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두루마리의 인을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양(계 5:1~14)

  

* 오늘의 말씀 : 두루마리의 인을 떼기에 합당하신 어린양(요한계시록 5:1~14)

 

* 본문요약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하늘이나 땅이나 그 어디에도 이 두루마리의 인을 떼고 보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자 요한이 큰 소리로 웁니다. 그때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이 나아와 두루마리를 받습니다. 그러자 네 생물(네 천사)와 24 장로와 수많은 천사들과 모든 피조물들이 새 노래로 어린양을 찬양합니다.

 

찬 양 : 101장 (새 80) 천지에 있는 이름 중

          102장 (새 94)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본문해설

 

1.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하신 어린양(1~5절)

 

1) 나는 또 보좌에 앉으신 분이 오른손에 두루마리(책) 하나를 들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안팎으로 글이 기록되어 있었고, 일곱 인(印)을 찍어 봉한 것이었습니다.

2) 그리고 나는 힘 있는 천사가 큰 소리로, “이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가 누구인가?”하고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들여다 볼 자격이 있는 자는 하늘 위에서나

땅 위에서나 땅 아래 어느 곳에도 없었습니다.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보기에 합당한 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으므로

나는 큰 소리로(슬피) 울었습니다.

5) 그러자 장로들 가운데서 하나가 나에게 말했습니다. “울지 말라.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가 그 일곱 인을 떼고 그 두루마리를 펴시리라.”

 

- 두루마리(1절) :

파피루스나 양피지로 만드는 책으로, 각 책의 쪽의 한 면을 꿰매어 길게 만들어 말아서 진흙이나 밀랍으로 봉인을 한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에 일곱 인이 찍혔다는 것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내용이 아주 중요한 것임을 나타냅니다.

 

-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 들린 두루마리(1절) :

하나님께서 들고 계신 두루마리는 세상의 마지막 종말과 심판에 대한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두루마리의 인이 떼어지면 마지막 심판이 시작됩니다.

 

- 힘 있는 천사가 큰 소리로(2절) :

힘 있는 천사는 하나님 나라의 천사장 가브리엘을 뜻하고,

큰 소리는 온 우주에 들릴 정도의 엄청나게 큰 소리를 뜻합니다.

 

- 나는 큰 소리로 울었다(4절) :

두루마리를 펴지 못하면 이 땅에 있는 성도들이 그 미치광이 도미티안 황제에게 받는 핍박이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요한은 답답한 마음에 슬퍼하며 운 것입니다.

 

 

2.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두루마리를 취하심(6~10절)

 

6) 내가 또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어린 양은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았습니다. 그에게는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는데, 그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성령)이십니다.

7) 그 어린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8) 그가 그 두루마리를 받으시니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각기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지고 그 어린양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들은 새 노래를 부르며 말했습니다. “주는 두루마리를 받으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시고,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자신의 피로 값을 치러 사람들을 구하셔서) 하나님께 드리시고(바치시고)

10) 그들을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가 되게 하시고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하였습니다.

 

-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셨다(7절) :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두루마리를 받으신 것은,

예수님이 마지막 종말과 심판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 새 노래(9절) :

구원 받은 자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뻐하며 부르는 노래가 새노래입니다.

 

- 그들을 하나님 앞에서 나라가 되게 하시고(10절) :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의 모든 나라의 백성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는 뜻.

 

- 제사장으로 삼으셨다(10절) :

하나님과 이 세상 사이의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는 뜻(벧전 2:5~9).

아브라함에게 내리셨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것.

 

 

3.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11~14절)

 

11) 나는 또 그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수많은 천사들을 보고

그들의 음성도 들었는데, 그들의 수난 만만이요 천천이었습니다.

12) 그들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도다.”

13) 나는 또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피조물

(만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14) 그러자 네 생물은 “아멘!”하고, 장로들은 그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 만만이요 천천이라(11절) : 헤아릴 수 없이 그 수가 많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두루마리(1절)

 

 모든 심판이 다 끝난 후 최종적으로 천국에 들어간 자들의 모습을 보았던 요한은 그 다음 순간 하늘의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두루마리 하나가 들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에는 이 세상의 종말과 마지막 심판에 대한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일곱 인(印)으로 봉인되어 있었는데, 그 일곱 인이 떼어지고 그 두루마리가 펼쳐지면 세상의 종말과 마지막 심판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2. 이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는 누구이냐(2절)

 

 하나님께서 그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계신 것은, 이제 심판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 두루마리를 봉인한 인을 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그 두루마리가 펼쳐지고 마지막 심판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힘 있는 천사, 즉 하나님 나라의 천사장인 가브리엘이 온 우주가 쩌렁쩌렁 울릴만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가 누구냐?” 이것은 “마지막 심판을 주관할 권세와 능력을 가진 자는 누구냐”하는 뜻입니다. 천사장의 이 외침은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심판할 자가 곧 등장하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천사장이 “이 두루마리를 펴기에 합당한 자가 누구냐”하고 호령하듯 큰 소리로 외친 것은, 이제 곧 예수께서 나오셔서 그 두루마리의 인을 떼시며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이 일을 막을 자가 있느냐고 외치는 것입니다. 주께서 마지막 심판을 하실 때에 그 일을 막을 자가 이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뜻하는것입니다.

 

 

3. 요한의 슬픔(3~4절)

 

 요한계시록 첫 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주께서는 요한의 때에 마지막 심판을 하시기로 작정하셨으므로, 세상의 종말의 내용을 담은 그 두루마리가 펼쳐지면 그 미치광이 황제 도미티안도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큰 박해로 신음하고 있는 많은 성도들이 기쁨과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큰 기대감을 가지고 저 두루마리의 인을 떼고 펼칠 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요한이 보니 하늘 위에서나 땅 위에서나 땅 아래 그 어느 곳에도 두루마리의 인을 떼고 펴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이 큰 소리로 슬피 울었습니다. 그 두루마리의 인을 뗄 자가 없으면 마지막 심판도 세상의 종말의 역사도 일어날 수 없을 것이고, 그러면 도미티안의 저 광적인 박해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두루마리를 받으심 : 심판의 시작(4~7절)

 

 그러자 장로 중의 하나가 와서 요한에게 말했습니다. “울지 말라. 유다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승리하였으니, 그가 그 일곱 인을 떼고 그 두루마리를 펴시리라.” 그가 요한에게 그 말을 하자마자 네 생물과 24장로들 사이에 서 있던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서 그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

 

 예수께서 그 두루마리를 받으신 것은, 예수께서 세상의 종말과 마지막 심판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셨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그 두루마리를 가지심으로 인하여 드디어 세상의 종말과 마지막 심판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그 인이 하나씩 떼어질 때마다 세상의 역사는 그 종말과 마지막 심판을 향하여 더욱 빠르게 흘러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할 때의 10개의 재앙과 같습니다. 10개의 재앙 중에 마지막 재앙은 애굽의 모든 집의 장자가 죽는 것입니다. 그 10번째의 재앙을 마지막 심판에 비유한다면, 그 앞의 아홉 개의 재앙들은 마지막 10번째의 재앙을 예고하는 징조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로 거듭될수록 재앙은 더욱 심해졌고, 결국에는 온 애굽의 가정의 장자가 죽는 심판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이 인이 하나씩 떼어질 때마다 마지막 때를 향한 징조는 더욱 심하게, 더욱 분명하게, 더욱 빠르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재앙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겠지만, 믿음을 가진 이들은 이 모든 일들이 주께서 오실 날이 가까이 이른 줄 알고 그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마지막 때의 징조를 보이시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 징조를 보고 마지막 때를 준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 나온 징조들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날수록 그 날이 가까워진 것을 알고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5. 네 생물과 24장로와 천사들과 모든 피조물들의 찬양

 

 예수께서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하나님의 보좌 곁에 있는 네 생물(네 천사)와 24 장로와 천사들과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여기에서 천사들의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는 것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서 찬양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들이 주님을 찬양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죽임을 당하시고 사람들을 자기 피로 사서 하나님께 바치셨다(9절)

 

 그들이 주님을 찬양한 첫 번째의 내용은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그의 피로 사람들을 사서 하나님께 그들을 바치셨다는 것입니다. 그 피로 사람들을 샀다는 것은, 그 당시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에 비유한 것입니다. 당시 노예를 해방시키려면 먼저 그 노예를 돈을 주고 사야만 합니다. 돈을 주고 그 노예를 사면 그 노예가 내 소유물이 되므로 내가 마음대로 풀어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자기의 피로 세상 사람들을 샀습니다. 주께서 사람들을 자신의 피로 사셨으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중에 주께서 원하시는 자들을 죄에서 해방시켜주시는 것입니다. 그들을 예수님처럼 죄 없는 자로 만드셔서 하나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어 주님과 함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천사들과 성도들이 주께서 하신 이 십자가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2)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셨다(10절)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자신의 피로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신 후에 죄 없이함을 받은 자들을 주께서 하나님께 바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나라의 일원(一員)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으로 당당히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천사들과 성도들이 주께서 하신 이 은혜를 찬양합니다.

 

3) 그들을 제사장 삼으셨다(10절)

 

 또한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그를 믿는 성도들을 제사장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목사들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 세상 사이의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다는 뜻(벧전 2:5~9)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내리셨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셔서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 그를 통하여 복이 세상에 전달되게 하신 것처럼, 주님을 믿는 성도들을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셔서 그들을 통해 세상에 그 복이 전달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4) 그들이 땅 위에서 왕노릇 하게 하셨다(10절)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한다는 것은 세상을 심판하는 주님의 권세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최후의 심판 때에 주님과 함께 세상을 심판한다는 의미가 되겠지만, 마지막 때가 되기 전에 먼저 세상을 구하시려는 주님의 구원의 역사에 함께 참여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통해 세상 만민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사역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땅 위에서 왕노릇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천사들과 성도들은 주께서 행하신 이 네 가지 일들을 노래하며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 묵상 :

 

 우리도 이들처럼 주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무엇이 감사한지 왜 우리가 주께 기뻐하며 찬양해야 하는지를 바르게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배드리는 것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6. 금대접에 담긴 향은 성도들의 기도이다(8절)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선 24장로들은 주님 앞에 엎드려 절하며 경배하였는데, 그들의 손에 향을 담은 금대접이 들려있었고,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 했습니다. 성도들이 기도를 하면 천사들이 이 금대접에 성도들의 기도를 담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성전의 향이 항상 꺼지지 않아야 했던 것처럼 성도들의 기도 역시 쉬지 말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을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2. 하늘의 천사들과 성도들이 주께서 행하신 일을 노래하며 찬양하는 것처럼

    우리도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3.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아름다운 향으로 올라갈 수 있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