을 살펴보겠는데, 그 이유는,
이 이야기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여러분이 쉽게 기억하게하기 위함입니다.
2강에서는, 이 이야기들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 이 이야기들을 읽어야 하는지를, 공부해 보겠습니다.
삼상하 1~2강에서요.
▲사실 히브리 성경에는 <사무엘상하>가 한 권입니다.
현재 2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는 내용이 너무 길어서 나눈 것입니다.
하지만 히브리 성경에 원래는 한권이었습니다.
<사무엘상하>에는 도합 150년 역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짧은 분량의 책으로, 영국의 과거 150년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당신은 납득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기록한 역사이어서,
하나님이 중요시 여기시는 일들만 기록하였고,
그래서 다른 많은 역사적 사건들은 생략했습니다.
이 150년 사이에 발생한 일들 중에서, 아마 우리가 흥미를 가질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하지만 그 일들이, 하나님께는 조금도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록이 안 되었습니다.
이 두 권이 히브리 성경에서는 ‘역사서’라고 하지 않고, ‘선지서’라고 부릅니다.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모두는 ‘전 선지서’에 속합니다. former prophet
*신약에 예수님이 ‘율법과 선지자’라고 언급하심. 마22:40
왜냐하면 이것은 선지자의 시각에서 기록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선지자의 시각’에서 본 역사이고,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역사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들은, 그 선지자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어졌는데,
이 책에서는 바로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이 <사무엘상하>를 기록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다른 책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역사를 기록했음을 봅니다. *선지자의 임무 중 한 가지는 역사 기록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중요시하는 일들만 기록하였고,
하나님이 중요시하지 않는 일들은 기록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이것이 ‘선지자적인 시각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를 ‘선지서’라고 부르고, ‘사무엘 선지서’라고 부릅니다. *역사서가 아니라요
▲이 150년 기간은 아브라함부터~다윗까지 1천년의 말기의 150년입니다.
아브라함 시대는 대략 주전 2,000년이고, 다윗은 주전 1,000년 쯤에 왕이 되었습니다.
금년 1996년은, 다윗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세운지 3,000주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예루살렘에서 큰 경축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기원전 2,000년에서 1,000년까지, 이스라엘 나라는,
한 75세 노인으로 시작하여 →한 가족이 되었고→ 다시 한 부족→ 한 민족이 되었고,
→ 마지막에 12지파로 구성된 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 기간이 총 1천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재위 하에 제국empire이 되었고, 그때 모든 약속의 땅을 다 차지했습니다.
그 때가 모든 시대를 통털어 이스라엘 역사의 최고 전성기였습니다.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총 1천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무엘상하> 이 두 권이, 그 1천년 중 마지막 150년 기간을 기록했고,
그 150년 동안, 비록 느렸지만 그러나 확실히 정상까지 도달하여
평안과 부의 전성시대를 누렸는데, 그 정점에 다윗이 있습니다.
다윗이 죽은 후의 기록은, <열왕기>에서 볼 수 있는데,
모든 것이 내리막길로 내려갔고, 500년 사이에 모든 것을 결국 다 잃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은, 다윗왕 시기가 이스라엘 전 역사의 최고 시대라고 봅니다.
바로 그 때,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모두 얻었기 때문이고,
그때 그들은 평안과 부유를 누렸고,
블레셋도 완전히 끝내버렸고, *그 이후로 블레셋이 거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오늘날에도, 또 다른 다윗 왕 같은 이가 나타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왕을 메시야, 히브리어로 ‘메쉬아’로 부르는데,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죠.
유대인들은 아직도 ‘다윗의 자손’이 나타나, 이스라엘의 왕좌를 차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한편이해가 갑니다.
왜냐하면 그때가, 그들 역사에 최고 황금기였기 때문입니다.
◑개요
이제 그들이 오르막길을 출발해서, 다윗 왕국까지의 150년 역사를 살펴봅시다.
우선 먼저 전체 구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연관된 도표를 보시겠습니다.
<사무엘상>의 첫 12장은 마지막 사사 사무엘 의 이야기인데,
사무엘이 <사사기> 이후에, 이스라엘을 치리했던 마지막 사사입니다.
또한 그는 사사시대에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스라엘은 500년씩 4시대를 거쳤는데,
매 시대마다 지도자 역할이 각각 달랐습니다.
1) 기원전 2000년에서 1500년까지의 500년 기간에는
소위 말하는 족장이 다스렸는데, 바로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이었지요.
2) 두 번째 500년간은,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인도했는데, 모세부터 사무엘까지였습니다.
3) 세 번째 500년간은, 왕이 다스렸는데, 사울에서 시드기아 까지였습니다.
4) 네 번째 500년에는 제사장이 인도했는데,
포로 귀환 후 여호수아 때부터 안나스와 가야바까지였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에 여러 부류의 지도자들이 있었는데,
족장, 선지자, 왕, 제사장 같은 다른 직임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은 그런 모든 부류의 지도자들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런데 역사에 다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군가 선지자, 제사장, 왕의 역할을,
모두 감당할 한 지도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이시며 *사9:6
이 분이 이사야서에 예언되어 있었지만, 실체는 예수님이 오심으로 실현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전반부는, 지도자의 전환기였는데, 바로 선지자에서→ 왕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무엘을 논합니다.
<사무엘상> 후반부는, 이스라엘 첫 왕인 사울을 논하고 있는데, 그는 사람이 선택한 왕입니다.
비록 하나님의 동의를 거쳤지만, 사람들이 민주적 방식으로 선택한 왕입니다.
백성들은 사울이 최상의 인선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도 그가 왕이 되는 것을 동의하셔서, 그들이 사울 왕을 세우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이 내리막길로 달린 슬픈 이야기를, 우리는 압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고, 어떤 관점에서 보면 아마 최악의 왕일 수도 있습니다.
▲<사무엘하>에는, 전부 이스라엘이 가졌던 최고의 왕을 논했습니다.
당신도 보았겠지만, 다윗이 사실상 <사무엘서>에서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사무엘하>에서의 주인공일 뿐아니라,
심지어 사울의 이야기 속에서도 저자가 논하고 싶었던 사람은 다윗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무엘서>의 주인공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이름이 마치 마법과 같아요. 영어로는 ‘데이빗’이지만, 히브리어로는 ‘다윗’으로 부릅니다.
▲<사무엘상>에서는 주로 사무엘과 사울, 이 두 인물을 논했습니다.
그 두 사람은 각각 4개의 중요한 관계가 있는데, 그 4관계가 줄거리를 이해하는 관건입니다.
세 개는 개인과의 관계이고, 네 번째가 민족과의 관계입니다.
사무엘의 4관계는, 개인적으로 한나, 엘리, 사울과의 관계
네 번째는 이스라엘 민족과의 관계입니다.
(영어로 일라이, 솔은, 히브리 발음으로 엘리, 사울입니다.)
그럼 사울에 관해서는요? 세 사람이 그의 왕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데,
첫 번째는 그의 아들 요나단, 두 번째는 선지자 사무엘, 하지만 두 사람과의 관계가 아주 갑작스레 끝났고,
세 번째는 왕궁에 들어간 다윗이고,
네 번째는 블레셋 민족과의 관계인데,
그와 그의 아들은 함께 블레셋에게 죽임 당했습니다.
여기서 명확한 윤곽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과 사울이 각각, 세 사람과, 그리고 한 민족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었는데,
사무엘과 사울의 각자 4가지 관계에서, 그들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상은 사무엘과 사울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아래에서 살펴볼 것이고요,
<사무엘하>의 주인공은 다윗인데,
▲다윗의 일생을 요약할 수 있는 네 시기는
in-out, and up-down 입니다.
다윗의 in 과 out은 사울의 재위 때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up 과 down은 자신의 재위 때 발생했습니다.
다윗의 이야기를 쉽게 기억하기 위해서, 제가 4 단어를 고안해 낸 것입니다.
In 그가 사울의 왕궁에 들어갔다가
out 거기서 나왔고, 도망 다녔고
up 왕좌에 올라갔다가
down 거기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in-out, up-down 이, 다윗의 요약입니다.
◑1. 사무엘
좋습니다. 우리 먼저 사무엘을 봅시다.
당신이 어려서부터 주일학교에 다녔으면, 그럼 이 이야기를 ‘거꾸로도 외우실’ 것입니다. *식은 죽 먹기로 잘 앎
▲1. 한나와의 관계
한나에겐 어린 아들 사무엘이 있었고, 엄마는 매년마다 새로운 옷 한 벌을 만들어서,
매년 조금씩 큰 옷을 지어서, 실로의 성전에 가져다주었는데, 거기서 그가 엘리 제사장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상은, 안달하는 한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두 아내 중 한 명인데, 다른 아내는 브닌나이고, 그는 많은 아이를 낳았어요.
하지만 한나는 아이가 없었고, 불임이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반복해서, 하나님이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역사하시는 것을 자주 봅니다. 여러분도 아시죠?
사라가 임신하지 못했고, 한나가 임신하지 못했고, 엘리사벳도 원래는 임신하지 못하다가,
후에 세례요한을 낳았지요.
하나님이 이렇게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막다른 골목인 것처럼 보이는 그 때, 하나님은 일을 행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바로 한나로 시작됩니다. 한나는 또 다른 아내 브닌나에게 상처를 입었는데,
그가 많은 아이를 낳았기 때문이지요.
브닌나는 한나를 괴롭혔고, 모욕을 주었습니다. 남편을 위해서 자녀를 못 낳았기 때문이었지요.
하루는 한나가 실로에 있는 성전에 갔어요.
실로 성전 유적이 최근에 발굴되었는데, 여기 사진은 발굴되기 이전의 사진입니다.
우리에게는 그저 둘러싸인 돌무더기만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 실로에 가시면, 그 성전 유적이 이미 출토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 위에 세워진 이 성전이, 지금은 한 무더기의 돌만 남았어요.
하지만 여기가(사진) 실로이며, 당시 언약궤가 실로의 성전에 있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언약궤(모형)를 보여 드릴게요.
(오! 한쪽이 떨어졌네요. 이것을 제가 친구에게 빌려 주었는데, 결국 그 집 아이가 망가뜨렸어요.)
여러분, 보십시오. 이것이 이스라엘의 경배의 초점인 언약궤입니다.
이 언약궤가 당시에는 실로에 있었습니다.
(제가 미리 보여드렸는데요) 이스라엘 사람 모두는 그 곳에 가서 기도했고,
제사장 엘리가 바로 여기서 봉사했고, 한나도 거기에 가서 기도했습니다.
소리는 크게 내지 않고, 다만 입술만 움직였지요. 엘리는 그가 술 취한 줄 알았지요.
한나가 말하기를 ‘내가 술 취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아들 하나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나에게 아들 하나를 주시면, 제가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사무엘이 태어난 것입니다.
▲2. 엘리와의 관계
다음은 우리가 사무엘이 제사장 엘리를 섬기는 것을 보겠습니다.
바로 그 과거부터 회자되던 유명한 밤에, 여러분도 이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날 밤 사무엘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는 음성을 들었어요.
그는 엘리에게 달려가서 ‘예, 무슨 시킬 일이 있으십니까?’.
엘리가 말하기를 ‘내가 너를 부르지 않았다.’
사무엘이 다시 누웠는데, “사무엘아, 사무엘아”
그래서 그가 또 엘리에게 달려갔지요. “뭘 원하시죠?” “내가 너를 부르지 않았다”
마지막에 엘리가 그에게 “내가 보기에 하나님이 네게 말씀하시려는 것 같은데,
일단 침실로 가서 자거라. 만약 다시 너를 부르시면,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대답하여라”고 하였어요.
그 날 이 12살 되는 작은 남자아이가 무서운 메시지를 들었는데,
이는 하나님이 이 노인 엘리를 심판하겠다는 것입니다. 왜요?
제사장 직을 계승 받아야 할 엘리의 두 아들이 악한 행위를 했고,
더욱이 엘리는 그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백성들이 구운 양을 가져와서 제사를 드리려고 할 때,
그의 두 아들은, 제일 좋은 관절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가져가서 자기들이 먹었습니다.
더욱 나쁜 것은, 잘생긴 여자들이 제사 드리러 오면, 그들은 장막 뒤에 끌고 가서,
거기서 음행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제사장의 집에서 벌어졌다는 것입니다.
12살 된 이 남자아이는, ‘엘리가 이제 곧 끝날 것이다. 내가 너를 부른 것은,
네가 그 종교지도자가 대신 되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것이 이야기의 결말인데, 주일학교에서는 이런 추악한 부분은 가르치지 않지요.
왜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같은 것만 가르치는지, 저 파슨은 잘 모르겠어요.
그 대목에서 끝내버립니다. 그렇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이 메시지를 주셨고,
이로써 사무엘이 엘리를 대신했고,
제사장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엘리는 레위지파, 사무엘은 에브라임 지파.
한나의 소원도 실현되었습니다. 그는 매년 한 번씩, 한 사이즈 큰 옷을 만들어
아들을 보러 갔습니다.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지요.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에 나가면, 블레셋을 이긴다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메고 나가면, 속히 승리하고,
블레셋이 언약궤를 보고 죽음에 이를 만큼 겁을 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그들은 언약궤가,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이나 신비한 도구처럼 여겼습니다.
언약궤만 가지고 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여겼어요.
물론 이런 교만한 태도는, 패망의 선봉이지요.
결국 이스라엘은 패배했고, ‘4천명’이나 죽었고, 언약궤도 블레셋에게 빼앗긴 채 돌아왔습니다. *3만 전사
하지만 블레셋이 언약궤를 가져갔는데, 그 후 여러 가지 재앙이 닥쳤습니다.
결국 그들은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두 마리 소가 끌고 가게 했는데,
소가 계속 직진하여 예루살렘에 도착했는데, 이는 참으로 신기합니다. *벧세메스, 예루살렘 남 3KM
하나님이 동물 세계까지도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오만했기 때문에,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때 사무엘이 ‘블레셋이 이렇게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이고 승리하게 된 것은,
너희들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라고 백성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미스바, 삼상7:6
이것은 사무엘이 선지자가 된 후, 처음으로 한 사역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집안에 있는 우상들을 버리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위 아모리 사람들의 우상숭배를 배워서 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난 후, 다시 블레셋을 치니, 이번에는 승리하였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과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간단한 공식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불순종할 때마다, 적이 그들을 공격해 왔고, 이스라엘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회개하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되면,
그들은 적을 물리치고, 빼앗긴 땅을 되찾고, 다시 자유를 얻곤 하였는데요,
이러한 상황이 계속 반복해서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블레셋 사람들이 공격해 왔습니다.
▲3. 사울 왕과의 관계
사무엘의 한 가지 했던 일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이 사무엘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우리도 열국과 같이 되게 해 주세요. 그들은 모두 보이는 왕이 있는데,
우리의 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왕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그다지 흥미롭지 않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쟁터에서는, 누구도 그 왕을 보지 못하였어요.
그래서 그들이 눈에 보이는 지도자를 요구했고,
사무엘에게 ‘우리는 우리와 함께할 왕을 원합니다.’
그러니 사무엘의 마음이 아주 편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께 가서 말씀드렸어요.
‘하나님, 백성들이 지도자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제가 바로 그들의 지도자이지 않습니까?’
라고 하니, 하나님이 ‘너는 지도자가 아니고, 내가 지도자라’고 하셨어요. 아주 유머지요.
그래서 사무엘은 자신의 역할을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흥미로운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아, 가서 그들에게 말하라. 왕을 세우면, 값비싼 비용이 요구된다.
왕은 너희에게 세금을 부과하게 될 것이고, 중앙정부를 유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든단다.’
이는 현재 영국 상황과 너무나 흡사한데, 제가 더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 모두는 잘 아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지요. ‘왕은 군대를 원할 것이고, 너희 젊은 아들들을 불러서 군대를 삼을 것이고,
왕이 큰 궁전이 필요하면, 너희 딸들을 여종으로 삼을 것이고,
그가 궁전과 정부를 운영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하여,
너희들은 많은 세금을 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사무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백성들에게 돌아가서 ‘왕 제도는, 비용이 아주 클 것이요.’라고 전달하니
그들은 그래도 여전히 왕을 요구합니다.
사무엘이 하나님께 다시 가서 아뢰되 ‘그들이 그래도 왕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기를 ‘좋다. 그럼 그들에게 왕을 세워주어라’.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고, 내가 정말로 질렸다’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이로써 백성들이 한 사람을 택하여 왕으로 세웠는데,
그들이 선택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크고, 외모가 출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 사울 왕
성경은, 그의 키와 어깨가, 다른 사람보다 더 높았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외모적 사람이 그들이 원했던 ‘영웅 같은 지도자’였습니다.
저는 나세르 대령이 생각나네요.
애굽의 나세르 대령도, 다른 아랍인들보다 키가 월등히 컸고, 잘 생겼어요.
중동 사람들은 바로 이런 스타일의 사람을 좋아하나 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을 왕으로 택하였습니다.
몇 년 전에 어떤 설교자가 Surrey 와 Baxter 에 내려왔는데,
그가 사울에 대해 설교했는데, ‘그는 해더 & 숄더스 맨’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줄여서, 이어지는 over the other men 생략.
그 후 어느 아침에, 그가 레스토랑에 식사하러 갔는데,
그 식당 화장실에 ‘해더 & 숄더스’ 샴푸가 놓여있었습니다.
미국인이었던 설교자는, 그게 뭔지 몰랐지요.
그런데 이 샴푸가 바로 ‘헤더 & 숄더스 맨’이라고, 누군가 장난한 겁니다.
*미국 설교자를 골탕 먹이려 풍자했는데, 그가 알아채지 못해서 무위로 끝났지요.
이 ‘해더 & 숄더스 맨’ 즉 사울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컸고, 잘 생겼고,
전쟁터에서 적들이 그를 보면, 도망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것을 보고 선택하지 않습니다.
후에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실 때, 우리 모두 그 말씀을 잘 기억하지요.
‘여호와는 사람처럼 외모를 보지 않고, 나 여호와는 그의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16:7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구하는 왕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사울이 재위 초기에는 괜찮게 잘했어요.
사울과 다윗 모두 처음에는 좋게 시작했는데, 둘 다 마지막에 안 좋게 끝났지요.
두 사람 모두는 시작은 아주 좋았는데, 마지막에 안 좋았지요.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습니다.
여러분이 한 가지 물어야 할 질문은 ‘왜?’입니다.
두 사람 다 시작이 좋았고, 끝이 나빴는데,
하나님은 왜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자이고, 사울은 아니다’라고 하셨을까요?
이 문제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 대답을 짧게 찾아봅시다.
▲1. 요나단과의 관계
먼저 사울을 간단히 보겠는데,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의 관계가 재미있습니다.
요나단이 블레셋과 나가 싸워서 승리하니, 처음엔 사울이 그를 자랑스럽게 여겨 말하기를
‘나의 아들이 했다’라고 하였어요.
후에 요나단이 잘못을 하나 범하였는데, 이는 그가 부친에게 알리지 않고 또 싸우러 가서
또 승리하였습니다.
이때 사울의 단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사울이 아들을 아주 질투했습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모두 요나단을 거론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요나단이야!’
사울은, 자기 주위의 사람이 너무 잘 되는 것을 참지 못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큰 약점이었습니다.
우리가 다윗 왕을 볼 터인데, 다윗 왕의 최대 강점은
자기 주위에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과, 사이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 주위에 있는, 성공한 사람들을 존경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직장, 가정 등 모든 방면에 영향을 미칩니다.
당신은 이것이 약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 주위에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내 앞에서, 칭송 받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 말입니다.
이런 점이 바로 사울의 약점이었습니다. 이 약점이 처음에는 아들 요나단과 연관되어 나타났는데,
처음에 그는 자기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겼어요.
아들이 전쟁터에서 승전하고 오니, 그가 ‘이것은 나의 아들이다’라고 자랑했어요.
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요나단이 위대하다고 칭찬할 때,
그게 아버지를 불편하게 했고, 그는 아들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 사무엘과의 관계
그가 사무엘과도 멀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사무엘이 여전히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왕에게 전달하여
어떻게 행하라고 말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한 두 가지 일로, 사울에 대해 아주 화가 났는데,
왜냐면 사울이 인내심이 너무 없었어요.
한번은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승전한 후 그 곳에서 자기를 기다리라고 하였어요.
‘내가 반드시 올 것이니, 내가 오면 하나님께 희생제와 감사제를 드립시다’라고 하였어요.
하지만 그때 사무엘은 더디게 왔고, 사울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여
‘내가 집전해서 제사를 드리겠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사무엘이 와서 그에게 ‘당신이 왜 제사를 드렸습니까?
내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제사를 드리자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하였어요.
후에 더욱 심각한 일이 발생했는데, 사무엘이 사울에게
‘하나님이 당신에게 나가서 아말렉을 공격하라고 하십니다.
공격할 때, 반드시 그들 모든 사람과 모든 짐승을 다 죽여야 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사악한 민족이요, 그래서 반드시 그들을 완전히 멸절해야 합니다’라고 말하였어요.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사무엘이 와 보니, 양과 소의 울음소리가 들렸어요.
그가 사울에게 ‘내가 당신더러 모든 짐승을 죽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뿐만 아니라, 사울이 아각 왕도 아직 죽이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말했어요. ‘아각을 쳐서 조각내어 죽여라.’ 삼상15:33
이때 그가 사울에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다’라고 하였어요. (삼상15:22)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잘못 인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주 적절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내가 다시는 당신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그가 죽을 때까지, 사울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죽은 후, 사울과 한번 만났지요. 사울이 술법을 행하는 여인을 찾아가서,
이 신접한 여인이 술법으로 사무엘을 불러내어, 나타나서 사울과 대화를 했지요.
※이 부분은, 신학적 논란이 분분하며, 다른 해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남은 생애에서, 사울을 지도해 줄 선지자가 없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었고, 전쟁에 나가야 할지/말지 몰랐고,
그의 옆에 자문위원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비밀리에..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것이지요.)
사울이 왕이 되었을 초기에, 이스라엘 땅에 신접한 사람들을 금했는데,
이것은 잘 한 일이었지요. 하지만 그가 마지막에, 뭘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신하들에게 ‘신접한 사람들을 모두 죽였느냐?’고 물었습니다. 삼상28:7~9
그들이 말하기를 ‘거의 다 죽였지만 한 사람이 아직 살아있습니다.’
사울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그 신접한 여인을 찾아 갔습니다. 건너뜁시다.
▲3. 다윗과의 관계
사울이 화를 내고, 사이가 멀어진 세 번째 사람은,
당시 젊은 목동이었는데, 그가 음악을 잘 연주해서 왕궁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울은 정신적으로, 또한 도덕적으로 이미 극도로 악화 되었는데,
많은 심리학자들은, 당시 사울이 무슨 정신병적 결점이 있었는지를 오래 동안 토의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후에 성령이 그를 떠나니, 악령이 그를 어지럽히기 시작하였더라’라고 하였습니다. 삼상16:14
이러한 현상(악령)이 발생할 수 있는데, 사울에게 발생했습니다.
이젠 그가 예측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변했고, 그는 한 순간에 컨트롤을 잃을 수 있어서,
모두들은 그를 무서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음악만이 그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음악은 악령을 대적할 수 있는 아주 유효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이 목동을 발견했어요. 그가 악기를 잘 연주했으므로, 그를 데려왔지요.
다윗이 왕궁에 와서 악기도 잘 연주했지만, 그는 또한 뛰어난 군인이었지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여러분 모두가 아시지요.
골리앗이 어떻게 갑자기 죽은 것을 아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이(조약돌) 예전에 그의 머리에 박힌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제가 그런 돌을 여기에 가져 왔는데요. 한번은 제가 이스라엘을 다녀오면서 돌맹이 5개를 주워 왔어요.
(돌맹이를 보여주며) 이 돌은, 엘라 골짜기에서 주운 것인데, 거기 작은 시내도 있어요.
그 계곡이 아주 특별해요. 이쪽에서 소리를 내면 맞은편 기슭까지 전달되고,
여러분이 시냇가(낮은 곳)에 서서, 다른 한 쪽에 290cm인 거인을 본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가 소리치기를 ‘누가 나하고 일대일로 붙겠느냐?’.
그는 바로 가드 사람 골리앗이고, 이 악기를 잘 다루는 목동도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가 ‘내가 그와 일대일로 붙겠습니다’라고 하였어요.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가급적 피를 적게 흘리는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했어요.
쌍방에서 각각 제일 센 사람 한명씩 나와서, 일대일로 붙는 것인데,
어느 한 사람이 이기면, 그쪽 전체가 이기는 것이지요. 많은 피를 흘릴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급적 생명을 적게 잃는 방식이지요.
이 거대한 블레셋 사람이 나와서 소리치기를 ‘누가 나와 일대일로 싸우겠느냐?’라고 하니,
다윗이 대답하기를 ‘내가 싸우겠다’라고 했어요. 첫 번째 돌맹이가 바로 목표물을 적중시켰어요.
제가 중동 사람들이 물매 던지는 것을 보았는데,
지금 우리 포환 던지는 것과 너무 똑같아요. *끈 속에 돌을 넣어서, 빙글빙글 돌려서 던집니다.
그 돌맹이가 날아가서, 다른 돌에 맞으면, 그게 부서질 정도로 강력합니다.
그래서 저는, 골리앗이 왜 한 돌맹이에 맞아서 죽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다섯 돌맹이 중에서 첫 번째 한 개가 적중해서, 이 소년이 해낸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사울의 갑옷을 입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는 마치 ‘다른 사람의 신발이 나의 발에 맞지 않는’ 얘기의 고전판과 같습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자기 갑옷을 입으라고 해서 입으니, 몸에 맞지 않았어요.
그가 말하기를 ‘저는 갑옷이 필요 없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아주 멋진 이야기이지요.
여러분, 사울의 이 시각 심정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가 자신의 아들까지 질투하는데, 지금 모두들이 환호하기를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하였어요.
다윗이 전국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제가 한번은 아내와 피렌체에 갔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가셔서,
거기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조각품인 ‘다비드 상’을 한 번 보십시오.
사실 이 동상은 잘못된 조각 작품 입니다. 왜냐면 성경의 다윗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히려 희랍의 어떤 영웅과 같은 모습이에요. *히브리인 모습이 아니지요
무엇보다, 그 동상이 할례를 행하지 않았는데, 이는 참으로 웃기지요.
하지만 이 커다란 다윗의 동상이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구약 성경 중에서 제일 위대한 인물이고,
그는 마치 거인마냥 세상을 디디고 서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모든 장면을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그는 하나의 목동일 뿐이었고,
그리고 집안에서도 팔형제중 제일 막내였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음성을 들었어요. ‘그는 내가 선택한 왕이다’
사무엘이 베들레헴에 있는 다윗의 집에 내려와서, 그의 부친 이새에게
‘내가 당신의 아들들을 만나 보고 싶다’라고 하였어요.
이새가 사무엘은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사무엘은, 모든 아들들을 다 둘러보았지요. 아들들은 모두가 크고 잘 생겼습니다.
사무엘이 모두 보고 난 후 ‘또 다른 아들은 없어요? 이들 모두는 아닙니다.’
이새가 말하기를 ‘막내 하나 또 있는데, 그는 들판에서 양을 돌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 막내는 보잘 것 없다는 뜻이지요.
후에 안색에 홍조를 띤 막내가 들어왔는데, 한 손에는 물매를 들었고,
한 손에는 기타를 들었어요. 사무엘이 ‘바로 이 아이다’라고 하였어요.
하지만 이 사건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무엘이 기름을 어떤 사람에게 부을 때,
사울은 여전히 왕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무엘이 <사사기>와 <룻기>를 기록했다고 믿고,
그가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후에, 사울이 아직 죽기 전에, 그 책들을 썼다고 봅니다.
그러면 정황이 딱 들어맞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마지막 몇 장 모두가, 작은 베냐민 지파(사울 출신)가 행한 악행을 묘사했어요.
여러분 모두가 이 <사사기>를 읽어 보았겠지만, 마지막 몇 장에 묘사하기를,
이 베냐민 지파의 죄악이 극도에 달했기 때문에, 하마터면 지파 전체가 소멸될 뻔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은 아주 아름다운 하나의 짧은 <룻기>로 이어지지요.
룻기는, 아름다운 시골과, 친절하고 사랑스런 한 가족을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사무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베냐민 작은 지파를 믿지 말고, 너희는 저 베들레헴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배경을 파악하는 것인데, 제 말 뜻을 이해하십니까?
사무엘은, 사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는, 사악하고 믿고 의뢰할 수 없으므로
거기서 시선을 떼서, 베들레헴에 살고 있는 이 좋은 사람들에게, 시선을 옮기라는 것입니다.
“거기가 우리가 바라봐야 할 대상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룻기>의 마지막 글자가 ‘다윗’입니다.
이상은 저의 추론입니다. 하지만 만약 <사사기>와 <룻기>를
<사무엘서>의 사무엘의 설교와 비교해 보면, 같은 스타일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무엘의 스타일은 역사를 언급하기를 좋아합니다.
▲좋습니다. 우리 계속 살펴보겠습니다.
사울이 다윗에 대한 의심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다윗은 도망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주면서, 그와 언약을 세웠지요.
여러분, 이는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요나단이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차기 왕이 될 것이고, 나는 당신의 신하가 될 것이다.’
요나단은 왕의 아들이고, 이 왕자가 의외로 한 목동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를 세워 주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성경에서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과거에 그런 적이 없을 정도로 가까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마음이 더러운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두 사람은 동성애다’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왜곡되었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사악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다윗이 남에게 쫓기는 도주범이 되었습니다.
제게 엔게디의 사진 한 장이 있는데, 이곳은 가 볼만한 곳입니다.
엔게디 시내가 결국 사해로 흘러 들어가죠.
그런데 시내가 사해로 흐르는 물길의 절반 즈음에서, 서쪽으로 올라가면
깊은 골짜기를 통과하는데, 아주 경치 좋은 물이 고인 웅덩이가 하나 나옵니다.
우리가 거기서 수영도 했었고요.
그 부근에 동굴 하나가 있는데, 당시 다윗이 바로 이 동굴에 숨어 있었습니다.
한번은 사울이 이 동굴에 용변을 보러 들어왔는데, 다윗은 몰래 그의 겉옷 자락만 잘랐고,
그를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사울이 당시에 1만명 병사를 데리고 다윗을 쫓아왔지만
다윗은 그를 놓아주었습니다.
그가 동굴에서 나가니, 그의 뒤에서 소리치기를
‘사울, 사울, 저는 당신의 충성스런 신하인데, 왜 나를 죽이려 하십니까?’
사울이 깜짝 놀랐어요. 왜냐면 금방 동굴에서 다윗이 그를 죽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당시 사울이 잠시 회개하는 마음은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가 잠시 회개하는 마음이 두 번이나 있었지요.
다윗이 이곳에 숨어있을 동안에 많은 시편들을 기록했어요.
만약 당신이 ‘마사다’의 사진을 보았다면 알 터인데, 그것은 아주 거대한 바위 절벽이며,
시편에 자주 언급되는 ‘반석’은, 다윗이 거기 있을 때 쓴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그가 바로 그 반석(마사다)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이곳(다윗이 피해 다닌 광야)을 둘러보았다면 아실 것입니다.
다윗의 왜 자기 외로운 심정을, 그의 시편에 구구절절이 표현하였는지를!
그가 말하기를 ‘주님, 당신 외에, 모든 사람마다 나를 대적하나이다.’
이러한 하나님께 대한 ‘친밀하게 보호 받는’ 감정이, 시편에 많이 나타나는 것은,
그가 광야에서 도망 다닐 때, 이런 시편들을 썼기 때문입니다. *정황이 일치하지요
다윗이 자기 생애에서 한동안 특이한 일을 겪었는데,
이 내용도 주일학교에서는 잘 가르치지 않지요.
전에 그가 블레셋의 용병 생활을 했었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집하였는데,
이들 모두는 사울의 통치에 불만이 있어서 다윗에게 온 사람들이며,
그가 이 사람들을 데리고, 블레셋에 가서 용병이 되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에 대해 의심이 아주 많았어요.
한번은 다윗이 입에 거품을 물고, 일부러 미친 척하여서, 위험을 피했지요.
하지만 제일 나쁜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는 사울과 요나단이 블레셋을 공격하려고 결정하였습니다.
이때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블레셋의 용병이어서,
그들도 반드시 사울, 요나단과 대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셨는데,
블레셋 장관이 말하기를, 자기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전쟁하는데 나가지 않겠다고 했어요.
왜냐면 다윗이 전쟁 도중에 배신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과 그의 군대는, 그 전쟁에서 빠지게 되었지요.
하지만 사울과 요나단이, 불행하게도 그 전투에서 전사하였습니다.
만약 당신이 벳산(사진을 보여주며)에 가보면, 현재에도 그 고성으로 난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길로 걸어 보았어요.
그 전쟁이 끝난 후, 사울과 요나단의 시신을, 그 성벽에 매달았습니다. *여러 성경이 ‘못박다’ 대신에 ‘매달다’로 번역
이때 다윗이 사실 왕위에 올라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울에게 충성했던 사람이 많이 있었고, 그들은 다윗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몇 년이 지난 후에 왕이 되었습니다.
◑사무엘하 개요
이제 아주 빠른 속도로 <사무엘하>를 보겠습니다.
삼하 1~9장에서, 다윗이 승리하여 차츰차츰 올라가는 것을 봅니다.
처음에는 유다 한 지파만, 남방의 헤브론에서 그를 왕으로 추대했고,
그 후에 다윗이 전국을 통일하였고,
마침내 중부에 있는 예루살렘까지도 점령하여, 그 곳을 수도로 정하였습니다.
이 성은 방어하기 쉽고, 공격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대부분을 점령하였지만,
예루살렘은 여전히 여부스 사람들의 손에 남아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 곳을 점령하지 못했는데, 그 성의 방어가 매우 견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삼면이 산이어서, 북쪽만 방어하면 되는 곳인데, 하지만 다윗은 이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다윗이 이 성을 점령한 경위를, 아마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아주 뛰어난 전술이었지요.
만약 여러분이 예루살렘에 가보시면, 남쪽에서 이 성을 쳐다보십시오.
그러면 도시 제일 꼭대기에 성전이 보입니다.
(그림의) 녹색 선은, 당시의 다윗 성을 나타냅니다.
다윗 성은, 마치 혓바닥 내민 모양인데, 오늘날의 남쪽 성벽지역입니다.
도시의 수원은 기드론 골짜기에서 기손 샘으로 연결되고,
둘 다 성벽 바깥에 위치해 있어서, 아주 쉽게 적에게 공격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거 한 때, 여부스 족은 바위를 깎아 (물 퍼 나르는) 계단을 만들었는데,
그래서 성벽 밖의 기혼샘 물을 성안으로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의 오른팔 요압이, 바로 이 계단을 통해서, 성안으로 들어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습니다.
몇 년 후에 히스기아가 바위 속 터널을 뚫어서, 물이 바위 속을 지나서,
성 안의 제일 낮은 곳인 실로암 연못으로 끌어 들였어요.
그래서 먼저는 계단이 있었고, 후에는 바위 속 수로가 뚫어져서,
샘물을 성 안으로 끌어 들여서, 예루살렘은 더욱 견고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있다 여러분이 앞으로 오셔서 도표를 보시면, 더욱 똑똑히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고고학자들의 도표/지도입니다.
이것이 그 계단과 히스기야의 수로인데,
여기에 앉으신 어떤 분은, 이미 그 수로로 걸어보셨을 것입니다.
지금은 히스기야 수로의 수위가 비교적 낮을 것입니다.
제가 이전에 갔을 때는, 수위가 제 목에까지 차서 아주 무서웠습니다.
이 돌 속에 뚫은 수로의 길이가 약 800m입니다. *히스기야때 건설, 지하터널
그래서 당시 그들이 바로 이 바위 틈속 수로계단으로 들어가서,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여부스 족 건설, 약 250미터, 지상의 바위 틈 좁은 계단
<사무엘서>는 이 사건을 기록했습니다. *계단을 통한 점령 역사
그런데 요즘 고고학자들의 발견으로, 성경의 기록이 증명된 것은, 참 잘 된 일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큰 왕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는 암몬, 에돔과 주변 여러 나라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모두 왕국 영토에 포함시켰으며,
다윗은 왕이 되었습니다. 블레셋은 완전히 패배를 당했고,
이스라엘은 다윗 왕때 역사의 최고 전성시대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오후부터, 갑자기 모든 게 잘못 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군대들은 원정을 나갔는데, 다윗이 응당 그들을 거느리고 전쟁에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집에 남고 싶었어요.
근데 왕궁 옆집에 사는 어떤 여자가, 모든 남자가 싸우러 나간 줄 알고,
지붕에서 목욕을 했는데, 다윗이 왕궁에서 그를 쳐다보았어요.
이 부인이 바로 밧세바입니다. 다윗이 십계명 중의 5개 계명을 범했지요.
그는 이웃의 아내를 탐냈고(10th),
그가 또한 그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였어요.(9th)
그가 남의 아내를 도적질 하고, (8th)
그와 간음하고, (7th)
마지막에 그 남편을 살해하도록 조종했어요. (6th)
아주 무서운 이야기이지요. 그날 오후부터 모든 것이 내리막길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부터 시작해서 그후 500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차츰 잃어갔습니다.
*1천년 걸려 쌓은 것을, 5백년에 걸쳐 다 빼앗김
그런 불상사들 중에 가장 비참한 것 한 가지는, *다윗이 즉시 회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밧세바가 임신했고, 남편 우리아도 다윗에게 죽임을 당했고, 태어난 아이까지 죽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궁중에 데리고 들어갔고, 그가 다시 임신을 하였는데,
이번에 낳은 아이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지었어요. 샬롬, 평안이란 뜻인데,
당시 다윗 왕국이 외적으로는 평안하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죄를 지적하면서, 비유를 하나 들었어요.
이 일을 다윗이 1년 동안이나 숨겼는데, 우리가 시편32편을 읽으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라고 하였지요.
죄책감이 끊임없이 그에게 고통을 주었던 것입니다.
1년 후에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와서 이야기 하나를 해 주었어요.
‘어떤 가난한 양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집에 어린 암양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옆집에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많은 양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한 마리 양을 도적질 하였습니다.
당신은 왕입니다. 당신의 판결은 무엇입니까?’
다윗이 말하기를 ‘당연히 그 부자는 죽어야지요’
나단이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은 궁중에 수많은 아내들이 있는데,
그래도 부족하여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도적질 하였습니다’라고 하였어요.
그 일로 다윗이 시편 51편을 기록하였는데, 이 시는 참회의 시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이르기를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그런 와중에서도, 그가 제일 근심한 것은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였습니다.
‘성령을 제게서 거두지 마시고,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소서, 오 하나님’
그는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였어요.
이 말은, 부부의 성관계로 통한 출산이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고, 자신이 날 때부터 죄를 가지고 출생하였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수치를 당하니, 그의 가정이 또 다 깨어지고, 친 아들이 또한 무서운 죄를 범했고,
그의 장남이 자기 친 여동생을 강간했고,
이어서 그의 아들 압살롬이 백성들의 인기를 얻어서, 아버지를 예루살렘에서 쫓아냈어요.
다윗은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피난을 떠나야 했습니다.
다윗은 울면서 감람산으로 도망했습니다. 그가 피난 갔을 때,
압살롬이 무서운 일 하나를 저질렀는데, 그가 다윗의 아내(첩)을 받아 들여,
왕궁의 꼭대기 지붕에서 백성들에게 보여주듯이, 그들과 음행을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걸 볼 수 있었고, 공개적으로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게 지금 불쌍한 다윗이 처한 꼴입니다. 개인이 수치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가정이 콩가루처럼 분해되고, 전국 백성들도 불만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무엇에 불평했는지 아십니까? 왕자들의 행실에 불평하였습니다.
백성들이 말하기를 ‘다윗은 선한 왕인데, 하지만 그의 자녀들을 봐라.
이렇다면, 왕조가 어떻게 계속 이어지겠는가!’ *영국의 1996년 상황에 빗댄 듯
모든 것이 이렇게 내리막길로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다음 단원에서 계속 논하겠습니다.
'***신구약 성경강해*** > - 사무엘하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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