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스데반의 설교Ⅱ(사도행전 7:17~36)
* 본문요약
스데반은 모세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애굽에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게 할 때에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바로 왕이 이스라엘의 모든 갓난아기들을 강제로 죽게 할 때에 모세 역시 버려졌으나 바로의 공주가 주워 자기의 아들로 키웠습니다. 모세는 자라서 동족 이스라엘을 구하려 하였으나, 이스라엘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그를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이에 모세가 미디안 광야로 피신하여 살다가, 40년이 지난 후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십니다.
찬 양 : 50장(새 35) 큰 영화로신 주
55장(새 15) 하나님의 크신 사랑
* 본문해설
1. 모세의 유야기와 청년기(17~22절)
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어주실 때가 가까워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번성하여 크게 불어났습니다.
18) 그때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임금이 애굽의 왕이 되었습니다.
19) 이 임금이 우리 민족에게 교활한 정책을 써서 우리 조상들을 괴롭히며,
그 갓난아기들을 강제로 내다 버려 죽게 했습니다.
20) 바로 이때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울 만큼 용모가
뛰어났으므로 그의 부모가 석 달 동안 그를 집에 숨겨서 몰래 키우다가
21) 그 후에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었는데, 바로의 딸이 주워 데려다가
자기의 아들로 키웠습니다.
22) 모세는 애굽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워서, 그 하는 말과 행동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18절) :
애굽의 왕이 힉소스 왕조가 물러나고 새 왕조가 일어났다는 뜻.
(출애굽기 1:1~14의 큐티의 묵상포인트 2번 참조)
2. 모세의 미디안 광야 피난 시기(23~29절)
23) 모세가 40살이 되자,
자기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4) 어느 날 그는 자기 동족 한 사람이 억울한 일 당하는 것을 보고
그의 편을 들어 애굽 사람을 때려 죽여서, 압박 받는 사람의 원한을 풀어 주었습니다.
25) 모세는 자기 동족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하여주신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26) 이튿날 모세는 동족들끼리 서로 싸우는 자리에 나타나서 그들을 화해시킬 생각으로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한 형제가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서로 해하는가?’
27) 그러자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싸움을 걸었던 자가) 모세를 밀치며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입니까?
28) 어제는 당신이 애굽 사람을 죽이더니, 오늘은 또 나를 죽일 셈이오?’
29) 이 말을 듣고서,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며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3. 하나님의 세움을 받은 모세(30~36절)
30) 40년이 지난 후 한 천사가 시내 산 근처 광야에서
타오르는 가시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났습니다.
31)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더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32) ‘나는 제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
이에 모세가 두려워서 감히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33) 그때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신발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나는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이 학대 받는 것을 분명히 보았고,
또 그 신음 소리를 들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다.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5) 이 모세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누가 너를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느냐’하며 배척한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바로 그 모세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에서 나타난 천사를 통해 지도자와 해방자로 세우셔서 그들에게로 보내셨습니다.
36) 이 사람이 애굽 땅과 홍해에서 놀라운 일과 표징을 행하여 그들을 이끌어 냈으며,
40년 동안 광야에서도 그러한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습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때가 가까이 왔을 때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이 왔을 때 일어난 일(17~19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일을 이루실 때가 가까이 왔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땅을 주시리라고 약속하신 때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을 주실 때가 가까이 온 것입니다. 가까이 왔다는 것은 아직 그때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 일을 이룰 시기가 다가왔다는 뜻입니다.
그 시기가 다가왔을 때 다음 두 가지 일이 일어났습니다.
①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였습니다.
②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나타났습니다.
2)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의 폭정으로 탄압받는 이스라엘(19절)
그 시기가 다가왔을 때 일어난 이 두 가지 일 사이에는 묘한 긴장관계가 있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크게 번성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 왕은 아주 교활한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번성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갓난아기 중에서 사내아이는 모두 강에 버리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3) 핍박의 이유 :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번성을 기뻐하지 않으므로
스데반이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의 이야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악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번성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을 구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지금 예수님의 일꾼들이 곳곳에서 사람을 구하는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데, 지금 유대인들이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라 명했던 바로 왕처럼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이 배척한 모세를 하나님께서 구원자로 세우셨다
스데반은 바로 왕의 이야기에 이어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모세를 들어 쓰신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1) 악한 자들 가운데서 모세를 구하신 하나님(20~22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애굽 왕이 새로 태어나는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신 바로 그때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모세는 태어났을 때부터 그 용모가 아름다워 부모가 차마 죽이지 못하고 몰래 키우다가 할 수 없이 석 달 후 강에 버렸습니다. 그때 바로 왕의 공주가 이 아이를 발견하고 자기 아들로 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 가운데서 모세가 자라도록 하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유대인들이 아무리 새로 시작된 복음의 역사를 가로막으려 해도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 하는 복음의 증거는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입니다.
2) 동족을 구하려 한 모세를 배척한 이스라엘(23~26절)
모세가 40살이 되었을 때 이제부터는 자기도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좀 돌보아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살피던 중, 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사람에게 학대를 받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려다 애굽 사람을 때려죽입니다.
그 이튿날에 모세는 동족 이스라엘 사람들끼리 다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모세는 왜 동족까지 싸우느냐며 화해를 시키려 합니다. 그러자 먼저 싸움을 걸어온 자가 모세를 밀치며 ‘우리가 언제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느냐?’며 어제 죽인 애굽사람처럼 자기도 죽이려 하느냐며 조롱합니다. 모세는 일이 발각된 것을 알고 곧바로 미디안 광야로 피신합니다.
3) 동족을 구하려는 모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27~28절)
첫 날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은 그의 동포를 살리기 위함이었고, 둘째 날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화해시키려 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자신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모세를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일꾼들을 통해서 세상 만민을 구원하려 하시는데, 정작 구원을 받아야 할 백성들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4) 그의 백성이 배척한 이를 하나님께서 구원자로 세우심(35절)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다시 40년을 지냈을 무렵 모세는 시내 산 근처 광야에서 타오르는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납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이 애굽에서 고통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들으셨다고 말하며, 모세를 그의 백성을 구원할 자로 택하셨으니, 애굽으로 가서 그의 백성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그의 백성이 ‘우리가 언제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느냐?’며 조롱하며 배척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와 해방자로 세우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우리의 왕, 우리의 구세주로 세우셨습니다.
5) 그의 백성이 배척한 모세가 많은 기사와 표적으로 백성을 인도함(36절)
그의 백성이 배척한 모세가 애굽과 홍해에서 많은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며 그의 백성을 출애굽 시켰습니다. 그리고 출애굽 한 후에도 광야 40년을 지내는 동안 모세는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며 그의 백성을 인도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수많은 기사와 표적으로 그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세주이심을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예수님의 일꾼들을 통해서도 계속해서 그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묵상 :
스데반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세우신 것처럼 자신과 같은 주님의 일꾼들을 세우셨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이 우리말 성경에는 잘 나타나 있지 않으나 원어에는 ‘나와 같은’이란 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자신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복음의 일꾼이라고 담대하게 말하는 스데반 집사처럼 우리도 주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1)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33절)
이 말은 모세가 가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났을 때, 그 천사가 한 말입니다. 그 곳이 거룩한 땅인 이유는 모세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가나안 땅도 아니고 예루살렘 성전도 아닙니다. 그냥 광야에 있는 흔한 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으므로 그 산이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2) 이 세상 어디든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면 그곳이 바로 거룩한 땅이라는 것
스데반은 이 이야기를 통해, 더 이상 예루살렘 성전만이 거룩한 땅이 아니라는 것, 이 세상 어디에서든지 하나님을 만나는 곳 그곳이 바로 거룩한 땅임을 증거 합니다. 유대인들은 오직 예루살렘 성전만이 하나님의 거룩한 곳이라 여겼고, 그러므로 그 성전을 소유한 자기들만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고 있었는데, 스데반이 이를 부인하고 어디에서든 하나님을 만나는 곳 그 곳이 거룩한 땅이라고 하니 화를 내며 스데반을 죽이려 하는 것입니다.
● 묵상 :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자기 임의로 왜곡하여 해석하고는 참되게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자들을 괴롭게 하는 자들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뜻대로 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묵상하며 구하고, 구하며 묵상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악이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우리를 구하는 복음의 말씀을
막을 수 없음을 믿게 하옵소서.
2.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담대히 말하는 스데반처럼
우리도 주님의 일꾼으로
신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3. 말씀을 잘못 이해하여
참되게 주님을 섬기는 자들을
괴롭게 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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