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대화법 교육의 필요성
한국의 어떤 남성들이 귀가 후 집에서 한다는 단 세 마디 묵자(먹자), 아는(아이는)?, 자자 는 일부 가정만의 이야기일까? 부부 대화에 굶주린 가정이 의외로 많다. 한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혼율이 높은 이유 중의 하나도 단절된 부부 대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0대는 부부 간에 대화·관심·섹스가 없는 삼무(三無)시기라고 한다. 대화 없는 부부가 많다 보니 식당에서 얘기하면서 메뉴 고르고, 택시에서 말 많이 하면 불륜관계라는 의심을 받는다고 한다. 부부 간에 대화가 잘 안 되는 이유는 서로 말귀를 못 알아듣기 때문이에요. 친구끼리 얘기할 때는 잘도 통하는데 남편에겐 안 통하는 것이다.
결혼 생활한 지 10년 정도 되면 서로 하는 일이 다르고 관심이 다르다.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 코드가 맞아야 이야기가 신이 난다. 부부 대화를 하려면 서로의 코드를 알아야 된다. 말없는 남편들은 아내와는 말이 안 통한다고 불평한다. 아내만큼이나 남편도 답답해하긴 마찬가지이다. 부부 둘만의 관계에서는 새롭게 나올 이야기가 없다. 많은 한국 남자들이 남편은 강하고 능력 있어야 한다는 수퍼맨 콤플렉스 때문에 아내 앞에서는 철가면을 하나씩 쓰고 있고 아내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들의 문제점은 감정과 내용을 뒤섞어 말하는 것으로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감각을 갖는 대화 연습이 필요하다.
아내와의 대화방법을 알고 싶다. 여자의 심리를 알고 싶다는 남자들이 많아져 좋은 부부가 되기 위한 부부대화법 교육이 필요 하다. 대부분의 부부들이 매일 얼굴을 마주보며 살지만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보니 서로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거 나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해 갈등이 더 커진다.
부부대화법에서는 표현 그대로 바로 부부가 서로 마주보고 앉아 대화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말하는 방법 6가지, 듣는 방법 5가지 등 모두 11가지의 대화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시행하려면 먼저 말할 사람과 듣는 사람을 정한다. 말할 사람이 최근 자신이 가 장 심하게 갈등을 겪고 있는 주제를 하나 선택한다. 대개 아내는 늦은 귀가나 과음 등 술버릇을, 남편은 잔소리나 늦장부리는 버릇 등을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말하는 사람은 ▲ 자신에 대해 말하기 ▲ 감각정보 묘사하기(보고 들은 대로 이야기하기) ▲ 생각 표현하기 ▲ 감정 나누기 ▲ 소망 이야기하기 ▲ 행동 진술하기 등 6가지 방법에 맞춰 말한다. 예를 들면 아내는 남편의 늦은 귀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어떤지, 혼자 기다릴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등 순서에 따라 천천히 털어놓는다.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이야기한 다음 자신의 소망을 말한다. 또 앞으로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자신은 어떤 노력을 하겠다(행동진술)고 말한다. 모든 이야기는 자신으로부터 출발해 자신의 표현으로 마무리 짓는다.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
듣는 방법은 ▲주의 기울이기 ▲인정하기 ▲정보 요청하기 ▲요약하기 ▲질문하기 등 5가지 다. 주의를 기울여 듣고 상대방의 경험을 진심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더 이야기할 것은 없는 지 물어본다(정보요청). 또 상대방의 이야기를 요약해보고 자신이 궁금했던 점을 물어본다. 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서로 입장을 바꿔 다른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눈다. 이어 갈등해결하기, 대화스타일 점검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한다.
부부 대화는 계획해서 체계적이고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부부간의 갈등이 주는 유일한 메시지는 나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좋은 대화 파트너가 되어 달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출처: 은혜로운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Gid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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