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사기 강해

사사기 13장 1-14절, 삼손이 태어날 것을 예언함, 사사기 13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31. 08:45



오늘의 말씀 : 삼손의 출생을 예고함(사사기 13:1~14)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40년간 블레셋에게 고통을 당합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단 지파의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나 그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그 아이가 나면서부터 나실인이 될 것이니 나실인의 계율에 따라 포도주와 독주를 먹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 것이며, 머리를 깎지 말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 아이가 자라서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찬 양 : 212(420) 너 성결키 위해

          218(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본문해설

 

1. 삼손의 출생을 예고함(1~3)

 

1) 이스라엘 자손이 또다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2) 그때에 소라 땅에 사는 단 지파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는 사람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습니다.

3) 그런데 어느 날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므로 아이를 낳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날을 것이라.

 

 

2. 나실인으로 키울 것을 명령함(4~7)

 

4)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말며,

그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에 삭도를(면도칼을) 대지 말라.

이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며,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할 것이라.”

6) 그러자 여인은 곧바로 남편에게 가서, “하나님의 사람이 나에게 오셨는데, 그분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천사)의 모습과 같아서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어디서 오셨는지 감히 묻지도 못하였고, 또 그분도 저에게 자기 이름을 말해주지도 않았습니다.

7) 그런데 그분이 내게 말하기를, 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제부터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나실인(7) :

나실인은 구별된 자’, ‘하나님께 바쳐진 자라는 뜻이 있습니다. 나실인으로 있는 자는 하나님 앞에 구별된 자가 되기 위해 포도에서 난 것을 먹지 않고, 독주를 마시지 않으며, 부정한 것을 먹지 않고, 머리를 깎지 않고 지냅니다. 나실인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 나실인과 그가 서원한 기간 동안만 나실인으로 있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은 나실인 기간 동안 성결한 삶을 살라는 것이고, 머리를 깎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항상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나실인에 합당한 구별된 삶을 살도록 가르칠 것을 명령함(8~14)

 

8) 그러자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

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보내주셔서, 태어날 그 아이에게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옵소서.”

9) 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하나님의 사자(천사)가 다시 여인에게 왔습니

. 그때 여인은 밭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10) 그래서 그 여인은 급히 달려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지난번 저에게 오셨

던 그 사람이 지금 다시 나타났습니다.”

11) 마노아가 일어나 그 아내를 뒤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분이십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12) 그러자 마노아가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그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가 그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 아이에게 어떻게 행하여야 합니까?”

13)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러주었습니다.

내가 네 아내에게 말한 것을 다 지켜라.

14) 네 아내는 포도나무에서 나온 것을 아무것도 먹지 말고, 포도주와 독한 술도 마시지

말며,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지 말라.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지니라.”

 

 

* 묵상 point

 

1. 또 다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니 이번엔 블레셋에게 40년 동안 고통을 당합니다. 지금까지 중에 가장 긴 기간 동안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지를 않습니다. 블레셋의 고통이 너무 길어 그 고통이 습관화가 된 것인지, 아니면 아예 체념을 한 것인지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조차 잊어버린 채 날마다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를 찾아가서 장차 그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 아들이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할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가 낳을 아들이 바로 삼손입니다. 그들이 부르짖지도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하시기 위해 마노아의 아내에게 장차 이스라엘을 구할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천사를 보내 말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부르짖지도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할 계획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의 마음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 역시 우리가 부르짖지도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허물과 죄로 신음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보내신 것입니다.

 

적용 :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삼손의 어머니 :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

 

 삼손의 어머니 마노아의 아내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여인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할 삼손을 낳게 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도,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도 역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이 세 여인의 공통점은 아들을 낳게 하실 때 꼭 미리 아들을 낳을 것임을 예고하셨다는 점입니다. 이 여인이 아들을 낳는 것은 어쩌다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임을 세상 사람들이 알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하심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려 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렇게 고통을 받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가 다시 죄에 빠지고, 그 죄로 벌을 받아 다시 고통을 받았다가 다시 부르짖어 기도하는 일을 반복하는 가운데 서서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권세를 알아갑니다.

 

적용 : 우리에게는 더 복된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아픔과 고통을 반복하지 않아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더 큰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자가 되어 이 은혜를 누리는 자들이 되십시오.

 

 

3. 우리가 이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며 어떻게 행하리이까?

 

 마노아의 아내가 하나님의 사자(천사)를 만났다고 하자 마노아는 하나님께 그 천사를 한 번 더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천사를 만나게 해 주시자 마노아는 천사에게 장차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을 어떻게 기르고 그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셨다면 거기에는 필경 무슨 뜻이 있을 것이라 여긴 것입니다.

 

 천사는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나실인이 될 것이니, 마노아의 아내는 아이를 잉태한 순간부터 나실인의 계율을 지켜 포도에서 난 것을 먹지 말고,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도 먹지 말 것이고, 아이 역시 나실인의 계율에 따라 가르치라고 명합니다.

 

 우리가 마노아에게서 배울 점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이를 하나님의 뜻대로 가르치려는 간절함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알기 위해 다시 한 번 천사를 만나기를 원했던 마노아의 간절함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외국어 공부 가르치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오늘, 우리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4. 나실인을 통한 구원의 역사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나실인 삼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하십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된 자입니다. 구별된 자가 되기 위해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고, 부정한 것을 먹지 않으며, 머리를 깎지 않습니다. 포도주와 독주, 부정한 것을 마시지도 먹지도 않는 것은 성결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하고, 머리를 깎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특히 삼손의 경우에는 머리를 깎지 않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오늘날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머리가 깁니다. 그러나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힘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삼손의 경우에는 머리가 길어야만 강한 힘이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만 특별히 머리카락에 관한 계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들이 한 군데 더 있습니다. 가령 에덴동산에서는 동산 중앙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 나무를 따먹느냐 따먹지 않느냐 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의 여부를 보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삼손이 머리카락을 깎느냐 깎지 않느냐 하는 것으로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의 여부를 보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다 이와 같습니다. 왜 우상숭배를 하지 않아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을 잘 믿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명령을 지킴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적용 : 그 명령을 지키기 위해 먼저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이런 자가 세상을 구하는 자가 됩니다.

 

 

5.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힘이 나옵니다.

 

1) 나실인 답지 않은 삼손

 

 그러나 삼손은 전혀 나실인답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말씀에 별로 순종하지도 않았고, 이방 여자들을 좋아했으며, 화를 잘 참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삼손이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삼손에게 힘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가 머리카락을 잘랐을 때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자가 되고, 다시 머리카락이 자랐을 때 블레셋의 다곤 신전을 무너뜨릴 만큼 큰 힘이 나게 하심으로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2)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힘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혀 나실인답지 않은 삼손을 통해서 모든 힘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돈이나 권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성도들의 성결함과 신실함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교회라도 그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이 들어가 있으면 그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고,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교회라도 그 교회의 성도들이 신실한 자들이면 하나님의 권세가 그들을 통해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이 일을 위해서 태중에서부터 나실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노아의 아내가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부터 나실인의 계율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아이가 뱃속에서부터 먹고 마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태교의 중요성을 말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임신할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그 아이에게 전하고 가르치려는 간절한 열망을 가졌던 마노아 부부의 간절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에 감사하며 찬양 드립니다.

 

2. 우리의 아이를 주님 뜻대로 가르치고 훈육하는 신실한 부모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의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