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아모스 강해

[스크랩] 아모스 (개론)

에반젤(복음) 2019. 9. 30. 10:38



아모스(개론)

1. 저작 시기와 그 배경
아모스서 (롤)의 저작 시기는 유다 왕 웃시야 및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주전 8세기 중엽으로 보이는데 이는 본문에서 알 수 있다.
(1.유다 왕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의 지진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묵시 받은 말씀이라, 아모스1:1. 2. 때에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 중에 아모스가 왕을 모반하나니 그 모든 말을 이 땅이 견딜 수 없나이다 아모스가 말하기를 여로보암은 칼에 죽겠고 이스라엘은 정녕 사로잡혀 그 땅에서 떠나겠다 하나이다 하고 아마샤가 또 아모스에게 이르되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왕의 궁임이니라, 아모스 7:10-13). 유다 왕 웃시야는 50여년 (주전 790-739)을 통치하였는데 그 동안 유다의 대적자들을 격퇴하였으며 예루살렘 성벽을 견고케 하였다. 그가 통치하는 유다는 번영하였고, 얼마 동안은 선지자 아모스의 영적인 영향이 건설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웃시야는 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의 영향을 받고 있었던 듯하다. 대략 40여년 (주전 793-739)에 걸친 여로보암의 통치는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영향력에 있어 웃시야를 능가했다. 종교 정책에 있어 여로보암은 고의적으로 풍요제의를 조장하였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열왕기하14:24). 그는 여호와에 대한 예배를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돌기둥, 아로새긴 우상, 드라빔 (家神)등을 첨가시킴으로써 예배를 이교화(異敎化) 하였다. ( [1]저희가 두 마음을 품었으니이제 죄를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치시며 그 주상을 헐으시리라, 호세아 10:2; [2]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호세아 11:1; [3] 호세아 2:13; 16,17; 3:4; 4:12).
백성들의 사희생활은 간음, 강도 및 살인이라는 특징을 가지게 되었으며, 부유한 자들은 부정을 저지르고 가난한 자를 억압함으로써 사치스런 생활을 하였다 ([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의 서너가지 죄로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하며 부자가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아모스 2:6-8; [2] 아모스 3:15; 4:1; 5:7-12; 6:3-6; 8:4-6; 호세아 4:1-2; 4:11-13; 6:8-9; 12:7-8). 아모스가 주전 760년 경에 예언 활동을 했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 기간은 이스라엘이 정치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였다. 아람과의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으며,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의 지경 (地境)을 회복하였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열왕기하14:25). 디글랏 빌레셀 3세의 치하 (주전 745-727)에 있던 앗수르의 위협은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었다.

2. 아모스의 생애
아모스는 예루살렘 남방 12마일 지점에 위치한 유다 광야의 드고아 출신이었다. 그는 목자였는데 뽕나무를 배양하여 생계를 보태고 있었다. ([1] 아모스 1:1; [2] 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선지자가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도 아니요 나는 목자요 뽕나무를 배양하는 자로서 양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아모스7:14-15). 그는 양떼를 보살피고 있던 중에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직접 부르셨다(아모스 3:7)는 그의 주장은 아모스로 하여금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를 체험했던 모든 선지자들과 동일한 위치에서게 해준다. 아모스는 유다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북왕국에서 예언 활동을 하였고, 심한 반대에 부딪혀 유다에 되돌아오지 않을 수 없었으며, 결국 유다에서 그의 메시지를 기록하였다. 아모스서 (書)는 아모스가 역사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고 그 시대가 안고 있던 문제들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찬 그의 표현은 구약성경의 가장 훌릉한 문체에 해당한다.

3. 아모스의 메시지
여호와께서 심판하는 소리가 시온으로부터 들려올 것이라는 이 예언서의 서두 (아모스 1:2)는 아모스서의 분위기를 결정 한다. 선지자 아모스는 종교적 형식주의와 물질적 풍요하에서 일어 나는영적 부패를 폭로한다. (너희의 허물이 만고 죄악이 중함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궁핍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긍휼 내가 너희 절기를 미위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아모스 5:12,21). 그는 지도자들의 타락을 책망하며 그들의 개인의 인권과 인격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아모스 2:6-8). 또한 그는 하나님의 백성은 마땅히 여호와를 좇으며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너희는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찌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울찌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긍휼히 여기시리라, 아모스 5:14-15).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남는 것은 오직 멸망 뿐이다 (아모스 9:1-8). 주의 날은 하나님을 거부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도덕적 품격을 요구할 권리가 하나님에게 있음을 단언하는 날일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약속된 다윗 왕국의 영광이 임할 것이며 그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아모스 9:11-15). 아모스의 메시지는 '정의를 위한 외침 ' 이라 하겠다.

4. 신하적 의의
아모스는 '하나님의 의 '를 외친 위대한 선지자이다. 이러한 자로서 그는 종교에 대하여 윤리적 내용을 요구하였다. 그는 종교가 형제들을 향한 정의를 담고 있으며 축복 뿐만 아니라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고 믿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특별한 기회를 부여 받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차원의 정의에 따라 살아가기로 되어 있었다. 여호와의 선지자가 기성 종교 지도자들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다. 유대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로부터 적대 행위를 당한, 예수님의 경우도 그러하였는데 예수님을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한 것도 바로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결연 (決然)한 비판이었다. 이와 같이 포진한 선지자의 전통속에서 아모스는 재정적으로 이롭다고 하여 착취를 자행하고 특권을 부리는 악한 사회 구조를 묵인했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과 우매 함을 힐난하였다. 그들은 백성들의 고통을 알지 옷했다. 아모스에게 있어서 종교가 사회를 공평과 정의로 이끌지 못한다면 그러한 종교는 종교라고 부르기에 합당치 않았다. 아모스의 주된 주장은 '오직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찌로다(아모스 5:24)' 라는 것이었다. 아모스는 이 원리의 기초를 인간의 본질 즉 인간의 본성에 내재하는 본능적 선에 두려고 할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인간에게 있어서 지고 (至高)의 이상은 항상 인간의 죄 및 이기심으로 왜곡되기 마련이다. 아모스는 이 위대한 공의의 요구의 근거를 하나님의 본질에 두었다. 자신의 모든 행동에서 절대적인 의로움과 신실함을 나타내 보이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하고 여호와의 율법에 불순종했을 때 조차도 자신의 신실하심을 입증해 보이셨다. 인간 생활과 행동에서 의를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풍성 만큼이나 강한 것이었다. 이러한 요구가 모든 인간의 법과 의의 기초가 된다. 법과 모든 인간 관계의 기초를 인간의 본성에 두려고 하는 철학과 정치 체제가 현대에도 많이있다. 인간은 자신을 만물의 척도가 된다. 공산주의, 인본주의, 사회주의를 가릴 것 없이 그러한 모든 체계들은 치명적인 결점으로 인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그것들은 인간의 죄 많고 자기 중심적인 본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인간을 신격화 한다. 그리스도보다 7세기 앞서 활동한 아모스는 일부 현대인들도 미처 알지 못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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