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스크랩] 사탄의 패망과 최후의 심판(계 20:7~15)

에반젤(복음) 2019. 11. 9. 18:32



* 오늘의 말씀 : 사탄의 패망과 최후의 심판(요한계시록 20:7~15)

 

* 본문요약

 

 천 년이 지난 후 사탄이 옥에서 풀려나와서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전쟁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들이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 쌀 것이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불을 내리셔서 그들을 모두 태우고, 마귀들도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집니다. 창세 이래로 죽었던 모든 자들이 땅과 바다와 사망과 음부에서 모두 나와 흰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앞에 모입니다. 그들 앞에 두 종류의 책이 있는데 하나는 그들의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입니다. 그들은 각기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모두 불 못에 던져집니다.

 

찬 양 : 168(180) 하나님의 나팔소리

          245(210) 시온성과 같은 교회

 

 

* 본문해설

 

1. 사탄의 패망(7~10)

 

7) 천 년이 다 차면(천 년이 끝나면)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 풀려나와서 땅의 사방에 있는 나라들, 즉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그들을 모아서

전쟁을 하려고 할 것이며, 그들의 수효는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입니다.

9) 그들은 지면으로 올라와서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 쌀 것이나,

하늘에서(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내려와서 그들을 삼켜버릴 것입니다.

10) 또한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곳은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

들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영원토록 밤낮으로 괴로움을(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 곡과 마곡(8) :

곡과 마곡의 문자적인 뜻은 땅 끝 먼 곳에 있는 나라입니다만, 유대인의 여러 문헌에서 곡과 마곡이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으로 나와 있으므로, 여기에서의 곡과 마곡은 기독교를 반대하는 죄악에 속한 이 세상을 뜻합니다.

 

 

2. 최후의 심판(11~15)

 

11) 나는 또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분 앞에서 사라지니 그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12) 그리고 나는 또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할 것 없이 다 그 보좌 앞에 서 있고,

책들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또 다른 책이 펼쳐져 있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었습니다. 죽은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았는데, 그 안에는 그들의 행위가 모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3)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각각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14) 그리고 나서 최후로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둘째 사망, 곧 불못입니다.

15) 누구든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은 이 불 못에 던져졌습니다.

 

- 책들과 또 다른 책(12) :

먼저 나온 책들은 믿지 않는 자들이 이 땅에서 행한 말과 행동이 기록된 책이고,

또 다른 책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입니다.

 

 

* 묵상 point

 

1. 천 년이 지난 후 옥에서 풀려난 사탄의 마지막 활동

 

1) 천 년이 지난 후 옥에서 풀려난 사탄(7)

 

 어제 살펴본 바와 같이 천 년에서의 ‘1,000’만수(滿數)’이므로, 로마가 멸망한 이후로부터 주께서 최종적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때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오늘 2014년까지도 주께서 오시지 않았으니 길다는 의미에서 요한이 1,000이라는 숫자를 사용한 것이 아닙니다. 요한은 자기가 살아 있을 때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나리라 생각했습니다. 요한은 단지 가득찬 수를 뜻하는 ‘1,000’을 사용하여 주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사탄이 다시 풀려나리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옥에서 풀려난 사탄이 마지막 활동을 시작할 것입니다. 요한은 사탄과 로마의 도미티안 황제를 동일시하고 있으므로, 그동안 사탄이 무저갱에 갇혔다는 것은 주께서 오시기 직전까지는 이 세상에 도미티안 같이 무자비하게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시대는 없을 것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요한의 예언대로 로마가 망한 이후 전 일부 이슬람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 사탄이 다시 풀려난 것은 주께서 오시기 직전에 도미티안 시대처럼 주님을 믿기가 아주 어려운 때가 다시 오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도미티안처럼 핍박이 되든지, 혹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죄악이 만연한 세상이 되든지 간에 아무튼 주님을 믿기가 요한의 시대만큼 어려운 때가 다시 올 것입니다.

 

2)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전쟁을 하려고 함(8)

 

 곡과 마곡은 유대인의 문헌을 보면 이스라엘의 적대 세력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사탄이 곡과 마곡을 미혹한다는 것은, 사탄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사람들 전체를 미혹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괴롭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 사탄이 이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주님을 믿는 성도들을 괴롭게 합니다.

 

 전에는 도미티안 한 사람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했지만, 마지막 때에는 이 세상 사람들 전체가 그리스도인들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심지어 교회 안에서조차 믿음을 갖기가 힘든 세상이 올 것입니다. 교회에서조차 믿음을 갖기가 힘든 것은 교회마저 세속화되어 신실한 믿음을 가진 자를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3) 그들이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 쌀 것이나(9)

 

 사탄에게 미혹된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의 진과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둘러 쌀 것입니다. 혹자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을 예루살렘으로 보아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과 아랍진영과 3차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만, 신약에서의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도성이란, 주님을 신실하게 믿는 그리스도인을 뜻합니다.

 

 마지막 때의 최후의 전쟁은 사탄에 속한 이 세상 사람들과 그리스도인들 간의 영적인 전쟁입니다. 이 세상이 주님을 참되게 믿으려 하는 자들을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다니엘 12:7에서도 마지막 때의 대 혼란은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최후의 대혼란은 세상을 흔드는 혼란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을 흔드는 혼란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교회와 성도들도 세상에 빠져 세속화된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아주 적은 극소수의 참된 성도들은 더욱 힘들게 그 믿음을 지켜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은 물론 세속화된 다른 성도들에게서조차 환영받지 못할 것입니다.

 

 

2. 저희를 미혹하던 마귀도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9, 10)

 

 그러나 이러한 혼란의 때는 그리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소돔과 고모라에서처럼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성도들을 미혹하고 흔들어 힘들게 했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들을 미혹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괴롭게 했던 마귀들도 모두 붙잡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는 먼저 붙잡혔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있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권세와 부유함을 자랑했던 모든 자들, 그리고 주님을 믿기를 거부했던 모든 자들이 다 그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3. 최후의 심판

 

1) 흰 보좌(백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앞에 모인 사람들(11, 12)

 

 드디어 마지막 최후의 심판을 할 때가 왔습니다. 예수께서 최후의 심판대인 흰 보좌에 앉으신 후에 우리가 보는 이 땅과 하늘이 모두 그 사라져서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주께서 흰 보좌에 앉으시고 우리가 보는 이 땅과 하늘이 모두 사라진 후에, 땅과 바다와 사망과 음부가 죽은 자들을 모두 내놓아 창세로부터 마지막 때까지 이 세상을 살았던 모든 자들이 다 주님 앞에 모일 것입니다.

 

2) 그들 앞에 놓은 두 종류의 책(12)

 

 그렇게 주님 앞에 모인 모든 사람들 앞에 두 종류의 책이 펼쳐져 있습니다. 먼저 펼쳐진 책들은 믿지 않는 자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했던 모든 말과 행위들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리고 또 펼쳐진 또 하나의 책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기록된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입니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은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에는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에 그 이름이 올라있는 자들은 단 한 사람도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3) 최후의 심판(13~15)

 

 흰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앞에 모인 모든 사람들은 각기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에 이름이 있는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아 불 못에 던져지게 되고,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그들이 행한 대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말과 행위의 책에 기록된 자들은 불 못에 던져진다는 하나의 심판만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들은 각기 그들이 주님을 섬긴 대로 그에 합당한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14)

 

 사망과 음부는 사람이 아니나 요한은 여기에서 의인화하여 이것들도 불 못에 던져졌다고 증거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나라에 들어간 자들에게는 다시는 질병도 사망도 미움도 걱정도 근심도 없을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4. 둘째 사망의 고통에 참여하지 마십시오(14~15).

 

 최후의 심판의 자리에서 말과 행위가 기록된 책에 그 이름이 올라있는 자들은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아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과 유황의 못에 들어가 영원무궁토록 밤낮으로 단 1초도 쉬지 못하는 고통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둘째 사망입니다.

 

 그러나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이 둘째 사망의 고통에 들어가지 않습니다(6). 첫째 부활은 이 땅에서 주님의 피로 그 죄를 씻음 받고, 하나님을 경건하고 거룩하게 섬긴 자들을 뜻합니다. 도미티안의 핍박에도 견디고, 마지막 때의 대 혼란기도 이겨서 그 믿음을 끝까지 지킨 자들, 이들이 바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주께서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기록하셔서 마지막 심판을 받지 않게 하십니다.

 

묵상 :

 

 그러므로 둘째 사망의 고통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오늘 주님을 섬기는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그날이 도적같이 갑자기 임하게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옵소서.

 

2. 그 날에 우리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일을 그날까지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