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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의 중요성( 고상섭목사)

에반젤(복음) 2021. 10. 12. 03:38
1.
존 오웬은 목회자가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설교를 하고, 목양을 할 수 있지만, 그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할 때의 시간이 정말 그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의 진면목은 은밀한 가운데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느냐에 달렸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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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하고, 또한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사람은 하나님의 관점을 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하나님에 대해 알고, 하나님을 믿지만, 중요한 인생의 순간에서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생각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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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활을 알고,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삶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짐 와일드는 이것이 '정체성'이라고 말한다. 위기의 순간, 선택의 순간에서는 그 때 고민하고 숙고한 무엇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그가 살아왔던 삶의 방향이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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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거룩한 습관을 통해 평소에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가지지 못한 사람은 위기의 때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일을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에 관계가 깨어지고, 그가 리더십이라면 팀에게 좋지 못한 분위기를 퍼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늘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었던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정체성으로부터 선택과 판단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관계를 세워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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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위기의 순간 좋은 리더가 되려면 결국 그 때 고민하고 숙고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의 삶에서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살았는가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강한 반응 또는 약한 반응으로 일관된다. 즉 가해자의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위기의 순간에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돌리고 비난하고 비판하면서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 또 피해자의 반응을 통해 자신을 자책하며 감정적으로 휩쓸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건강한 정체성은 보호자의 입장에서 문제보다 더 높은 곳에서 문제를 관찰하고 다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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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평소에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간을 바라보는 정체성이며, 그의 개인기도생활을 통해 흘러나오는 영성일 것이다. 인간은 늘 연약한 존재이며, 그의 기도 이상도 기도 이하도 아니다. 팀 켈러도 <기도>에서 주님 앞에서 기도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새롭고도 특별한 시각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다른 길로는 도달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자기인식에 이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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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리적 분석을 통해, 자기 객관을 통해, 다양한 서적이나 강의 또는 상담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자기이해를 넘어선, 하나님의 시각과 하나님의 통찰을 통해 자신을 꿰뚫어보는 신적인식이 생기게 된다. 한없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식하지만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임을 깨닫게 되며 인간은 연약함에도 넘어지지 않고 넘침에도 교만하지 않는 하나님이 주시는 관계 그 자체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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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배워야 한다. 제임스 패커는 기도를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이라고 표현했다. duty 는 조금 부담스러운 단어이지만 그 길을 지날 때 참된 delight 를 경험할 수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이 필요하다. 아무리 많은 성경지식과 교리를 안다고 해도, 매일의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는 생명력있는 기도생활이 없다면, 그의 삶은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위기의 순간 도약하지 못하고 추락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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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위기를 극복하는 삶의 지혜는 평상시 그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관점을 품는 삶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그의 진면목은 그의 기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출처: 개혁주의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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