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예레미야 강해

[스크랩] 예레미야서 연구

에반젤(복음) 2019. 12. 28. 10:58


                               예레미야서 연구



1. 저자 : 저자는 1:1, 2에 나와 있는 대로 예레미야이다. 그는 아나돗 출신으로서 힐기야의 아들이었다. 그는 요시아 통치 13년(BC. 626-627년 경)에 소명을 받았다(렘 1:2). 그의 사역 초반부는 41년간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졌다(BC. 627-586). 그 후의 사역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애굽에서 이루어졌다(렘 42-44장). 그는 애굽에 내려가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그의 백성들이 그를 강제로 애굽으로 데려갔다. 그는 그곳에서도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사역을 하였다.

        

  그의 사역은 최소한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멸망에 관한 경고였다(1:10 上). 또 하나는 건설적인 면이었다(1:10 下). 그의 이상과 같은 두 가지 임무는 두 가지 비젼으로 표현되었다. 건설적인 면은 1:11부터 나와 있는 “살구나무(“깨어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살아서 역사한다는 뜻을 상징적으로 나타냈음)”에 관한 비젼으로 나타났고, 멸망에 관한 면은 1:13에 나와있는 “끓는 가마(하나님의 분노가 임박한 전쟁으로 나타날 것을 의미했음)”에 관한 비젼으로 표현되었다.



2. 역사적 배경: 예레미야가 예언을 할 당시의 외적상황은 그동안 강성했던 앗수르 제국이 붕괴위기에 처하였던 때였다. BC. 612년에 앗수르가 멸망하고 연이어 바벨론 세력이 급부상하여 강력한 세력으로 유다를 압박하게 되었다. 마침내 바벨론은 BC. 605년, 598년, 587년 세 번에 걸쳐 유다를 침공하게 된다. 애굽 역시 만만치 않은 존재로서 앗수르의 멸망을 계기로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고 바벨론의 서방진출을 막으려는 전략을 펴게 되었다. 요시야왕은 이런 애굽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애굽과 전쟁을 벌였으나 결국 패배하고 전사하게 된다(대하 35:20-24).

       

  이런 와중에서 바벨론은 BC. 605년 갈그미스에서 애굽을 물리치고 가장 강력한 나라로 부상하게 된다. 이 같은 외부적인 요인 가운데 예레미야는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가 사역을 시작했을 때 내부적인 상태는 요시야가 8세로 유다 왕위에 올라 31년 동안 통치하였다. 그전에는 므낫세의 5년 동안의 통치 등으로 우상숭배는 극에 달한 상태였었다(BKC 예레미야 애가, 찰스 D.A. 지음, 두란노, p. 10-12 참조). 예레미야서 1-6장, 11-12장은 요시야의 개혁시기와 대략 일치한다. 그리고 7-10장, 14-20장, 21-26장은 느부갓네살 왕의 힘이 왕성할 때 주로 한 예언들이다. 나머지 예언들은 1차 바벨론 포로 때, 2차 바벨론 포로 때, 바벨론에 대한 유다에 잔류해 있던 사람들의 반란음모 때 그리고 바벨론에 마지막 포위 당했을 때 쓰여진 것으로 보여진다.



3. 신학적 의의 : 예레미야서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성품과 그의 약속에 대한 확신이다. 따라서 예레미야의 사역은 두 가지로 방향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람에 대해서 어떤 것을 요구하시는 가이다. 둘째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면 회개하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예레미야는 이 두 가지 방향에서 어긋나는 것들에 대해서 계속 심판의 예언과 권고의 예언을 하였다. 간곡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백성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끔 권유했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예레미야가 포로로 잡혀간 그 당시 유다 사람들에게 주었던 가장 귀중한 예언은 그들이 70년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란 약속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한번 그 백성에게 알려주신 것이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계시가 된다. 이처럼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예레미야를 통해서 말씀하셨고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되게 된다. 그 새 언약의 근거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예레미야서는 하나님의 심정을 우리에게 가장 잘 보여주는 예언서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우상을 섬기고 살던 유대의 백성들과 똑같이 현대적인 우상들, 즉 돈과 명예와 성 등 우상숭배에서 돌이켜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3. 역사적 배경의 중요한 연대들

BC. 639-609 : 요시야의 통치

BC. 609-3개월 동안 : 아하스의 통치

BC. 609-597 : 여호야김의 통치

BC. 597-3개월 동안 : 여호야긴의 통치

BC. 597-586 : 시드기야의 통치

BC. 586 : 예루살렘의 함락

BC. 586(?) : 게달리야의 살해



4. 예레미야 당시의 중요한 사건들

BC. 622년 : 예레미야의 소명

BC. 612년 : 니느웨의 함락

BC. 609년 : 요시야의 사망(므깃도 전쟁에서).

BC. 605년 : 길그미스 전쟁에서 앗시리아 제국이 참패

BC. 605 :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을 첫 번째 포위함

BC. 597년 : 두 번째 예루살렘 성을 포위함

BC. 588-586년 : 최종적인 예루살렘의 포위와 바벨론의 포로



5. 대략적 구분

   1. 1:1-20:18 : 요시야 통치시의 예언들

   2. 21:1-39:18 : 여호야김과 시드기야 통치시의 예언들

   3. 40:1-45:5 : 예루살렘 성이 함락한 후의 예레미야의 사역들

   4. 46:1-51:64 : 열방에 관한 예언들

   5. 52:1-34 : 역사적인 보충자료들



6. 대략적 개요

   1. 예레미야의 소명과 유다에 대한 경고 1-6장

   2. 성전에서 한 예언들 7-10장

   3. 회개를 촉구하는 예언들 11-20장

   4. 예레미야의 시련과 갈등들 21-29장

   5. 위로에 관한 예언들 30-33장

   6. 예루살렘 함락에 관한 메시지들 34-39장

   7. 예루살렘의 함락후의 예레미야의 사역들 40-45장

   8. 열방에 관한 예언들 46-5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