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루살렘의 함락과 유다의 멸망(열왕기하 25:1~30)
* 본문요약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2년간 포위합니다. 성벽이 파괴되자 모든 군사가 도망치지만 시드기야 왕은 곧 바벨론 군사들에 의해 사로잡힙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인 후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고 쇠사슬로 결박한 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바벨론의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대제사장을 비롯한 일부 관료들과 백성들을 사로잡자 바벨론 왕이 그들을 처형합니다. 바벨론 왕은 유다를 다스를 총독으로 그달리야를 임명하나, 이스마엘과 그의 부하들이 그달리야를 죽이고 애굽으로 도망합니다. 여호야긴 왕은 바벨론에 사로잡힌 지 37년 만에 석방되어 바벨론 왕 앞에서 양식을 먹습니다.
찬 양 : 434장 (새 38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336장 (새 278)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 본문해설
1. 예루살렘 함락(1~12절)
1) 시드기야 왕 제 9년 10월 10일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을 포위하고, 도성 안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벽 바깥 사방에 토성(土城, 공격용 흙 언덕)을 쌓았습니다.
2) 그리하여 예루살렘은 시드기야 왕 제 11년까지 계속해서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3) 그해(시드기야 왕 제 11년) 4월 9일에 예루살렘 성 안에 기근이 심하여
그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습니다.
4) 드디어 성벽이 파괴되니 모든 군사들이 밤중에 왕궁 뜰 옆에 있는 두 벽 사이의 문으로
도망쳤고, 시드기야 왕은 아라바 쪽으로 도망하였습니다.
5) 그러나 갈대아(바벨론) 군사가 시드기야 왕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원에서 그를 사로잡으니,
시드기야의 군사들은 모두 그를 버리고 흩어졌습니다.
6) 그들이 시드기야 왕을 사로잡아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니,
바벨론 왕이 거기에서 시드기야를 심문하고
7)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처형하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뺀 다음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8)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제 19년 5월 7일에
바벨론 왕의 신하인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9) 느부사라단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태우고,
귀인의 집(큰 건물, 중요한 건물)까지 다 불태웠습니다.
10) 시위대장에게 속한 갈대아(바벨론) 온 군대가 예루살렘 사방의 성벽을 헐었으며
11)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들과 나머지 수많은 백성들을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모두 사로잡아가고
12)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그 땅의 비천한 자(가장 가난한 자)들을 남겨두어
그들에게 포도원과 밭을 일구도록 했습니다.
- 아들을 처형하고(7절) :
‘아들을 죽였다’에 사용된 동사 ‘하투’는
마치 희생제물을 죽일 때와 같이 아주 잔인하고 끔찍하게 죽인 것을 뜻합니다.
- 느부갓네설 제 19년 5월 7일(8절) :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한 달 뒤(주전 586년 5월 7일)
2. 예루살렘 성전 붕괴(13~17절)
13) 갈대아(바벨론) 군대는 여호와의 성전에 있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성전의 놋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14) 또 가마(솥)들과 부삽들과 부집게와 숟가락들과
섬길 때 쓰는 모든 놋그릇들을 다 가져갔습니다.
15) 시위대장이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화로)들,
곧 무엇이든지 금으로 만든 것은 모두 다 가져갔습니다.
16)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두 기둥과 한 바다(놋바다)의 받침들을
가져갔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무게는 달아 볼 수도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17) 그 한 기둥의 높이는 18규빗(8.1미터)이었고, 기둥 꼭대기에 있는 놋 머리는 높이가
3규빗(1.35미터)이었고, 놋쇠로 된 기둥머리 위에는 그물과 석류 모양의 장식이 얹혀 있었는데 다 놋이었습니다. 다른 기둥도 똑같이 그물로 장식 되어 있었습니다.
3. 유다 백성들을 살해하는 느부갓네살(18~21절)
18) 시위대장은 대제사장 스라야와 부제사장 스바냐와 성전 문지기 세 사람을 사로잡고
19) 그 밖에도 성중에서 사람을 사로잡았으니, 곧 군사를 거느린 내시 한 사람과
또 성중에서 만난 왕의 시종 다섯 사람과, 백성을 징집하는 장관의 서기관 한 사람과 성중에서 만난 그 땅의 백성 60명입니다.
20)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그들을 모두 사로잡아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21) 바벨론 왕은 하맛 땅 립나에서 그들을 모두 쳐 죽였습니다.
이와 같이 유다는 포로가 되어서 자기 땅에서 쫓겨났습니다.
4. 유다 총독 그달리야(22~26절)
22) 바벨론 왕 느부갓세살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은 그달리야를 총독으로
임명하여, 자기가 유다 땅에 남겨 놓은 사람들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23) 모든 군대 지휘관과 그를 따르는 자(부하)들은 바벨론 왕이 그달리야를 총독으로
임명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 느도바 사람 단후벳의 아들 스라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야아사냐와 그의 부하들이 모두 미스바에 있는 그달리야 총독에게로 갔습니다.
24) 그달리야는 그들과 그들을 따라는 부하들에게 “당신들은 바벨론 관리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 왕을 섬기시오. 그러면 당신들이 평안하게 될 것이오”하고 말했습니다.
25) 그러나 7월이 되자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다니야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부하 열 사람을
데리고 와서 그달리야를 쳐 죽이고, 또 그와 함께 미스바에 있는 유다 사람과 갈대아(바벨론)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26) 그런 다음에 바벨론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젊은이나 노인이나 할 것 없이
백성들과 군대 장관들이 모두 애굽으로 도망쳤습니다.
- 모두 애굽으로 도망쳤습니다(26절) :
이때 예레미야는 이들에게 애굽으로 가면 모두 바벨론 군사들에게 참혹하게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으나, 그들은 끝내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예례미야를 사로잡아 함께 애굽으로 도망합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던진 돌을 맞고 순교하고, 그들은 바벨론이 애굽을 침공할 때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참혹하게 죽음을 당합니다(참고 예리미야 41:17~43:7).
5. 여호야긴이 석방되다(27~30절)
27) 유다 왕 여호야긴 왕은 포로로 사로잡혀 간지 37년 되던 해, 곧 바벨론 왕
에월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12월 27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주어
머리를 들게 했습니다(친절하게 대우하였습니다).
28) 바벨론 왕은 여호야긴에게 친절하게 대접하여 주면서,
바벨론에서 그와 함께 있는 다른 왕들보다 더 높은 자리를 주었습니다.
29) 그리하여 여호아긴은 죄수복을 벗고 남은 생애 동안 늘 왕과 한 상에서 먹었습니다.
30) 왕은 여호야긴에게 필요한 것을(생계비를)
평생 동안 계속해서 날마다 공급해 주었습니다.
* 묵상 point
1. 바벨론에 포로 된 사람들
1) 1차 포로 : 주전 605년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김 왕 시대에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포함한 왕족과 귀족들이 포로로 사로잡혀 갑니다.
2) 2차 포로 : 주전 597년 여호야긴 때에
여호야긴 왕과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의 권세 있는 자들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왕하 24:12, 15). 이때 용사 7천 명을 포함하여 방백과 백성 총 1만 명, 그리고 공장과 대장장이 1천 명이 끌려갔는데, 그들은 모두 강장하여 싸움에 능한 자였습니다(왕하 24:14-16).
3) 3차 포로 : 주전 586년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성이 함락되던 때 시드기야는 밤에 도망하다가 갈대아(바벨론) 군사들에게 잡혀 하맛 땅 립나로 끌려가 바벨론 왕에게 신문을 당하였습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의 목전에서 그 아들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가서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습니다(왕하 25:4-7, 렘 39:4-7, 52:7-11). 이렇게 3차례에 걸쳐서 약 1만 8천 명 정도의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갑니다.
2. 남왕국 유다의 멸망
1) 예루살렘 성이 바벨론 군사들에 포위됨
시드기야 왕 제 9년(주전 588년) 10월 10일에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을 포위합니다. 예루살렘 성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대로는 함락시킬 수 없으니, 바벨론 군사들은 성벽에 오를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의 흙 언덕(토성,土城)을 쌓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군대의 포위는 1년 반 정도 계속됩니다.
2) 예루살렘 성의 함락과 유다의 멸망
드디어 토성 쌓기가 완성되자 시드기야 왕 제 11년(주전 586년) 4월 9일에 바벨론 군사들이 예루살렘 성을 무너뜨리고 예루살렘을 정복합니다. 성벽이 무너지자 밤중에 유다의 군사들이 도망을 하고, 군사들 틈에 시드기야 왕도 도망하지만 여리고 평원에서 바벨론 군사들에게 사로잡혀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 가서 심문을 받습니다.
바벨론 왕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아들들을 죽이고, 시드기야 왕의 두 눈을 뽑은 다음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이때 시드기야의 아들들은 마치 희생 제물로 바쳐지는 짐승들처럼 참혹하고 잔인하게 죽었습니다.
3) 그달리야의 죽음과 애굽으로 도망한 사람들
바벨론 왕은 그달리야를 유다 총독으로 임명하고 바벨론 왕이 유다 땅에 남겨 둔 사람들을 통치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에 잔류했던 사람들 중 이스마엘이라는 사람이 그달리야를 죽이고 애굽으로 도망합니다.
4) 애굽으로 도망한 사람들의 죽음
그때 애굽으로 도망하는 자들을 인도한 사람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었습니다. 유다에 남아 있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서 애굽으로 도망합니다. 이때 예레미야는 이들에게 애굽으로 가면 바벨론이 애굽을 침공할 때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고 모두 참혹하게 죽음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예레미야의 경고를 듣지 않고 도리어 예레미야까지 사로잡아서 애굽으로 도망합니다(예레미야 41:17~43:7).
예레미야는 끝까지 그들을 따라가 애굽으로 가면 안 된다고 설득하다가 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순교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얼마 되지 않아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침공할 때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3. 남왕국 유다의 멸망의 원인
1) 제 1 원인 : 솔로몬
남왕국 유다가 망한 첫 번째 원인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것을 가장 큰 공로로 생각했습니다. 솔로몬은 자기가 성전을 지었으니 성전을 짓지 못한 그의 아버지 다윗보다도 자가기 더 위대한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전을 짓고 난 후에 여자 1,000명을 맞이하고, 그 여자들이 가져온 각종 우상들을 섬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곳곳에 우상의 산당과 제단을 만들어 유다 백성들을이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2) 제 2 원인 : 히스기야
남왕국 유다가 망한 두 번째 원인은 히스기야입니다.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유다 땅 안에 있는 모든 우상들을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천사들로 인하여 앗수르의 군사 18만 5천 명이 밤사이에 죽는 엄청난 기적을 체험합니다. 또 죽을병에 들린 자신을 고쳐주시고, 그가 15년을 더 살게 되리라는 징표로 해의 그림자를 10도나 뒤로 물러가게 하면서까지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그 능력과 권세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받은 15년의 삶을 우상숭배와 향락의 삶으로 낭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만들도록 하기 위해 그에게 엄청난 기적을 보이셨으나, 그는 바벨론 사신들에게 자랑을 할 뿐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3) 가장 큰 원인 : 므낫세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덤으로 15년을 더 살 때에 태어난 히스기야의 아들입니다. 그런 므낫세가 남왕국 유다 역사상 가장 사악한 왕이 되었다는 것은, 히스기야가 15년 동안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므낫세는 여호와의 성전 안에 각종 우상을 만들고 심지어 여호와의 성전 안에 신전 창기들인 ‘남창’을 두기까지 했습니다. 므낫세는 유다 땅에 우상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온 땅을 우상 천지가 되게 했습니다. 므낫세의 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하셔서 남왕국 유다를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십니다.
4) 마지막 원인 : 시드기야
그러나 남왕국 유다를 멸망시키더라도 유다가 바벨론에 항복하기만 하면 비록 포로 백성일지라도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평강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마지막 순간까지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애타게 권하는 예레미야의 말을 거부하여 이토록 참혹한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 묵상 : 솔로몬과 히스기야의 급격한 타락으로 무엇을 느낍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다윗과 솔로몬처럼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처럼 되게 해 달라는 기도는 합당하지만 솔로몬은 아닙니다. 여호와의 성전을 짓고 난 후에 급격히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또 히스기야를 유다의 선한 왕 네 명 중의 하나로 손꼽는 것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15년 덤으로 살았을 때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여호와의 성전을 지었다는 공로의식이 그를 타락하게 했고, 히스기야는 이제 큰 문제를 해결했으니 왕으로서의 삶을 한 번 제대로 누려보자고 할 때 타락했습니다. 둘 다 아주 짧은 시간에 급격히 타락했다는 것이 참으로 충격적입니다. 신앙의 긴장감을 늦추면 우리도 이들처럼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늘 영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며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의 길을 외면한 사람들
1) 회개의 기회를 외면했다
① 히스기야의 회개의 외면
히스기야가 바벨론의 사신들에게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다고 했을 때 선지자 이사야는 그가 보여준 모든 것을 바벨론에게 빼앗길 것이며, 히스기야의 자손들 중에 바벨론의 환관이 될 자도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유다의 멸망을 예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가 회개하도록 하기위해 이사야를 통해 히스기야에게 이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자기 생애 동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 잘된 일이라며 회개하기를 거부합니다.
② 므낫세 시대의 유다 백성들의 회개의 외면
므낫세는 55년 동안 왕으로 있는 동안에 유다 백성들 전체를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아주 깊이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의 마지막 때쯤에 바벨론에 침략을 받아 잠시 포로 되었다가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고 돌아와 회개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늦은 회개였습니다. 이미 유다 백성들에게 죄가 너무 깊이 들어가서 므낫세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소리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③ 요시야의 개혁을 거부한 유다 백성들
므낫세의 아들 아몬은 1년 남짓 동안만 왕위에 있었고,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8살에 왕이 되어 31년을 다스리면서 유다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요시야는 모든 우상을 다 없앴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성전을 복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된 율법책에 따라 유월절도 회복하는 등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유다가 되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합니다.
그러나 요시야 혼자만의 개혁이었습니다. 요시야와 그 핵심 측근들만이 애가 타서 하나님을 섬기려 애썼을 뿐, 유다 백성들은 요시야가 무너뜨린 우상을 다시 세우는 등 왕의 생각과는 다른 행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바로 왕 느고와의 전투에서 요시야를 죽게 하셔서 서둘러 하나님 나라로 데려가시고, 요시야가 죽은 지 22년 만에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게 하십니다.
2) 생명의 길을 외면했다
① 마지막 남은 생명의 길 : 바벨론에 항복하기만 하면
위에서 회개의 기회가 있을 때 회개했다면 유다 백성들은 히스기야 때 앗수르 군사들을 물리치신 것과 같은 방법으로 바벨론 군사들을 물리치시고 유다를 다시 회복하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의 때에 회개하지 않으니, 므낫세 이후에는 유다를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이 바벨론에 멸망을 당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그들이 생명을 얻을 길은 남아 있습니다. 그들이 바벨론에 항복하기만 하면 됩니다.
② 왜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하셨나 : 광야학교에서 훈련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왜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하셨을까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왜 그토록 애절하게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권유하고 협박하고 애원하셨을까요? 므낫세 이후 유다 백성들의 죄가 몇 년 시련을 당하는 것 정도로는 회복이 되지 않을 정도로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바벨론에 포로가 되어 먼 이국땅에서 70년쯤 사는 동안 죄의 습관이 완전히 고쳐지게 하신 후에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광야 40년을 지나게 하신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들을 70년간 포로라는 혹독한 광야학교에 넣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③ 그러나 하나님께 훈련받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훈련받기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면 그냥 보통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훈련을 거부하면 멸망입니다. 그들은 아주 참혹하게 죽거나 포로가 되었습니다.
5. 마지막 때의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우리는 남왕국 유다 백성들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가 지은 죄의 벌을 다 받으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기만 하면 영원한 멸망의 자리에서 벗어나 영원한 기쁨과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가 됩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고집을 부렸던 것처럼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기를 거부합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조차 주님의 은혜 속에 살기보다 세상의 즐거움 속에 살기를 더 원합니다. 은혜의 때가 지나가면 멸망의 때가 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은혜의 때가 지나가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으로 오십시오.
6.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
27절에서 여호야긴 왕이 포로가 되어 옥에 갇힌 지 37년 만에 풀려나서 왕으로서의 대접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포로 된 백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므낫세 때에 너무너도 깊이 박힌 죄의 습관이 고쳐지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포로의 고난의 시간이 그들을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으로 회복되게 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이들이 바로 남은 자들입니다.
● 묵상 :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는 남은 자들이 되십시오.
주님 오실 때 세상에 믿음 있는 자를 보겠느냐고 주께서도 한탄하며 말씀하셨습니다. 모두가 다 세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이 때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는 남은 자들이 됩시다. 그래야 주님과 함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회개의 때가 지나가기 전에 서둘러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2. 은혜의 때가 지나가기 전에 서둘러 주님의 은혜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3. 그날이 오기까지 참고 견디면서 참된 믿음의 자리를 지키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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