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유다 왕 여호람과 아하시야(열왕기하 8:16~19)
* 본문요약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이 되어 8년을 다스립니다. 그는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하였으므로 아합 집의 길을 따라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 다윗과의 약속 때문에 유다를 멸하시지 않습니다.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도 아합 집안의 사위가 되어 악을 행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 요람이 아람의 하사엘과 싸우다가 부상을 당하자 유다 왕 아하시야가 이스르엘로 가서 아합의 아들 요람을 문병합니다.
찬 양 : 201장 (새 267)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194장 (새 260)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 본문해설
1. 여호람의 유다 통치(16~24절)
16) 아합의 아들 요람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5년째 되던 해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으로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17) 여호람은 32세에 왕이 되어 8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습니다.
18)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므로, 아합의 집안사람들이 그랬듯이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이와 같이하여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19)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를 멸망시키지 않으셨
습니다. 여호와께서 전에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20) 여호람이 (유다를) 다스리던 때에 에돔이 유다에 반역하고 유다의 통치에서 벗어나
자기들의 왕을 세웠습니다.
21) 그리하여 여호람은 자기의 모든 병거들을 출동시켜 사일로 건너갔다가, 그만 에돔의
군대에게 포위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병거의 장관(병거대장)들과 함께 밤에 에돔 군대의 포위망을 뚫고 빠져 나왔습니다. (유다의) 군인들은 모두 흩어져 각자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2) 이와 같이 에돔이 유다에 반역하여 그 지배를 벗어나 오늘날까지(열왕기가 기록될
때까지) 이르렀고, 같은 시기에 립나도 배반하였습니다.
23) 여호람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4) 여호람이 죽어 다윗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 여호사밧이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16절) :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과 함께 7년간 공동 통치합니다.
- 여호람은 32세에 왕이 되어 8년간 예루살렘을 다스렸다(17절) :
여기에서 여호람이 8년간 예루살렘을 다스렸다는 것은, 그의 아버지 여호사밧과 공동 통치를 한 7년은 뺀 기간으로, 여호사밧이 죽은 후 그가 홀로 유다를 다스린 기간입니다.
- 에돔이 유다에 반역하여(20절) :
에돔은 다윗 시대 이후로 150년간 유다 왕들의 통치를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여호람 시대에 유다의 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왕을 세웠습니다.
이후로 에돔은 유다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2. 아하시야의 유다 통치(25~29절)
25)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된 때는
아합의 아들 요람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이 된지 12년째가 되던 해입니다.
26) 아하시야는 22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1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로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아합의 딸)입니다.
27) 아하시야는 아합 가문의 사위였으므로,
아합의 집이 한 그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28)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려고 길르앗 라못으로
갔는데, 그 싸움에서 요람은 아람 군인들에 의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29)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아람 군인들에게 당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이스르엘로 가서 아합의 아들 요람을 문병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여호사밧과 여호람의 공동 통치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잘 숭배하고 옳은 일을 해 유다의 4대 왕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히스기야 다음으로 유다에서 위대한 왕으로 인정받는 왕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사악한 왕 아합과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 유다에 어두운 그림자들 드리운 왕이기도 합니다.
아합 왕이 길르앗 라못을 탈환하기 위해 아람과 전쟁을 하려 할 때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 전쟁에 함께 참여하기 위해 아들 여호람을 왕으로 세우고 자기와 함께 유다를 다스립니다. 여호사밧이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아들에게 맡기면서까지 아합 왕의 전쟁에 참여하려 했다는 것은, 그가 아합과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를 나타냅니다. 심지어 아들과 손자의 이름을 아합과 똑같이 합니다. 그래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과 남왕국 유다의 왕이 모두 똑같이 ‘요람(여호람), 아하시야’입니다.
유다의 4대 왕으로 손꼽힐 만큼 신실했던 여호사밧이 가장 악한 아합과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은, 그 역시 아합이 행하는 향락의 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를 신실한 왕으로 알고 있는 유다에서는 어찌할 수 없으니, 아합이 다스리는 북왕국 이스라엘로 가서 마음껏 향락의 즐거움에 빠지려 했던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아들에게 미리 왕위를 넘겨주고 무려 7년 동안 아들과 함께 공동 통치를 합니다.
● 묵상 :
신실한 사람들도 죄의 유혹에 빠집니다. 그 누구도 죄의 유혹에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죄는 언제든지 나를 집어 삼킬 수 있습니다. 다윗도 죄에 빠졌으나 그는 속히 그 자리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선지자들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결국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자녀들이 엄청난 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대로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를 죄에서 건져주실 수 있음을 기억하고 주님과의 동행을 잃지 마십시오.
2. 점점 더 깊어지는 유다 왕들의 죄
여호사밧이 아합의 향락의 죄에 빠지기 위해 아들 여호람에게 미리 왕위를 넘겨주고, 마음껏 북왕국 이스라엘의 사마리아에 가서 향락에 빠져 있는 동안, 그의 아들 여호람 역시 깊은 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호사밧은 적어도 유다에 와서만큼은 신실한 삶을 보였습니다. 형식적인 것이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유다에 와서는 조신하게 행하였는데, 그의 아들 여호람은 아예 남왕국 유다를 아합의 시대처럼 만들어버립니다. 남왕국 유다를 우상숭배와 향락 죄에 빠진 나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이 죄의 흐름은 여호사밧의 손자이며 여로함의 아들인 아하시야에게서 더욱 깊어져서 아하시야는 왕이 된지 채 1년도 되지 못해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 묵상 : 여호사밧의 예배는 가인의 예배
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 와서는 예전과 예식에 틀림이 없이 바르고 경건한 예배를 드렸지만, 마음은 항상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아합과 더불어 행하였던 그 향락을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아합의 궁궐로 가는 것입니다. 여호사밧처럼 예배의 형식은 제대로 갖추어 문제가 없으나, 예배를 드리는 자의 마음이 전혀 다른 곳에 있는 자의 예배를 주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가인의 예배가 바로 이런 예배입니다.
바리새인들 역시 예전(예배 의식)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율법을 지키기에 힘썼는지는 예수님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가장 무서운 진노의 심판의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다른 것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외식(外飾)하는 신앙입니다. 마음을 온전히 주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3. 에돔과 립나의 배반 : 하나님의 경고, 그러나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아합의 집과 같은 죄에 빠지자 다윗 시대 이후 150년간 유다 왕을 섬겨왔던 에돔이 반역을 하여 자기 스스로 왕을 세웁니다. 그 이후로 에돔은 유다의 원수가 됩니다. 에돔이 유다를 배반할 무렵 립나 역시 유다를 배반했습니다.
에돔과 립나의 배반은 여호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그 일을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악에 빠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시련과 고통을 주시며 죄를 경고하셔도 그것을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결국 망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 당시에는 그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라는 것을 알게 하도록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선지자들보다 더 뛰어난 주님의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경고를 하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경고는 우리 마음속에서 아주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주시므로, 우리가 주께 마음을 향하고 있지 않으면 들리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죄를 범하고 있는 동안이라면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기가 불편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내가 짓고 있는 죄를 책망하고 있는데, 나를 책망하는 말씀을 보고 묵상하며 마음이 편한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마음이 불편하고 괴로울지라도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이 일을 멈추는 것은 클라이밍 하는 사람들이 힘들다고 줄을 놓아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나는 악한 영의 밥이 되고 만다는 것을 잊지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죄의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2. 우리를 파괴시키려는 악한 영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3. 마음이 불편할지라도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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