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13장 연구, 의복과 가죽에 생긴 곰팡이

에반젤(복음) 2019. 7. 25. 12:01



오늘의 말씀 : 의복과 가죽에 생긴 곰팡이의 규례(레위기 13: 47~59)

 

* 본문요약

 

만일 의복이나 가죽에 문둥병 색점(곰팡이)이 발생하면 즉시 제사장에게 보여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것을 7일간 따로 보관했다가 살펴보되, 곰팡이의 색점이 퍼졌으면 그 즉시 부정하게 여겨 불살라버리고, 만일 더 이상 퍼지지 않았으면 그것을 빤 후에 다시 7일간 보관한 후에 관찰합니다. 그 두 번째 7일 후에는 그 곰팡이의 색점이 퍼지지 않았더라도 그 색점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역시 부정하니 불살라버리고, 만일 그 색점이 전보다 엷어졌으면 그 곰팡이가 있던 부분만 찢어버린 후에 사용합니다. 또 빤 의복이나 가죽에 있던 색점이 모두 사라졌으면 그것을 다시 빤 후에 사용합니다.

 

찬 양 : 194(260)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195(261) 이 세상의 모든 죄를

 

 

* 본문해설

 

1. 의복에 발생하는 곰팡이에 대한 규례(47~59)

 

 만일 털옷이나 베옷이나 가죽에 문둥병의 색점(곰팡이)가 생기면 즉시 제사장에게 보여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 옷감을 7일간 보관하여 두었다가 곰팡이가 처음보다 더 퍼졌으면 즉시 불사릅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더 퍼지지 않았으면 그것을 빨고 다시 7일간 보관합니다. 이 때 곰팡이가 더 퍼지지 않았을지라도 곰팡이의 흔적(얼룩의 색점)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지 즉시 불사릅니다. 그러나 그 곰팡이가 사라졌으면 곰팡이가 있던 부분만 도려냅니다.

 

- (48) : 날실, 가로로 짜여진 실

 

- (48) : 씨줄, 세로로 짜여진 실

 

- (48) : 양털로 만든 모직 섬유,

 

- 48절을 쉽게 번역하면 :

베나 울(모직 섬유)로 씨줄, 날줄에 섞어 직조한 것이나, 베나 울로 짠 모든 종류의 옷감을 가리킵니다.

 

- 문둥병의 색점(49) :

사람의 악성 피부병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단어인 짜라아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가죽이나 옷감에 생긴 곰팡이를 사람의 피부병과 같은 부류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그 처리 방법도 사람의 악성 피부병과 비슷합니다.

 

- 그 색점의 빛이 변치 아니하고(55) : 곰팡이의 색점이 빤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경우.

 

- 색점이 엷으면(56) :

의복을 빤 후에 곰팡이의 색점이 사라졌거나 현저하게 흐려진 경우 빨래가 효과가 있었으므로 얼룩이 있는 자리만 도려냅니다.

 

- 복발하는 것이니(55) :

옷감을 빤 후에 곰팡이가 다시 재발한 것을 말합니다.

곰팡이가 여전히 자라고 있으므로 빨래에도 효과가 없으니 태워버려야 합니다.

 

 

* 묵상 point

 

1. 의복의 곰팡이에 대한 규례

 

 의복이나 가죽 제품에 문둥병 색점(곰팡이)가 생겼을 때의 규례입니다. 이들 제품에 곰팡이가 생기면 즉시 제사장에게로 가져가야 합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것을 7일간 보관한 후 전보다 곰팡이가 더 번졌는지를 살핍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전보다 더 번졌다면 그것을 즉시 불사릅니다. 그러나 더 번지지 않았다면 일단 그것을 빤 후에 다시 7일간 보관합니다.

 

 두 번째 7일이 지난 후에 보니 곰팡이가 더 번지지는 않았을지라도 곰팡이의 색이 전혀 변하지 않고 이전의 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빨래를 했음에도 곰팡이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니 즉시 불사릅니다. 그러나 그 곰팡이의 색이 현저하게 흐릿해졌거나 사라졌다면 곰팡이가 있던 부분만 도려냅니다. 그러나 만일 이렇게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 또 다시 곰팡이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그 즉시 불태워버립니다.

 

 

2. 거룩함이란 흠이 없고 온전한 것

 

 개역성경의 문둥병 색점에서 문둥병은 사람의 악성 피부병에 사용되었던 짜아라트라는 용어가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사람의 악성 피부병과 의류의 곰팡이를 같은 부류로 간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복을 검사하는 절차와 그 처리 방법도 사람의 악성 피부병과 비슷합니다. 사람의 피부병과 의복의 곰팡이를 같은 기준으로 진단하고 처리하는 이유는, 사람과 의복에서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공통점 때문입니다.

 

- 이 둘은 모두 피부나 옷의 표면을 손상시켜 비정상적인 표면이 되게 합니다.

- 이 둘은 모두 표면이 벗겨지거나 비늘과 같은 껍질이 일어는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레위기는 사람이든 의복이든 간에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안에 있는 것은 모든 것이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룩함이란 온전하고 흠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피부병이든 곰팡이든 간에 그 조직을 변화시켜 흠이 있는 것이 되게 했으니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희생 제물로 바치는 짐승들도 흠 없는 것이어야 하고, 예배 드리는 백성들도 흠 없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레위기는 이렇게 백성들이 의복이나 집이나 심지어 그릇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흠 없는 것이 되도록 힘쓰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흠없고 온전한 거룩한 백성이 되는 훈련을 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레위기의 이 말씀을 바꾸어서 의복이 더러움이나,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사람이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에 품은 것이 입으로 나오는 것이니 결국 옷이나 음식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에 있는 더러움이 그를 더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적용 : 혹시 나를 더럽게 하는 것을 마음에 품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것이 나를 파멸로 이끌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에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3. 관찰하고, 빨고, 불사르고, 제거하고

 

 옷이나 가죽 제품에 곰팡이를 14일간이나 보관하면서 그 크기와 색깔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그리고 곰팡이의 생명력이 여전히 남아 있으면 불사르고, 곰팡이의 생명력이 이미 죽어 있으면 그 자리만 제거한 후 사용합니다. 그러다 다시 곰팡이가 발생하면 그 때는 살펴볼 것도 없이 그 즉시 불살라버립니다.

 

 이것은 우리가 거룩하고 신실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말씀에 내 마음을 비추어보아 나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한지 세밀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그저 말씀을 소설책 읽듯 힐긋 보며 읽어서는 안됩니다. 그 말씀이 말하고 있는 것을 내가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잘못된 것은 없는지,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점에서 달라져야만 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불살라 버려야 할 것과 제거해야 할 것을 구분하여 주께 그것들을 나에게서 불사르고 제거하여달라고 요청합니다. 이것을 나 혼자서는 하기 힘드니 몇 사람이 묵상한 것을 서로 나누면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함께 나누는 모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 모임에 참여하십시오.

 

적용 : 이렇게 날마나 나를 관찰하고 개혁해야 마지막 때의 혼란을 이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 기도제목

 

1. 말씀을 묵상할 때 내 마음을 잘 살피게 하옵소서.

 

2. 말씀을 묵상할 때 버려야 할 것과 더 성장해야 할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3. 말씀을 묵상한 것을 함께 나누는 신실한 성도들의 모임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