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사기 강해

사사기 5장 19-31절, 드보라의 승리, 사사기 5장 연구, 시스라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다!

에반젤(복음) 2019. 7. 31. 07:16



오늘의 말씀 : 드보라의 승전가, 시스라를 망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사사기 5:19~31)

 

* 본문요약

 

 드보라는 시스라의 군대가 기손 강가에서 폭풍우를 만나 망하게 된 것을, 별들이 하늘에서 싸운 것으로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시스라의 군대를 치시니 그들이 도망하는 소리가 땅을 진동했습니다. 하지만 드보라는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이어서 야엘이 시스라를 죽인 장면을 상세히 노래하고, 이처럼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처럼 힘차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시스라의 군대의 절망적인 파멸을 시스라의 어머니의 어리석은 기다림으로 표현합니다.

 

찬 양 : 400(358)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44(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19~23)

 

19) 여러 왕들이 와서 싸움을 돋우었으나, 므깃도의 물가 다아낙에서 가나안 왕들이 와서

싸웠으나, 그들은 탈취물이나 은을 약탈하지 못하였도다.

20) 위로 하늘에서는 별들이 싸웠고, 그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21) 옛적부터 흐르던 기손 강, 그 기손 강이 그들을 휩쓸어 갔도다.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혹은, 내 영혼아 너는 힘차게 전진하라).

22) 그때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발굽 소리에 땅이 진동하였도다.

23) 여호와의 사자(천사)가 말하기를,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안에

사는 주민들을 저주하여라. 이는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그들이 적의 용사들과 싸우러 오지 아니하였음이니라하였도다.

 

- 가나안 왕들이 와서 싸웠으나(19) :

싸움은 하솔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왕들이 모두 참여한 싸움인 것처럼 표현한 것은, 드보라는 이 싸움을 가나안 문화와의 전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하늘에서는 별들이 싸웠고(20) :

시스라의 군대가 기손 강가에서 집결해 있을 때 폭풍우가 일어나 시스라의 군대가 망한 것을, 하늘의 별들의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이기셨기 때문이라고 시적으로 표현한 것.

 

- 말발굽 소리에 땅이 진종했다(22) : 시스라의 군대가 도망하는 소리로 땅이 진동했다는 것.

 

- 메로스를 저주하라(23) :

메로스는 비애국적 행동을 의미하는 말로,

동족이 전쟁을 하는데 참여하지 않은 자들을 저주하는 것.

 

 

2. 헤벨의 아내 야엘을 축복함(24~27)

 

24)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이라.

장막에 거하는 어느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로다.

25) 시스가가 물을 달라 하니 야엘은 우유를 주되,

귀한 응고된 우유를 값비싼 그릇에 담아 주었고,

26) 왼손은 장막 말뚝을 잡고, 오른손은 일꾼들이 사용하는 방망이(대장장이의 망치)를 쥐고,

시스라를 쳐서 그 머리를 뚫되 곧 그의 관자놀이를 꿰뚫었도다.

27) 시스라는 그의 발 앞에 고꾸라지고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고꾸라지고 엎드러져서 그 고꾸라진 곳에서 죽었도다.

 

- 엉긴 젖, 응고된 우유(25) :

우유는 최고의 음료이고, 엉긴 젖은 우유 중에서도 최고의 고급 음료입니다.

이것을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으니 야엘은 시스라에게 최고의 환대를 한 것입니다.

 

 

3. 시스라의 모친의 어리석은 기대(28~30)

 

28) 시스라의 어머니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 틈으로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가, 그의 병거들의 걸음이 어찌하여 이처럼 늦어지는가하니

29) 그녀의 시녀들 가운데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시스라의 어머니도 그 말을 따라 이렇게 혼잣말로 말하였을 것이라.

30) “그들이 어찌 약탈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아마도 용사마다

한두 처녀를 차지하였을 것이고, 시스라는 채색옷을 약탈하였을 것이니, 그것은 곧 수놓은 채색옷이거나, 약탈한 사람의 목에 걸칠 양쪽에 수놓은 채색옷일 것이라.”

 

- 그들이 어찌 약탈물을 얻지 못하였으랴~(30) :

시스라의 어머니는 시스라가 늦어지는 이유를 전리품을 나누는 일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 한두 처녀(30) :

원어에는 처녀가 아니라 자궁입니다. 시스라의 어머니 역시 같은 여자임에도, 여자를 단지 자궁으로만 표현한 것은 가나안 문화가 얼마나 성적으로 타락한 문화인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4. 마지막 찬송(31)

 

31)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모두 이처럼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처럼 힘차게 하옵소서.

그 뒤로 그 땅이 40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 묵상 point

 

1.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 :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드보라는 하솔의 군대장관 시스라와의 싸움을 하늘의 별들의 싸움으로 표현합니다. 시스라의 군대가 기손 강가에 집결했을 때 하늘에서는 폭풍우가 쏟아지고 땅에서는 진동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땅이 진흙 구덩이가 되어 그들이 자랑하는 철 병거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어 이스라엘이 대승을 거두게 되었으므로, 이 전쟁은 땅에서의 전쟁이 아니라 하늘의 별들의 전쟁이었다고 노래합니다. 신들의 전쟁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신들과 싸우셔서 이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은 그들이 다볼산에서 기손 강가로 싸우러 내려갔을 때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믿음으로 자기들보다 강한 군사들을 향하여 싸우러 나갈 때 하나님께서 기적의 역사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하던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용사들을 향하여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하고 노래합니다.

 

적용 : 우리보다 힘 있는 자가 눈앞에 있을지라도, 내 마음에 불안과 근심이 가득하게 하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주께서 이미 그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해놓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2. 가나안 문화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 가나안의 여러 왕들과의 싸움

 

 드보라는 가나안의 여러 왕들이 이 전쟁에 참여했다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하솔의 군대장관 시스라만이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왕들이 함께 참여했다고 노래한 것은, 이 전쟁은 하솔의 군대장관과 싸운 것이 아니라 가나안의 문화와 싸운 것이라고 노래한 것입니다. 가나안의 우상숭배와 향락의 문화와의 싸움입니다.

 

 사사기 처음 부분에 요셉의 가문이 가나안 족을 물리칠 힘이 있었음에도 물리치지 않았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미 가나안의 타락한 문화에 빠져서 그들을 물리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엔 가나안과 싸우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습니다. 죄를 이기려는 강렬한 열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드보라는 전쟁에서 이긴 것보다 죄와 싸워 이긴 것을 더 크게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적용 : 죄와 맞서 열심히 싸워 이기려는 자에게 죄는 물러갑니다. 가만히 그 죄의 둥지에 앉아 죄를 즐기는 자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죄를 이길 자신이 없으면 주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3. 메로스를 저주하라

 

 여호와의 천사가 나타나서 메로스는 저주를 받을지어다하는 말을 반복하여 선포하였습니다. 메로스는 비애국적 행동을 지칭하는 말로, 이번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을 빗대어 한 말입니다. 길르앗, 즉 갓지파는 요단강 저편에 있으니 자기들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동족의 아픔을 나 몰라라 했고, 단 지파는 자기들의 생계에만 몰두하고 있었으며, 아셀지파는 마치 수해 입은 지역의 해변가에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처럼 해변가에서 편히 쉬고만 있었습니다. 르우벤 지파는 큰 결심을 하고 토론 했으나 그야말로 큰 결심만 하고 끝내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의 천사는 이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반복하여 선포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그들이 동족의 아픔을 외면한 것을 여호와 하나님을 돕지 않은 것이라고 선포한 점입니다. 이렇게 동족의 아픔을 외면하는 자, 같은 성도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오히려 이를 빈정거리며 그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자들은, 사람에게 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고통을 준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지혜로운 여인 야엘을 축복함

 

 야엘은 시스라를 극진히 환영하며 모셨습니다. 우유는 당시 최고의 음료입니다. 그런데 야엘은 우유 중에서도 최고급 우유인 엉긴 우유를 값비싼 그릇에 담아 대접했습니다. 야엘에게 최고의 환대를 받은 시스라는 안심하고 깊은 잠에 빠졌고, 그런 시스라를 야엘이 장말 말뚝과 대장장이의 망치로 관자놀이를 쳐서 죽게 했습니다. 야엘의 지혜는 이스라엘 전체의 군사들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게 했습니다.

 

적용 : 두려운 일이 생겼을 때 우리도 야엘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슬기롭게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미리부터 두려워하지 말고 주의 도우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이겨내십시오.

 

 

5. 시스라의 어머니의 어리석은 기대

 

 드보라는 승리의 기쁨을 시스라의 어머니의 어리석은 기대로 빗대어 표현합니다. 아마도 시스라의 어머니는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면서 어찌하여 아들이 이렇게 늦게 오느냐고 혼잣말을 하고 있을 것이고, 그 옆에 있는 시녀들이 아마도 크게 승리하여 전리품을 나누느라 늦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그 말을 듣고 시스라의 어머니 역시 하솔의 용사들이 이스라엘의 한두 처녀를 끼고 즐거워할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그러나 이 상상은 곧 절망의 통곡으로 바뀔 것입니다.

 

적용 : 세상 사람들이 마치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빠져 영원한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은 시스라의 어머니처럼 절망의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6.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처럼 힘차게 떠오르게 하소서

 

 그러나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처럼 힘차게 떠오를 것입니다. 역사의 주관자도 하나님이시오,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를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주께서 주신 사명에 충성된 종이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두려워하는 그 현장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2. 동족의 아픔을 외면한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되지 말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슬퍼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를 사랑하는 자에게 해처럼 힘차게 떠오르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힘써 주를 사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