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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의 성경적 근거

에반젤(복음) 2020. 2. 27. 09:49



성령충만의 성경적 근거



A. 구약성경에 나타난 구절들
구약성경에는 성령이 충만하였다는 직접적인 표현이 별로 없다. 하나님의 신, 혹은 하나님의 영이란 말이 성령과 같은 의미로 표현되었다. 출애굽기 31장 3절에 성막을 짓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신이 브사렐에게 충 만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로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성막을 짓게했다는 귀절이 있으며 신명기 34장 9절에는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지 도권을 인계할 때에 여호수아에게 안수하매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였다고 했고 이사야서 6장 3절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온땅에 충만하였다는 귀절 이 있다. 특수한 사역을 수행키 위해서 성령충만을 받았음을 알수 있다.


B. 신약성경에 나타난 구절들
신약성경에는 성령충만하다는 귀절이 여러 군데 있다. 눅 1:15절에 세례 요한이 잉태되었을 때 성령이 충만했다는 표현이 있고 41절에서 요한의 어머니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고 했으며 6절에는 요한의 아버지 샤갸라도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고 했다. 또한 눅 4:1절에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물세례를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40일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다는 귀절이 있다.

사도행전에는 2장 4절, 4장 8절, 31절 등에 성령충만이 언급되어 있고 7장 55절에는 스데반이 성령충만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엡 5장 18절에 는 성령충만 받으라는 명령의 귀절도 있다. 성령충만에 관한 귀절들의 주석을 살펴보면 눅 1장 15절 주석에서 칼빈은 단지 위대한 약속를 드러내는 특성이 요한에게서 나타날 것이라는 뜻이라 했고 이상근 박사는 육적으로 취하지 말고 영적으로 취하라는 뜻이라 했으며 박윤선 박사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것은 그가 자기의 사명을 잘 실행하기에 족한 능력을 받았다는 의미다 고 주석했다.

또 구로사끼씨는 육적 인간과 영적 인간과의 대조라고 했고 류형기 주석에는 구약에 있어서 성령은 하나님의 잠정적인 은혜로 특별한 인물에게만 주어졌으나 요한은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다 고 했다.

눅 1장 41절에 요한의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잉태 되었을 때 보통 잉태보다 하나님의 특별한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눅 1장 67 절의 샤가랴는 당시의 제사장으로서 성역을 수행하던 분이다. 그가 성령충만하였다는 것은 누가의 기록에 있어서 성령은 대개 예언과 계시의 방편이 되어있다 고 말한다.

칼빈은 하나님의 종들에게 보통 때에도 성령의 은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에 더 풍성한 성령의 은혜를 받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고 했으며, 이상근 박사도 누가복음에서의 성령은 예언의 경로라고 말한다.

눅 4장 1절의 예수님의 성령충만은 예수께서 성령을 소유하시지 못하다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충만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분명한 사역을 말한다. 칼빈은 그리스도께서 보다 더 풍성한 은혜와 능력의 띠를 띠게 되어서 자기 앞에 놓여진 전우를 맞이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어 놓으셨다고 했다.

마태와 마가의 기록에는 성령의 힘이 마치 외적으로 실재하여 예수를 몰아낸 것 같이 묘사되어 있으나 누가는 전혀 외적 작용과는 다른 것으로 말한다. 사도행전에 성령충만을 입은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사도들과 제자들이었다. 행 7장 55절에서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란 말은 그가 일찌기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았는데(6:5-8)이 장면에 와서는 더욱 충만하였다는 뜻이라고 박윤선 박사는 말한다.

행 9장에 사도바울의 눈먼 것이 아나니아의 안수로 나았다는 사실은 성령 충만한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성령의 신령한 은사가 그에게 임하여서 성령충만케 한것은 특별한 주님의 사역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다.

행 11장 24절의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고 했다. 성령은 말씀을 통하여 그의 마음을 주장했고 튼튼하고 강건한 믿음으로 그의 마음을 채웠다. 믿음이 온전한 자라면 성령이 충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성령충만한 자라면 선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바나바는 육신의 욕망을 물리치고 성령의 지도를 받는 가운데 온 마음을 다해 경건을 개발하는데 힘쓴 사람이었다.

엡 5:18절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새 생명을 주신 성령의 충만함을 언제나 누리도록 권면하고 있는 말씀이다. 이상에서 살펴볼 때 성령충만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그분의 특별한 사역을 위하여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는 것임과 사역과 봉사에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예수께서 성령충만을 받으셨다고 하는 것은 공생애의 시작을 의미하며 특별한 주님의 사역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고 일할 때 성령을 충만케해서 주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임을 더욱 분명히 알게 한다.

또한 사도행전의 성령충만에서는 성령충만은 특별한 주님의 사역을 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성도 자신들의 건덕을 풍성케 하는 것임도 알 수 있다. 특히 스데반의 성령충만은 하나님의 사역과 나아가 개인의 건덕뿐만 아니라 성도가 성령충만을 받음으로 인해 초자연적인 삶을 살게 됨을 알게 한다. 행 11장 24절의 표현은 성령충만이란 말씀과 믿음으로 충만한 것임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