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묵상

유구무언

에반젤(복음) 2021. 6. 14. 10:51

유구무언

 

루마니안 음식점을 찾아온 손님이 가죽 외투를 벗어 걸고 음식을 청했다. [이봐, 여기 소고기 요리를 가져오게, ]
잠시 뒤 보이가 와, [죄송합니다.소고기 요리가 떨어졌습니다.]
하고 말하며, 다른 것을 주문하라는 것이었다.
[그럼 돈까스를 주게나.]
잠시 뒤 다시 보이가 와 그것도 없다고 하였다. 손님은 화가 치밀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모슨 음식점이 이래! 그럼 내 외투나 가져 와!]
보이는 태연스럽게 대답하였다.

[미안합니다. 외투도 없어졌습니다.]

 


목표물
돈 많은 과부와 결혼을 한 친구가 피로연을 베풀었다.
[자넨 좋겠네.]
가까운 친구들이 축하해 주자 그는 이렇게 속삭였다. [아내는 자본금이고, 저기 있는 두 딸이 이익이지, 앞으로는 이익금을 가지고 살 생각이야.]


장사꾼의 유언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유태인이 병이 깊어져 운명의 시간을 맞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걱정에 싸인 식구들이 이를 지켜보았다.
[여보, 당신 어디있소?]
환자의 말에 가족들은 마지막 유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귀를 기울였다.

[예, 나 여기 있어요.]
환자는 식구들을 돌아가며 찾았다. [딸애는 어디 있느냐?]
[예, 아빠, 여기 있잖아요.아버지 손을 잡고 있는게 아버지 딸이예요.]


그러자 환자는 안간힘을 쓰고 일어나 앉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그러면 가게는 누가 보고 있단 말이냐?]


즉효약
기차 여행 중이던 유태인이 소금에 절인 청어를 먹다가 남은 머리(대가리)를 종이에 싸고 있었다. 곁에 있던 폴란드인이 끼어 들었다. [우리도 늘 청어를 즐겨 먹지만, 무엇보다도 청어 대가리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유태인이 웃으며 말하였다.
[그렇다면 이 머리를 사시죠?]
쌍방간에 흥정이 이루어져 폴란드인은 유태인이 먹다 남긴 청어 대가리 5개에 5즈로티를 주고 샀다. 먹기 힘든 5마리의 청어 대가리를 다 골라목고 난 폴란트인은 짜증스럽게 말하였다.

[당신은 정말 지독한 사람이군, 5즈로티면 싱싱한 청어를 5마리를 사고도 돈이 남을 것이오.]
유태인이 대답했다. [그것 보시오. 당신은 벌써 머리가 좋아지지 않았소?]

'탈무드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녀를 꾸짖을 때는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  (0) 2021.06.14
탈무드의 지혜 - 포도원  (0) 2021.06.14
유태인의 생활  (0) 2021.06.14
개와 우유  (0) 2021.06.14
죽기 하루 전에 회개하라  (0)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