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의 사람들(요한계시록 7:1~8)
* 본문요약
이 땅에서 여섯째 인의 재앙(대지진과 하늘의 격변)이 일어나고 있을 때에,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바람이 불지 못하게 합니다. 그때 다른 천사가 하나님의 인(도장)을 가지고 와서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기까지 땅과 바다와 나무를 해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인침을 받은 자들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서 12,000명씩 총 144,000명입니다.
찬 양 : 391장 (새 353) 십자가 군병 되어서
278장 (새 220) 사랑하는 주님 앞에
* 본문해설
1. 네 천사가 바람을 막아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함(1~3절)
1) 이 일 후에 내가 또 보니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서서 땅의 네 바람을 붙잡아
땅이나 바다에나 모든 나무에 바람이 불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습니다.
2) 그리고 나는 다른 천사 하나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과 바다를 해하는 권세를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기까지(도장을 찍을 때까지)
너희는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서서 바람을 붙잡아(1절) :
이 땅에서 여섯째 인의 재앙(계 6:12~13)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 같은 시간에 진행되고 있는 일입니다. 출애굽 때에 애굽에 내려졌던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던 고센 땅에는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땅에 엄청난 재앙이 벌어질 때 주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묵상포인트 1 참조).
2. 인을 맞은 144,000명(4~8절)
4) 그리고 나는 인침을 받은 자(도장을 받은 자)들의 수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144,000명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5) 유다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도장을 받은) 자의 수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6) 아셀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7) 시므온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8) 스불론 지파에서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에서 일반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 인침을 받은 자(4절) :
과거에 짐승이나 노예의 몸에 주인의 소유물을 뜻하는 낙인을 찍는 일이 있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임을 뜻하는 도장을 찍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이마에 도장을 찍는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자신의 소유로 인정하시고 그들을 악마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는 뜻입니다.
-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4~8절) :
인 맞은 백성들을 이스라엘이라 하며 구약의 열두 지파의 이름을 나열합니다. 그러나 유다와 레위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나머지 지파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멸망을 당할 때 역사 속에서 사라져서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뜻하는 ‘이스라엘’의 칭호는 예수님 이후에 그리스도인을 뜻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므로, 여기에서의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아니라 주님을 믿는 백성들을 뜻합니다.
- 십사만 사천(4절) :
요한계시록 4:10의 24 장로가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를 합한 숫자로 주님을 믿는 백성 전체를 뜻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144,000 역시 12의 숫자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만수(滿數)인 1000이 곱해져서 나온 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144,000은 주님을 믿는 백성들 전체를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는 네 천사
주께서 여섯째 인을 떼시자 땅에서는 대지진과 함께 하늘이 사라지고 해가 빛을 잃으며 달이 핏빛처럼 되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요한이 또 다시 보니 다른 쪽에서 네 천사가 나타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이 땅에 바람이 불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그리고 조용해진 틈을 하서 한 천사가 내려와 이 땅에 있는 사람들 중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마에 인을 칩니다. 마치 옛날에 노예나 짐승들에게 낙인을 찍어서 자기의 소유물임을 확인하듯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임을 확정하시는 것입니다.
2. 인침을 받은 144,000명
이때 인침을 받는 사람들은 144,000명입니다. 앞서 24장로가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 사도의 합한 수라는 것이므로 구원 받은 성도들 모두를 가리키는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이것을 기억한다면 144,000의 숫자 역시 12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수(滿數)로 생각하고 있는 1.000이라는 숫자가 곱해져서 나온 수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144,000 역시 24장로와 같이 구원 받은 백성들의 전체의 숫자를 가리킵니다.
● 묵상 :
요한계시록이 상징 언어로 되어 있는 것을 이용하여 사교집단들이 엉터리로 해석하여 사람들을 미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그 시대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이므로 반드시 그 시대의 언어와 역사를 이해해야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어리석은 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여섯째 인의 재앙 속에 담긴 두 가지 사건
우리가 어제 살펴본 요한계시록 6:12~13의 말씀과 주께서 그의 백성들을 인 치시는 본문의 말씀은 모두 다 여섯째 인이 떼어진 때에 동시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7장 1절의 ‘이 일 후에’는 ‘이 일 후에 내가 또 보니’를 뜻하는 말로, 요한이 이 땅에서 대재앙이 일어나는 일을 보다가 또 다른 곳을 보니 그곳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사건은 동시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1) 구약의 재앙들
이런 일들이 성경에 여러 번 나옵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 하나님께서 노아의 8식구를 방주에 태워 보호하셨고, 소돔과 고모라의 재앙 때에도 롯과 두 딸을 소알 땅으로 피신 시키셨으며,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내려질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있던 고센 땅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성이 무너질 때에도 어떤 알 수 없는 사람이 주님의 백성들을 예루살렘 성 바깥의 야산으로 도피시켰습니다(유세비우스).
그러므로 본문의 상황 역시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으로 한 편에서는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 쪽에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시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2) 본문의 경우 :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일어난 사건
그러나 본문의 상황에서는 구약에서 일어난 사건들처럼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별도의 장소에 따로 옮겨져서 특별한 보호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주님의 백성들도 여전히 이 땅에 믿지 않는 자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똑같이 살고 있으면서 어떤 사람들은 6:12~13절의 경우처럼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고, 어떤 사람들은 나무의 잎이 흔들리지도 않을 정도의 평안 가운데 사는 것입니다.
3) 주님의 평안 가운데 거하는 자들
누구는 차라리 산더러 나를 덮쳐 죽여 달라고 외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는데, 같은 일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바람 한 점 없는 것처럼 평안을 누릴 수 있을까요? 주님의 성령을 모신 자들은 주께서 주시는 은혜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백성들이 주님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고 있을 그때에 세상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고통이 일어납니다. 이 고통은 땅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권세자들과 모든 종들과 자유인들 모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전에는 많은 경우에 권세가들의 일은 적당히 은폐가 될 수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권세가들의 은밀한 일들까지도 모두 공개가 되는 시대입니다. 그러니 힘 있고 권세 있는 자들도 이런 고통을 피할 수 없습니다.
숨기고 싶은 은밀한 일들이 모두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시대, 마치 승냥이 때들처럼 먹잇감이 하나 나타나면 모두들 달라붙어 그를 공격하여 그야말로 만신창이로 만드는 세상, 한 번도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는 세상, 인터넷의 발달로 이렇게 모두가 고통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믿는 백성들도 그 시대의 흐름 속에 함께 살고 있으므로 믿음이 부족한 자들은 그 믿음을 포기하는 자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염려이나 걱정이나 불안과 근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주께 간구하여 주께서 주시는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엄마가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시내를 건너게 하는 것처럼 주께서 우리를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갈등과 혼란이 심해질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자가 되십시오.
4. 요한계시록을 블록버스터 공상과학 영화로 보지 마십시오.
6:12~13절의 말씀을 블록버스터 공상과학 영화로 보지 마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이런 엄청난 재앙이 아직 오지 않았으니 주님이 오실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도적같이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노아의 시대와 같이 오신다고도 하셨습니다.
노아의 시대를 기억하십니까? 그 사람들은 비가 내리기 직전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때처럼 주께서 오실 때에도 그 직전까지 이 세상 사람들 중 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느닷없이 그 날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혼란은 믿음을 가진 자와 믿음을 갖지 않는 자를 구별하시기 위한 혼란입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학교가 무너지는 등 가치관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참된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자들과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 자들이 구별되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추수할 때가 가까워질수록 곡식은 머리를 숙이고 피는 고개를 빳빳이 들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처럼, 세상의 혼란이 심해질수록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주께서 오늘이나 내일 오실지도 모른다는 영적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가십시오. 땅이 꺼지고 하늘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안심해하다가 큰 낭패를 보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말씀을 바로 이해하고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
2.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는 건강한 영을 가진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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