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요한계시록 이해의 기초

에반젤(복음) 2019. 11. 9. 21:08



  

요한계시록 이해의 기초


1. 요한계시록 연구에 대한 동기유발

  1) 계시록은 읽고 듣고 행하는 자에게 큰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

  성경의 어떤 책도 계시록처럼 그 시작(1:3)과 끝(22:7)에 연구자들에게 놀라운 축복을 약속한 적이 없다.

  “계시록을 주신 그리스도께서는 장차 요한계시록의 연구를 반대하기 위한 투쟁과 싸움이 있을 것을 미리 보시고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선언하셨다.”(쟁투, 342)

  2) 최대의 관심을 가져야 할 책이다.

  “계시록에 정연하게 주어진 엄숙한 기별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다른 아무 것도 우리의 주의 빼앗게 해서는 안된다.”(8T 301)

  3) 연구하면 새로운 영적 경험과 부흥을 가져오는 책이다.

  “만일 우리 백성이 절반만이라도 깨어 있다면, 만일 그들이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사건들의 임박함을 깨닫기만 한다면, 우리 교회 안에는 신앙 부흥이 일어나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별을 믿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허비할 시간이 전혀 없다.”(목사, 118)

4) 사단이 이 책의 기별에 대해 사람을 눈멀게 하려는 책이다.

  “신약의 마지막 책은 우리가 깨달아야 할 진리로 가득차 있다. 사단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눈멀게 하여 놓았으므로 그들은 계시록을 연구하지 않게 하는 어떤 구실이라도 좋아하게 되었다.”(실물 128)

5) 각 시대를 통하여 교회를 인도해 온 책이다.

  “이 계시는 그리스도교 계시 시대를 통하여 교회를 지도하기 위해 주어졌다.”(행적 583)

6) 계시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굳게 한다.

  “요한계시록을 연구할 때 분명하게 깨닫게 되는 한 가지가 있을 것이다. 즉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관계는 밀접하고 굳건하다는 점이다.”(목사, 114)



2. 예언이란?

  1) 하나님의 통치원리

 예언이란, 하나님께서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방법이다. 인간의 궁극적인 구원을 위해 이루어 가시는 모든 일은 예언과 그 성취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ex) 홍수 전,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전, 예루살렘 멸망 전, 재림 전 등

  2) 예언과 신앙

    a.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 ; “또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데 비취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가하니라”(벧후 1:19)

    b. 말세 성도에게 더욱 축복이 약속되어 있음 ;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가움이라”(계 1:3)

    c.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해줌 ; “지금부터 일이 이루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이름은 일이 이룰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로라”(요 13:19)

    d. 예언을 무시하지 말라 ;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19-22)



3. 성경 예언의 패턴들

  구약성경의 큰 그림을 살펴볼 때에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네 가지 주요한 사건들에 집중되어 있다. 이 네 가지 사건은 계시록에 대한 이해를 돕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1) 창조

  2) 홍수 : 창조에 관한 기록들을 사용하여 홍수에 관한 기사를 기록하고 있다.

  3) 출애굽 : 창조와 홍수 패턴으로 출애굽을 묘사하고 있다.

  4) 바벨론으로부터의 포로 귀환 : 신 출애굽



4. 예언해석의 원칙들 -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를 만나신다.

  1) 하나님은 일관되신(consistent)다.

    과거의 행위는 미래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실 지를 예견할 수 있게 한다.

  2) 하나님은 예측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창조적인 분이시다.

  창조와 홍수, 출애굽, 바벨론에서의 귀환 등의 많은 부분이 병행구를 이루고 있지만  모든 부분이 병행구를 이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1세기 바리새인들은 구약을 자세히 연구하여 메시아에 대한 자세한 목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거절했다. 그들이 예견한 대로 주님이 오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은 사람들을 그들이 있는 곳에서 만나신다.

  만일 계시록을 이해하기 원한다면 요한이 살았을 당시의 상황과 배경, 과거의 언어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계시록을 마치 오늘날의 시대와 장소에서 기록된 것처럼 이해하는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 계시록을 이해함에 있어서 우리가 더 많은 이해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1세기경의 그리스도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바로 계시록이다.

  참고로 구약 39권 가운데서 28권이 계시록에 직접 인용되어 있고, 계시록의 총 절수인 404절 가운데 278절이 구약 성경의 직접 인용이거나 그 색채를 나타내고 있다. 구약에서 505개(혹은 2000개)의 구절이 인용 또는 암시되었는데 그 중에 약 325개는 구약의 예언서(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에서 온 것이다. 소선지서 가운데서는 스가랴, 요엘, 아모스, 호세아에서 온 것들이 가장 흔하다. 오경의 책들 가운데서는 출애굽기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있고 시편도 많이 인용되었다.

  4) 예언은 그것이 이루어진 다음에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예언의 일차적인 목적은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시켜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날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cf) 엘렌 화잇의 글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a. 성경절을 의도적으로 인용한 것인가 아니면 표현만 빌린 것인가?

      ex) 차, 커피, 술, 담배에 대해 “만지지 말라, 맛보지 말라, 취급하지 말라”(의료봉사 335)고 말하면서 골 2:21의 표현을 사용했는데 바울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다. 이런 경우가 그저 표현을 빌린 것이다.

    b. 출판된 것인가 출판되지 않은 것인가?

  출판된 것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말한다. 많은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편지나 이런 글들은 대개 지엽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럴 때 출판된 글로 가야 한다.

    c. 초기의 것인가 후기의 것인가?

      경험이 축적되고 영어 실력이 늘면서 표현하는 능력이 정확해졌다.



5. 계시록의 구조

  1) 반복적인 구조들 = 평행구절

    a. 일곱 교회 - 일곱 인 - 일곱 나팔 - 일곱 대접

       (단 2 장 - 단 7 장 - 단 8~9 장 - 단 10~12 장)

    b. 이런 구조는 각각을 이해하는데 서로 보충적이다. 예를 들어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은 평행구를 이루는데 일곱 나팔을 이해하는 데 일곱 대접이 도움이 된다.

  2) 성소의 구조들

  계시록은 어느 정도 성소, 그 봉사들, 절기들, 그리고 기구들 위에 토대를 두고 있다. 계시록에는 일곱 개의 주요 부분들이 있는데 각 부분의 시작에는 서론적인 단락이 있고 그 단락은 성소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ex) 일곱 금촛대(1:12) - 제단(6:9) - 금단(8:3) - 언약궤(계 11:19)

  이러한 구조는 계시록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어디인지를 알게 해준다. 계시록의 클라이막스는 성소봉사에서의 클라이맥스와 일치한다.

  3) 교차대구법

  일반적으로 출발점과는 사뭇 다른 결론으로 전진해가는 형식이 아니라 순환을 하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출발지점에 있던 단어들과 개념들은 끝 지점에 있는 단어들, 개념들과 평행구를 이룬다. 둘째 부분은 끝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끝에서 세 번째와 평행을 이루고 마침내 중심에 이르게 된다.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핵심내용은 그 중심에 있다.

  계시록의 중심 중의 중심은 세천사의 기별이다.(피오렌자, 카톨릭 신학자)

ex) 사 6:10

A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a “마음으로 깨달아”

B “그 귀가 막히고”                    b “귀로 듣고”

C “눈이 감기게 하라”                  c “염려컨대 눈으로 보고”


 


 


6. 계시록 연구 시 명심해야 할 것

  1)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다.

  물론 모든 성경이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지만 계시록은 내용 전체가 모두 예수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다. 예수를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어린양”이라는 표현이 28회에 걸쳐 나타난다. 계시록의 매 장마다 예수 그리스도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ex) 1장 - 대제사장 / 2장 - 교회를 양육하시는 분 / 3장 - 창조주 등등

  2) 계시록은 대조를 통해 양자택일할 것을 강조한다.

  계시록에는 우리를 위해 싸우는 미가엘과 붉은 용이 함께 등장하고, 7재앙과 7복이 있으며, 사단의 중심지인 바벨론이 있는가 하면 그리스도의 도성인 하늘 예루살렘이 있다. 아름답고 장엄한 신천지와 황량한 무저갱,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는 144,000이 있는가 하면 사단의 대리인을 상징하는 666이 있다. 우리들은 이러한 분명한 대조를 통해서 어느 편을 선택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된다. 창세기에서는 이런 생명과 사망의 대조를 분명히 살피지 못한 아담과 하와가 사망을 선택했지만 계시록을 통해 두 번째 아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과 악의 분명한 대조를 보여주심으로 우리의 선택을 돕고 계신다. 죄와 거룩함이 나란히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피하고 거룩함을 선택할 수 있다.



  계시록은 세상에 두 길밖에 없다고 선언한다. 하나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이 끌려가는 큰 길, 그러나 사망으로 인도하는 길과 다른 하나는 길은 좁지만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하나님의 인을 받는 백성들이 가는 길이 그것이다. 모든 사람은 이 둘 중에 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선택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때마다 늘 감격한다. 하나님 편에서의 선택과 우리의 선택 사이에는 얼마나 극명한 차이가 있나? 하나님은 질그릇을 선택하셨다. 우리는 보배를 선택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미련한 자를 선택하셨다. 우리는 지혜의 근본을 선택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죄인을 선택하셔서 죽으시고 우리는 참된 의인을 선택하고 영원히 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