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거룩한 백성들의 생활규례(레위기 19:23~37)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과목을 심으면 삼년까지는 먹지 말고, 제 사년에는 그 모든 과실을 하나님께 드리며, 제 오년 째에 추수한 것부터 심은 자가 먹습니다. 또 가나안 사람들이 장례 풍습을 따르지 말아야 하고, 딸을 이방 신전의 창기가 되게 하지 말며, 신접한 자나 박수와 같은 자를 믿거나 추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인을 공경하고,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며, 재판에든지 도량형에든지 불의를 행치 말아야 합니다.
찬 양 : 369장 (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366장 (새 340) 어지러운 세상 중에
* 본문해설
1. 과일을 재배할 때의 규례(23~25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과일을 재배할 경우 처음 3년의 것은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아야 하고, 제 4년째에 수확한 것은 모두 하나님께 드리며, 제 5년째의 것부터 심은 자가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그 땅을 복되게 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 제 사년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24절) :
곡물이 경우에는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바치나, 과일의 경우에는 제 4년째의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처음 3년은 열매가 거의 없고, 제 4년째의 것이 처음 수확물이기 때문입니다. 첫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거룩한 것이니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고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그러면 그 땅이 거룩해져서 풍성한 열매를 내게 됩니다.
2. 이방의 풍습 금지(26~29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무엇보다도 가나안 사람들의 풍습을 따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1) 무엇이든 피채 먹지 말아야 합니다.
2) 복술이나 술수(점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가나안 사람들의 장례 풍습 – 머리를 둥글게 깍는다든지, 수염 끝을 손상시키고,
몸의 일부를 손상시키며, 몸에 무늬를 놓는 행위들 –을 행하지 말아야 합니다.
4) 자기의 딸을 이방의 신전 창기게 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일은 전국에 음풍이 퍼지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가나안의 장례 풍습(27~28절) :
가나안 사람들은 죽은 자가 살아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간다는 생각에, 죽은 자가 알아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머리 가를 둥글게 깎거나 수염을 깎고, 또는 몸의 일부를 훼손시키거나 얼굴에 문신을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가나안의 장례 풍습을 따르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 네 딸을 더럽혀 기생이 되게 말며(29절) :
우리가 아는 일반 기생이나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는 것도 포함됩니다만, 당시에는 일반 기생보다는 이방 신의 종교의식 속에 있는 종교적 매음행위에 참여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 더 적절한 해석입니다.
3. 이방의 무당이나 점쟁이 추종 금지(30~31절)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이 안식일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성전을 공경하기를 원하십니다. 성전을 공경하라는 것은 성전을 우상처럼 섬기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에서 이방의 풍습을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또 신접한 자나 박수와 같은 가나안의 무당과 점쟁이들을 믿지도 추종하지도 말라고 명하십니다. 이런 일은 그 땅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 신접한 자(31절) : 죽은 자의 영을 불러내어 점을 치는 자(삼상 28:7~25).
- 박수(31절) : 마울이나 점으로 미래를 예언하는 점쟁이
4. 노인 공경, 거류민 사랑(32~34절)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을 공경해야 합니다. 또 그 나라에 거류하는 타국인을 학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도 전에 애굽 땅에서 객으로 지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노인을 공경하며(32절) :
당시 회중이 모든 자리에 노인이 들어서면 모두 일어서서 예를 표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5. 공정한 상거래와 결론(35~37절)
재판을 할 때에나 상거래를 할 때 도량형을 공평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이 모든 생활의 규례들도 잘 지켜 행하여야 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예물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1) 시간의 예물 : 안식일
일주일에 하루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안식일(주일)은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내 개인의 시간이나 나를 위한 휴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2) 땅의 소산물의 예물 : 십일조
모든 곡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모든 동물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바칩니다.
3) 첫 것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곡식이든 동물이든 모든 수확물의 첫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일조는 내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고, 첫 것을 드리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신앙입니다.
4) 과일의 경우
그러나 과일의 경우엔 처음 3년의 것은 먹을 수 없는 것이니 제 4년째의 것이 실질적인 첫 수확물입니다. 그러므로 과일의 경우엔는 첫 수확물에 해당하는 제 4년째의 수확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제 5년째의 것부터 심은 자가 먹습니다. 물론 5년째부터는 십일조를 드립니다.
● 적용 : 이렇게 시간과 소산물의 예물을 하나님께 정성껏 드리면 그 땅이 거룩해집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돌보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2. 가나안의 풍습을 따르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의 죄악의 풍습에 물들 것을 매우 염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의 풍습은 가령 장례식에서의 애곡하는 풍습처럼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따라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그렇게 사소한 것일지라도 자꾸만 따라하다 보면
➟ 그 다음에는 머리 가를 둥글게 깎거나 수염을 깎고,
➟ 그 다음에는 몸을 훼손하거나 얼굴에 문신을 하고,
➟ 그 다음에는 자신이 이방신의 종교 행사에 참여하고,
➟ 그러다 결국엔 자기 딸까지 이방신의 종교적인 창기가 되게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에 음풍이 퍼져 온 나라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처하게 됩니다.
죄의 즐거움 속에 우리의 영을 파괴하는 무서운 독이 숨어있다는 것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풍습이나 세상의 문화 속에 담긴 죄의 흔적들을 잘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세상에 육신을 입고 사는데 세상 풍속을 모두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고사나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죄에 속한 풍속이나 풍습은 따라서는 안됩니다.
● 적용 : 그러므로 세상의 악을 분별할 수 있도록 분별의 영을 달라고 구하십시오. 그래서 세상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사는 자가 되십시오.
3. 노인을 공경하고 거류민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동네의 어른을 공경하고,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타국에서 온 거류민들을 우리나라 사람들 대하듯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어른은 평생을 살아온 삶의 지혜를 가진 자들이므로 공경해야 하고, 거류민들은 타국에서 온 객이어서 의지할 곳이 없으므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도 따뜻하게 대하여 주십니다.
● 적용 :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연약한 자을 함부로 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적대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변의 어른이나 거류민들을 공경하고 따뜻하게 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4. 공정한 상거래
재판을 할 때에나 상거래를 할 때 공정한 저울추를 사용하라고 명하십니다. 오늘날로 적용한다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하청을 줄 때에도 공정하게 해야 합니다. 또 소위 말해서 ‘갑을관계’라 하는 관계에 있는 자들에게도 공정하게 대하여야 합니다. 힘 있는 자가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남을 속이거나, 또는 남을 속인 결과로 이익을 얻으려 한다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그에게서 빼앗으실 것입니다.
● 적용 :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은 상거래도 정직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지켜 보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2. 세상의 풍습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신실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어른을 공경하고 연약한 자를 따뜻하게 대하게 하옵소서.
4. 직장이나 사업을 할 때 공정하고 정직하게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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