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사기 강해

사사기 4장 11-24절, 바락이 가나안의 시스라를 이김, 사사기 4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31. 07:11



오늘의 말씀 : 바락이 가나안의 시스라를 물리침(사사기 4:11~24)

 

* 본문요약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라가자 시스라는 그의 전 병력을 동원하여 기손 강가로 출병합니다. 드보라는 바로 이때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라며 바락에게 공격 명령을 내립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큰 비를 내려 강을 범람케 하셔서 시스라의 철 병거가 진흙에 빠져 큰 혼란에 빠집니다. 시스라는 철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하다 야엘의 장막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집니다. 야엘이 장막 말뚝과 방망이로 시스라의 관자놀이를 박아 죽입니다.

 

찬 양 : 46(31)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48(32) 만유의 주재

 

 

* 본문해설

 

1. 바락이 가나안의 시스라를 격파함(11~16)

 

11)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가운데 겐 사람 헤벨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동족(문중)

에서 떨어져 나가 게데스 근처 사아난님 상수리 나무 곁에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12)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랐다는 것을 사람들이 시스라에게 보고하니,

13) 시스르가 전 병력, 곧 철 병거 900대와 그가 거느린 모든 군대를

하로셋 학고임에서 기손 강가로 출동시켰습니다.

14) 그때 드보라가 바락에게, “일어나라. 오늘이 바로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네 손에

넘겨주신 날이다. 여호와께서 친히 네 앞에 서서 싸우러 나가실 것이다.”하고 말했습니다. 이에 바락이 1만 명을 거느리고 다볼산에서 내려갔습니다.

15) 여호와께서는 시스라와 그가 거느린 모든 철 병거와 온 군대를 바락 앞에서 큰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그러자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 도보로 도망쳤습니다.

16) 바락이 그 병거들과 군대를 하로셋 학고임까지 뒤쫓아 가니, 시스라의 온 군대가 다

칼에 엎으려졌고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 호밥의 자손 가운데 겐 사람 헤벨(11) :

11절의 말씀은 시스라를 죽여 큰 전공을 세운 헤벨의 아내 야엘이 본래 겐 사람이었는데 고향을 떠나 게데스 근처에 와서 살게 된 배경을 소개한 것입니다.

 

- 큰 혼란에 빠뜨리셨다(15) :

하나님께서 폭우를 내리셔서 강물이 범람하여 온통 진흙 구덩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시스라의 철 병거는 오히려 그 무게 때문에 그 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시스라도 철 병거를 버리고 도보로 도망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을 뒤쫓던 애굽의 바로 왕의 군대가 홍해바다 가운데에서 진흙에 바퀴가 빠져 혼란에 빠졌다가 모두 바다에 빠져 죽게 된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2. 시스라가 헤셀의 아내 야엘에게 죽임을 당함(17~22)

 

17) 그러나 시스라는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가문과는 서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18) 야엘이 나아가 시스라를 맞으며, “나의 주여 들어오소서. 내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

하지 마소서.”하고 말했습니다. 시스라가 그의 장막으로 들어오자 야엘이 그를 이불로 덮어 주었습니다.

19) 시스라는 목이 마르니 마실 물 좀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야엘이 우유가 든 가죽부대를 열어 마시게 하고는 다시 그를 이불로 덮어 주었습니다.

20) 시스라는 야엘에게 장막 문에 섰다가 만일 누가 와서 여기에 낯선 사람이 있느냐고

물으면 없다고 말하라고 부탁했습니다.

21)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망치를 손에 들고 살며시 그에게 다가가서,

그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으니, 말뚝이 그의 관자놀이를 꿰뚫고 땅에 박혀 그가 기절하여 죽었습니다. 시스라는 지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22) 그 후에 시스라의 뒤를 쫓던 바락이 야엘의 장막에 왔습니다. 야엘이 나가 바락을 맞으

, “어서 오십시오. 당신이 찾고 있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녀를 따라 들어가 보니 시스라는 관자놀이에 말뚝이 박힌 채 엎드러져 죽어 있었습니다.

 

-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21) :

우리말 개역 성경에는 시스라가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는 말이 먼저 나오지만, 히브리어 원어에는 이 말이 제일 뒤에 나옵니다. 그러므로 야엘은 시스라가 아직 깊은 잠에 빠졌는지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막 말뚝을 가지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간 것입니다.

 

- 살쩍(21) : 개역 성경에 살쩍은 머리 옆 부분인 관자놀이를 말합니다.

 

 

3. 가나안 왕 야빈이 멸망을 당함(23~24)

 

23)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께서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시키셨습니다.

24) 이스라엘 자손이 점점 강하여져서 가나안 왕 야빈을 누를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멸망시켰습니다.

 

 

* 묵상 point

 

1.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1) 헤벨의 아내 야엘을 게데스 근방으로 이주하게 하신 하나님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중 겐 사람 헤벨이 게네스 근방으로 이사를 했다는 11절의 말씀은 앞뒤 구절과 전혀 흐름도 맞지 않은 다소 생뚱맞은 말씀처럼 보입니다. 하솔 왕 야빈과 이스라엘간의 전쟁 이야기만 나오다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헤벨이 어디로 이사 갔다는 말만 삽입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네스는 이스라엘과 하솔 왕 야빈과 전쟁하는 곳입니다. 이 전쟁이 있기 전에 이들이 전쟁터인 게네스 근방으로 이주를 했고, 그때 이사를 한 헤벨의 아내 야엘이 시스라를 죽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겐 사람인 헤벨을 이 전쟁이 일어나는 게데스 근방으로 이주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락이 시스라를 공격하기 이전부터 이미 이 전쟁에 대한 대비를 하셨던 것입니다.

 

2) 공격 명령과 함께 시스라의 군대를 혼란케 하신 하나님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라갔다는 보고를 들은 시스라는 철 병거 900대와 전 병력을 기손 강가로 집결시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큰 비를 내리셔서 기손 강을 범람하게 하셔서 온통 진흙바닥이 되게 하십니다(사사기 5:21 참조). 마른 땅에서는 아주 큰 힘을 발휘하는 철 병거지만 진흙바닥이 되니 그 철의 무게 때문에 바퀴가 진흙에 빠져 큰 혼란에 빠집니다. 그러자 군대 장관 시스라마저도 철 병거를 버리고 도보로 황망하게 도망합니다.

 

3)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모리아 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 미리 양을 준비하신 것을 보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라고 외쳤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셨다는 뜻이지만, 보다 더 깊은 뜻은 그 곳에 가니 하나님께서 먼저 와 계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 곳에 와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스라를 죽일 여인 야엘을 겐 땅에서 게데스 근방으로 이주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 곳에 와 계셨습니다. 그래서 공격 명령을 듣고 바락이 출격하자마자 큰 비를 내리셔서 시스라 군대의 진영에 큰 혼란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적용 : 그러나 이런 기적의 역사는 오직 믿음을 가지고 움직이는 자들에게서만 나타납니다. 그들이 믿음으로 움직였기에 하나님께서 미리 이런 역사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2. 연약한 여인 야엘에게 죽임을 당한 시스라

 

 에훗은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불구자였고, 사사 드보라는 여자였으며, 여기 가나안의 용감한 군대를 이끄는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인 자 역시 연약한 여인 야엘이었습니다. 연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물리치시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보이셨습니다. 연약한 자일지라도 참되게 믿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큰 군대를 물리치십니다.

 

적용 : 그러므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십시오.

 

 

3. 이스라엘 자손이 점점 더 강성하여지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점점 더 강성하여집니다. 그래서 점차 하솔 왕 야엘이 힘을 잃어가더니 결국에는 이스라엘에게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아직 이스라엘이 믿음을 가진 신앙 공동체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그들의 지도자가 참된 믿음을 갖고 있을 때 또 다시 평안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구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이십니다.

 

적용 :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잘 모르지 전쟁의 고통을 통해 점차로 하나님을 알아가지만,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우리에게 주님을 알게 하기 위해 전쟁의 고통을 내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 기도제목

 

1. 믿음을 가진 자를 여호와 이레로 미리 준비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2. 그러므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더욱 굳건히 믿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