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시 144장]

에반젤(복음) 2019. 9. 9. 17:18




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시 144장]
 
[내용개요]
 다윗은 전쟁에서 여러 번 기적적으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도움을 찬송하고 있다(1절). 다윗은 사울의 손에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나, 그때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은 것이 너무 신기하여서, 그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지금도 갖고 있다(2-4절). 그리고 현재 당하고 있는 난관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원한다(5-11절). 다윗은 자기를 괴롭히는 원수들의 특징으로 '거짓 행동' 을 고발한다. 다윗에게 있어서 궤사한 말과 그런 행위의 소유자는 가장 큰 대적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크신 진노가 나타나기를 청원한다. 또한 장차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안정될 것을 확신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현재의 사실처럼 감사한다(12-15절).

 
[강  해]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훈련시키시어 강한 용사가 되게 하셨음을 찬양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핍박하는 대적들의 거짓됨에 대해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셔서 자신을 곤경에서 구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시인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누리는 복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복의 근원 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1. 감찰하시는 하나님 찬양

1)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양
시인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반석이심을 찬양하며 주께서 자신을 훈련시키고 단련시켜 전투에 익숙하게 하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그의 삶을 통해 증명됩니다. 다윗은 어렸을 때부터 양치기로서 맹수와 싸워야 했습니다. 그는 맹수와 싸우던 실력으로 블레셋의 맹장 골리앗과 싸워 승리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어렸을 때부터 단련시키셔서 훌륭한 전사로 키우셨던 것입니다. 이는 후에 이스라엘을 강한 나라로 세우시기 위함이었습니다.  a. 길을 완전케 하심(시l8:32)
b. 반석을 찬송함(시18:46)

2) 백성을 복종케 하심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셔서 백성으로 자신에게 복종케 하신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말미암았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됨과 이방 족속과의 전투에서 승지를 거두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은총임을 시인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a. 산성이신 하나님(시59:9)
b. 방패이신 하나님(시7:10)

3) 인생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생각하시나이까
시인은 인생이 헛것 같고 그의 딸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여 주심을 감사 찬양 드렸습니다. 시인이 인간의 연약함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크신 하나님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환난 중에 있는 영혼을 아심(시31:7)

2.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소서

1) 저희를 파하소서
시인은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였습니다. 하늘을 드리우고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가 발하게 해 달라는 것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시인은 또한 하나님께서 번개를 통해 원수들은 흩으시고 화살을 고셔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실 것을 구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군대가 대적과 싸우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싸우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a. 번개로 파하심(시18:14)
b.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심(사64:1)

2) 큰 물과 이방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자신을 지켜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큰 물은 대적의 강한 세력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시인은 큰 물과 같은 대적들에 둘러쌓여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대적의 입은 궤사를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라는 시인의 진술은 하나님께 공의의 심판을 구한 것입니다. 기도는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a.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시69:14)
b. 거짓을 말하는 악인의 입(시41:6)

3)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리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들에게 베푸신 구원과 자신에게 행하신 구원 역사를 인하여 새 노래로 주를 노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 역사는 찬양의 주제가 됩니다.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넜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인하여 찬양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은 성도는 언제나 구원을 인하여 찬양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a. 새 노래로 노래함(시33:2-3)
b.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심(시18:50)

3. 하나님이 백성에게 주시는 복

1) 자녀들의 복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받는 복에 대하여 진술했습니다. 그 아들들은 어릴 때부터 나무처럼 튼튼하게 잘 자라고 딸들은 궁전 모퉁이를 장식한 우아한 돌 기둥처럼 아름답게 자란다는 것입니다. 아들들의 튼튼함과 딸들의 아름다움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백성에게 내리시는 축복입니다. 욥이 연단을 받은 후 하나님께 복을 받았을 때 딸 셋을 낳았는데 그 낳은 딸들이 전국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음을 성경은 증거합니다. 
·감람나무 같은 어린 자식(시128:3)

2) 풍성한 재물의 복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소유의 풍성한 복을 내리심을 증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농사가 잘되도록 축복하시고 가축들의 생산을 지키시며 모든 재해로부터 보호하여 주심으로써 그 소유를 풍성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내리시는 복이 궁극적으로 영적인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현실 속에서 물질적인 면으로 나타내 보여지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욥과 야곱 같은 인물은 하나님께 소유의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린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성도의 안전(욥11:18)

3) 하나님을 섬기는 복된 자
시인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자는 복이 있다고 진술함으로써 모든 복의 근원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항상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좇아 순종하며 행하는 자입니다. 그런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과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음같이 범사에 형통한 복을 받게 됩니다. 그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백성(시146:5)

결론
세상 모든 사람이 복을 받아 누리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세상의 복들은 모두가 헛것입니다. 진정한 복을 받는 길은 오직 복의 근원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항상 동행함으로써 영적인 승리와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풍성한 복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을 증거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반석.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 싸우게. 원어<br:q]:케라브>는 전쟁에서의 전투를 뜻한다. 하나님과 관련하여 사용될 때는 자기 백성을 위해 직접 원수들과 싸우시고 승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의미한다. 
 
2절. 복종케. 전쟁에서 진 포로들이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것을 뜻한다.
 
4절. 헛것. '한 번 숨쉬는 공기'를 뜻한다. 인생은 아무 가치없고 결국 사라져 버릴 허망한 것임을 의미한다.
 
5절. 드리우고 긴 옷자락이 바닥을 덮는 상태를 뜻한다. 하나님의 능력이 온 천지에 미침을 의미한다. 강림하시며. 원어<drEte:테레드>는 곤경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임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역사를 가리킨다.
 
6절. 번개. 고대 근동에서 번개는 신의 권위와 능력을 상징한다.
 
7절. 이방인의 손. 주로 죄를 범하는 자 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를 가리킨다.
 
8절. 궤사. 남을 모함하기 위해 거짓으로 말을 퍼뜨리는 것을 말한다.
 
9절. 새 노래. 오직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최상의 노래를 뜻한다.
 
10절. 왕들에게. 적게는 다윗 가문의 왕들, 크게는 이스라엘을 다스린 모든 왕들을 가리킨 다.
 
12절.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자라 풍성한 결실을 맺은 나무를 말한다. 여기서는 다윗 이후로 태평 성대를 구가한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14절. 무겁게 실었으며. 원어<!yliB;sum]:메수발림>은 생식력이 왕성한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는 하나 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모든 가축이 심히 번성하였음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하나님의 적.
다윗은 이 시편에서 국가적 축복의 비결로,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음'을 들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일에 있어서 매우 둔감하였다. 하나님의 복은 그 백성에게 터전과 먹을 양식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영적인 축복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일찍이 족장 시대부터 알려주셨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따르고 순종하면 복을 받고 어기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도 알리셨다. 그 후의 이스라엘 후손들은 이 명령에 따라 그들의 운명이 좌우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섭리에 의해 430년간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은 광야 40년간의 연단 속에서 하나님의 법도를 행해야 된다. 모세를 통해 명시된 하나님의 율례는 민족 전체가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을 알리셨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복을 받지만, 어길 경우에는 저주를 받게 되는 이 법칙은 죄인 된 인간으로서는 누구도 지킬 수 없는 것이었다. 이 율법은 인간의 죄를 깨달아 구원이 하나님밖에서는 올 수 없음을 보여 주는 구실을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를 이땅에 보내셔서 모든 인간이 완전히 지킬 수 없었던 율법을 완성하시고, 하나님으로부터의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이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복이다. 이 세상에서 사는 날 농안 누리는 편안한 혜택과 물질적 풍요, 그리고 육신적 건강함은 부차적인 복이다. 근본적인 구원의 복이 귀중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일시적 복일 뿐이다. 

 
[영적교훈]
 신자의 참된 복은 이 세상에 있지 않고 하늘나라에 있다. 영원한 삶이 보장된 하늘나라의 자녀 됨이 참된 촉이다. 그러나 신자는 대부분 영원하고도 참된 복을 등한시 여기고, 일시적이고 잡시뿐인 이 세상에서의 복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할 땐가 많다. 솔로몬의 고백처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될 뿐이다. 60년 동안 세상의 모든 부귀와 영화를 누려 본 자의 마지막 고백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헛될 뿐이라는 것이다. 교회는 이 점에서 강단의 선포가 달라져야 된다. 물질적 축복과 세상적 만족의 신자들에게 보장될 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의 자녀 됨도 결정된다는 것을 강조할 때 현재 한국 교회의 기형적인 축복관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