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선 스데반(행 6:8~15)

에반젤(복음) 2019. 10. 5. 11:56




* 오늘의 말씀 :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선 스데반(사도행전 6:8~15)

 

* 본문요약

 

 스데반이 은혜와 능력이 충만해 많은 기사와 표적을 행하자, 예루살렘에 있는 디아스포라(교포) 출신 유대인들과 논쟁을 벌입니다. 그들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스데반을 당하지 못하자 사람들을 매수하고 거짓증거를 하게하고, 스데반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했다며 공회에 고발합니다. 공회 앞에 선 스데반은 천사의 얼굴 같았습니다.

 

찬 양 : 372(595) 나 맡은 본분은

            25(25) 면류관 가지고(벗어서)

 

 

* 본문해설

 

1. 스데반과 디아스포라 유대인들과의 논쟁(8~10)

 

8) 스데반은 은혜와 능력이 충만해서,

백성 가운데서 놀라운 일과 큰 기적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9) 그때에 구레네와 알렉산드리아와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된

이른바 리버디노 회당(자유인의 회당)에 소속된 사람들 가운데에서 몇이

들고 일어나서 스데반과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으나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므로, 그들은 스데반을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 리버디노 회당, 자유인의 회당(9) :

여기에서 말하는 자유인BC. 53년 폼페이 장군에 의해 로마에 노예로 잡혀갔다가 석방된 자유인의 후손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들이 구레네, 알렉산드리아, 길리기아, 아시아 등지에서 살다가 예루살렘에 와서, 그들이 살던 곳 출신 사람들끼리 모여 회당을 세우고, 그 회당을 중심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2. 공회 앞에 선 스데반(11~15)

 

11) 그러자 그들은 돈을 주고 몇몇 사람을 매수하여,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다하고 말하게 하였습니다.

12) 그들은 백성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부추기고,

스데반에게로 몰려가 그를 붙잡아서 공회로 끌고 갔습니다.

13) 그리고 거짓 증인들을 세워서, 이렇게 말하게 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이 거룩한 곳과 율법에 대하여 험담을 그치지 않고 계속 해왔습니다.

14) 그가 말하기를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모세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뜯어 고칠 것이라하고 말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15) 그때 공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습니다.

 

- 돈을 주고 몇몇 사람을 매수하여(11) :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교포) 출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거의 나그네 취급을 받고 있으므로 유대인들에게 잘 보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데반은 지금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가 왔다고 하니, 이에 대하여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사람을 매수하여 거짓 증인까지 내세우며 스데반을 공회에 고발하는 열심을 보입니다.


- 이 거룩한 곳(13) : 예루살렘 성전을 말합니다.

 

 

* 묵상 point

 

1.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 집사(8)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최초의 일곱 집사 중에 두 사람, 스데반과 빌립을 소개합니다. 이 두 사람을 소개하는 것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대부분 이 두 사람과 같이 성령과 은혜가 충만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을 증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첫 번째 사람인 스데반은, 본래 구제와 재정 출납을 위해 뽑힌 사람이었지만 말씀에 대한 이해나, 복음을 증거 하고자 하는 열정이 사도들에 전혀 뒤지지 않은 사람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초대교회가 대부분 16명도 채 되지 않은 작은 교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흥을 이룬 것은 성도들 하나하나가 이렇게 성령과 은혜가 충만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의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먼저 구하고 사모하는 자가 됩시다.

 

 

2. 스데반을 공회에 고발하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스데반이 성령과 은혜가 충만하여 여러 가지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니,

예루살렘에 이주하여 사는 디아스포라(교포) 유대인들이

이를 시기하여 스데반에게 시비를 겁니다.

 

1) 스데반에게 시비를 거는 디아스포라 출신 유대인들(9)

 

 당시 예루살렘에는 외국에서 교포(디아스포라)로 있다가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여 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신앙을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여 온 것입니다. 그 중에서 스데반에게 시비를 건 사람들은 주전 53년 폼페이 장군에 의해 로마에 노예로 잡혀갔다가 석방된 자유인의 후손들입니다. 이들이 구레네, 알렉산드리아, 길리기아, 아시아 등지에서 살다가 예루살렘에 온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탈북자들이 한국에서 동포로서의 대접을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이들은 외국에서 살다 온 교포들이었으므로 유대인의 공동체에 잘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이들은 과거 로마의 노예로 있던 자들이었으므로 유대 사회에 합류하려는 열망이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유대인의 사회의 주류인 산헤드린 공회의 미움을 받고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도들은 워낙에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여 감히 상대하기가 어려워 전전긍긍하고 있던 차에, 스데반 집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들은 스데반이 사도가 아니라 집사이니 상대하기 쉬울 것이라 여기고 스데반에게 시비를 걸로 나온 것입니다.

 

2)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스데반(10)

 

 그러나 이들은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스데반을 말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집사라고 가볍게 보았는데 스데반 역시 사도들과 거의 다를 바가 없을 만큼 지혜와 성령이 충만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스데반이 은혜가 충만하여 말하는 그 영적인 권위에 눌렸습니다.

 

3)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여 거짓으로 공회에 고발함(11)

 

 말로 상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자 이들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여 거짓으로 고발하게 합니다. 이들에게 돈으로 매수를 당한 사람들은 스데반이 거룩한 곳인 예루살렘 성전과 율법을 험담하는 말을 계속 했다고 여기저기에서 선동하고, 그를 붙잡아 산헤드린 공회에 고발했습니다.

 

 

3.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1) 나의 이익을 위하여 거짓으로 누명을 씌우는 일은 아주 큰 범죄입니다.

 

 이들은 스데반을 예루살렘에서 자기들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희생물로 만들었습니다. 없는 죄까지 거짓으로 고발하게 하면서 스데반을 죽이게 하고, 그 대신 예루살렘에서 좀 더 안전한 위치를 확보하려 한 것입니다. 나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거짓으로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일은 하나님께서 증오하시는 가장 무서운 죄 중의 하나입니다.

 

2) 작은 위기를 피하기 위해 더 큰 재앙을 불러오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내 위치가 불안할 때 사람은 때때로 평소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내가 이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지라도 나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없는 죄까지 만들어 뒤집어씌우는 일은 스스로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가장 무서운 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 :

 

 최선을 다했음에도 잘 안 되었다면, 그 아픔을 그냥 느끼십시오. 그 아픔이 내게 필요하니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아픔을 견디십시오. 무리하게 아픔을 벗기 위해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을 결단코 하지 마십시오. 자칫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됩니다.

 

 

4. 공회 앞에 선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와 같았다

 

1) 산헤드린 공회에 고발당한 스데반(12~14)

 

 예수께서 거짓으로 고발을 당해 심문을 받으셨던 것처럼, 스데반도 거짓으로 고발을 당해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섰습니다. 스데반을 제물로 바치고 그 대신 자기들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더욱 흥분하여 스데반을 고발합니다.

 

2) 그러나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다(15)

 

 그러나 그때 산헤드린 공회 의원들이 스데반을 보니 그 얼굴이 천사와 같았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백성들이 시련과 고통 속에 있을 때 그만큼 성령의 위로도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스데반을 고발하는 교활한 무리들 틈에서도 스데반의 마음속에는 성령의 위로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들의 거짓 고발이 스데반의 마음을 위축시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스데반은 더욱 평화로웠고, 그의 얼굴은 천사와 같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주께서 스데반처럼 성령의 위로를 주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스데반처럼

성령으로 충만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나의 이익을 위해

남을 괴롭게 하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주께 더욱 충성하는

스데반 같은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