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하나님의 충만 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엡 3장 14~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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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성령의 사람이자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는 바울의 기도가 많이 나옵니다. 여러분들 제가 전에 소개해 드리고 나누어 드린 바울의 기도문 기억 하시죠. 기도의 내용은, 에베소서 1장 17~19절과 에베소서 3장 16~19절을 이어서 붙인 기도문 이었습니다. 우리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3: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기도문을 그대로 사용해서 자신을 축복하며 기도하시고, 특히 자녀들 잠들기 전에 기도해 주시면 아주 좋다는 말씀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기도문 중에 에베소서 3장의 말씀입니다. 말씀 잘 들으시고, 삶의 자리에서 습관적으로 기도의 자리를 지켜 가심으로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시면서 화목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조금 뜬금 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여러분 기도는 왜 하는 것인가요? 왜 기도하세요? 라고 물으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 주시기 때문에 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 하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정답이죠. 기도는 하나님 이라는 존재가 계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은 관념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존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인정하고, 무한하게 신뢰하기 때문이며, 그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실 수 있는 전지전능 하신 분이라는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만물을 보존 하고 계시며, 만물을 질서 있게 다스려 가시고 계시며, 앞으로 되어질 일들을 다 이루어 가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드린 이 말씀을 한 단어로 앞축하면, “섭리( 攝理, providence)”라는 용어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섭리’는,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드신 모든 피조물들을 자신의 계획과 목적으로 보존하고, 다스리고, 이끌어 가시는 모든 행위를 집약한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기도로 이끌림을 받습니다. 기도는, 섭리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요, 나의 아버지요, 나의 구원자요, 나의 주인이요, 나의 인도자라는 사실을 마음껏 선포하는 행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알 수도, 가까이 할 수도, 들을 수도 없습니다.
바울은 성령으로 변화 된 이후에 자신의 몸 안에 내주 하고 계시는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섭리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일생을 보냈습니다. 만약 그가 기도하지 않았거나 기도를 게을리 하는 사람이었다면 볼 것도 없이 모든 사역에서 실패하고 말았을 겁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에 기록된 여러가지 기도문을 통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이는 우리들에게 왜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들려 주는 기도문을 통해 성령의 감동을 받으시고, 우리도 섭리의 하나님 앞에 매일 같이 겸손함으로 기도하시면서 소망의 길로 인도함 받으시는 형통함의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울의 기도문 중에서 에베소서 1장의 바울의 기도는 “영적 지각”을 위해서 드리는 기도이고, 에베소서 3장의 기도는 “영적 풍성함-영적 강건과 충만”을 누리기를 바라는 기도문입니다.
기도가 시작되는 14, 15절을 읽어 드립니다.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바울은 기도의 대상이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라고 특정해서 말합니다. “각 족속”은, “모든 가족”이라는 말이 원어의 뜻이며,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전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름을 주셨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국가와 나라와 민족과 족속이 비롯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만물의 창조주 이며, 가족 안에서 아버지와 같은 존재임을 선포하며 기도를 시작한 겁니다. 기도를 받으실 대상이 오직 하나님 아버지라 한 뿐 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가장 먼저 “하나님” 혹은 “하나님 아버지”라는 부름으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 이심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무조건 “하나님(아버지)”라고 부르고 시작하여야 합니다. 왜, 꼭 이렇게 시작사여야 합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소리만 들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대상이 명확하게 하나님 이심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 하면서 바로 잡아야 할 것들 몇 가만 말씀 드립니다. 첫째, 기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이라든지 “자비롭고 긍휼히 많으신” 이라든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 하시는”이라든지 하는 내용을 덧 붙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들을 붙여도 상관이 없겠으나, 기도, 특히 공중 예배에서 기도를 인도할 때에는 하나님의 성품이나 신성에 관한 수사들은 덧 붙이지 않는 것이 명확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 라는 담백하고 명료한 부름으로 충분하고 완벽한 기도의 시작이 됩니다.
둘째, 잘못된 기도의 시작의 대표적인 예를 보면, 성경의 구절을 선포하듯이 앞세워 읽는 경우입니다. 성구, 즉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가 읽고 은혜로 간직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내려 주신 말씀을 기도 할 때 하나님 들으시라고 올려 드리며 낭독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기도 하실 때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기도를 시작하는 처음에는 ”하나님(아버지)“라고 잘 시작했는데, 단락이 바뀌거나 내용이 다른 부분으로 전환 될 때, ”주님“ 이라고 호칭하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은 당연히 우리의 주님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성령님도 다 주님입니다.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를 마칠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라고 합니다. 마지막에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호칭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간에 “주님”이라고 하면, 기도의 대상이 주님이 되기 때문에, 주님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어색한 일이 생깁니다.
개인 기도시는 얼마든지 주님 이라고 부르시면서 자유롭게 기도 하셔도 되는데, 공중 예배시 기도 인도자는, 기도의 중간 중간에 “주님, 주님”이라고 하지 마시고, “하나님(아버지)”라고 기도이 대상을 명확하게 말씀 하십시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 갑니다. 바울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에서 기도하는 장면들을 보면, 서서 기도, 머리 숙여 기도, 무릎꿇고 기도, 손을 펴서 들고 기도, 가슴을 두드리며 기도, 벽을 보고 기도, 하늘을 올려다 보며 기도 하는 등 수 많은 기도의 자세가 나옵니다. 또, 기도 할 때는 눈을 뜨고 하든지 감고 하든지는 상관 없습니다. 경건한 자세를 유지하려는 마음 가짐이 중요 합니다.
이 많은 기도의 자세 중에서 유대인들은 대부분 세 가지 자세로 기도했습니다. 평상시에는 서서 기도했고, 자복(통회) 할 때는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서 기도했고, 간절한 간구를 드리거나 다른 사람을 축복할 때에는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 했습니다.
바울이 무릎 꿇고 기도 한 것은, 3년 동안이나 머물렀던 에베소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본격적인 기도의 내용이 나오는 16절을 읽어 드립니다.
1. 속 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소서.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아멘.
첫 번째 축복 기도는 “여러분의 속 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인 바울이 첫 번째 올려 드린 축복 기도의 제목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나 자신을 자축하며 기도 하든지, 자녀들을 위해 축복 기도 하든지, 가족과 이웃을 축복하며 기도 하든지, 모든 축복하는 기도를 드릴 때, 이 제목으로 기도하시면 참 좋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덧 입혀져서(충만해져서) 속 사람이 강건해 진다면야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나는 말할 것도 없고, 내 사랑하는 자식이 이렇게만 된다면 자식 걱정 더 이상 안하셔도 됩니다. 부족한 저(목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실 분은 이 제목으로 저를 마음껏 축복하며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무한한 능력으로 연약한 우리의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되도록 만드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그 원천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영광 받으시기 합당 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능히 주시기에 충분한 풍성함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십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라는 말씀을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또한,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 4:2,3)는 말씀도 알고 있습니다.
이 두 구절만 보아도 왜 성령이 나에게 일하시지도, 역사하지도 않는지, 왜 나는 속 사람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지 그 이유가 답이 뻔히 보입니다. 여러분 성령을 간절히 사모 하십시오. 성령의 능력으로 나의 옛(겉) 사람은 날마다 죽고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 지기를 간절히 바라십시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바꿔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세상적인 진단 일 뿐입니다. 성령은, 박해자요, 비방자요, 폭행자였던 바울의 인생을 180도 바꾸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성령이 일하시면 반드시 능력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울이 변화된 사람의 증거이고, 그 바울 자신이 우리도 그렇게 변화 되라고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도 말씀에 의지하여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날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되는 변화와 성장으로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2.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이 뿌리 박히고 터가 굳어져 가게 하옵소서.
두 번째 기도 내용인 17절을 읽어 드립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아멘.
두 번째 축복기도는 “여러분의 마음에 그리스도가 계셔서 믿음의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 가게 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축복 기도문이 점점 확장 되고 커지고 있습니다. 대단한 축복의 내용입니다. 왜 대단하냐면, 이 기도문에는 구원의 핵심 키워드인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마음에 영원토록 계시다는 확신이 곧 믿음이죠. 그 믿음이 뿌리가 박히고 터가 박히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그 어떤 시련과 고난의 상황이 밀려 온다고 할 지라도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조금의 의심도 없이 구원 받은 하늘 시민권자로 당당하게 삶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돈도, 명예도, 욕심도, 욕망도 다 내어 던질 수 있습니다. 믿음이 충만하기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시면 완벽합니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만 있면 충분합니다. 제발 이 흔들림 없는 확고한 믿음이 여러분과 제 삶에 강력하게 뿌리 내리고 터가 박혀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지식을 뛰어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세 번째 기도 내용인 18절을 읽어 드립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아멘.
세 번째 축복 기도는 “여러분이 지식을 초월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욱 알아가게 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 믿음의 확신에 이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가기를 축복했습니다. 여기서 지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지식을 말합니다.
하지만 지식을 배제하거나 무시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은사 중에 본명하게 지식의 은사도 있습니다.(고전 12ㅣ8) 바울은 “지식에 넘쳐나라(뛰어넘으라, 초월하라)”고 했습니다. 배우고 익히는 세상의 모든 지식에 비교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이 참 된 지식이요 참 된 진리임을 비교하여 말한 것입니다.
18절을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석한 말씀이 에베소서 4장 13~15절입니다. 읽어 드립니다.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아멘.
세상의 지식만 갖춘 사람은 자랑만 일삼고 그것에만 만족하는 어린 아이와 같을 뿐이며, 세상의 풍조에 요동치는 인생을 살아갈 개연성이 매누 높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가는 사람은 참 된 것을 행할 수 있는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여 그에게 까지(예수님의 겸손과 순종함에 이르기 까지) 자라나게 됩니다. 이런 방향과 목표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나타나야 합니다. 반드시 나타나도록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가야 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것, 장성한 분량으로 그에게까지 자라나는 것은 곧 영생으로 가는 과정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날마나 예수님을 알아가는데 힘쓰셔서, 영생의 길로 담대하게 전진하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4.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이제 기도의 마지막 네 번째 기도 내용인 19절을 읽어 드립니다.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아멘.
네 번 째 축복 기도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충만 하신 것으로 (모든 면에서) 충만하게 하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지난 오후 말씀에서, 코람데오(하나님 앞에), 엔 크리스토(예수님 안에), 그리고 플레로마(충만) 이라는 용어를 말씀 드렸습니다. 이 정도 용어는 상식으로 기억하셔도 유익합니다. 이 중에 플레로마, 충만이라는 용어는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이 신자 안에 충만하게 채워 지는 것을 의미 합니다. 성령 충만이라고 할 때도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충만은 하나님이 내 안에서 완전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최고의 상태를 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모든 면에서) 충만하게 하옵소서” 라는 축복 기도문은 신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을 향한 최고의 축복 기도문이 됩니다. 우리가 일생동안 나와 가족과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 축복할 때는 이 기도문으로 축복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매일 같이,
① 하나님의 충만 하신 것으로 충만하여 사랑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고,
② 예수님의 충만 하신 것으로 충만하여 믿음이 확고한 삶을 살아가고,
③ 성령님의 충만 하신 것으로 충만하여 소망이 가득찬 삶을 살아간다면,
이보다 더 멋지고 행복한 삶은 없을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무릎 꿇고 간절히 축복 기도한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바라며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기도를 들으셨을 것이고 에베소 교회와 그 신자들의 인생 가운데 역사 하셨을 것이며, 그 후손들의 믿음 안에서도 강력하게 역사하였을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오늘 바울의 기도를 통해서 어떤 제목으로 축복 기도 하여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① 속 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간하게 하옵소서.
②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뿌리 박히고 터가 굳어져 가게 하옵소서.
③ 지식을 뛰어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④ 하나님의 모든 충만 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능력, 믿음의 확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하나님의 충만 하심, 이 네 가지를 간절히 소망하시며 간구 하십시오.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 아버지에게 부르짖으며 구하십시오. 무릎 꿇고 겸손한 자세로 축복하며 간절히 구하십시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으로 역사하여 주실 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말씀 준비하고 선포하는 과정을 통해서 저와 우리 모든 성도들이 이 축복 기도문 안에서 성령의 은혜 가운데 있음을 굳게 믿습니다. 더 구하시고, 더 취하시고, 더 누리시는 것은 이제 여러분의 몫입니다. 기도하는 것만이 내 영혼의 평안과 안전을 지켜 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도가 능력이 되는 우리 교회와 성도와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 이외에 바울이 로마서와 데살로니가 후서에서 했던 축복 기도문을 선포하면서 말씀을 맺겠습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롬 15:13) /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후 3:16)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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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성령과 믿음과 사랑과 충만하심의 은혜를 내려 주시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성령으로 인하여 날마다 속 사람이 강건하도록 동행하여 주시고, 일생 동안 충만함을 누리며 평안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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