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에 대한 호세아의 메시지는 아주 명쾌하지만, 우리에게는 대개 처음 세 장의 이야기만이 잘 알려져 있다. 나머지 장들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들 중의 하나이다.
역사적 배경
저작 연대 및 저작권
1:1절의 말씀은 얼핏보면 문제가 쉬운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의 표제가 호세아의 생애와 사역의 연대기를 주전 8세기로 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몇가지 어려움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표제는 호세아가 주전 750-715년 사이에 활동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말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는 소선지자들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활동했던 선지자였다(아모스 및 미가 등과 함께)
논제들 및 다른 시각들
어떤 학자들은 복수 저자를 주장하기도 한다. 북왕국에 대한 예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부분이 유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의문은 호세아서의 기원은 북왕국이지만, 전승은 대부분 유다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호세아서의 상당수가 호세아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있다. 그러므로 호세아서는 호세아 선지자에 의한 단일저작으로 간주할 수 있다. 다만 성경의 형성 과정에서 후대의 추종자들이 선지자의 사후 수십년이 지난 후에 남왕국의 상황 사이에서 양자간의 연결점을 제공해주었을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 배경
호세아의 선지자로서의 사역은 여로보암 2세 말엽 및 남왕국의 웃시야의 시대에 시작되어서 남왕국의 히스기야 시대 초엽에 종결된 듯하다. 그의 사역은 남북왕국이 팽창하던 시기로서 아시리아는 내외부적인 요인들 때문에 이스라엘을 압박하지 못했고, 아람도 그러했다. 그러나 여로보암의 통치가 끝나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앗시리아는 다시 서쪽을 침공했고, 이에 대해서 아람의 르신도 앗시리아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들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르신과 북이스라엘의 연합이 불가피했고, 유다도 함께 하기 위해서 유다왕 아하스를 압박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이 때문에 아하스는 앗시리아의 도움을 요청했고, 앗시리아는 아람과 이스라엘을 정복했고, 또한 디글랏 빌레셀 3세의 영향으로 남쪽 유다도 앗시리아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호세아의 많은 신탁들은 이런 역사적인 배경하에 주어진 것이다.
호세아란 인물
저자는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이다. 처음 3장은 호세아에 대해서 정보를 주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논란이 제기되어 있다. 비록 결정적인 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 장들이 호세아에 대한 전기를 제공해주기 위한 의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본문을 읽는 그대로 읽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결론은 호세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정숙치 못한 여인과 결혼하라는 명령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보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명령의 도덕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론이 아니다. 호세아와 고멜의 결혼은 자신의 언약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증오와 사랑을 시사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사용되었다.
문학적인 분석
장르 및 연설의 양식들
호세아서는 선지서이며, 기본적으로 예언적인 신탁의 모음집이다. 1:2-2:1과 3:1-5절의 산문체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운문체로 되어 있다. 또한 하나님의 일인칭 연설과 하나님에 대한 삼인칭 연설을 구분할 필요도 있다.
구조
호세아서의 구조는 매우 어렵다. 처음 세장은 큰 어려움이 없으나, 나머지 열 한 장은 해결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1-3장과 4-14장 사이의 커다란 차이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구조상 11장과 12장 사이에도 하나의 구분선이 존재한다. 그 결과 나뉘어지는 각각의 부분은 각기 심판에서 희망으로의 전환을 담고 있다.
문체
약간의 산문을 제외하면 주로 시적이다. 이 책의 시적 문학적 특징과 관련하여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 책에 사용된 직유와 은유들이다. 그리고 많은 문학적인 장치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언어유희라고 할 수 있다.
신학적인 메시지
언약
호세아서는 무엇보다도 모세 언약을 그 전제로 깔고 있으며, 그것이 호세아서의 동기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호세아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내산 언약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호세아는 심판에 대한 연설을 언약적인 저주로 간주하고 있으며, 호세아 자신도 언약이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위치를 언급하기도 한다(6:7;8:1).
호세아의 결혼
호세아의 결혼은 상징적이고 신학적으로 사용되었다. 호세아의 부정한 여인과의 결혼은 하나님께 신실하지 못한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심판과 구원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배교행위에 기초하고 있었다.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들을 섬긴 것이 그들의 근본적인 죄악이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엄중하게 벌을 내리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세아의 심판 메시지는 미래의 소망에 대한 내용에 자리를 내어준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심판과 포로 생활 가운데 영원히 남아 있도록 버려 두시지 않을 것이다.
신약으로의 접근
바울과 베드로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일부가 될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호세아 선지자의 자녀들의 이름을 각각 부정적인 용도와 긍정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호11:1은 예수님의 애굽에서 나오심과 관련해서 마2장에서 인용된다. 물론 이 구절은 많은 어려움을 내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세아서가 그러했듯이 신약 성경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과의 관계를 언약적인 결혼 관계로서 유비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