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6장 24-30절 연구, 속죄제에 대하여

에반젤(복음) 2019. 7. 25. 13:34



오늘의 말씀 : 속죄제에 대한 제사장의 지침(레위기 6:24~30)

 

* 본문요약

 

속죄제의 제물 중에서 하나님께 불살라 바친 것을 제외한 나머지 고기는 반드시 제사장이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만 합니다. 또 그 고기에 접촉한 것은 무엇이든 거룩하니 그 피가 옷에 묻었으면 그 거룩한 곳에서 빨아야 하며, 그 고기를 삶은 그릇이 토기이면 깨뜨리고, 유기처럼 씻을 수 있는 그릇이면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그러나 피를 가지고 성소 안에서 속하게 한 속죄제 희생의 고기는 제사장이라도 먹지 못하고 모두 불살라야 합니다.

 

찬 양 : 9(8) 거룩 거룩 거룩

         19(65) 내 영혼아 찬양하라

 

 

* 본문해설

 

1. 제사장이 먹을 수 있는 속죄제의 규례(24~29)

 

 속죄제 중에서 족장의 속죄제나 평민의 속죄제는 화목제를 드리는 것과 같이 허리 근방의 기름과 콩팥 등을 단에 불사르고 나머지 고기는 제사장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그 고기를 먹을 때 반드시 회막 뜰 거룩한 곳에서만 먹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고기는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고 제사장들만 먹습니다.

 

 또 이 고기와 접촉한 것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두 다 거룩합니다. 그러므로 혹 제사장의 옷에 피가 묻었으면 그 피도 거룩하니 그 피를 거룩한 곳에서 빨아야 합니다. 고기를 삶은 그릇 역시 그 그릇에 제물의 흔적이 묻어 있으면 안되므로 반드시 물로 씻어서 깨끗하게 한 후에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었고, 만일 토기와 같이 씻기 어려운 그릇은 그 자리에서 깨뜨려서 밖으로 유출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 묻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빨 것이요(27) :

옷에 묻은 피가 거룩한 것이므로 회막을 떠나 밖으로 나가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옷에 묻은 피를 다 빨아서 제물의 흔적을 모두 제거한 후에 그 옷을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습니다.

 

- 토기에 삶았으면~, 유기에 삶았으면~(28) :

역시 같은 이유로 고기를 삶은 그릇에 제물의 흔적이 묻은 채 그 그릇을 거룩한 회막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유기와 같이 물로 씻을 수 있는 그릇이면 깨끗이 씻어 고기의 흔적을 완벽하게 제거한 후 그릇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고, 토기와 같이 완벽하게 씻기 어려운 그릇은 깨뜨려야 합니다.

 

 

2. 제사장이 먹을 수 없는 속죄제의 규례(30)

 

 그러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하게 한 속죄제 - 대제사장의 속죄제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 - 는 제사장이라도 고기를 먹을 수 없습니다. 이 제물들은 화목제 희생을 드릴 때와 같이 기름과 콩팥 등은 단에서 불사르고, 나머지 고기는 모두 진영 바깥의 정결한 곳에서 불살라야 합니다(4:12, 21).

 

-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하게 한 속죄제(30) :

대제사장의 속죄제나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는 피를 성소 장(지성소와 성소 사이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리는 의식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이 의식을 행한 속죄제는 그 제물의 똥까지 모든 것을 다 불살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라도 이 속죄제의 제물은 먹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과 속()의 구분 :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1) 거룩한 것과 속된 곳을 분별하라

 

 속죄제로 하나님께 바쳐진 짐승은 그 모든 것이 거룩하므로 그 짐승의 피나 기름도 거룩합니다. 그러므로 그 짐승의 피가 제사장의 옷에 튀었으면 그 옷은 반드시 거룩한 곳에서 빨아 그 흔적을 깨끗이 제거한 후에 밖으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또 고기를 삶은 그릇 역시 물로 깨끗이 씻어 그 흔적을 완벽하게 제거한 후에 밖으로 가지고 갈 수 있었고, 만일 토기처럼 씻기 어려운 그릇은 아예 깨뜨려서 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것을 속된 세상에 나가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서로 뒤섞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서로 뒤섞지 않으려면 우선 무엇이 거룩한 것이고 무엇이 속된 것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선하고 악한 것을 분별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과 싫어하시는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용 :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2)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이것은 또한 하나님께서 거룩하니 그의 백성들도 거룩한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은 세상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길을 따라 사는 자를 말합니다.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으며,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서 돌아보는 자들입니다(1:27). 거룩한 백성은 말씀과 기도로 늘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명하신 일에 충성하는 자들입니다.

 

적용 : 오늘날 거룩이란 단어를 교회나 성도들에게서 찾기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편한대로 신앙생활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을 판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십시오.

 

3) 거룩한 제물은 거룩한 자만 먹을 수 있다.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은 세상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흐름을 거슬리고 사는 것입니다. 모두들 욕심을 부릴 때 욕심을 버리는 삶을 살고, 모두들 쾌락과 탐욕을 좇을 때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런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을 살려하는 자들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한 속죄제의 제물을 거룩한 제사장들만 거룩한 장소에서 먹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십시오. 거룩한 백성이 되려 하는 자를 세상은 싫어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좋고 아름다운 것을 그의 거룩한 백성들에게 주십니다.

 

적용 : 세상 사람들의 조롱과 따돌림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는 영원합니다.

 

 

2. 교회와 성도들의 능력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언제부터 교회의 능력이 교인들의 숫자로 표현되게 되었을까요? 언제부터 성도들의 능력이 학력과 부와 권세로 나타나게 되었을까요? 오늘날 한국 교회의 모습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교회의 능력, 성도들의 권세와 너무나도 다른 곳에 있습니다. 교회나 성도들의 능력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거룩함이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순간 교회도 성도들도 이미 죽은 것입니다.

 

적용 : 거룩함을 잃지 않기 위해 당신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당신이 속한 교회와 당신 자신의 거룩함을 위하여

 

2. 세상 속에서도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3. 거룩함에 이르는 길을 포기하지 말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