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하 강해

(설교) 압살롬과 솔로몬

에반젤(복음) 2019. 11. 12. 13:32



   

◑압살롬과 솔로몬                         삼하18:33             07.04.15. 설교 중 부분 발췌

                                                                              *원제목 : 휠체어 장애인, 십자가 장애인 中 일부 발췌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삼하18:33

  


▲압살롬을 쳐다볼 때.. 다윗의 마음

압살롬은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흠이 없었다,

이스라엘에서 제일 아름다운 남자라고 했다.


외모가 잘 생기면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

그래서 압살롬은 국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서, 나중에 많이 압살롬 편에 가담할 정도였다.


그러나 압살롬은, 다윗의 그런 큰 기대를 저버리고,

오히려 정반대되는 짓만 골라서 했다.

자기 누이 다말을 겁탈했다고, 왕자이며 형인 암논을 유인해서 살해하는가 하면,

나중에는 아버지를 배신하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던 철저한 패륜아였다.


다윗은, 형제 암논을 죽이고 외갓집에 피신한 압살롬을 무척이나 그리워했고,

그가 반역을 일으키고 그 결과 죽임을 당했을 때조차도

다윗은 ‘압살롬아, 압살롬아’하면서 그 이름을 부르며 그리워했다. 삼하18:33

그만큼 압살롬을 쳐다볼 때에, 자기 마음에 뿌듯한 그 무엇이 있었던 것이다.


부모는 종종 자녀의 모습에서 자기를 투영하곤 하는데,

다윗에게 압살롬이 바로 그러했다.

잘 생겼지, 성격 좋아서 사람들이 잘 따르지.. 압살롬은 자기의 분신 같았다.

다윗이 그렇게 최고의 프라이드를 갖고서 쳐다봤던 아들이었다.


압살롬이 자라면서,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서 자랐다.

그런데 결과는.. 아버지의 기대와 정반대였다.


그렇게 사랑을 퍼부었던 아들이,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겠다는 모반의 주모자가 되었다.


여러분,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도 .. 십자가를 통과해서 순수한 사랑을 해야지,

그렇지 못하고 ‘부모의 자랑/부모의 자부심/부모의 프라이드’에서 나오는 사랑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 오히려 역효과 난다. 압살롬이 바로 그런 예다.


이런 것은, 겉은 자녀 사랑이지만, 속은 사실은 자기 사랑이다.

자녀를 통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자기 얼굴, 자기 체면, 자기 능력 등.


그러므로 십자가를 통과한 순수한 사랑으로 자녀를 사랑하지 못할 바에는,

자녀를 그냥 자기 힘으로 크도록 놔두고, 멀찍이 지켜보는 것이 더 낫다.

적어도 부모가 자녀를 망치지는 않는 것이다.

(물론 십자가를 통과한 순수한 사랑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솔로몬을 쳐다볼 때.. 다윗의 마음

그러나 솔로몬을 쳐다보는 다윗의 마음은... 압살롬을 쳐다볼 때와 정반대였다.


‘나는 남의 아내를 빼앗아 간통하고,

충성스런 신하를 도리어 죽인.. 무지무지한 죄인이구나’

그런 ‘죄인중의 괴수’의 심정으로.. 자라나는 솔로몬을 늘 바라보았다.


솔로몬을 바라보는 다윗의 마음은,

그 어떤 인간적인 자랑/야심/자녀를 통한 대리만족이 없었다.

도리어 자기부인의 마음으로 충만했다.


이런 것을 보고 자란 솔로몬은

나중에 왕이 된 후에 이렇게 고백한다.

‘하나님, 나는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분별력이 없습니다.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나는 어린아이와 같고, 스스로 못합니다.’ 라고 겸손히 기도한다.


이런 겸손이, 그를 이스라엘 역사 속에 최고의 지혜 있는 왕으로 만든다.


솔로몬은 알렉산더나 징기스칸과 같은 야심이 있을 수 없었다.

다만 그의 고백은 이렇다.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나가서 두 손 들고,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한 것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다.


두 아들을 비교해 보시라

한 명은 최고의 아들, 최고로 자랑스런 아들이었고,

또 한 명은 최고로 수치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자기 자랑을 통해서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었고,

철저한 자기 수치/겸손/자기부인을 통해서는.. 가장 지혜로운 왕을 낳게 되었다.


‘부모의 십자가 죽음’을 목격한 아들 솔로몬은

그런 영향 가운데서, 자기를 부인하고,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인이 되었다.

그런 그는, 압살롬과 정반대로

다윗을 이어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목자로, 하나님께 낙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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