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사 9:1-7)
이 시간에 “성탄절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탄절에 선물 받고 싶으세요? 누구든 선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성탄절에 선물주기 풍습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지만 대개 산타클로스에서 나왔다고 말합니다.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AD 3C 경 소아시아 지방 미라의 대 주교였던 성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는데 그가 살았을 땐 사랑이 많아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이 성 니콜라스의 전설은 노르만족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으며 12세기 초부터 프랑스에서 성탄절 전날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탄절은 본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 주신 날입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 선물이세요. 본문 6절에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라고 했습니다. 주신바 되었다는 말씀이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롬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하셨는데 은사가 바로 선물입니다. 요3:16에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셨습니다.
그럼 성탄절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것을 본문 예수님의 네 가지의 이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선물은 지혜의 선물입니다.
6절에 “그 이름은 기묘자라” 했습니다. 기묘자란 기이한 모사라는 뜻입니다. 모사란 왕의 곁에 있어 지혜를 훈수하는 제갈공명과 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원문에 기묘자와 모사 사이에 콤마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놀라운 상담자라고 읽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보혜사입니다. 요14:16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했습니다.
여기 다른 보혜사란 성령이신데 다른 보혜사라는 말씀 속에는 원래 보혜사가 예수님이시라는 뜻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도 보혜사이시고 성령님도 보혜사이십니다. 기이한 모사, 상담자, 보혜사란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혜로 지식으로 여러 가지로 돕는 분을 가리킵니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지나놓고 보면 왜 그렇게 어리석은지, 좋은 교육을 받고 많은 경험을 가졌다하더라도 우리는 항상 부족합니다. 성경은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님이 기묘한 모사가 되시니 예수님만 모시고 영화롭게 하면 우리들도 하늘의 지혜를 서비스 받는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고전1:30-31에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하였습니다. 자랑할 수밖에 없는 지혜가 옵니다. 그러나 그걸로 내 자랑하지 말고 예수님을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지혜가 옵니다. 세상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옵니다. 세상의 배움 무시할 것도 아니지만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지혜가 나타날 때 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50:4에 “주 여호와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했습니다. 예수님 모실 때 이 지혜의 선물이 함께 하십니다.
2. 하나님의 선물은 능력의 선물입니다.
오늘 말씀에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실 예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Mighty God)이라 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혜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힘도 지식도 물질도 권세도 근력도 필요합니다. 어떤 때는 배경도 필요하더라고요. 그러나 더 귀한 힘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마음도 다스려집니다. 잠16:32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했듯이 가장 어려운 마음이 다스려집니다. 말씀대로 사는 능력이 임합니다. 사랑하고 기뻐하고 평안하고 즐거워하는 능력도 임합니다.
막16:17-18절을 보면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하셨습니다. 기적을 행하는 능력도 임합니다. 꿈도 꾸고 환상도 보고 예언하는 능력도 임합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흑암에서 광명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바뀌게 됩니다.
여러분, 힘이 없습니까? 의지가 없습니까?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능력이 옵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아버지 뜻 안에서 우리는 불가능이 없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선물은 사랑의 선물입니다.
여기 “영존하시는 아버지라”에 담긴 의미입니다. 영원히 존재하시는 아버지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책임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구약 성도들은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를 사모했습니다. 날개 그늘 아래는 하나님의 사랑의 품 안입니다.
그런데 왜 성자 예수님을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하셨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느니라”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요14:9-11에 있지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예수님을 만나야 아버지 하나님을 만납니다. 아들이 있는 자는 아버지도 계시지만 아들이 없으면 아버지도 없습니다. 예수 안에 아버지의 사랑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다 예수 안에 있어요. 예수님은 창고와 같아요. 그래서 예수님을 잘 섬기면 하나님이 주신 복이 덩굴 채 굴러들어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선물은 평강의 선물입니다.
또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평강이 무엇입니까? 마음의 평안과 육신의 강건입니다. 아기 예수 탄생하실 때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의 찬양이 그것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그래서 예수님께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하셨습니다. 근심도 말고 두려워도 말라고 하십니다.
왜 불안합니까? 예수님을 제대로 모시지 못해서입니다. 제자들이 배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다가 풍랑을 만나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잔잔하라.”하실 때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여졌듯 우리가 예수님만 제대로 모시면 마음의 불안도 잔잔해집니다. 가정과 나라의 풍지풍파도 잔잔하게 하십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기나긴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두 나라가 그 아름다운 남파타고니아빙원을 차지하려고 국경분쟁을 하다가 마침내 전쟁해야 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하면 양국이 함께 망하게 될 것을 안 양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함께 모여 기도회를 하고 힘을 합하여 양국의 국민과 정치 지도자들을 설득시켰습니다. “우리가 싸우면 양국이 다 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서로 화해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탱크를 녹이고 대포를 녹여서 국경에다 예수님의 거대한 동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양국민은 감동하여 전쟁을 그쳤고 지금까지 평화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협상한다고 다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협상까지도 역이용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임하시면 평안해집니다. 어려우면 우리가 잘못 믿고 역할을 잘못해서 그런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 멀리하면 안 됩니다. 우리부터 정신 차려서 하나님 섬겨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탄절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선물로 주신 날입니다. 주님으로 믿고 잘 영접하십시다. 사랑하십시다. 영화롭게 해드립시다. 경배하십시다. 매사에 주님을 주님답게 해드립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물인 지혜 능력 사랑 평강의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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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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