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되어 요한복음1장강해

읽으며 묵상하며 : 말씀이 육신이 되매(1:1-13)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하늘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평화입니다. 온 세상이 우리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합니다. 왜 우리 예수님의 오심이 이 땅에 이처럼 큰 기쁨입니까?

1.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겸손하심 때문입니다.

“신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사람이 되고, 그리고 사람을 위해서 죽었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종교에게 충격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종교는 기독교 외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심으로 인간을 하늘에서만 바라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을 아시므로 우리가 기쁠 때에 함께 기뻐하시고 우리가 슬플 때에 함께 슬퍼하십니다. 우리가 병상에 누워있을 때에 우리 곁에 앉으셔서 안타까워하시며 우리를 치료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고통 속에 있을 때에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니다. 때로는 실패의 길처럼 보일지라도 후에는 합하여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우리를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섬겨주시는 분은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사람이 되신 우리 하나님, 예수님입니다.

2.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사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데 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로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떠나고자 하는 반역의 의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결국 인간을 죄의 노예로 전락시켰습니다. 이 죄로부터 삶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불행이 발생했습니다. 이 죄를 씻는 것은 오직 죽음뿐입니다(롬6:23).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사함의 제사를 영원히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이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이 땅에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주께서 태어나신 이 날을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날의 우리의 기쁨이 단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와 잔치만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 오셨고 또 그것을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성탄의 진정한 기쁨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지난 한 해동안 주 앞에서 나의 허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회개함으로 주의 용서의 은혜를 받는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일용할 양식/ 200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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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성탄절은 벽을 깨뜨리는 날

가난한 한 하숙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옆방에 사는 아름다운 처녀를 짝사랑했습니다. 성탄절이 되었지만 그는 갈 곳이 없어 홀로 자기 방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벽 너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침대가 삐꺽거리는 소리와 이상한 신음소리였습니다. 벽에 귀를 대고 그 소리를 듣던 그는 엄청난 슬픔과 배신감에 사로잡힙니다. 순결한 처녀에 대한 환상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잠시 후 옆방이 조용해졌습니다. 젊은이는 살 희망을 잃고 목을 맵니다.

다음 날, 경찰은 그 하숙집에서 두 구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침대에 목을 맨 청년과 옆방에서 비소중독으로 침대에 엎딘 채 죽은 처녀였습니다. 처녀의 유서에는 `고독의 고통`과 `삶에 대한 혐오감`이 구구절절이 배였습니다. 두 영혼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외로움에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태초에 인간이 죄를 지어 생긴 것이 이 벽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벽이 생겼고, 인간 사이에 벽이 생겼습니다. 또한 환경과의 벽도 생겼고, 자기와의 벽도 생겼습니다. 이 벽이 있는 한 인간은 어떤 경우에도 행복하게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벽을 넘을 수많은 방법들을 주셨지만 어느 방법도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방법으로 그분의 독생자 예수님을 지금부터 약 2천 년 전에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 벽을 완벽히 넘어 하나님께로 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첫 번째 성탄절이 있게 된 것입니다.

성탄절은 `벽을 깨뜨렸던 날`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에게 성탄절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크리스마스 캐롤 들으며 즐거워하고, 밤늦도록 아는 사람들과 파티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성탄절은 `벽을 깨뜨리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벽을 허물어뜨린 힘으로 사람과의 벽을 허물고, 자기와의 벽을 허무는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가장 싫었던 사람에게 찾아가서 악수해주고, 찾아가지 못할 형편이면 마음속으로 찾아가서 간절히 기도해주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탄절은 예수님이 주신 구원의 기쁨을 생각하며 자기 자신과의 벽도 무너뜨려 비전과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새롭게 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그처럼 수많은 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는 모습이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의 의미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출처] 기독정보넷 - http://www.cjob.co.kr/bbs/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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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말씀은 어떤 존재이며, 그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1-5)?

2. 이 말씀이 어떻게 세상에 오게 되었으며, 그를 영접하는 자에게 어떤 권세가 주어집니까(8-13)?

3.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까?(12-13절)

4.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의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입술로만 고백하고 삶으로는 따르지 않는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볼 수 있습니까?

5. 말씀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진리를 기억하며 감사의 고백을 적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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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 성탄절에 드리는 기도

어둠의 땅에 죄악의 땅에 빛으로 오신 주님!

오늘도 이 땅에 주님은 말씀의 빛이 되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아직도 주님을 몰라 어둠의 속을 방황하고 있는 이 땅에 오시옵소서.

어두운 세상에 빛과 생명으로 오신 주님!

우리가 그 빛 속에서 생명의 길을 찾고,

다른 사람에게도 생명의 길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평화의 주님!

불안하고 평화가 없는 이 세상에 오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