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자료/사순절 설교

[스크랩] 사순절 설교.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잠언 25장 13-16절)

에반젤(복음) 2021. 3. 20. 06:20

사순절 설교.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잠언 2513-16)

----------------------------------------------------------------------------------------

 

절기상으로 춘분(春分) 지났습니다. 춘분(春分)24절기의 넷째 절기로 춘분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로 바빠지는데 농사의 시작인 애벌갈이(논밭을 첫 번째 가는 일)를 엄숙하게 해야만 한 해 동안 걱정 없이 넉넉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춘분날을 즈음해서, “하루 밭 갈지 않으면 한 해 내내 배고프다라고 하면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비가오지 안아서 농사가 걱정이라고 하니, 촉촉한 봄비가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활동하기 좋을 정도로 날씨가 풀렸으니 우리의 몸도 풀어지고, 마음에는 봄꽃이 활짝 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개나리도 피고, 진달래도 피고, 민들레도 피고, 꽃향기가 가득 하기를 축복합니다.

 

봄이 오고 기온이 점점 올라 갈수록 찬 음식, 시원한 음료들을 찾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찬 음식을 아주 좋아 합니다. 여름에는 오이냉국, 냉면, 묵밥 이런 것을 먹으면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질리지도 않습니다. 점심에 오이냉국 나오면 잘 보십시오. 제가 리필 한 두 번은 하는 것을 보시게 될 겁니다. 여름뿐이 아니라 찬 물은 일 년 내내 입에 달고 삽니다. 추운 겨울철에도 밥 먹고 시원한 냉수를 먹어야 뒷맛이 개운함을 느낍니다. 우리 집에 냉수 정수기는 반드시 있어야 할 필수 품 입니다. 하루 종일 틈만 나면 냉수 마시는 것을 예사로 합니다. 커피를 먹으러 가도 꼭 아이스커피만을 마십니다.

 

예전에는 뜨거운 음식도 잘 먹었는데, 요즘은 가족이 식사하러 가면 뜨거운 국물 음식 먹을 때면, 제가 제일 속도가 늦습니다. 그 만큼 뜨거운 음식이 적응이 잘 안 됩니다. 뜨겁든, 차갑든 체질에 맞는 맛난 음식 드시되, 뭐든지 잘 먹으면 그만이죠. 하나만 조심하면 됩니다. 짠 음식, 소금기 많은 국물 음식은 질병의 주범입니다. 암 발병원인에 빠지지 않는 것이 짠 음식 과다 섭취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맛있게 드시고 환절기에 건강관리 유의하십시오.

 

제가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고 말씀 드린 것이 오늘 말씀과 연관이 있습니다. 13절입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충성된 사자는 표준새번역에서는 믿음직한 심부름꾼”, 우리말 성경은 믿음직한 사절”, KJV에서는 a faithful messenger”, 70인역(LXX)에서는 pisto" tou" aposteilanta"-신실한 사절들라고 표현했습니다.

 

공통된 점은 충성된 사자, 주인이 보낸 어떤 사람, 혹은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충성이라는 것을 보아서, 어떤 목적을 수행하라고, 보냄을 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우선은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예수님, 다음은 예수님으로 부터 훈련을 받고 파송을 받은 12제자들, 마지막으로는 복음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을 지칭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시대 배경이 구약이다 보니, 글의 저자인 솔로몬을 포함한 하나님이 쓰시고자 선택한, , 선지자, 기타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의 일원을 광범위하게 포함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충성된 사자들은 예외 없이 추수한 결과를 가지고 주인 앞에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충성된 사자들이,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려고 얼음냉수를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렇다고 진짜 얼음은 아니고, 추수한 내용물이 그만큼 많고 풍족해서 속이 뻥 뚫리는 얼음냉수 같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얼음은 만들기도 어렵고 보관하기도 힘듭니다. 당시 시대상황과 이스라엘의 지대의 특성상, 얼음을 보관하고 관리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조선시대에도 동빙고, 서빙고라는 얼음 창고가 있었습니다. 이 얼음은 궁중의 제사나, 궁중 부엌에서 쓰이다가,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에는 법에 정해져 있는 사람에게 공짜로 나누어(배당해서)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에서도 국가에서 얼음을 관리하지 않는 한 얼음을 수시로 먹을 수 있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뜨거운 기온을 지닌 이스라엘에서, 충성된 사자는 오직 주인께 얼음냉수를 드리려는 일념 하나만으로 갖은 수단을 써서 지극정성으로 추수를 준비해 왔다는 겁니다.

 

그렇게 오래 충성을 다한 사자(심부름꾼) 주인에게 추수의 내용을 보고하자, 주인은 시~원한 얼음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기분처럼 매우 만족하게 수확물을 받으셨습니다. 주인은 많은 수확물들을 보면서, 충성된 종이 그동안 애쓰고 수고한 흔적을 다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결국의 모습이 이렇게,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과정에서는 실패하고 넘어졌다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열심을 다하면 반드시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얼음냉수 같은 추수 수확물을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인은 수확물이 많다, 적다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수확물을 얻어내기 위하여 얼마나 열심을 다해 충성했는가, 게으름을 피웠는가를 판단하십니다. 얼음냉수를 내 자신이 마셔버리기에도 부족해서 버는 족족, 모이는 족족 허랑방탕하게 허비한다면, 하나님은 크게 실망하실 것이고, 빈약한 추수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으실 겁니다.

 

오늘은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기 위해 얼음냉수와 같은 많은 수확을 많이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오늘 말씀에 근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는, 거짓말 하는 것과 자랑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13절입니다.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현대인의 성경-선물을 주겠다고 입으로만 떠벌리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은 사람이다) 거짓말은 사람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멀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거짓말 때문에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거짓말은 충성하는 사자들(심부름꾼들)이 수확물을 거두지 못하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만드는 원인이 거짓말입니다.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에서 거짓말에 대해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결과에 의하면, 응답 대상자의 91%가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일에까지 늘 상 거짓말을 하며, 36%는 중요한 일에도 거짓말을 하고, 75%는 친구들에게, 73%는 형제자매들에게, 69%는 배우자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거짓말의 유형도 다양해서 진실을 아는 것이 더 괴로울 수도 있어서(피치 못한 선의의 거짓말), 탄로 나면 벌이 두려워 꾸며내기 위해서, 아무런 이해관계나 악의적인 동기 없이 그저 습관적으로 하는 가벼운 장난 같은 거짓말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불리하거나, 자기에게 있는 그 무엇을 상실할까 두려우면 본성적으로 거짓말을 하여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물건 깨트려 놓고 엄마에게 혼날까봐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고, 범죄자들이 더 큰 형량을 받을까봐 수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신앙인들이 자신의 급박한 상황만 모면해 보려고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을 합니다.

 

13절의 말씀은, 자신을 숨기려는 거짓말 보다는, 거짓말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것을 줄 것처럼 거짓으로 자랑했다가, 아무 것도 주지 않는 행위, 이른바 사기를 쳐서 다른 사람을 낙담하게 하고 배신감을 주는 행위입니다. 사기꾼들을 보면 간이고 쓸개고 다 줄 것처럼 감언이설로 어리숙한 사람들을 현혹시켜 돈과 재물을 탈취해 갑니다. 특히나 자신이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거짓말로 속임을 당하고 큰 빚을 지고 낭패를 당한 사람들의 처지는 안타깝습니다. 거짓말의 후폭풍은 너무나도 커서 화병으로 앓아눕거나 심지어는 너무 낙심한 나머지 목숨까지 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앙인들의 거짓말은 자신을 죽이는 자살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여호수아 시대의 아간’, 신약시대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거짓말을 하다가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예수님은 거짓말에 대해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거짓말은 사탄의 조종을 받는 것이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사탄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 내에서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하는 거짓말은 이보다 더 큰 형벌에 처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18:6)고 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어린양 하나도 찾겠다고 하신 주님이신데, 이미 형제자매가 되어 신앙생활 잘 하고 있는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행위는 자신의 목숨을 내걸어야 하는 무서운 범죄가 됩니다. 바울도,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전 8:12)고 했습니다. 바울은, 교회 공동체 내의 형제자매를 실족하게 하고, 걸려 넘어지게 하는 행동이 예수님에 대한 직접적인 범죄 행위라고 경고합니다.

 

거짓말은 심판의 형벌을 피해갈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짓말 때문에, 얼음냉수와 같은 수확물을 얻어서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기는커녕, 자신의 목숨도 보존하지 못하는 위태함에 빠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안 하고 살 수는 없습니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거짓말에 대해서는 주님 앞에 실토를 하고, 철저하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 거짓말 때문에 힘들어 하거나 낙심에 빠져 있는 형제자매가 있다면, 찾아가셔서 진솔하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십시오. 화해하고 평안을 구하면 주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시고, 다시 충성된 사자로서의 일을 해 나가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충성된 사자라는 신분을 한 시라도 망각하지 말고, 거짓말로 남을 속이거나, 형제자매에게 자랑하는 일이 없도록 말과 행동을 늘 조심하십시오. 우리 모두가 얼음냉수와 같은 의의 열매를 많이 맺어 가시는 정직하고 겸손한 충성된 사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는, 인내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14절입니다.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요즘에는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공무원들을 상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권위주의적인 것이 지나쳐 아예 민원인을 하급 부하처럼 취급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솔로몬 시대는 3천 년 전의 일이니, 그 당시 관직에 있던 사람들의 콧대는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모르긴 해도 관행적으로 뒷돈(급행료)을 주지 않으면 작은 민원 하나도 처리할 수 없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14절을 보아도 관원을 설득하려면 부드러운 혀로 단단한 뼈를 꺾는 것과 같이 오랜 시간 인내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말로 되돌린 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고집이 무척 센 사람을 황소고집이라고 합니다. 남의 말은 귀담아 듣지 않고 항상 본인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립니다. 만에 하나 본인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기분 나빠하고, 그 기분 나쁜 걸 겉으로 티내서(삐지거나) 같이 있는 사람 불안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정작 본인이 그렇게 고집 세고, 남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인지 전혀 모릅니다. 이런 고집 센 사람을 상대하다 보면 울화통이 터지지만, 맞상대 하노라면 큰 소리 나는 것이 싫어서 억지로 참으며 지냅니다. 대개 B형 혈액형들이 속 좁고 고집이 세다고 합니다. 저도 B형인데, 저를 설득할 수 있으려면 많이 참으셔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가장 큰 수확물은 죄와 사망에서 헤매 이는 영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령사업(求靈 事業)’입니다. 복음을 전해서 영혼을 구하는 일이 쉽다면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다 관원과도 같은 기질이 있습니다. 복음을 거부하고, 무시하고, 내 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 일꾼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한 손에는 믿음, 다른 손에는 말씀을 붙잡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부드러운 혀를 사용해서 뼈 같이 단단한 관원의 마음을 꺾으려고 시도하고, 또 시도해야 합니다.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꺾이는 날이 올 것입니다.

 

동물인 소의 고집도 꺾기 어려운데, 교묘하고, 음흉하고, 완악한 인간을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믿음의 사람들은, 고집불통으로 인해 도저히 융화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의 몸과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를 결코 포기하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사람을 설득시킬 수 없지만, 복음의 능력은 돌 같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내할 수 없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관원의 마음을 돌이킬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무한한 인내심을 공급 받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내 주변에서 고집부리며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고, 더 기도하고, 또 전도하고, , 더 기도하고, , 또 전도하여 반드시 뭇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데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는, 절제하고, 베풀기를 힘써야 합니다.

 

16절입니다.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잠언이 특히 그렇기는 하지만, 오늘 말들이 다 재미가 있습니다. 꿀도 당시 특산물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한 꿀을 토할 정도로 먹었으니 얼마나 미련한지요. 우리나라 사람의 발병원인이 짜게 먹는, 소금이 주범이지만, 하나 더 하면, 과식하고, 폭식하는 식 습관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소풍을 가든, 등산을 가든, 외출을 하든,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먹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서 두 세 사람만 모이면 돗자리 깔고, 굽고, 끓이고, 쌈 사먹고 해서 배가 남산만 해져야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여튼 우리나라 음식은 푸짐하고 양이 많은 것이 최고입니다. 요즈음 소위 대박 매출을 올리는 식당의 공통점이, 무한리필입니다. 싸고, 무한정 많이 주는 식당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먹는 즐거움도 포기하면 무슨 낙으로 살겠습니까? 그런데요. 예수님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하시기를, “너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6:31)고 했습니다. 주부들은 오늘 저녁은 뭐하지항상 걱정 합니다. 입이 많으면 늘 먹는 걱정과 염려가 주는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먹는 것 염려하지 말라는 주님의 뜻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배고픈데 오늘은 뭐 없나라는 마음으로 먹는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무지한 무리들에게,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6:35)라고 말하자, 군중들은 이상한 소리 하는 것 보니 오늘은 먹을 것 주지 않으려나 보다, 그만 돌아가자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에 염려가 심해지면 절제하지 못하는 마음이 불같이 일어납니다. 절제하지 못하면 예수님 곁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조차도 사탄이 광야에서 주었던 첫 번째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면, 먹는 것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결과를 가져 왔을 겁니다. 성경은 절제를 가르치고 있고, 우리 자신들이 먹고 마시는 것 보다는, 내 주변에 있는 고아와 과부와 객(나그네)를 돌보라고 하셨습니다.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25:40)이라는 주님의 말씀도 있습니다. 절제하고, 베푸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임을 알고 실천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특히, 사순절 기간에는 더욱 더 절제에 힘쓰며,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절제하고, 베푸는데 힘쓰다 보면, ‘충성된 사자로서 얼음냉수 같은 많은 수확물을 거두는 자가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충성된 사자, ‘믿음의 심부름 꾼’, ‘신실한 주님의 종으로 보냄을 받은 우리들이, 주인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릴 얼음냉수와 같은 수확물을 얻기 위해서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선포된 말씀 대로, 사순절 기간에, 거짓말하고 거짓 자랑하는 것을 삼가고, 인내함으로, 복음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힘쓰고, 절제하고, 베푸는데 앞장서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충성된 사자로 거룩하게 구별되어 보냄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참아내신 우리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얼음냉수를 준비하는 정직, 인내, 절제, 베품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택하여서 충성된 사자로 세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정직과 인내와, 절제와 베품의 삶을 살아가면서,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얼음냉수를 많이 준비하는 칭찬 받는 일꾼으로 충성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김민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