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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술에 대한 신앙인의 태도

에반젤(복음) 2021. 8. 9. 00:31

 

술에 대한 신앙인의 태도

 

 

1. 기독교인 치고 술에 대하여 특별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사람이 없다. 왜일까?

 

이 세상에 창조된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았던 에덴의 시대는 가버리고, 인류는 말할 수 없이 엄청난 죄악 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마침내 하나님은 홍수로 세상을 멸하시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무서운 심판에서 구원받은 노아가 포도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한 이래로 인류는 발효된 음료를 계속 마셔 왔다.(창 9:20-21). 물론 노아 이전에도 술은 있었다. 그리스(Greece)의 박카스(Bacchas)신, 이집트(Egypt)의 오시리스(Osiris) 신 등이 인간에게 술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신화가 있고, 문헌상에는 수메리아에 약(주전 2100)의 술, 하무라비 법전(주전 1728-1676)의 108-111조에 술집 주모의 범죄는 사형, 화형 등의 법으로 처형했다는 기록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노아가 최초의 양조업자이며, 음주 자 였음을 알려준다.

 

예수님은 가나의 결혼식 피로연이 벌어지는 집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최초의 이적을 행하셨고(요 2 : 1-),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사용하라고 권하였다(딤전 5 : 23). 그러나 이것은 알콜(alchol)농도가 포도주의 8배가 넘는 증류된 술이 등장한 중세기 이후의 포도주와는 너무나 다르다. 그리고 후에 다시 언급하겠으나, 예수님이 알콜 농도가 짙은 포도주를 만들었다거나, 바울이 알콜 농도 짙은 포도주를 권했다는 그럴 듯한 변론으로 술 먹는 자들은 자기를 합리화(自己合理化)하는 자들이다. 히브리인들의 전설을 보면, "술을 마시기 전에는 양같이 온순하나, 과음하면 돼지같이 되고, 완전히 취하면 원숭이 짓을 한다."는 말이 있다.

 

술을 먹고 취하는 모양은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여우같이 된다.→눈초리가 올라가고 말이 많아진다.

두 번째, 늑대같이 된다.→사나워져서 폭력을 휘두르고, 이성을 주체 못한다.

세 번째, 돼지같이 된다.→아무 데서나 추한 행동을 하게 되고, 제 몸을 가누지 못해 함부로 몸을 굴린다.

 

2. 성경에서는 술을 뭐라고 하나?

 

1) 어원적 고찰

 

신구약에서 제일 쟁점이 되는 음주 문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행하실 때 포도주를 썼느냐, 포도즙을 썼느냐 하는 문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서 만드신 것은 감즙류(甘汁類)인 포도즙이다.

 

주류 전체의 일반적 명칭은 구약에서는 야인이라 하고, 신약에서는 오이노스라고 하는데 발효성 술과 비 발효성 즙을 포함한 뜻을 가지고 있다. 옛 유대인들은 혼인잔치에 순 포도송이와 포도즙만을 사용했고, 알콜성분의 주류는 사용치 않았다. 그들은 효소가 부패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여겨 새 출발하는 혼인잔치에는 사용치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만드신 것은 알콜 성분이 없는 맛 좋은 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쓰라고 했다 하여(딤전 5 : 23) 음주를 합리화하려 한다면 큰 잘못이다. 바울이 사용한 형용사 오리고는 오이노스의 양(量)이 아니고 질(質)을 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류의 양이 아니라 질적인 종류를 뜻하는 것이며, [오이노스] 디모데에게 술(alcohol)을 쓰라고 했다는 주류의 총칭이기 때문에 신약성경에서는 비 발효성 포도즙도 [오이노스]로 쓰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바울은 술을 금했고(딤전 3 : 3-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딤전 3 : 8-술에 인 박이지 아니하고), 술을 권하지 않았다. 설령 이 해석이 아니더라도 "병(病)을 인하여 약으로 쓰라"고하였지 술을 권하지는 않았다.(한정된 지면 관계로 긴 설명은 하지 않음)

 

2) 성경에 등장하는 음주자

 

① [노아]는 술을 마시고 추한 모습을 드러냄으로 그 자손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차별 대우를 받는 비극을 초래했다(창 9 : 20-27).

② [롯]은 술을 마시고 취하여 불륜 관계를 시작하였다. 그가 불륜 관계를 통해 모압과 암몬 족속의 조상을 낳게 했다.(창 19 : 30-38)

③ [나발]은 술을 즐기다가 여호와께 죽임을 당했다(삼상 25 : 36-38).

④ [다윗]은 술을 이용해 [우리아]를 함정에 몰아 넣고 죽음에 이르게 하여 그의 아내를 취하는 죄를 지었다.(삼하 11 : 1-27).

⑤ [암논]은 술을 즐기다가 그의 형제 [압살롬]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했다.(삼하 13 : 28-29).

⑥ [엘라]는 너무 술을 즐기다가 자기의 신하 [시므리]에게 죽임을 당했다.(왕상 16 : 8-10).

⑦ [벤하닷]은 술에 취해 있다가 전쟁에 지고 말았다(왕상 20 : 13-21).

⑧ [아하수에로]는 술 때문에 왕비를 내어 쫓았다.(에 1 : 1-22).

⑨ [솔로몬]은 술로 쾌락을 구했으나 헛된 것임을 깨달았다.(전 2 : 3).

⑩ [벨사살]은 신하들 앞에서 술 마시는 자랑을 하며 성물(聖物)을 가지고 술을 마시고 죽임을 당했다.(단 5 : 1-31)

(이상 대표적인 10명만 알아보았다.)

 

3) 술은 어떤 것이라 하였나?

 

술은 점잖은 사람까지도 소란스럽고 어리석은 행위를 하게 하며(잠 20 : 1), 가난하게 만들고(잠 23 : 21), 모든 불행을 가져오고(잠 23 : 29-30), 사람들에게 해독을 주며 정신을 혼란케 하고(잠 23 : 32-33), 공의를 굽게 한다(잠 31 : 4-5).

 

그뿐 아니라 술은 사람들을 비관론자가 되게 하고(사 2 2 : 13), 결국 남에게 밟히게 되며(사 28 : 1), 어리석은 낙천가가 되게 한다(사 56 : 12).

 

이 정도로 그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끝난다.

 

술은 도덕을 문란케 하고( 호 2 : 8), 음란케 하고(호 4 : 11),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호 7 : 5), 사람을 난폭하게 하며(암 4 : 1), 교만케 하여(합 2 : 5), 결국 수치를 당하고(합 2 : 16), 마침내 경각심까지 없애 버리고(마 24 : 48-51),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까지 막아버린다(고전 6 : 10).

 

4) 성경은 술을 금하고 있는가?

 

① 하나님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시기를 회막에 들어갈 때 절대로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셨다(레 10 : 8-11).

② 나실인의 맹세는 절대 금주를 강조하고 있다(민 6 : 3).

③ 삼손의 어머니는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삿 13 : 4, 7, 14).

④ 독주를 즐기는 자와 만드는 자에게는 화가 있다고 하였다(사 5 : 11, 22).

⑤ 성직자들이 술을 마실 경우 영적 지도력을 잃게 된다고 하였다(사 28 : 7),

⑥ 레갑 족속은 술을 철저히 금함으로서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다.(렘 35 : 5, 6, 14, 19).

⑦ 왕의 포도주를 거절한 다니엘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다(단 1 : 5, 8, 16).

⑧ 요한은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눅 1 : 15).

⑨ 술은 심판 날을 예비하지 못한다(눅 21 : 34).

⑩ 바울도 술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롬 13 : 13-14).

⑪ 술 마시지 않으면 그 삶이 아름답다(롬 14 : 21).

⑫ 술 취한 자와 사귀지 말고 어울리지 말아야 한다(고전 5 : 11).

⑬ 교회의 지도자들은 술을 마시면 안된다(딤전 3 : 1, 3, 8).

 

→그리스도인들은 그 몸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있다(롬 12 : 1-2).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성전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기 때문이다(고전 6 : 19).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후 6 : 16-7 : 1).

 

→그리스도인들은 그 자신의 삶의 태도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형제에게 꺼리는 것이며, 포도주는 물론 고기도 먹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롬 14 : 13, 21).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전 8 : 9)고하신 말씀이나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 : 31)고하신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의 절대적인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절대 술을 금하고 있다. 술은 쥐약과 같은 것…

 

3. 술은 먹어도 되는가?

 

1) 도덕적인 입장에서

 

생일, 만남, 이별, 결혼, 장례, 제사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술 판이다. 더욱이 대낮에도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닌지 오래다.

 

① 술은 사람들에게 마취 작용을 한다. 또한 사람들을 환각상태에 이르게 한다.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이 "술" 때문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콜을 마시면 위가 흡수하여 혈관을 통해 뇌신경을 자극시켜 판단력을 상실케 한다. 더욱이 성(性) 세포-"크로모소엔"을 파괴하여 자손3-4-대까지 영향을 준다. 음주는 남자도 안되는 일이지만 여자들은 어떻게 하자고 마셔대는지! 한 번 두 번 마신 술이 자기 자신은 물론 후손에게 해를 끼친다면 그 죄의 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② 술은 범죄를 증가시킨다. 술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고 향락주의에 사로잡히게 한다. 최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는 이유는 술을 마시는 청소년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과 비례한다.

 

③ 술은 정상적인 업무처리, 건전한 대인관계, 순결한 가정 생활의 질서를 파괴한다.

 

J.Cavlin은 "댄스, 도박, 술은 신앙생활의 3대 적"이라고 주장하였다.

 

술을 마시는 임산부에게 뭐라고 말하고 싶은가?

술상에 앉아 오가는 상거래가 옳은가?

술을 먹고 운전하는 것이 옳은가?

당신의 자녀들이 술 취해 떠드는 것이 옳은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상한(?) 규범을 정해 놓고 사는 것 같다.

[·목사는 절대 안되고 ·장로도 안되고 ·권사는 안하면 좋고 ·집사는 형편에 따라서 ·일반 신도는 알아서...] 세상에 이런 법이 있나?

글을 읽는 사람의 양심에 묻고자 한다. ·술은 먹어도 되는가? ·먹기만(마시기만) 하고 취하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는가? ·술집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인가? ·만일 오늘 밤 당신의 아내와 자녀들이 온통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가 되었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웃을 수 있는가?

 

2) 통계적인 입장에서

 

① 술은 빈곤의 원인이다.-영국에서는 25%, 미국에서는 24%, 독일에서는 22.5%가 빈곤의 원인이 술이라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② 술은 질병의 원인이다.-1970년 미국의 정신과 병원에 입원한 신환(新患)의 50%가 술 중독환자였다. 술은 위장을 해치며 심장, 혈관(동맥 경화증), 간장, 신장, 뇌, 비만증, 피부병, 성병 등 400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혈액 100cc 중 알콜 300mg이면 급성중독, 다발성 신경염, 사시, 천시 등의 원인이 된다.

 

③ 술은 각종 범죄의 원인이 된다.-1970년, 미국 가정 법원에서 다루어진 사건의 40%가 술 마시는 버릇 때문에 일어난 문제였고, 모든 살인사건 중에서 55%가 취중에 저지를 사건이라 한다.

 

④ 술은 국가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적이다.-1979년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마셔댄 술값은 약 1조원(1,000,000,000,000원), 1983-1984년에는 드디어 2조원을 돌파했으니 아직 통계를 알 수 없는 1986년에는 얼마나 마셔댔을까? 가히 상상할 만하다. 1979년에 마셔댄 술에 대한 통계 자료를 보면[유 옥근, "음주 과연 죄인가"(서울 : 세종문화사, 1982) / 빛과 소금 1985년 5월호] 알콜 도수에 상관없이 2,618,499KI를 소비하였는데 이를 4홉들이 맥주병으로 따지면 4,019,404,600병이고, 2홉들이 소주 병으로 따지면 8,182,809,200병이다. "대한 기독교 절제회"의 통계를 따르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1년 동안 마셔대는 술값은(83, 84년 통계로 연간 2조원이라고 볼 때) 경부고속도로를 53개나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술을 마셔대는 것은 개인, 가정, 국가적이 손실이다.

 

4. 맺음말

 

"화를 입는 사람이 누구이며 슬픔을 당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다투는 자가 누구이며, 불평하는 자가 누구인가? 이유 없이 상처를 입은 사람이 누구이며 눈이 충혈된 사람이 누구인가? 바로 이들은 술집에 틀어박혀 계속 술타령만 하는 자들이다. 포도주가 아무리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잘 넘어갈 것처럼 보여도 너는 그것을 쳐다보지 말아라.

 

결국 그 술이 뱀같이 너를 물을 것이며 독사처럼 너를 쏠 것이다. 네 눈에는 이상한 것이 보이고 정신이 혼미하여 괴상한 소리를 지껄일 것이니 너는 돛단배에 몸을 싣고 바다 한가운데서 이리저리 밀려다니는 사람 같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나를 때려도 아프지 않고 나를 쳐도 감각이 없다. 내가 깨면 다시 술을 찾겠다." 하고 말할 것이다.(잠 23 : 29-35)."

 

그리스도인은 "몸"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롬 12 : 1-2)"고하였고, 고린도전서 6장 9-10절에 보면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 여러 곳에서 금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술"은 금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하지 않으셨는가?

 

출처 : 우밈과 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