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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교] 존 웨슬리의 교회론

에반젤(복음) 2020. 2. 23. 20:13



존 웨슬리의 교회론

존 웨슬리가 교회론의 문제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그가 내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추구하기 시작한 1725-28년이었다. 안수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세 가지 주요한 주제를 접하게 되었는데 거룩한 삶과 성례전의 중요성 그리고 교회의 전통의 권위 교회론에 관한 문제였다.,

 

웨슬리 교회론의 중요한 원천은 영국교회에서 전수한 가톨릭적인 전통과 모라비안 형제를 통해 받은 형식적인 개신교 전통이었고, 더 가세 되었다 하면 청교도주의와 같은 다른 물결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그의 교회관을 살펴보면

 

 

1. 교회의 본질

존.웨슬리는 “교회에 관하여”[On the Church]라는 설교에서 교회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 “두세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그리스도가 계신 것과 같이 교회는 두세 신자가 함께 모이는 곳에 존재한다고 하였다. 웨슬리는 사도행전 5장11절을 풀이하면서 이것이 신약성서의 교회관 이라고 보았다. 곧 교회는 복음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세례로 교회에 접붙임을 받아, 사랑에 의하여 생동하고 성도의 사귐으로 연합되며 아나니아와 삽비라 의 죽음을 보고 훈육을 받은 신자들이다.

 

이와 같이 웨슬리는 교회를 본질적으로 “성도의 모임”에서 이해하였다.

교회란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고 ,“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총체” “지상에서나 천상에서나 참된 신자들의 총체“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아우틀러[Outler] 웨슬리의 교회관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이것을 “메소디스트의 고전적인 교회론”이라 칭했다.

 

① 교회의 단일성은 성령 안에서 기독교인의 친교[Koionia]를 기초로 한다.

② 교회의 거룩함은 은총의 훈련에의 근거하고 있다. 이 훈련을 통하여 신자들의 생활을 칭의와 믿음으로부터 성화의 온전한데 이르기까지 지도하고 성숙시킨다.

③ 교회의 보편성 은 구속과 모든 참 성도들의 본질적인 공동체가 우주적으로 퍼져 나간다는데서 이해된다.

④ 교회의 사도성 은 사도들의 증언에 충실했던 사람들 가운데에 사도적인 교리가 계승되는 것에 의해서 측정된다.

 

 

2. 교회의 표적

특별히 가시적인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모임으로써, 이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하며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전이 정당하게 집행되어야 하며 이모든 일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의 규례를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가시적인 교회의 본질적인 요소를

① 살아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가시적이든 불가시적인 교회든]

② 설교이다. 순수하게 하나님 말씀을 듣는 일이다.

     듣는 일이 없으면 믿음은 쇠약해 질 것이다.

③ 성례전의 정당한 집행이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제정하신 방법을 따라 믿음을 증강시킨다.

 

웨슬리는 교회의 전통적인 견해보다 더 성서적인 강조점을 따른다.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에 선포를 중히 여긴다. 또한 웨슬리는 사도성의 계승을 수평적인 인물의 연속 , 곧 중단 없이 이어진 감독 계승에서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현존에서 찾았다. 다시 말하면 사도적 증거의 계속에서 이해한 것이다

 

 

3. 교회의 특성

웨슬리는 초대교회의 대표적 교회론의 네 가지특성을 중요시하였다.

 

(1).일치성[Unity]

교회는 한 성령, 한 희망, 한 주, 한 믿음, 한 세례, 한 하나님 안에서 하나이다.

웨슬리는 교회의 일치를 위하여 고군분투하였다. 영국교회에서 분리를 주장하는 신도회원들이 있으나 분리를 반대하고 교회의 연속성과 단일성을 중시하였다. 일치는 교회의 선교에 본질적이기 때문에 웨슬리는 역사적 목회와 성례전을 통한 연속성에서 교회의 일치성을 견지하려 애썼다.

 

(2). 보편성[Catholicity]

교회는 하나 세계교회, 전체 교회는 같은 뜻으로 볼 수 있다.그러므로 넓은의미에서 교회는 우주적이다. 웨슬리는 “이 우주적인 교회는 하나님께서 불러내신 모든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정치 제도적인 각 교파의 문제에 대하여나 세례 형식 유아세례 기도의 형식 [기도문즉석기도]등에 다양성을 인정한다 그가 말하는 보편성은 카톨릭의 견해가 아닌 개신교의 원리를 성서적이요 사도적이며 영국교회의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3). 사도성[Apostolicity]

‘인적인 계승’보다는 ‘사도적 말씀 교훈’의 계승에 더 중점을 두었다.

웨슬리에게 교회의 사도성은 “역사를 통하여 복음에 대한 사도적 증언이 중단 없이 계속되어 온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사도성의 계속은 교회 안에서의 사도적 증거의 계속에서 이해한 것이다. 그러나 웨슬리는 감독이나 장로의 안수권은 인정하였다. 교권유지와 통일성의 유지라는 뜻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4). 거룩성[Holiness]

부르신 하나님이 거룩하시기에 불리움 받은 교회도 거룩하다. 거긴 모인 사람들이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거룩하다. 역사안에 거하는 교회는 타락했으나 교회는 여전히 거룩한공회다. 하나님의 은총이 오늘도 역사하기 때문이다.

 

교회가 거룩하다는 것은 교회의 “의식적 또는 객관적 성결”이라하는데 교회는“실제적 또는 주관적 성결”을 이뤄야 한다.

 

 

4. 교회의 제도

(1). 교직제도[Ministry]

웨슬리는 신약성서와 초대교회에 제시된 교회형태에 따라 두 종류의 교역자가 있다고 했다.

 

① 설교하고 전도하는 책임있는 교직자

설교자[Precher],전도자[evangilist]를 특별한 전도자로 보았다 이들은 제도적인 통로가 아닌 좀 더 직접적인 하나님의 영감에 이하여 세워 졌다고 보았다.이들은 성례전을 행하거나 안수하지는 않았다.목사를 보좌하는 감리회의 설교자들이다.

 

② 교회를 다스리고 성례전과 안수를 집행하는 교직자

목사[Pastor] - 사제 [priest]를 교회의 정상적이고 기존화 된 제도적 목회자로 보았다.

그의 모든 교직에 대한 견해는 카리스마적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교역자직은 성령의 역사에 의하여 일어난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두 교직은 모두가 성령에 의하여 제정되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웨슬리는 전통적으로 교역자를 감독[Bishop],장로[prsbyter or priest] 그리고 집사[deacon]의 세 서열로 구분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였다.

 

그러나 감독과 장로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없었다. 그 본질에 있어서는 두 서열로 이해하였다. 즉 성례전과 안수를 집행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교역자[감독,장로]와 설교와 복음 w전도를 주임무로 하는 아래 서열의 교역자 [집사]이다. 웨슬리는 전자는 공적인 사제직[outward priesthood]으로 후자는 특별 교역자[extraordinary minister]로 구분하였다.

 

(2). 성만찬

웨슬리는 은혜받는 수단으로서 성만찬과 세례를 중히 여겼다.

 

그는 성만찬을

 

첫째,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과 표적과 인증으로 보았다.

     성만찬은 말씀을 가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곧 가시적 설교며 행위의 케리그마라 했다.

 

둘째, 현재은혜[Present grace]의 표적과 인증이다.

    성만찬은 과거뿐 아니라 오늘 여기에서 은혜를 주며 확증케 하는 인증으로 이해되며 단순한 기념설 입장이 아니다. 현재 은혜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성찬은 “회심케 하는 은혜” “성결케 하는 은혜”를 전달하는 수단이다.

 

셋째, 천국의 보증과 인증이다

   그는 성만찬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의미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잔치를 미리 맛보는 것으로 믿었다.

 

넷째, 성도의 교제 인증이다.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성도는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되는 교제를 경험 하게된다. 또한 그리스도의 지체의식을 가지고 사랑의 교제를 경험하게 된다.

 

웨슬리의 성만찬에 관한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요지로 말하였다.

① 주님의 만찬은 인간들의 여러 가지 필요에 따라 , 예방 적인 의롭게 하는, 혹은 거룩하게 하는 은혜를 그들에게 전달해 주는 수단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다.

 

② 그것은 자신들을 죄에서 지켜 주거나, 자신들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보여주거나 ,혹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자신들의 영혼을 새롭게 만들어 줄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또 느끼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제정되었다.

 

③ 우리는 그분에게 무엇인가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분이 우리에게 최선이라 여기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받고자 그분의 식탁에 나아오기 때문에 그가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받기를 원하는 소원 외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④ 그리고 성만찬을 받을 때는 우리의 모습, 우리가 전적으로 죄로 가득 찼으며, 아무 힘도없음을 의식하는 것 외에 꼭 필요한 준비는 아무 것도 없다. 그가 지옥에 합당한 존재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분이 약속하신 다른 길들 뿐만 아니라 이것 안에서 그리스도에게 나오기에 합당한 사람이다.

 

웨슬리는 성만찬을 중요한 은혜의 수단으로 보았다, 성만찬은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근거한 모든 은혜를 현재 여기에서 전달하는 수단이다. 이렇게 해서 웨슬리는 성만찬이 단순한 “기념‘이라는 해석을 반대한다. 다라서 합당한 수찬자가 믿음으로 받을 때 그는 자기의 필요한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성찬은 하늘 나라를 대망하며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임재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잔치라고 이해한다.

 

이것은 또한 성도들과 주님의 친교이며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한 주님 안에서 사귀는 것이다. 하나의 가시적인 설교라했다.

 

(3). 세례[Christian Baptism]

① 의미

세례는 모든 신자들에게 임하는 하나의 “은혜의 수단”이다

첫번째 성례전으로서의 세례는 일반적으로 교회 또는 천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었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가 세례를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믿었다.

세례 안에서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받으며 성령을 통하여 이 새로운 뿌리에서부터 영적인 삶을 살게된다. 성령은 우리를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 특히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닮아 가게 하신다.

세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로 들어간다.

세례로 우리는 교회에 입교하며, 그 결과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된다

세례로 “본성적으로 진노의 자식” 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4). 교회내의 조직

웨슬리의 교회가 성장함으로 양육을 위한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웨슬리가 채택하게된 것이 소집회제도이다

 

① 신도회[Society]

사전 계획없이 발생한 모임으로 정기적으로 목요일 모이기 시작한 것이 신도회다

대략 30명으로 구성되었고 웨슬리가 직접 관리감독 하였다.

한 도시에 여러 신도회가 있었다.

 

② 속회[Class meeting]

신도회는 속회[Class]와 반[Band]나뉘어 진다.

속회는 메도디스트 회원들이 복음대로 살지 않음을 발견한 웨슬리가 훈련을 목적으로 조직하였으며 신도회는 12명씩으로 구성된 속회로 나누어졌다.

 

③ 조 또는 반[Band]

신도회는 속회, 속회는 조로 나누어 편성되었다.

속회가 지역 단위라면, 조는 나이, 성별, 결혼여부, 또는 직업별로 분류하여 조직되었다.

조의 평균 인원은 6명이었다. 조원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모임을 가졌다. 온전한 성화까지 이끄는 모임으로 전체 신도회의 20%만 조원이 될 수 있었다.

 

④ 선발 신도회[Select Society]

조원 중에서도 믿음과 행실과 모범을 보인 자들 즉 내적인 성결과 외적인 성결을 이루는데 뚜렸한 발전을 이룬 자들로 선발 신도회를 조직하였다.

 

웨슬리의 교회관은 역사 속에서 그 역할 ,구조 ,교역, 그리고 성례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근본적으로 수정된 영국교회의 입장을 표명하며 자신의 올더스케이트에서의 영적인 거듭남과 그의 체험으로 말미암아 급속하게 영적인 운동이 확장되어 가는데 활기 있게 되었다고 본다.

 

끝으로 한영태교수는 웨슬리의 교회론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영국국교회를 성서적 교회로 존중하는 전통주의적 교회관을 가졌다.

     이점에서 그는 고교회주의자이다.

 

2) 그러나 그의 교회관은 모라비안 교단과 청교도적 요소가 성공회적인 바탕 위에 조화되어 있다,

    이런한 점에서 그의 교회관은 건전한 나아가 독창적인 종합을 이루고 있다.

 

3) 교회의 본질에 대한견해는 그가 철저히 고전적 개신교의 전통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

 

4) 그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교회관을 가진다.

   즉 교회는 형식적이거나 제도가 아니라 하나의 활동과 기능이며 세계 속에 있는 선교기 구라는 말이다.

 

5) 교회는 성결하며 성결을 이루는 수단이요, 성결한 성도들의 모임이다.

   객관적으로 성결한 교호가 주관적인 체험적인 성결로 이끌어 가야 한다.

 

6) 그이 신학의 관용성은 교직과 교회제도에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서 잘 들어난다

 

7) 그의 운동은 분파운동이 아니라, 갱신 운동이었으며 ,갱신운동은 영적 갱신이며, 소그룹 운동을 통하여 활력을 얻어 유지되고 확장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 참 고 문 헌 ■

H.A 스나이더. 『혁신적 교회갱신과 웨슬레』.조종남역. 대한기독교서회출판사, 1986

폴 A 믹키. 『웨슬레 신학의 본질』. 조은철역. 기독교대한감리회교육국, 1990

Robert W.Brutner 『웨슬리 신학 개요』. 김운기역. 전망사,1988

조종남 『요한 웨슬리의 신학』. 대한기독교 출판사, 1988

한영태 『웨슬레의 조직신학』성광문화사, 1993

펴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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