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서론
명칭과 위치.
본서의 명칭은 첫 말인 `시르 핫시림’(“노래 중의 노래” 즉 “최선의 노래”)이다. 그 외에도 “솔로몬의 노래”, “캔티클” 등이 있다. 본서는 히브리어 원전에서 세째부인 “여러 문서”(케투빔)의 둘째인 ‘메기로스’의 둘째 책이며 유월절 제 8일에 낭독되었다.
저자와 정경성.
저자 솔로몬의 이름은 초두에 밝혀져 있다. 솔로몬이 1,005개의 노래를 지었으므로(왕상 4:32) 그 중에 본서의 노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또 구약 정경사에서 본서에는 “하나님”이란 낱말이 없는 것과 남녀의 사랑, 더구나 육체적 묘사가 많아, 유대인은 30세까지는 읽기가 금지된 점으로, 거부되어 오다가 마지막으로 편입되었다. 그 근거는 솔로몬의 저작권과 본서의 남녀관계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표시한다고 인정되었기 때문이었다.
해석법.
본서의 해석법은 여러 가지나 크게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우화적 해석법으로 본서의 내용은 순전히 우화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표시한다고 하나 대체로 거부된다. 둘째는 실제사건으로 보는 것인데 이것도 나누어진다. 하나는 2인의 주연자, 즉 솔로몬왕과 그가 지방순행에서 발견한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담이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3인의 주연자, 즉 거기에 술람미 여인의 전 애인 목동이 끼어 든다. 솔로몬은 여인을 궁으로 데리고 오고, 온갖 방법으로 그녀의 사랑을 차지하려고 하나 실패하고, 그녀는 옛 애인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둘째의 첫째설, 즉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노래이고, 그것이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상징하고, 나아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예언한다고 본다. 그것이 전후관계에 조화가 되기 때문이다. 성 베르나르두스도 이런 입장에서 본서 1-3장에서만 무려 86회나 설교하였다.
내용분해
1. 구애(1:1-3:5)
1) 표제(1:1)
2)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에게(1:2-4)
3) 술람미 여인이 예루살렘 여인들에게(1:5-7)
4)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1:9-2:6)
5) 솔로몬이 예루살렘 여인들에게(2:7)
6) 술람미 여인의 독백(2:8-13)
7)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2:14)
8) 술람미 여인의 독백(2:15-17)
9) 술람미 여인의 환상(3:1-5)
2. 결혼(3:6-5:1)
1) 결혼행렬(3:6-11)
2) 솔로몬과 신부(4:1-5:1)
(1) 신랑이 신부에게(4:1-15)
(2) 신부가 신랑에게(4:16)
(3) 신랑이 신부에게(5:1)
3. 사랑의 유혹(5:2-6:14)
1) 아내가 남편을 거절함(5:2-8)
2) 아내와 예루살렘 여인들(5:9-6:3)
3) 남편과 아내와 예루살렘 여인들(6:4-14)
4. 사랑의 성숙(7-8장)
1) 남편과 아내(7:1-8:4)
2) 사랑의 성숙(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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