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고전,후서 강해

[스크랩]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라(고후 6:1~10)

에반젤(복음) 2019. 12. 16. 11:18

                          

             

* 오늘의 말씀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라(린도후서 6:1~10)

 

* 본문요약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께서 주신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스스로 거치는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힘썼습니다. 또한 수많은 핍박과 고난 속을 견디면서 오직 깨끗함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의의 무기를 들고 그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죽은 자 같으나 살아있고, 가난한 자 같으나 모든 사람을 부요하게 하며,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찬 양 : 415(292) 주 없이 살 수 없네

          519(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본문해설

 

1.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1~2)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여러분에게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십시오.

2) 하나님께서 내가 은혜의 때에 네 말을 들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49:8)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지금은 은혜 받을만한 때요, 지금은 구원의 날입니다.

 

- 은혜의 때, 구원의 날(2) :

회개와 용서받음의 기회, 구원과 하나님의 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신약시대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날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이 끝이 납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은혜 받을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일꾼들이 당하는 고난들(3~7)

 

3) 우리는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우리는 무엇에든지 거리끼지 않게 합니다.

(혹은 우리가 행하는 이 사역에 흠을 잡을 만한 그 어떠한 거치는 장애물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우리는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답게 일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번 많이 참으면서,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굶주림)을 겪어 왔습니다.

6) 그런 가운데에 새로 우리는 깨끗함(순결)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친절, 착한마음)

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 없는 사랑과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일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양손에 의의 무기를 들고

 

- 거리끼지 않게 합니다(3) : 비난의 원인을 만들지 않으려 힘썼다는 뜻

 

- 환난(4) : 슬픔이나 실망스러운 일들, 좌절감을 갖게 하는 일같이 환경이 주는 시련들

 

- 궁핍(4) : 굶주림과 같이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당하는 역경들

 

- 고난(4) : 할래야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는 상태

 

- 수고로움(5) : 지칠 정도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것

 

- 자지 못함(5) :

위험이나 불편함이나, 해야 할 일을 감당하기 위해 잠을 자지 못하는 것.

잠을 자지 못할 만큼 수고하는 것.

 

- 먹지 못함(5) :

금식기도를 위한 금식이 아니라,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분주하게 일하는 것.

 

- 깨끗함(6) :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상태.

순결, 순전한 마음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자의 요건입니다.

 

 

3. 하나님의 일꾼의 참된 모습(8~10)

 

8) 영광을 얻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악한 이름을 받거나 아름다운 이름을 받거나,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9) 무명한 자(이름 없는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자 같으나 보십시오. 우리가 살아있고,

징벌을 받은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고

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 묵상 point

 

1.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

 

  과거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계신 지성소에 대제사장 단 한 사람만 그것도 1년에 단 한 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전 휘장이 두 폭으로 찢어지는 그 순간부터 누구나 언제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직접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바울은 이사야 49:8의 말씀을 인용하여내가 은혜의 때에 네 말을 들어 주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이사야 55:6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지금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신 때입니다. 우리 가까이 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래서 은혜의 때입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용서해주십니다. 죄를 소멸하여주시고 하나님의 의를 갖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구원받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는 구원의 때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면 은혜의 시간도 구원의 날도 끝이 납니다. 회개의 문이 닫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용서를 구해도 더 이상 용서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때는 지금입니다.

 

 

2.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십시오.

 

  은혜를 헛되이 받는다는 것은 신앙생활을 하기는 했는데, 하나님께로부터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는 신앙생활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 여기고 있겠지만, 하나님께는 인정받지 못했으니 심판대에 가서야 비로소 자기가 멸망 받을 자인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형식적인 신앙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처럼 예배의 형식은 있으나 마음은 딴 곳에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겉으로는 거룩한 자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마음속에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저 몸만 교회에 왔을 뿐입니다.

 

2) 자기를 과시하는 신앙

 

  하나님 앞에 아무리 공을 많이 세웠더라도 자기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간증을 할 때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했고, 내가 이렇게 전도했고, 내가 이렇게 교회를 세웠다고 자랑하면 그가 한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되고 맙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자랑하고, 내가 한 일을 자랑하지 않는 자가 되십시오.

 

3) 종교적 감상주의, 종교적 감정놀음

 

  사람들을 흥분만 시키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예배나 집회를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대중가요 가수들 앞에서 기뻐하며 환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거룩한 감정도 느꼈고 은혜 받은 감동도 있었을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 아니라면 종교적인 감정놀음에 불과합니다. 거룩한 취미활동을 한 것입니다.

 

  의자에 앉아 앞에서 예배 인도하는 것과 성가대의 찬양을 감상하고, 설교도 훌륭한 강연을 듣는 것처럼 그저 듣기만 하다가 가는 것이 오늘날 대부분의 예배들입니다. 이런 예배는 하나님께 나의 마음과 정성을 바친 것이 아니라, 내 감정만 흥분시키고 가는 것입니다. 종교적 감상주의인 것입니다. 이런 것 역시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입니다.

 

4) 혼합주의

 

  아무리 열심히 주님을 섬겼더라도 점을 치거나, 제사를 드리거나, 고사를 지내는 일에 참여하면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기는 것이 됩니다. 또 교회 밖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죄와 향락 속에 살면서, 마음에 아무런 아픔이나 죄책감도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 역시 혼합주의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혼합주의는 믿음 없는 자로 인정된다는 것이니 역시 은혜를 헛되이 받는 것입니다.

 

5) 그 밖의 일들

 

 그밖에도 분쟁과 분당을 지어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고 경청하여 듣지 않는 사람, 말씀을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 사람 등이 있습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으려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묵상 : 은혜 받을 일을 미루지 말고, 지금 결단하십시오.

 

  그러나 위에 언급된 것 모든 것을 다 저질렀더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를 애통해하며 주께 회개하면 주께서 죄를 용서해주시고, 하나님의 의를 선물로 주십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헛되게 받는 것은, 은혜 받을 일을 뒤로 미루고 기회를 허송(虛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은혜 받을만한 일을 뒤로 미루다가 그 날을 맞으면 결단하지 못한 것을 영원히 후회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일꾼들이 당하는 고난

 

  그러나 바울은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포함하여 바울의 동역자들이 어떻게 애쓰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1) 환경으로 인한 고통 : 환난, 궁핍, 고난

 

  환난이란 극도의 슬픔이나 좌절감을 갖게 할 만한 실망스러운 일을 겪는 것을 말하고, 궁핍은 굶주림과 같이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당하는 역경들을 의미합니다. 고난은 이런 환난과 역경의 일들로 인하여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려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2) 사람으로 인한 고통 : 매 맞음, 갇힘, 난동

 

  매 맞음은 채찍으로 맞는 잔인한 형벌을 의미합니다. 채찍질은 39(40에 하나 감한 매)를 맞습니다. 채찍은 가죽끈을 세 줄로 꼬아 만들었고, 그 끝에 동물의 뼈나 쇠붙이가 붙어 있어 이 매를 맞으면 가죽이 벗겨지고 뼈가 드러납니다. 바울은 이렇게 매를 맞고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무질서한 폭도들이 요란한 난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3) 주의 일을 위하여 스스로 자초한 고통 : 수고로움, 자지 못함, 먹지 못함

 

  바울은 주를 위해 일하다가 지칠 정도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기도 했고, 주를 위해 일하다가 잠을 자지 못하기도 했고,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분주하게 일하기도 했습니다.

 

묵상 :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이니 마귀는 우리를 직접 공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서 우리를 방해할 수는 있습니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바울처럼 묵묵히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4.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들

 

  세상 사람들은 돈과 권세와 지식, 명예를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무기로 여깁니다. 이런 것들이 세상에서는 꽤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들의 무기는 깨끗함(순결)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친절, 착한마음)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 없는 사랑과 진리의 말씀입니다.

 

  깨끗함은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순전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자를 주께서 기뻐하십니다. 앞에 열거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며 그 사역을 감당하고, 견딜 수 없이 속이 속 태우는 사람 앞에서 화를 내지 않고 침착하게 견디어 내면서 오히려 그에게 부드러운 사랑과 친절로 대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과 함께 전해집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의 능력도 그 말씀과 함께 그에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의롭게 살아가는 자, 이것이 하나님의 일꾼의 무기입니다.

 

 

5.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렇게 시련과 고통을 참아가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의로운 삶을 살아갈지라도 때로는 영광과 아름다운 이름을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모욕을 당하거나, 악한 이름을 받기도 합니다. 바울 역시 사기꾼이니, 미친 사람이니, 싸움만 일으키는 자니 하는 흉악한 이름들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바울은 항상 하나님의 일꾼답게 살아갑니다.

 

묵상 :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내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내가 모든 일이 잘 풀려서 기쁨이 있을 때나, 혹은 답답한 일만 당하여 내 마음이 심히 곤고하고 어려울 때에라도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됩시다.

 

 

6. 하나님의 일꾼의 참된 모습

 

  이렇게 항상 변함없이 주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속이는 자 같으나 진실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하고, 죽은 자 같으나 보십시오. 우리가 살아있고, 징벌을 받은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 이르지 않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아무도 나를 알아주는 이 없으니 무명한 자 같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아시니 유명한 자요, 날마다 죽음에 이르는 자 같이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으나 그 영이 살아있는 자요, 항상 근심거리를 달고 사는 것 같으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이 있고, 아무 것도 없이 가난하게 사는 자 같으나 모든 사람을 말씀으로 부유하게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들은 주께서 주시는 복을 가졌으니 이 세상 모든 것보다 더 풍성한 것을 이미 가진 자들입니다.

 

묵상 :

 

 이 믿음으로 우리는 시련과 고통도 이기고, 세상의 유혹도 극복하며, 내 마음의 답답함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견디고 이겨내고라도 끝까지 간직해야만 한다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승리하는 자가 되도록 성령을 구하고 또 구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지금이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2. 은혜를 헛되이 받는 자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의 일꾼이 가져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4. 그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하고 승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