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느헤미야 개요

       

에스라-느헤미야 개요

1. 서론

 

히브리어 구약성경에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원래 한 권의 책인 에스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기원후 2세기경부터 에스라서는 두 권의 책으로 구분하여 읽히고 있다.

 

스룹바벨은 여호야긴 왕의 손자로서, 왕족이며, 성전 재건을 위해 노력하였다.

에스라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율법에 기초하여 공동체 재건에 노력을 하였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1세의 궁중 관원으로서, 정치적인 안정과 성벽 재건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2. 저자와 기록연대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저자는 에스라와 느헤미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기록연대는 주전433년 이후 주전400년 이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3. 수신자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남유다 백성들을 위하여 저술되었다.

 

4. 기록목적

 

가. 바벨론 포로부터 귀환한 남은 자에 의한 성전과 성벽 재건을 기록하고 있다.

나. 하나님은 자기 언약 백성인 유다에게 신실하신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다. 종교개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5. 내용 요약

 

스1~10장   (에스라)	스1~2장	1차, 주전537년 스룹바벨 귀환	성전 재건
	스3~6장	성전 재건
	스7~8장	2차, 주전458년 에스라 귀환	공동체 재건
	스9~10장	회개 운동, 영적 각성 운동

느1~13장   (느헤미야)	느1~7장	3차, 주전445년 느헤미야 귀환	성벽 재건
	느8~10장	개혁과 부흥	성전 봉헌
	느11~13장	봉헌과 개혁

​

​6.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적 상황

 

에스라-느헤미야는 구약시대의 마지막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왕	기원전	성경관련 내용	비고
고레스	539~530(9년)	바벨론의 멸망(539), 고레스칙령(538) 스룹바벨과 예수아 1차 귀환(537) 성전 건축 시작과 방해(535)	스1~3장 (49,897명)
캄비세스	530~522(8년)	성전 공사 중단 지시	스4:6~7
다리오1세	522~486(36년)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520) 성전 공사 재개(520) 예루살렘 성전 완공(516)	스5~6장
아하수에로	486~464(22년)	에스더와 모르드개 사건	에스더서
아닥사스다1세	464~423(41년)	에스라 2차 귀환(458) (1,754명) 느헤미야 3차 귀환(445) (42,360)	스7~10 느1~7장

 

7. 신학적 주제 : 포로귀환 공동체는 누구인가?

 

포로귀환 공동체가 직면한 정체성의 물음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이 낯선 땅에 온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

 

가. 그들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동일한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알려 준다.

그들을 출애굽 사건과 비교하면서 그들의 귀환을 제2의 출애굽으로 묘사하고 있다.

​

모세오경	공통요소	에스라-느헤미야
출33:1	하나님께서 인도하심	스1:11
출11:2, 12:35~36	본토인에게서 많은 선물을 받음	스1:6
출14장~신명기	물을 건너고 광야를 지남	사43:2, 19

 

나.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은 율법 준수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그들의 선조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김으로 포로로 잡혀갔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러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율법 준수에 만전을 기한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번제를 드리고 레위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웠다.

성전과 성벽 재건 후에 모세의 율법 책을 읽으며 봉헌 예배를 드렸다.

에스라는 제2의 모세로 불리고 있다.

 

다. 제1성전과 제2성전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제2성전(스룹바벨 성전)의 위치를 제1성전(솔로몬 성전)의 터 위에 세워졌다.

시돈과 두로 사람들이 성전 건축 과정에 참여하게 한다.(스3:7, 대상22:4)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재료를 사용한다.(스3:7, 대하2:16)

​

7.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사역

 

에스라는 히브리어로 “하나님께서 도우시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위로하시다”의 의미로, 하나님이 두 사람을 통해 포로 귀환 공동체를 돕고 위로하시는 것이다.

 

가. 성전 재건 (516년 완공)

 

성전재건은 포로 귀환 공동체의 삶의 원리가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되었음을 강조한다.

성전규모는 높이60규빗, 너비60규빗이라고 하며, 길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스6:3)

 

나. 언약 백성의 정체성 재건

 

에스라는 성전이 완공된 이후, 60년만에 귀환한다.

유대인 공동체는 이방인들과 결혼으로 언약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었다.

 

에스라는 단호하게 유대인 남자들이 이방인 아내와 이혼할 것을 요구한다.(스9~10장)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은 세상과 성별하여 언약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한 자들이다.

 

다. 성벽 재건 (52일간)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확장된 성전의 일부분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예루살렘 성벽은 오늘날 신자들의 삶의 경계를 상징하고 있다.

 

라. 성전 봉헌

 

성전과 성벽 재건 후에 모든 백성이 광장에 모여 율법을 배우고 서약한다.(느8~9장)

언약갱신을 통해 율법을 준수하겠다는 의식을 마친 후 성전이 봉헌된다.(느12~13장)

 

8. 에스라-느헤미야의 교훈

 

역사의 참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에스라-느헤미야 저자는 역사를 주관하는 “하나님의 손”이란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스]7:9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교회 공동체의 끊임없는 개혁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믿음과 행위가 일치하는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