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4장 27-35절 연구, 평민을 위한 속죄제사

에반젤(복음) 2019. 7. 25. 13:43



오늘의 말씀 : 평민을 위한 속죄제(贖罪祭)(레위기 4: 27~35)

 

* 본문요약

 

만일 이스라엘의 평민 중의 한 사람이 부지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을 늦게라도 알게 되었을 때에는 흠 없는 암염소를 가지고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만일 어린 양을 제물로 할 경우에는 흠 없는 암컷을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립니다.

 

찬 양 : 183(283) 나 속죄함을 받은 후

          195(261) 이 세상의 모든 죄를

 

 

* 본문해설

 

1. 암염소로 드리는 평민의 속죄제(15~18)

 

 만일 이스라엘의 일반 평민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 흠 없는 암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리되, 이 경우에는 그 피를 족장의 경우와 같이 번제단 뿔에만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단 밑에 쏟습니다. 나머지는 화목제 희생의 기름을 번제단 위에 태우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불사르면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됩니다.

 

- 허물이 있었다가(27)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죄를 지었더라도 일단 죄를 지었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속죄제를 통해 속죄를 받아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 암염소(28) :

암염소는 새끼를 낳거나 젖을 짤 수 있기 때문에 수컷보다 개체수가 많아 숫염소보다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그러므로 족장의 경우에는 흠 없는 숫염소로 했으나, 일반 평민의 경우엔 흠 없는 암염소로 합니다.

 

 

2. 암양으로 드리는 평민의 속죄제(1~2)

 

 만일 암염소로 하기가 어려워 어린 양으로 하려하면 흠 없는 암양을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립니다.

 

- 암양(32) :

만일 암염소도 힘든 사람은 암양으로 속죄제를 드립니다.

암양도 힘든 가난한 사람은 비둘기로도 할 수 있고(5:7~10),

비둘기도 힘든 극빈자는 소제(고운 가루)로도 속죄제를 드릴 수 있습니다(5:11~13).

 

-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35) :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속죄제를 드리면 그가 부지중에 지은 죄를 사함 받아 다시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회복하게 됩니다.

 

 

* 묵상 point

 

1. 부지중에 지은 죄라도 이미 허물이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약 3~4천 년 전쯤에 사는 사람이라고 가정하여 봅시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을 뒤늦게 알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대제사장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족장은 흠 없는 숫염소를, 평민은 암염소를 속죄제로 드려야 합니다. 그러다 다른 사람들을 보니 나보다 더한 죄를 짓고도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태평하게 잘 사는 것을 보았다고 합시다. 어느 순간 내가 공연한 짓을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고지식하게 살지 말고 좀 세상을 유연하게 살자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 생각나도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살기로 합니다.

 

 만일 이렇게 되면 그는 어떻게 될까요? 본문 27절에서 부지중에,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저지른 죄라 할지라도 그 죄를 짓는 순간 그에게 허물이 생겼다고 말씀합니다. 그 죄를 짓는 순간 그와 하나님 사이가 끊어졌다는 뜻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리 떨어진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속죄제를 드리지 않는다고 나도 덩달아 속죄제를 드리지 않는다면 남이 죽는다고 나도 따라 죽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회개에 대한 설교를 듣기를 싫어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단어를 듣는 것조차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변에 온통 이런 사람들 뿐이니 나도 덩달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 생각나도 회개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그 때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우리는 주께서 이미 우리의 제물이 되어주셨으므로 속죄제를 드리지 않고 그냥 우리가 앉은자리에서 주의 이름으로 회개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회개를 쉽고 편하게 하도록 해주셨는데, 그것조차 귀찮다며 하지 않는다면 허물이 있는 채로, 죄가 있는 채로 그렇게 주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적용 :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볼 때에 내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이 발견되면 그 때마다 마치 그 때 사람들이 속죄제를 드리듯 우리는 주님 앞에 회개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그에 따른 책임도 더 강해집니다.

 

 속죄제는 대제사장과 이스라엘의 전체 회중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족장은 수염소를, 평민은 암염소를 각각 드리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더 값이 비싼 제물을 드리도록 하신 이유는, 지위나 권세가 높은 자들일수록 그 죄의 파장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위나 권세가 높을수록 그들이 저지른 죄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질을 많이 가질수록, 권세나 지위가 더 높을수록 그에 대한 책임도 더 강하게 물으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에 따른 책임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더 많이 갖고, 더 높은 직책에 오르기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진 것을 성공된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책임을 감당하지 않는 부와 권세는 오히려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올 뿐임을 경고하고 또 경고합니다.

 

 부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되었을 때 당신은 하나님 앞에 어떤 책임을 감당할 것인지 그 지혜도 함께 구하십시오. 세상에서 더 높은 지위를 얻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교회도 부흥하고, 여러분의 가정도 부흥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것 가지고 어떤 책임을 감당할 것인지 그 지혜도 함께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주신 지혜대로 그것을 사용하여 열매 맺는 자가 되십시오.

 

적용 : 책임 없는 부와 권세는 차라리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무뎌진 세상 속에서 건강한 영의 감각을 잃지 않고 살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신 복을 주실 때 그에 따른 책임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도 함께 주옵소서.

 

3. 그리고 주신 지혜대로 충성하며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