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42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1:07




하나님을 갈망하는 기도[42]

[내용개요]

시인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에서 쫓겨나 멀리 유리하면서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것처럼 성전에서 하나님 공경하기를 갈급해 한다(1-2). 시인이 이처럼 하나님을 찾는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묻기 때문이며 또한 하나님을 멸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날에 많은 무리와 기쁨의 찬송을 부르던 그때와는 대조적으로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시인은 무척 슬퍼하고 있다(3-4). 그러나 이렇게 낙심한 상태에서 시인은 자기가 일어나야 함을 깨닫는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장차 임할 주님의 인자를 내다본다(5-8). 그리고 하나님을 내 반석이라고 하면서 과거의 지켜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왜 낙망만하고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꾸짖고 있는 것이다(9-11) .

[강 해]

시인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외치며 조롱하는 원수들의 핍박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였습니다. 자신의 영혼이 그러한 비난 소리에 아파하며 낙망할 때에 시인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라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낙망 중에 주를 바라보는 것만이 회복과 승리의 길임을 시인은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1. 하나님을 갈망함

1) 주를 찾기에 갈급한 영혼

시인은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자기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다고 고백합니다. 사슴이 목이 말아 시냇물을 찾음은 생명이 달린 절박한 문제입니다. 시인은 자신이 생명을 걸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음을 사슴의 상태를 비유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시인의 처한 상황이 매우 급박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보지 못하면 당장이라도 죽음에 처할 것만 같음을 나타내 줍니다.

·간절히 주를 찾음(63:1)

2) 하나님을 부인하는 악인들

시인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므로 심한 고통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이러한 조소적인 질문은 악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입니다. 시인는 악인들이 하나님과 자신을 모욕하므로 주야로 슬퍼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였던 것입니다. 악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며 기고만장하여 교만히 행할 때 하나님 백성은 영적인 답답함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a.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79:10)

b.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3:2)

3) 마음을 상하게 하는 기억

시인은 전에 하나님 앞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며 기쁨의 찬송을 드리던 것을 기억하고 그 마음이 상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현실이 너무도 대조적었이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함께 찬양하던 무리가 지금은 오히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는 것이 시인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영혼에게 고통으로 낙망치 말고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잠잠히 기다림(37:7)

2. 낙망 중에 주를 기억함

1) 요단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의 기억

시인은 영혼이 낙망되므로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들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그 곳에서 주를 기억할 때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자신의 영혼을 엄몰한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자신에게 닥친 환난이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았음을 의미합니다. 강과 바다의 물결과 파도같이 환난이 자신을 엄몰하는 것 같다는 뜻입니다. 시인은 극도의 슬픔과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극심한 재난(28:48)

2) 낮의 인자와 밤의 찬송

시인은 여호와께서 낮에는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자신이 찬송을 부르며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극도의 슬픔과 낙망 속에서 하나님을 기억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낙망 중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의 인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소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a. 옥중에서의 찬미(16:25)

b. 구원의 노래(32:7)

3) 어찌 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호소하는 솔직한 기도를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반석이라고 고백한 것은 시인의 탄식과 간구가 하나님께 항의한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구원을 의지하는 철저한 믿음에서 나온 구원의 호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니 하루 속히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는 호소인 것입니다.

a.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님(38:6)

b. 원수와 악인의 압제(55:3)

3. 낙망 중에 주를 바라봄

1) 칼 같은 대적자의 비난

시인은 대적들의 하나님과 자신에 대한 비방이 자신의 뼈를 찌르는 칼같이 고통을 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 고통은 죽음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경건한 자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훼방하는 악인들의 말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낙망해서는 안 됩니다. 악인들이 뭐라 해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살아 계시며, 권능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칼로 찌름 같은 말(12:18)

2) 영혼을 향한 권고

시인은 낙망하는 자신의 영혼을 향하여 어찌하여 낙망하며 불안해 하느냐고 책망하고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했습니다. 성도가 고난에 처했을 때 자아 속에는 걱정과 근심에 빠지는 육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담대히 행하는 영적 사람의 생각이 싸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인의 불신앙으로 불안해 하는 자아에 대해 신앙적인 믿음의 자아가 충고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와의 은혜를 믿음(27:13)

3) 하나님을 바라라

시인은 자기 영혼에게 낙망하여 불안해 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권합니다. 그것은 환난이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구원의 소망을 이룬다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환난을 허락하심은 구원의 은혜를 체험케 하시려는 것임을 믿음으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믿음은 날마다 신앙의 싸움을 행하는 모든 성도가 본받아야 할 신앙 자세입니다.

a.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30:17)

b. 의원이신 그리스도(9:12)

결론

성도가 신앙 생활하는 가운데 세상의 불신자로부터 조롱과 핍박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성도는 낙망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국 주께서는 세상 만민이 보는 가운데 영광 중에 오셔서 악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어해설]

1. 갈급함. 원어<gr"[;:아라그>는 갈증이 나서 마음이 몹시 조급한 상태.

2. 생존하시는. 하나님은 이방 신들과는 다르게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나타냄.

4. 성일. 안식을 가리킴. 이날은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므로 모든 백성들은 이날을 거룩히 구별해야 했음. 무리. 원어<@/mh;:하몬>'많은 수의 군중,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의미.

5. 낙망하며. '구부러지다'를 뜻. 즉 마음이 심하게 눌려서 똑바로 서 있을 수 없는 상태. 불안하여. 영혼이 성난 파도처럼 심하게 요동치는 것을 표현. 얼굴의 도우심. 하나님께서 값없는 은혜를 베푸셔서 구원하시는 행위를 가리킴.

6. 요단 땅. 잡목과 숲이 빽빽하여 동물들이 많이 살았음. 헤르몬. 요단 강의 근원지로 팔레스타인의 북부에 있으며 일년 내내 눈으로 덮여 있음. 미살 산. '작은 언덕'을 뜻하는 지명,

7. 폭포. 원어<rWNxi:치누르>'대홍수, 수로, 물줄기'를 뜻. 엄몰하도소이다. 물 속에 가라앉게 하는 행위.

9. 슬프게. 원어,<rd"q;:코데르>'흙탕물이 된, 더럽고 먼지가 낀, 검은'을 의미.

10. . 원어<jx'r<:레차흐>'죽이는, 도륙하는, 부숴 버리는'의 말에서 유래. 초기에는 놋으로 만들어졌으나 후기에는 강한 철로 만들어져 전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었음.

11.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나를 절망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극심한 환난으로 인해 사색이 된 얼굴을 펴게 하시는, 즉 절망에서 구원하시는 것을 뜻함

[신학주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이 시의 제명에 다윗의 이름이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고라의 자손들이 이 시를 지었다고 말하나 칼빈은 이 시의 저자가 다윗이라고 확신한다. 다윗은 누구보다도 뛰어난 예언의 영을 받았고, 온 교회의 선생이요 성령이 모시는 뛰어난 도구였기에 다윗 이외의 다른 사람이 이 시를 썼다고 볼 수 없다. '고리 자손의 마스길'이라는 표현은 그들이 이 글을 썼기 때문이 아니라 다윗이 지은 이 시를 보관하도록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나 온 표현이다. 노래하는 자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 시를 보전하도록 선택되고 임명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다. 다윗의 이름이 없다고 해서 어떤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가 지은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근거를 지닌 다른 시편들에서도 그의 이름이 생략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 시에서 자신의 낙망함을 꾸짖고 있다. 과거에 자기를 지키신 하나님께서 분명 지금도 지키실 터인데 무엇 때문에 불안해 하는가를 되묻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 울려 나온 기쁨과 찬송의 소리가 이제도 울려 나와야 하는 이유는 반석 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키시기 때문이라고 그는 고백한다. 현재 다윗이 처한 오랜 도망의 시기로서 매우 수척해지고 슬픔에 가득 찬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는 함께하실 하나님으로 인해 오히려 찬송하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온 민족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올바로 바라보고 섬길 것을 예언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장래에 고통과 절망으로 점철될 이스라엘의 역사적 운명은 바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구원의 길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영적교훈]

다윗은 자기의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채찍을 스스로에게 한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나님을 찾는다는 다윗의 고백은 성도들의 삶에 큰 위로와 격려를 준다. 성도의 삶이 계속 평탄하게 유지될 수만은 없다. 하나님께서는 긴 방황의 시간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존적인 존재가 될 수밖에 없음을 깨우쳐 주신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가장 절박한 요청에 나타나실 때는 반드시 다윗과 같은 갈급한 사모가 필요하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것을 깨닫는 자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이다. 어떤 불안과 낙심도 하나님을 바라볼 때, 시온 성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던 다윗의 찬송이 나의 찬송으로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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