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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5. 신론(하나님의 명칭, 퀴리오스)

에반젤(복음) 2022. 7. 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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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퀴리오스

 

로마서 8 : 38 - 39

 

 성경이 하나님의 칭호에 대하여 최종적인 결론을 내린 성호가 바로 본문의 “우리 주님”이라는 명칭입니다. 이 명칭은 하나님께서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계신 분이시며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알게 된 성도들만이 진심으로 부를 수 있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호칭입니다(고전12:3). 그러므로 주님이라는 성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의미가 담긴 신약성경의 주요 명칭입니다.

 

1. 주님이라는 명칭의 개념

 

 1) 일반적인 개념

  세상의 권위자를 높여 부를 때 썼던 칭호입니다. 즉 노예가 주인을, 신하가 왕을, 제자가 스승을 부를 때 사용했던 존칭이며 성경에서도 그 실례가 많습니다(45:8; 2:13; 11:20; 13:3; 4:1). 주님이라는 칭호는 그야말로 윗사람을 공경하는 가장 극진한 칭호인 것입니다.

 

 2) 성경적인 의미

  성경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주라고 불렀습니다(15:2; 3:24; 9:26; 69:6). 왜냐하면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성호를 함부로 부르기가 두려워서 성경을 읽을 때나 베낄 때 서기관들이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가 나올 때 마다 아도나이 즉 주님이라고 바꿔 사용했습니다. 그 후 구약성경을 그리스 말로 번역 할 때 퀴리오스로 바꾸게 된 것이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본격적으로 부르게 된 표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은 그리스도를 주라고 함으로써 구약성경의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명시한 것입니다.

 

2. 주 하나님이라는 명칭의 신앙적 의미

 

 1)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신앙고백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고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 전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냐 하느냐”(16:15)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을 대표한 베드로 사도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이다”(16:16). 라고 고백한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믿겠다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부르는 의의라 하겠습니다. 구약성경 시편 110:5절에 보면 “주의 우편에 계신 주님”이라는 예언적인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 예언자들은 이미 여호와와 동등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주님으로 이 땅에 오실 것을 예견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치 못한 인생들은 불행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안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을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주님으로 인정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불행한 사람들의 예가 많이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나 바리새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그저 랍비(선생님)라고 불렀고(8:19), 끝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치 못했습니다. 반대로 문둥병자가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으며, 이방인 백부장과 마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습니다(8:2; 6, 29).

 

 

 2)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만이 만물의 유일하신 통치자임을 믿는 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10:9). 즉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일이 인생의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무슨 의미로 그와 같은 요구를 할까요? 당시에 로마 환제 숭배 종교가 성행 했었습니다. 누구든지 일 년에 한 번씩은 의무적으로 황제를 신으로 섬기는 신당에 나아가 만인 앞에 황제는 주임이시다라고 해야 생명과 자유와 행복을 로마 정부로부터 보장받았을 때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만큼은 오직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 했기에 생명과 자유와 재산을 몰수당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예수는 주님이시다”라고 하나님과 만인 앞에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는 규범까지 정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나 종교적 수양을 얻고자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습니다. 바울 사도의 말대로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를 주시라 할 수”(고전12:3)없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이 세상의 주와 왕으로 믿고 의뢰하는 참 상도만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성도가 하나님을 주님으로 부를 때에는 그처럼 나의 생명과 행복과 자유를 다 바쳐서 오직 하나님 한 분 만을 내 삶과 만물의 통치자로 섬기겠다는 의미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2:9-1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과 그 뜻을 알기 전에는 인생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율법과 빛 가운데서도, 또 종교철학의 지혜로도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수는 없었습니다(고전1:18-21).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깨달은 성도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20:20)으로 섬기게 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 목적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그리스도 안에서 인생들에게 진정한 영광과 경배와 감사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맺는 말

 주님이라는 성호는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알게 된 하나님을 높여 부르는 칭호입니다. 그리고 나의 인격적으로 관계되신 하나님을 고백하는 하나님에 대한 인생의 최종적인 명칭이기도 합니다. 진정 거듭난 성도만이 진심으로 부를 수 있는 은혜로운 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