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스크랩] 144,000명이 부르는 새 노래(계 14:1~13)

에반젤(복음) 2019. 11. 9. 18:54



 

* 오늘의 말씀 : 144,000명이 부르는 새 노래(요한계시록 14:1~13)

 

* 본문요약

 

 요한은 시온 산(하나님 나라의 새 예루살렘)에서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서 있고 그와 함께 서 있는 144,000명이 새 노래로 찬양하는 장면을 봅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킨 자들입니다. 이어서 첫째 천사가 공중을 날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말하고, 둘째 천사가 그 뒤를 따르며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외칩니다. 셋째 천사가 그 뒤를 따르며 짐승의 표를 받으면 불과 유황으로 영원토록 쉼 없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인내하여야 합니다.

 

찬 양 : 507(455)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96(새   84)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 본문해설

 

1. 144,000명이 부르는 새 노래(1~5)

 

1) 내가 또 보니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서 있고 그와 함께 144,000명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2) 또 나는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음성이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내가 들은 그 음성은 거문고를 타는 자들의 거문고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3) 그들은 보좌 앞과 네 생물과 그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새 노래는 땅에서 속량함(구원함)을 받은 144,000명밖에는

아무도 그 노래를 배울 수 없었습니다.

4) 그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정절을 지킨 자들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는 자들이며, 또한 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바쳐져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5) 그들의 입에서는 거짓말을 찾을 수 없고, 그들은 흠이 없는 자들입니다.

 

- 시온 산(1) :

시온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산이므로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것이나,

여기에서는 하나님 나라에 있는 새 예루살렘을 뜻합니다.

 

-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1) :

황제를 숭배한 자들의 오른손과 이마에 짐승의 숫자를 표로 주는 것과 대조하여,

주님을 믿는 자들의 이마에는 하나님과 주님의 이름이 기록될 것이라는 것.

 

- 새 노래(3) :

새 노래는 새로 배운 노래가 아니라, 구원 받은 자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와 기쁨으로 부르는 노래가 새 노래입니다.

 

-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정절을 지킨 자(4) :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황제숭배에 참여하지 않고 끝까지 주께 대한 믿음을 지킨 자를 뜻합니다.

 

- 처음 익은 열매로 바쳐져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4) :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께 속한 자들이라는 뜻으로 처음 익은 열매라고 표현했습니다.

 

- 흠이 없는 자들(5) :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기에 흠이 없다는 것으로,

천국 백성으로서 아무런 하자가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뜻.

 

 

2. 세 천사가 전하는 말(6~13)

 

6) 내가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나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땅에 사는 사람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7) 그는 큰 소리로 너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가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라하고 외쳤습니다.

8) 또 둘째 천사가 그의 뒤를 따라오면서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

졌도다. 자기의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나라에게 마시게 한 바벨론이 무너졌도다하고 외쳤습니다.

9) 또 세 번째 천사가 그의 뒤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누구든지 짐승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고(경배하고), 자신의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는 자는

10)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그 포도주는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어진 것이다(물을 섞어서 묽게 하지 않은 독한 포도주다). 그런 자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11) 그들에게 고통을 주는 불과 유황의 연기가 그 구덩이에서 세세토록(영원토록) 올라올

것이며, 그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며 경배하는 자들과,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에도 낮에도 쉼을 얻지 못할 것이다.”하고 외쳤습니다.

12) 그래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께 대한 믿음을 신실하게 지키는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13) 나는 또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기록하여라. 이제부터는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니, 이는 그들이 행한 일이 그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이다(그들이 행한 일이 언제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 큰 성 바벨론(8) : 죄악의 도성 로마를 큰 성 바벨론이라 비유했습니다.

 

- 자기의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나라에 마시게 한(8) :

여기에서 음행이란 황제 숭배를 뜻합니다. 로마가 모든 나라에 황제 숭배를 강요한 것을 자기의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나라에 마시게 했다고 표현했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10) :

물이 섞이지 않은 독한 포도주 그대로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그 인자와 자비하심을 조금도 보이지 않으시고 진노를 그대로 쏟아 부으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있어야(12) :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는 복이 있으나, 지금 이 땅에서는 여전히 박해가 있으니 믿음을 지키려는 성도들에게는 인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

 

-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13) :

믿음 안에서 죽는 자들은 주께 그 죄의 속량함을 받아 영생을 누리게 되므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에게 복이 있습니다.

 

- 그들이 행한 일이 그들을 따라다닌다(13) :

믿음 안에서 죽은 자들은 그들의 믿음의 행위가,

믿음 없이 죽은 자들은 그들이 저지른 허물과 죄가 영원토록 그들을 따라다닙니다.

 

 

* 묵상 point

 

1. 또 다시 보이는 하나님 나라의 광경

 

 13장에서 요한은 두 짐승의 광기어린 행동을 통해 도미티안 황제의 무서운 핍박을 설명했습니다. 또 황제에게 숭배한 자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주는 그 표식은 짐승의 표라 하면서, 그 표를 받는 자는 곧 그 짐승과 사탄에 속한 자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장인 본문 14장에서 요한은 또 다시 하나님 나라의 광경을 보여줍니다.

 

 요한은 시온 산(하나님 나라의 새 예루살렘)에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서 계시고, 그 곁에 144,000명이 서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들은 새 노래로 주께 찬양하며 영광 돌립니다. 새 노래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와 기쁨으로 부르는 노래이므로, 믿음이 없는 자들은 결코 부를 수 없는 노래입니다. 모든 심판이 다 끝난 후에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은 주님 앞에서 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요한이 최후의 승리자들의 모습을 자주 증거하는 것은 그 날의 기쁨을 누릴 소망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소망으로 순교의 고통도 이겨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나라에서의 최후의 승리의 기쁨을 누릴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자가 됩시다.

 

 

2. 주님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는 144,000

 

 144,000명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뜻합니다. 지금 도미티안 황제에게 핍박을 받고 있는 성도들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면 그 144,000명 안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장차 그들이 천국에서 영광의 노래를 부르게 될 그 모습을 미리 보이면서,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의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1)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자들(3)

 

 이 땅에 있는 동안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주님의 피로 그 죄를 씻음 받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도 이 세상 사람들처럼 허물과 죄가 있었으나 죄가 하나도 없는 자로 인정을 받아, 죄 없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는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2) 여자들과 더불어 몸을 더럽힌 일이 없는 정절을 지킨 자들(4)

 

 정절을 지킨 자는 직역하면처녀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처녀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바알에게 입 맞추지 않은 7,000명과 같이(왕상 19:18) 황제 숭배에 참여하지 않고 끝까지 그 믿음을 지킨 자들을 뜻합니다.

 

3) 처음 익은 열매로 바쳐져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4)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13: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처음 익은 열매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께 속한 자들이라는 뜻으로 처음 익은 열매라고 표현했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은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이 됩니다.

 

4) 거짓말을 찾을 수 없고 흠이 없는 자들(5)

 

 거짓말도 없고 흠도 없다는 것은 그들이 이 땅을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이나 흠이 될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을 믿는 자들도 사람이니 이 땅에 사는 동안 이런저런 허물과 죄를 지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동안에 그 죄를 씻음 받아 그들이 한 거짓말이 다 씻어졌고, 그들이 저지른 모든 흠이 다 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심판대 앞에서 그들의 죄를 추궁하려 해도 거짓말을 찾을 수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3. 세 천사가 전하는 말

 

1) 첫째 천사 :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6~7)

 

 그 천사는 주님의 복음을 들고 공중에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하고 외칩니다. 이 천사가 사람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오직 사람들에게만 맡겨져 있습니다. 이 천사의 역할을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돕는 일입니다. 우리가 힘써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성령과 함께 이 천사가 공중에 다니면서 우리를 돕고 격려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둘째 천사 :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도다(8)

 

 둘째 천사가 그 뒤를 따라가면서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도다. 자기의 음행으로 빚은 진노의 포도주를 모든 나라에게 마시게 한 바벨론이 무너졌도다하고 외쳤습니다. 바벨론이란 죄의 도성인 로마를 뜻합니다.

 

 주께서 요한의 때에 재림하여 오실 생각이셨으므로 요한에게는 로마가 무너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주께서 그 날을 뒤로 미루셨으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바벨론은 마지막 때에 멸망을 당할 이 세상을 뜻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3) 셋째 천사 : 짐승의 표를 받는 자는 영원토록 쉼 없는 고통을 받는다(9~12)

 

 셋째 천사가 그 뒤를 따라가면서 누구든지 짐승과 그 짐승의 상에게 경배하고, 자신의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는 자는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그런 자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 그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며 경배하는 자들과,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에도 낮에도 쉼을 얻지 못할 것이다.”하고 외칩니다.

 

 13장에 말한 두 짐승인 로마 황제 도미티안이나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물론 영원한 불 못에 들어가게 되겠지만, 그들의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짐승인 로마 황제에게 경배하며 그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 역시 그들과 똑같이 영원한 불 못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밤이나 낮이나 단 1초도 쉬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이 세상에서의 평안을 누리기 위해 주께서 명하신 사명을 포기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중단하며, 세상일에 분주하다는 이유로 주일 예배를 범하는 자들은 장차 1초도 쉬지 못하는 엄청난 고통을 영원토록 당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속히 주님을 바로 섬기는 자리로 돌아오십시오.

 

 

4. 로마의 평화와 하나님 나라의 평화의 대조

 

1) 로마의 평화와 안전을 택한 자들

 

 로마나 하나님 나라나 똑같이 요구되는 것은 충성된 자 입니다. 로마 황제에게 충성된 자는 로마 황제가 주는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로마 황제가 그의 안전을 보장해줍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로마 황제가 주는 평화와 안전이 그의 육신을 즐겁게 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의 삶이 끝나는 그 순간부터 그는 영원토록 쉼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2) 주님의 평화와 안전을 택한 자들

 

 하지만 주께 충성된 자에게는 주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주께서 그의 안전을 보장해줍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시는 평화나 안전은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땅에서도 주께서 그의 백성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해주지만, 요한의 때와 같이 박해의 시대에는 주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옥에 갇히거나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이 땅에서는 시련과 고통이 있겠지만, 그가 주께 죽도록 충성하였으므로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3)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니(13)

 

 이 말은 로마 황제 도미티안이 그를 숭배한 자들에게 약속한 말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는 육신이 살아있는 동안에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우리의 수고를 그치게 하시는 이, 진정으로 우리가 영원토록 편히 쉬며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하시는 이는 우리의 구주 예수님뿐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그 믿음을 온전히 지키는 자가 되십시오.

 

묵상 : 그러므로 성도들에게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평화는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받게 될 것이고, 지금의 현실은 시련과 고통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과 항상 동행하며 사는 자에게는 이 땅에서부터 주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그 기쁨과 평안으로 이 땅에서의 시련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땅에서 누리는 평화와 안전을 얻기 위해 영원한 평화와 안전을 잃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